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훼방죄 (마태복음 12:20-29)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태복음 강해설교

귀신(악령)들려 눈멀고 벙어리 된 자를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벙어리가 말하며 보게 되었으므로 무리가 다 놀라 말하 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의 자손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그것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말 하기를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 내지 못하느니라.”라고 예수님을 비방하며 성령을 훼방하였습니다. 

1. 스스로 분쟁하면 망합니다(25-26).

예수께서 저희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시기를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존립하지 못하리라. 사단이 만일 사단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저의 나라가 어떻게 존립하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스스로 분쟁하면 나라나 동네나 집(가정)이 황폐하여 망하게 된다는 진리를 말씀하셨습니다. 

아울러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는 일을 결코 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은 악을 행하는 악마인데 귀신(악령)을 쫓아내는 선한 일을 결코 하지 않고 할 수도 없습니다.

2.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마귀와 죄가 없는 세계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구속으로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게 하시고, 마귀에게 속한 자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려고 이 세 \상에 오셨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 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 3: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사탄을 결박해야 귀신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27).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늑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늑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으면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재산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귀신(악령) 들을 쫓아내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악령들의 두목인 사탄을 이기셨다는 증거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사탄보다  강하시기  때문에 사탄을 결박하고 그 졸개들인 귀신을 쫓아내 신다는 뜻입니다.  

4. 성령을 훼방한 죄는 영원히 용서받지 못 합니다(28-29).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무릇 훼방하는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모든 죄와 무릇 훼방하는 훼방은 그 죄를 회개할 수 있고, 회개하면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영원히 그 죄를 용서를 받지 못하고 멸망 하게 됩니다.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성령께서 하신 일을 사탄(악령)의 일이라고 훼방하는 죄 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께서 성령의 능력 으로 행하신 이적들을 사탄(악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훼방하는 죄입니다. 

왜 성령을 훼방한 죄는 영원히 사함을 받지 못하는가?

1) 성령 하나님을 모독한 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는데 그것을 사탄(악령)의 능력이라 하여 성령 하나님을 모독하고 성령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악한 사탄(악령)에게 돌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그 죄를 영원히 사하지 않습니다.

2) 고의로 성령을 훼방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을 보통 사람이라면 자기 양심 으로 다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령을 훼방 하는 자들은 양심을 버리고 그것을 고의로 부정하기 때문에 그 죄를 영원히 사함받지 못합니다. 

예컨대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이적을 행하셨을 때 많은 군중이 예수님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고 하였고(요 6:14), 예수님께서 날 때부터 소경된 자의 눈을 뜨게 하였을 때 그 소경은 즉시 예수님을 선지자로 알았습니다(요 9:27). 

그런데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을 부인하는 자 들은 몰라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반대하기 위 하여 고의로 훼방하기 때문에 그들은 회개하지 못하고 영원히 사함을 얻지 못합니다. 

3) 예수님을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감동이 없으면 아무도 예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고전 12:3). 

그런데 성령을 훼 방하는 사람들은 성령의 감동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 은 아무리 도덕적으로 선한 일을 많이 하고 봉 사를 많이 하여도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 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 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2-23) 라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