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장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
제13장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
■ 본문 분해
1.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1-11)
2.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라(12-17)
3. 너희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18-30)
4.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31-35)
5.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할 것 예고(36-38)
■ 본문 강해
1.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1-11)
[13:1] 1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유월절 전에 예수님께서 자신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셨다.
이는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유월절 양으로 죽임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여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미리 아셨다는 뜻이다.
보통사람이라면 죽음이 임박한 줄 알면 낙심할수 있으나 예수님은 속죄양으로 죽는 것이 그리스도의 사명이며 영광이기 때문에 낙심하시지 않고 오히려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
[13:2] 2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마귀가 이미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려는 악한 생각을 넣어주었다.
마귀는 이렇게 사람의 마음에 악한 생각을 넣어주어 죄를 범하게 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마음에서 악한 생각이 나올 때 그 악한 생각을 마귀가 넣어준 줄 알고 즉시 마귀를 대적하여 그 악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귀의 종이 되어 악한 생각이 점점 커지고 악한 행동으로 이어져 큰 죄를 범하게 된다.
야고보 4:7에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고 기록되었다.
[13:3] 3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예수님은 저녁 식사 하시는 중 하나님 아버지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모든 것을 예수님에게 맡기신 것과 또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므로 하나님의 지혜로 모든 것을 다 아신다.
[13:4-5] 4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예수님께서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씻기기 시작하셨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셨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이 임박하였으나 그것 때문에 근심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사랑하여 발을 씻겨 주셨다.
사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섬김의 열매가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선생으로서 제자들에게 대접을 받아야 마땅하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받고 섬김을 받아야 마땅하였으나 오히려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심으로 겸손히 섬김과 사랑의 본을 보여주셨다.
[13:6] 6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시몬 베드로에게 차례가 되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여 주께서 제 발을 씻기시나이까?”라고 말하였다.
베드로는 자기 발을 예수님께서 씻기시도록 내맡기지 않겠다는 뜻으로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는데 다른 제자들이 한 사람도 사양하지 않고 앉아 있는 것을 베드로가 못마땅하게 생각한 것이 분명하다.
그리하여 베드로는 자기 발을 예수님께서 씻기도록 앉아서 보기만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다.
[13:7] 7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는 것은 영적으로 깊은 뜻이 있었다.
첫째, 겸손의 본을 보여주셨다.
제자들이 선생님의 발을 씻겨드려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선생으로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으니 사람들이 예수님의 겸손을 배우고 본받도록 하셨다.
둘째, 사랑의 본을 보여주셨다.
사랑은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의 열매가 있어야 진실한 사랑이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라고 하였다.
셋째,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다.
진정한 사랑은 섬김의 열매가 있어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인 성도들도 예수님을 본받아 서로 섬겨야 한다는 교훈을 주신 것이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라고 말씀하셨다.
넷째, 구원받은 성도도 죄를 회개하여야 한다.
이미 목욕을 한 사람은 온 몸이 깨끗하나 다시 더럽힌 발을 다시 씻어야 한다.
그와 같이 성도가 복음을 믿어 이미 깨끗하게 되었으나 날마다 생활을 하면서 범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께 나아가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는 진리를 교훈하셨다.
[13:8-9] 8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베드로가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예수님께 말씀하되 “제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하실 것 입니다.”라고 하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베드로가
그때 예수님의 발 씻기는 행동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줄 알고 말하기를 “주여 내 발뿐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소서.”라고 간청하였다.
이처럼 베드로는 적극적인 성격의 사람이었다.
[13:10-11] 10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몸이 깨끗하니라.”라고 하셨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성도는 죄 사함을 받아 온 몸이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된다는 뜻이다.
‘발만 씻는다.’는 것은 이미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그러나 구원 받은 후에 지은 죄를 회개하여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는 뜻이다.
성도가 실수하여 범한 죄를 주님께 자복하며 회개할 때에 주님께서깨끗하게 씻어 주신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라고 말씀하였다.
구원받은 성도가 죄를 범하면 양심이 더러워지고(고전 8:7), 하나님과 교통이 막히며(사59:2) 은혜를 받지 못하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된다.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미 죄 사함을 받아 깨끗하나 가룟 유다는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아 깨끗하게 되지도 않았다는 뜻이다.
가룟유다가 장차 예수님을 배반할 것을 예수님께서 미리 아시고 그가 구원받지 못한 것을 증언하셨다.
2.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라(12-17)
[13:12] 12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으셔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고 물어보셨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참된 뜻을 아느냐고 제자들에게 물어보셨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신 일에 대하여 피상적으로 알면 아니 되고, 참된 의미를 알아야 한다.
