제5장 어린 양과 인봉한 두루마리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제5장 어린 양과 인봉한 두루마리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 본문 분해


1. 인봉한 두루마리(1-4)

2. 인을 떼기에 합당한 어린 양(5-7)

3. 경배를 받으시는 어린 양(8-14)


■ 본문 강해


1. 인봉한 두루마리(1-4)


1)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 손에 있음(1)


[5:1] 1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요한이 보니 하늘의 보좌에 앉으신 이, 곧 성부 하나님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는데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다. 


“보좌에 앉으신 이”는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오른손에 있는 두루마리”는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능력으로 이루실 말세의 심판과 구원의 계시이다. 


“안팎으로 썼고”하나님의 완전한 계시를 상징한다. 

하나님의 계시는 완전하므로 사람이 그것을 더하거나 감할 수 없다(계 22:18-19). 


2) 일곱 인으로 봉하였음(1)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일곱”은 완전함을 의미하며, 봉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의 계시가 완전한 비밀이어서 사람이 알 수 없다는 것을 상징한다. 


3)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가 없음(2-4)


[5:2] 2또 보매 힘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나


“두루마리를 펴며 인을 떼는 것”은 하나님의계시를 세상에 알려줄 뿐 아니라 그 두루마리에 기록된 대로 말세에 죄인들을 심판하시고 성도들의 구원을 완성하실 일을 의미한다.


[5:3-4] 3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 4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 어디에도 하나님의 비밀인 말세의 계시를 보여 줄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 

그러므로 요한이 하나님의 계시를 알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하고 안타까워 크게 울었다. 

요한이 계시의 말씀을 사모하여 크게 운 것처럼 우리도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야 한다.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 107:9)


2. 인을 떼기에 합당한 어린 양(5-7)


1) 유다 지파의 사자요 다윗의 뿌리(5)


[5:5] 5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유대 지파의 사자” 

유대 지파의 사자는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사자는 모든 짐승의 왕이니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야곱이 그의 아들 유다를 사자 새끼라고 축복한 말씀에 근거하여 사자인 그리스도가 유대 지파를 통하여 오셨고, 만왕의 왕으로 재림하실 것이다(창 49:9).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다윗의 뿌리”도 이사야의 예언대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한다(사 11:1).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다윗의 조상 아브라함보다도 먼저 계신 분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요 8:58). 


“이기셨으니”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대속과 부활로 죄와 사망을 이기고 사탄의 권세를 이기셨다(골 2:14-15).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성도들의 죄를 대속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비밀인 말세의 심판과 구원의 계시를 우리에게 알게 하시며 그 계시대로 죄인들을 심판하시고 성도들의 구원을 완성하실 것을 상징한다. 


2)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음(6)


[5:6] 6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한 어린 양은 죄인들을 위하여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요 1:29).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었다. 


“일곱 뿔”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완전하고 전능한 능력과 권세가 있음을 상징한다. 


또 “일곱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 곧 완전한 성령을 상징한다. 

그리스도에게 완전한 성령께서 함께 하시는 것을 상징한다. 


3) 하나님의 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심(7)


[5:7] 7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하나님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받으셨다. 


3. 경배를 받으시는 어린 양(8-14)


1) 생물들과 장로들이 경배(8-10)


[5:8] 8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어린 양이 두루마리를 받으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는데 그 향은 성도들의 기도이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인들을 심판하시고 성도들의 구원을 완성하실 것을 의미한다.


[5:9] 9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네 생물들 곧 천사들과 이십사 장로들이 새 노래를 불러 어린 양을 찬송하였다. 


첫째, 두루마리의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신 어린 양을 찬송하였다. 

어린 양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죄인들의 대속(구속)을 이루셨으므로 어린 양은 두루마리의 인봉을 떼시기에 합당하다. 


둘째, 죄인들을 구속하신 어린 양을 찬송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셨고 사흘 만에 부활하여 죄인들의 구속을 완성하셨다. 


셋째, 이방인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린 어린 양을 찬송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여 그 구속(대속)의 피로 이방인 성도들을 사서 하나님께 드리셨다.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인봉을 떼는 것은, 하나님의 비밀인 말세의 계시를 보여주시며 그 계시대로 악인의 심판과 성도들의 구원을 완성하시는 일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오직 그리스도께서만 그 일을 하시기에 합당하시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속죄양으로 일찍 죽임을 당하셨다.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대속으로 복음을 믿는 자들의 죄를 대속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구원받은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께 드렸다.


[5:10] 10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그리스도께서 구속의 피로 사신 성도들을 하나님 나라의 백성과 제사장으로 삼으셨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충성

하여 섬기며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로 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한다. 

신약시대의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소나 양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몸을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제사이다(롬 12:1).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게 된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땅 위에 천 년 동안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성도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게 된다(계 20:4).


2) 많은 천사들의 경배(11-12)


[5:11] 11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천사의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라 함은 천사의 수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의미한다. 


[5:12] 12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천사들이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 예수께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다고 찬송하였다. 


“능력(δύναμις, 뒤나미스)”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부(富)(δύναμις, 플루토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한 사랑과 은혜를 의미한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고후 8:9). 


“지혜(σοφία,소피아)”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하나님의 완전한 지혜가 있음을 의미한다.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 2:3).


“힘(ἰσχύς,이스퀴스)”은, 아무도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할 수 없는 강한 힘과 세력이 예수님에게 있다. 


“존귀(τιμή,티메)”는 예수 그리스도는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하나님의 존귀함이 있다(빌 2:6).


‘영광’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있음을 나타낸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3) 모든 피조물의 경배(13-14) 


[5:13-14] 13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14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요한이 또 들으니 하늘 위와 땅 위와 땅 아래와 바다 위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보좌에 앉으신 이, 곧 하나님 아버지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라고 찬송하니, 네 생물이 말하기를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였다.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과 똑같이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받으시기에 합당한 성자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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