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요한의 외침 (마태복음 3:1-12)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태복음 강해 및 설교
세례 요한은 주님의 길을 예비하도록 하나님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선지자였습니다.
1.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선구자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직접 유대민중에게 처음으로 소개한 선지자자로서 예수님의 선구자였습니다.
그는 이사야의 예언대로 나타난 구약시대의 마지막 선지자였습니다(사 40:3).
그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제사장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눅 1:5-13).
그러므로 그가 부친의 뒤를 이어 제사장이 되었더라면 유대 백성의 존경을 받으면서 육신으로는 대단히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성령의 감동으로 ‘예수님이 죄인들을 구원하려고 오신 하나님의 어린 양이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깨달았습니다(요 1:29-34).
그러므로 그는 예수님을 증거 하는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스스로 제사장의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고난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제사장의 의복인 에봇을 포기하고 약대 털옷을 입었고, 백성들이 주는 십일조를 포기하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었으며, 제사장 직분을 포기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 선지자의 사명을 다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당시 종교지도자들인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통렬히 책망하며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2. 주님의 길을 예비하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고 예언한 말씀대로 세례 요한은 군중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도록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외쳤습니다.
회개는 한 마디로 ‘방향을 전환한다.’는 뜻입니다.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길이 잘못된 줄 알고 그 방향을 180도로 바꾸어 의로운 길로 나아가는 것이 회개입니다.
다시 말하면 회개는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지식), 죄를 원통히 여기며(감정), 죄에서 완전히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의지)’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끊어버리지 않고 입으로만 회개하였다고 말하는 것은 참된 회개가 아닙니다. 회개하였다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회개의 열매가 없이 세례를 받으려고 나아오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을 향하여 세례 요한은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책망하였습니다.
3. 회개의 열매는 무엇일까요?
1) 하나님께 죄를 자복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죄를 깨닫고 마음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만으로는 회개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죄를 회개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반드시 자기 죄를 자복하여야 합니다(요일 1:9).
2) 죄를 끊어버리는 것입니다.
죄를 회개한 사람은 죄를 끊어버리고 철저히 죄를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되풀이하면서 입으로만 죄를 회개하였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에 불과합니다.
3)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회개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나의 죄 값을 나를 대신하여 온전히 담당하신 것을 믿어지는 것이 회개의 완전한 열매입니다.
4. 예수님을 증거 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이 증거 한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1)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요한 자신은 군중들로 하여금 죄를 회개하게 하려고 회개의 세례를 주었으나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라고 증거 하였습니다.
죄를 진정으로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사람에게 성령의 능력으로 죄를 깨끗하게 씻어주시는 분이 예수님입니다(행 2:38, 22:16).
2) 죄를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 3:10)고 증거 하였습니다.
‘키’는 주님의 심판대에서 주님께서 말씀으로 심판하실 것을 의미합니다(요 12:48). 그리고 알곡은 구원받은 성도를 상징하였고, 쭉정이는 구원받지 못한 자들을 상징하였습니다.
또 꺼지지 않는 불은 지옥 불을 의미합니다. 이와같이 주님은 구원의 주님도 되시고 죄를 심판하시는 심판주도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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