[13:13-15] 13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4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5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다.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고 본을 보였다.”라고 말씀하셨다.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제자들이 예수님을 본받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서로 발을 씻어 주는 참된 의미가 무엇인가?
1) 서로 사랑하라.
예수님이 제자들을 사랑하셔서 그들의 더러운 발을 씻어주셨다.
어린아이의 엄마는 자기 자식을 사랑하므로 날마다 어린아이를 목욕시켜준다.
예수님께서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인 줄 알리라.”(요 13:34-35)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사랑하심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며 섬기셨다.
제자들도 서로 사랑하며 섬기도록 예수님께서 본을 보이셨다.
2) 서로 겸손히 섬기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겸손히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다.
성도들도 예수님의 겸손을 배워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섬겨야 한다(골 3:12).
예수님께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9)라고 하셨다.
세상에서는 섬김을 받는 자가 큰 자이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섬기는 자가 큰 자이다(막 10:43-44).
그러므로 성도들이 예수님을 본받아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섬기는 생활을 하여야 한다.
3) 서로 죄를 용서하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것은 더러운 죄를 용서하시는 것을 상징한다.
서로에게 잘못한 것이 일을 때에 사랑으로 용서하라는 의미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다.
서로 사랑하면 서로 잘못을 용서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구속으로 제자들의 죄를 씻어주셨으나 성도들은 서로 허물과 죄를 용서하고 덮어주며 회개하도록 사랑으로 충고하여야 한다(골 3:13).
“본을 보였노라”
예수님께서 선생으로서 말로만 가르치시지 않고 행동으로 본을 보여주셨다.
그러므로 교역자들이 예수님을 본받아 다른 사람을 가르칠 때 입으로만 가르치지 말고 행동으로 본을 보여야 한다.
[13:16-17] 16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7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예수님은 제자들의 상전이며, 제자들은 복음 전도를 위하여 예수님의 보냄을 받은 자들이다(20절 참조).
그러함에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으니 예수님의 제자들도 겸손히 다른 사람의 발을 씻어 주라는 의미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이 높아지기를 원하고 섬김을 받는 것을 좋아하나 성도들은 예수님을 본받아 겸손히 섬기는 자가 되어야 복이 있다.
3.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18-30)
[13:18] 18내가 너희 모두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너희 모두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 모두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예수님께서 앞에 말씀하시기를 “이미 목욕한 자는 발 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10절)고 말씀하신 것이 제자들 모두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다.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요 13:18 99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셨으나 그 가운데 가룟 유다는 구원받도록 택한 자가 아니다.
그는 예수님을 배반하여 팔 사람이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왜 가룟 유다를 제자로 부르셨는가?
예수님께서 가룟 유다를 택하신 것은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시 41:9)라고 기록된 성경을 이루시기 위함이었다.
또 예수님의 제자 중에도 구원받지 못한 자가 있는 것처럼 교회 안에도 구원받지 못한 자가 있다는 것을 교훈하시기 위함이었다.
교회 안에 곡식과 가라지가 있다(마 13:24-30참조). 곡식은 구원받은 성도를 비유하며 가라지는 구원받지 못한 자를 비유한다.
[13:19] 19지금부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일러 둠은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그인 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로라
가룟 유다가 배신하기 전에 예수님께서 미리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은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할 때에 제자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인 것을 믿게 하려는 것이다.
[13:20] 20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예수님께서 곧 십자가 구속을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에 그 복음 전파를 위하여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실 것이다.
그때 그 제자들을 영접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는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를 영접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과 아버지는 하나이시기 때문이다(요 10:30).
[13:21-22] 21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요 13:20-22
“심령이 괴로워”
예수님의 영혼이 괴롭고 안타깝게 여기셨다는 뜻이다.
가룟 유다가 삼 년 반 동안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예수님을 따르며 예수님에게서 천국 복음을 듣고 예수님이 행하시는 많은 이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마침내 예수님을 배신하여 팔게 되는 것이 예수님의 영혼을 괴롭고 안타깝게 하였다.
가룟 유다가 그렇게 된 것은 그가 죄를 회개하지 않고 마음에 욕심을 품었기 때문이다(요12:6 참조).
그가 욕심을 품은 증거는 마리아가 삼백 데나리온의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을 때 가룟 유다가 불평하였고, 돈궤를 맡아서 도둑질을 하였다(요 12:3-6참조).
[13:23-25] 23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24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25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예수님의 제자 중 하나는 사도 요한이다.
