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성경강해 제2장 예수님(왕)께서 경배를 받으심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 본문 분해

1.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께 경배함(1-12)

2. 아기 예수님이 애굽으로 피난가심(13-15)

3. 헤롯이 많은 어린아이들을 학살함(16-18)

4. 예수님께서 애굽에서 돌아오심(19-23)


■ 본문 강해

1.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께 경배함 (1-12)

[2:1-2] 1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 왕(B.C. 37년-B.C. 4년 재위)때에 예수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예수님의 탄생 연대를 역사적으로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헤롯이 죽기 전 B.C. 5년에서 B.C. 4년 초에 태어나셨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예수님께서 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는가?


1) 성경에 예언되었기 때문이다. 


성경에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미 5:2)고 기록되어 있다. 


2) 예수님께서 생명의 떡으로 오셨기 때문이다(요 6:48).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

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고 하셨다. 베들레헴은 ‘떡집’을 의미

한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의 떡으로 오시는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셔야 한다. 이처럼 예수님은 탄생부터 철저히 성경의 예언대로 이루어졌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파사(페르시아) 나라의 박사들로서 별을 연구하는 박사들이었다. 파사 나라는 일찍부터 기하학과 점성술이 발달한 나라였다. 그들이 별을 보고 어떻게 유대인의 왕이 탄생한 것을 알았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이렇다. 유대 나라의 왕과 귀족들이 주전 606년에 바벨론 나라에 제1차 

포로로 잡혀갔고, 또 주전 586년에는 유대 나라가 완전히 망하여 왕과 많은 귀족들이 포로

로 잡혀가 70년 동안 포로 생활을 하였다. 

그때 유대인들이 힘든 포로 생활을 하면서 그리스도(구세주)가 오셔서 구원하여 주시기

를 고대하였을 것이다. 그리스도가 오실 때에는 하늘에 별이 나타난다고 성경에 예언되었

으므로(민 24:17), 그들이 밤에 산이나 들에 나아가 기도하면서 구세주의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렸을 것이다. 

그러므로 유대인의 왕 그리스도가 오실 때에는 하늘에 별이 나타난다는 성경 말씀이 파사 

나라에 전설이 되어 전해 내려왔을 것이다. 별들을 연구하는 박사들이 광대한 우주와 무수한 별들을 연구하면서 이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존재를 믿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할 구세주 곧 그리스도를 보내실 때 하늘에 별이 나타나게 하실 것을 믿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밤마다 그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하늘을 관찰하다가 특별한 별이 

나타나자 유대 나라에 그리스도가 태어난 것을 믿고 경배하려고 찾아온 것이 분명하다. 

[2:3-6] 3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

로 이렇게 기록된 바 6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는 말에 놀라 소동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정치적인 왕으로 오해하였다. 헤롯은 자기 왕권이 위태로울 것을 염려하여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놓고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성경을 잘 아는 서기관들이 유대 베들레헴에서 날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성경을 지식으로는 잘 알고 있었으나 그리스도를 사모하지 않았으며, 그리스도께 경배하려는 마음도 없었다. 

이처럼 행함이 없는 성경 지식은 그 사람에게 아무 유익이 없다. 


[2:7-8] 7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헤롯이 은밀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말하

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헤롯은 그리스도를 경배하려는 마음이 없었다. 

오히려 헤롯은 자기 왕권을 유지하기 위한 욕심으로 그리스도로 태어난 아이를 죽이려는 

목적으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나에게 고하여 알게 하라.”고 말하였다. 정치적 야욕이 있는 사람은 언제나 본심을 감추고 거짓말을 하며 위선적인 행동을 한다. 


[2:9-10] 9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

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

더라


박사들이 성경말씀을 믿고 베들레헴으로 갈 때에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

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에 머물러 섰다. 

박사들이 그 별을 보고 크게 기뻐하였다. 박사들을 인도하던 별이 왜 얼마 동안 사라졌을까? 

