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장 두 왕(헤롯과 예수님)의 비교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태복음 강해
■ 본문 분해
1. 헤롯왕이 세례 요한을 죽임(1-12)
2. 왕으로서의 예수님의 사역(13-36)
■ 본문 강해
1. 헤롯왕이 세례 요한을 죽임(1-12) (막 6:14-29; 눅 9:7-9 참조)
[14:1-2] 1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 문을 듣고 2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
그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그 신하들에게 말하되 “이는 세례 요한이 다.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므로 그 안에서 이런 권능이 활동한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헤롯이 죄 없는 세례 요한을 죽였기때문에 항상 그 마음이 불안하고 양심에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는 증거이다.
[14:3-4] 3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4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전에 헤롯이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 게 장가들었는데,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라고 책망하였었다.
헤롯은 요한의 책망이 듣기 싫어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다.
헤롯이 왕의 권세를 남용하여 자기 동생의 아내를 자기 아내로 삼는 부도덕한 일까지 저질렀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하나님의 종 세례 요한이 선지자로서 죄를 책망할 때에 죄를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선지자를 미워하여 옥에 가두는 악한 일을 하였다.
[14:5-7] 5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6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 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7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 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헤롯이 하나님의 종 선지자가 책망하는 소 리를 듣고 회개하였더라면 자신이 큰 복을 받 을 수 있었으나 오히려 선지자를 미워하여 죽이려고 하였다.
그러나 민중이 요한을 선지자 \로 여기므로 민중을 두려워하여 죽이지 못하고 있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오히려 사람을 두려워한다.
그런데 마침 헤롯의 생일을 당하여 헤로디아의 딸이 연회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헤롯이 맹세하여 말하기를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다 주겠다.”고 하였다.
헤롯이 자기 권세를 과시하느라고 그 여자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경솔한 맹세를 하였다.
사람이 무슨 말을 할 때에 조심하여 신중하게 말하지 않으면 그 말 한마디로 큰 낭패를 당하게 된다.
[14:8] 8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 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헤로디아의 딸이 제 어미가 시키는 대로 헤 롯에게 말하기를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여기서 내게 주소서.”라고 하였다.
헤로디아가 쾌락과 권세에 눈이 어두워 시숙과 살면서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죄를 책망하 는 요한을 심히 미워하였다.
그러하던 차에 자기 딸이 무엇을 구할까 묻자 곧 바로 세례 요한의 목을 구하게 하였다.
죄를 책망하는 사람을 좋게 여기고 회개하 는 자는 지혜로운 사람이며 복을 받을 자이다.
그러나 죄를 책망하는 자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자는 회개하지 않는 자이며 결국 멸망하지 않을 수 없다.
[14:9-12] 9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11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자기 어머니에게로 가져가니라 12요한의 제자 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 수께 아뢰니라
헤롯왕이 죄 없는 요한을 죽이는 것이 불법 인 줄 알기 때문에 근심하면서도 자기의 맹세 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 체 면을 지키기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죄 없는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그리고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다가 그 여아에게 주니, 그는 제 어미에게 가져갔다. 헤로디아나 그 딸이 얼마 나 잔인하고 악한 것을 넉넉히 짐작할 수 있 다.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요한의 시체를 가져 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님께 그 사실을 보고 하였다. 세상의 왕 헤롯은 이처럼 권세를 남용 하여 불법을 행하고 죄 없는 선지자를 죽이는 악한 일을 하였다.
2. 왕으로서 예수님의 사역(13-36)
1) 오병이어의 이적(13-21) (막 6:30-44; 눅 9:10-17; 요 6:1-14 참조)
[14:13-14] 13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따라간지라 14예수께서 나 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의 죽임 당한 소식을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가셔서 따로 빈들에 계 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따라갔다.
예수님께서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겨 그 중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예수님은 진리의 왕이시며 천국의 왕으로서 병들 어 고생하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고쳐주심으로 평안하고 행복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고, 사람 들이 평안하고 행복하게 사는 세계이다.
[14:15-17] 15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16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17제자들이 이르되 여 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저녁이 되니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말 하기를 “이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라고 하였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라고 하셨다.
우리가 무엇이나 옳고 필요한 일이면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말고 자기가 그 일을 하여야 한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말하되 “여기 우리에 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 입니다.”라고 하였다.
제자들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는데 이것으로 어떻게 많은 사람들에게 줄 수 있겠습니까? 하는 뜻으로 말하였다.
[14:18-21] 18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9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20다 배불리 먹 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 며 21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 이나 되었더라
예수님께서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 고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게 하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하늘을 우 러러 축복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다.