그가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다. 그가 예수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시몬 베드로가 머리짓을 하여 말하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여쭈어보라.”라고 하니 그가 예수님의 가슴에 의지하여 말하기를 “주여 (예수님을 팔 사람이) 누구입니까?”라고 하였다.
[13:26] 26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찍어다가 주는 자가 그 사람이다.”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찍으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
그때 가룟 유다에게는 회개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그러나 가룟 유다가 끝까지 죄를 회개하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가룟 유다를 사랑하셔서 마지막으로 회개할 기회를 주셨으나 가룟 유다가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멸망하는 길로 나아갔다.
[13:27-28] 27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28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가룟 유다가 예수님께서 주시는 떡 조각을 받은 후 회개하지 않으므로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갔다.
죄를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그 마음에 사탄이 악한 생각을 넣어주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사탄이 그 마음속에 들어가 마음을 사로잡아 사탄의종이 되게 한다.
가룟 유다가 사단의 종이 되었고,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었으므로 예수님께서 가룟 유다에게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무슨 뜻으로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사람이 없었다.
[13:29-30] 29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30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어떤 사람은 생각하기를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들의 쓸 물건을 사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 에게 무엇을 주라고 말씀하시는 줄로 생각하였다.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갔는데 밤이었다.
4.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31-35)
[13:31] 31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가룟 유다가 나간 후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를 인하여 영광을 받으셨도다.”라고 하셨다.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속죄양으로 죽으시는 것이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일이다.
예수님이 속죄양으로 죽임당하는데 왜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는 일인가?
1)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신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죄인을 구원하시는 일을 위하여 예수님이 죄인들의 속죄양으로 죽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순종하여 십자가에 달려 속죄양으로 죽으시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예수님도 영광을 받으신다(요17:1참조).
2)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시면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사십일 후에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기 때문에 예수님에게 큰 영광이 된다.
“하나님도 인자를 인하여 영광을 받으셨도다”
예수님이 속죄양으로 죽으시면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이루어지므로 하나님도 영광을 받으신다.
아직 예수님이 죽으시기 전인데 예수님께서 “하나님도 인자를 인하여 영광을 받으셨도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 일이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 확실히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13:32] 32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만일 하나님께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께서도 예수님에게 영광을 주실 것이다.
예수님에게 주시는 영광은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과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게 하시는 것이다.
[13:33] 33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너희가 나를 찾을 터이나 그러나 내가 일찍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라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같은 말을 한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은 하늘 나라 곧 하나님 아버지의 집이기 때문이다(요 14:2).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아서 하늘나라에 가지 못하고 제자들은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아서 하늘나라에 가지 못한다.
[13:34] 34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은 구약시대부터 주신 계명이다.
레위기 19:18에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을 네 몸과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레 19:18)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왜 예수님께서 새 계명이라고 말씀하시는가?
1) 예수님께서 사랑을 실천으로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은
첫째, 의인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죄인을 사랑하셨다(막(2:27).
둘째, 예수님이 죄인을 먼사랑하셨다(요일 4:10).
셋째, 예수님이 끝까지 사랑하셨다(요 13:2).
넷째, 예수님은 목숨을 희생하여 사랑하셨다.
우리 성도가 예수님을 본받아 예수님처럼 서로 사랑하려고 노력하여야 한다.
예수님처럼 사랑하지 못한 경우에는 항상 회개하고 또다시 예수님처럼 사랑하려고 힘써야 한다.
2) 영생의 새 생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모든 성도는 예수님 안에 있는 영생을 얻었으므로 예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할 수 있다(요일 5:11-12 참조).
영생의 새 생명이 없는 사람은 원수를 사랑할 수 없으나 영생의 새 생명을 받은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다(눅 6:27).
그러므로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우리를 예수님의 제자인 줄 알게 된다.
반대로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못하면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예수님의 제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3)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자는 서로 사랑하게 되어 있다.
요한일서 4:7에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라고 말씀하였다.
5.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할 것 예고(36-38)
[13:36] 36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하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라고 말씀하셨다.
베드로가 지금은 아직 믿음이 어려서 예수님을 따라갈 수없으나 믿음이 자라난 후에는 죽기까지 순종하며 예수님을 따라갈 것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3:37] 37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베드로가 말하기를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를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라고 하였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여 자기 생각대로 자기의 결심을 말하였다.
그러나 사람이 결심한 것을 그대로 지키는 것은 어렵다.
[13:38] 38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모든 것을 아시고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말하는데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이 말씀대로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 부인하였다(마 26:69-75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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