박사들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유대인의 왕이 태어난다면 당연히 예루살렘에서 태어날 줄로 

알고 더이상 별에 관심을 두지 않고 곧장 예루살렘으로 갔기 때문이다. 성도가 자기 생각대

로 판단하면 별(진리의 빛)을 잃어버린다. 


박사들이 성경 말씀을 믿고 말씀을 따라갈 때에 다시 별이 나타나 아기 예수님이 있는 곳

으로 인도하였다. 사람이 성경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심령에 빛을 비추어 갈 길을 환하게 인도하신다. 이러한 체험을 하는 성도는 그 마음에 큰 기쁨이 있다. 


[2:11] 11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박사들이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 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보통사람 같으면 말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님을 보았을 때에 매우 실망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박사들은 말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아볼 만큼 신령한 눈이 열려 있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사모하여 찾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신령한 눈을 열어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하신다.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박사들이 그리스도를 경배하려고 출발 전에 귀한 예물을 준비한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가 오실 것을 믿고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사모한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감동을 주셔서 그리스도에게 바칠 합당한 예물을 준비하게 하셨다. 


황금은 예수님의 왕권을 상징하고(왕상 10:10참조), 유향은 복음을 전하는 선지자의 사역을 상징하며(고후 2:15), 몰약은 속죄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의 사역을 상징한다(요 19:39 참조). 


12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

니라


박사들이 꿈에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

아갔다. 

박사들은 이처럼 하나님의 감동을 받고 순종하는 사람들이었다. 박사들이 헤롯왕을 속이고 다른 길로 돌아가다가 헤롯에게 붙잡히면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헤롯왕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며 왕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순종하였다. 박사들이 올 때에 가장 좋은 길을 선택하여 왔을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길로 돌아가려면 그만큼 고난이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하여 고난을 각오하고 다른 길로 갔다. 그러므로 헤롯이 아기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 악한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잠 16:1참조).


2. 아기 예수님이 애굽으로 피난가심(13-15)


[2:13] 13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헤롯이 자기 왕권을 유지하려고 죄 없는 아기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고 천사를 보내 요셉에게 꿈으로 지시하기를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라고 말씀하셨다. 


사람이 아무리 방해하려고 하여도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실패하지 않는다.


[2:14-15] 14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15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요셉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밤에 일어나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

서 헤롯이 죽기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이는 선지자가 주님에 관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렀다.”(호 11:1)

고 하신 예언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다.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신 예수님께서 비천한 말구유에 태어나시고,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피하여 애굽으로 피난을 떠나셔야 했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고난을 겪으신 것은 우

리 죄인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기 위함이다. 


3. 헤롯이 많은 어린아이들을 학살함(16-18)


[2:16-18] 16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17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을 알고 심히 노하고,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역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표준 하여 두 살 이하를 다 죽였다. 헤롯이 자기 왕권을 유지하려는 욕심 때문에 죄 없는 많은 어린아이들을 무참히 죽이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것 또한 선지자 예레미야가 기록하기를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받기를 거절하였

도다.”(렘 31:15)라고 한 성경 말씀대로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 말씀도 헛되지 않고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진다.


4. 예수님께서 애굽에서 돌아오심(19-23)


[2:19-21] 19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20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

라 하시니 21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천사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말하되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라고 하셨다.


헤롯이 자기 왕권을 지키기 위하여 죄 없는 어린아이들을 많이 죽였으나 자신도 얼마 안 

되어 죽고 말았다(그의 죽은 해는 B.C. 4년이다). 

요셉이 천사의 지시대로 일어나 아기와 그 모친을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왔다. 


[2:22-23] 22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

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23나사렛이란 동네에 가

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 부친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된 것을 요셉이 듣고 그곳으로 가기

를 무서워하다가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가서 나사렛이란 동네에서 살았

다. 

이 일도 선지자의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 말을 한 선지자가 누구인지 확실하지 않다. 선지자들이라고 기록되었으니 그리스도께

서 나사렛에서 사실 것을 여러 선지자들이 기록하였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 같

다.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

치도다”(이사야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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