제자들이 그것을 받아 무리에게 나누어주니 무리가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고, 먹은 사람은 여자와 아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다.
예수님께서 왜 오병이어의 이적을 행하셨는가?
①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 하셨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이적은 일차적으로 예수님 자신을 증거하시기 위함이다(사 35:5 참조).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 스도이심을 증거하는데 이적의 목적이 있다.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예수님께서 이러한 이적을 행하실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내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나의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거 하는 것이요”(요 5:36) 라고 하셨다.
② 예수님께서 생명의 떡임을 증거 하셨다.
예수님은 죄인들에게 영생을 얻게 하는 생명의 떡이다(요 6:35참조).
예수님께서 “내 살 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 6:54-55)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살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을 믿는 것이다.
③ 하나님의 나라는 행복한 세계임을 알게 하려함이다.
굶주린 사람이 떡을 배불리 먹으면 만족하고 기쁜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행복한 세계 임을 알게 하신 것이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따라가면 필요한 것을 다 주신다.
예수님과 동행 하면 영육 간에 부족함이 없고 항상 만족하고 기쁨이 넘치는 생활을 하게 된다.
만왕의 왕이 신 예수님은 자신을 속죄양으로 희생하여 많은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 안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게 하신다.
2) 풍랑을 잔잔케 하심(22-33)(막 6:45-52; 요 6:15-21 참조)
[14:22-24] 22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 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23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 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24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 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 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
예수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셨다.
예수님께서 무리를 보내신 것은 떡을 먹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 로 알고 왕으로 세우려고 하였기 때문이다(요 6:14-15참조).
당시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가 오시면 왕이 되셔서 지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고, 유 대인들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게 될 줄로 믿었다(눅 19:11; 행 1:6 참조).
오병 이어의 이적을 체험한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생각하고 당장 왕으로 세우려고 하였다(요 6:14-15).
예수님께서 그 사실을 아시고 무리를 보내신 후에 혼자서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다.
날이 저물자 예수님은 기도하시던 곳에 혼자 계 셨고, 제자들은 배를 타고 육지에서 상당히 멀 리 갔는데 바람이 거슬리므로 물결을 인하여 고난을 당하고 있었다.
[14:25-27] 25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26제자들이 그가 바 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27예수께서 즉시 이 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예수님께서 그 제자들을 도와주시려고 밤 사경(새벽 3시-6시)에 바다 위로 걸어서 오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을 유령으로 착각 하고 놀라 무서워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때 예 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라고 그들을 위로하셨다.
[14:28-33] 28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29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바 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 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33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베드로가 물 위로 걸어오시는 주님을 발견 하고 말하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면 나를 명하 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라고 하였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말씀하시면 자신도 물 위로 걸어 갈 수 있다고 믿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님께로 갔다. 이처럼 베드로는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직선적인 성격의 제자였다.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갈 때는물 위로 잘 걸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바람을 보자 무서운 생각이 들었고, 그가 무서워할 때 물속으로 빠지기 시작하였다.
우리가 하나님 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풍랑과 같은 세상을 이기고 잘 걸어갈 수 있다.
그러나 세상을 바라보면 두려운 생각과 염려가 들어와 세상에 빠지기 시작한다(잠 29:25).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베드로가 바람을 보고 무서워하다가 물에 빠지기 시작할 때에 소리를 지르며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하며 기도하니 예수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붙잡아 주셨다.
우리가 위험한 일 을 만날 때 주님께 기도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도와주신다.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다가 세상을 바라보고 무서워하는 것은 믿음이 적기 때문이다.
꼼짝없이 죽을 것 같은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죽지 않도 록 보호해 주실 줄로 믿고 끝까지 하나님의 말 씀을 순종하는 것이 큰 믿음이다.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풍랑이 일어난 바다와 같은 세상에서도 우 리가 예수님과 동행하면 그 풍랑이 그치고 잔잔해진다.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예수님의 인도를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생활을 하여야 한다.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배에 있는 사람들이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예수님을 보고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 다.”라고 말하며 예수님께 영광을 돌렸다.
3) 모든 병자들을 고치심(34-36) (막 6:53-56)
[14:34-36] 34그들이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니 35그 곳 사람들이 예수이신 줄을 알고 그 근방에 두루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36다만 예수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
저희가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니 그곳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 근방에 두루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그들은 다만 예수님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였고,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었다.
천국의 왕이신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이적을 통하여 예수님 자신이 생명의 떡이 되어 많은 사람을 살리고, 풍랑을 잔잔케 하신 이적을 통하여 고해와 같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평안을 주시며, 모든 병든 자를 고치신 이적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신다는 진리를 계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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