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장 두 종교 지도자의 비교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태복음강해

■ 본문 분해


1. 타락한 종교 지도자들(1-20)

2. 종교 지도자로서 예수님의 사역(21-39)


■ 본문 강해


1. 타락한 종교 지도자들(1-20)  

1) 장로들의 유전(겉으로만 경건함) (1-9) (막 7:1-23)


[15:1-2] 1그 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 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2당신 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그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 로부터 와서 예수님께 말하되 “당신의 제자들 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유전(전통)을 범하나이 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않습니다.”라고 비난하였다. 

유대 종교의 지도자들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율법을 잘 지키기 위하여 여러 가지 규칙을 만들어 놓고 지켰다. 

그 규칙 중 하나가 떡(음식)을 먹을 때에 손을 씻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사람들이 만든 유전 일 뿐 하나님의 율법에는 없는 것이었다. 


[15:3-6] 3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4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5너희는 이 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 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 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6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시기를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유전(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 을 범하느냐?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 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하셨는데 너희 는 부모에게 말하기를 ‘내가 부모에게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말 하기만 하면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 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한다.”고 책망하셨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출 21:17)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내가 부모에게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는 것은 사람이 만든 유전(전통)이다. 

그런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기 위하여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 는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처럼  당시  유대교가  타락하여  형식주의에 빠져있었다. 


[15:7-9] 7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8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9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 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예수님께서 또 책망하시기를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게 대하여 잘 예언하였다. 그가 말하기를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한다.’고 하였다.”라고 하셨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의 말도 그 권위가 하나님의 말씀을 능가할 수는 없다. 

그러나 바리새 인과 서기관들은 사람의 말(장로들의 유전)을 순종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사람을 두려워하여 양심 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일 때문에 교회의 타락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 온다. 


2)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함 (10-20)


[15:10-11] 10무리를 불러 이르시되 듣고 깨 달으라 11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 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예수님께서 무리를 불러 말씀하시기를 “듣고 깨달으라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 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과 말이 그 사 람의 인격을 더럽게 한다. 

말을 통하여 그 사람의 인격과 믿음이 드러난다. 예수님께서 “내 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 12:36-37)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 한마디도 조심하여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말을 하여야 한다. 


[15:12] 12이에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시나이까 


제자들이  예수님께  말하되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십니까?”라고 하였다. 

걸림이 되었다는 것은 ‘걸려 넘어졌다, 화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바리 새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오히려 예수 님께 반감을 품었다는 뜻이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였으면 참 좋았 을 텐데 오히려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 들이지 않고 옳은 말이 듣기 싫어 예수님께 반 감을 품고 예수님을 미워하였다. 


[15:13-14]1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14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 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심은 것마다 내 천 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그냥 두어라 저희는 소경이 되어 소경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라고 하셨다.


“내 천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천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 장로들의 유전이다. 장로들의 유전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사람들에게 아무 유익을 주지 못한다. 


둘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다. 

그들은 영적인 소경이 되어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상황에 있었으므로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곧 영적인 소경들이다. 

그들이 종교지도자로 자처하지만 영적인 소경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지도를 받는 백성들과 그들이 다 함께 멸망의 구덩이에 빠지게 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5:15-20]15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 16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 17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 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18입에서 나 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9마음에서 나오는 것 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 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20이런 것들이 사람 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베드로가 예수님께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하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되 “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어 버려지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입에서 나 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들이 사 람을 더럽게 한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 을 더럽게 하지 못한다.”라고 하셨다. 

사람들이 더러운 음식을 버리고 깨끗한 음식을 먹고, 더러운 옷을 벗고 깨끗한 옷을 입으려고 힘쓴다. 

그러나 정작 자기 마음에서 나 오는 악한 생각과 더러운 말은 버리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성도들은 마음에서 더러운 것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회개하고 옛사람이 죽은 것을 믿어야 한다(롬 6:6-7). 

그리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하는 새 사람으로 살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선한  행동을  하게  된다(엡  2:10, 4:24). 


2.   종교   지도자로서   예수님의   사역 (21-39)


1) 속을 깨끗하게 하심(21-28)(막 7:24-30)


[15:21-23] 21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22가나안 여자 하나 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 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23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 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 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신 것은 예수님을 사모하는 가나안 여자를 만나시기 위함이었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가나안 여자가 예수님을 “주 다윗의 자손이여” 하고 부른 것은 그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었기 때문이다. 

다윗의 자손은 그리스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마 22:42참조). 

그 여자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고 간구하기를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않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셨다. 

이것은 예수님 께서 그 여자의 믿음을 시험하신 것이다. 

만일 그 여자가 예수님의 무관심한 태도에 실망하여 돌아갔다면 자기 딸을 고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여자는 끝까지 예수님을 따라가며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 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라고 애원하였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보내소서.”라고 하였다. 


[15:24]  2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 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 지 아니하였노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가나안 여자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의미로 하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이 말씀으로 가나안 여자를 두 번째 시험하신 것이다. 

만일 가나안 여자가 예수님과 상관이 없다는 그 말씀을 듣고 돌아갔다면 자기 딸을 고치지 못한다. 


[15:25-28] 25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26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 지 아니하니라 27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 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 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28이에 예수께서 대답하 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 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예수님께서  가나안  여자와  상관이  없다는 의미로 말씀하셨으나 가나안 여자는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께 와서 절하며 말하기를 “주여 저를 도와주소서.”라고 간청하였다. 

그 때 예수님은 세 번째로 시험하여 말씀하시기를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 치 않다.”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이번에는 가나안 여자를 개처럼 취급하는 말씀을 하셨다. 

당시 유대인들이 가나안 사람을 개처럼 여기는 시대 상황을 이용하여 예수님께서 가나안 여자를 시험하셨다. 

이쯤 되면 가나안 여자가 예수님에게 사랑이 없다고 실망하여 돌아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가나안 여자는 실망하지 않고 말하 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 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고 하였다. 

그 여자는 자신이 개와 같이 취급을 받아도 마땅한 죄인이라고 인정하였다. 

그러나 가나안 여인은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는 것처럼 그리 스도께서  개와  같은  자신에게도  부스러기와 같은 은혜라도 반드시 주실 줄로 믿었다. 

그때 에 예수님께서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라고 하셨고, 그 때부터 그의 딸이 나았다.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예수님께서  가나안  여자의  믿음이  크다고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① 죄를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가나안 여자가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고 대답한 것은, 그가 죄를 철저히 회개하였기에 자신이 죄로 말미암아 개와 같은 자임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말한 것이다.


②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믿었다. 

그가 예수님을 향하여 “주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부른 것은 그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오실 때에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다고 예언되었다(삼하 7:12-16 참조).


③ 예수님을 끝까지 믿고 따라갔다. 

그가 예수님께 부르짖어도 예수님은 무관심 하셨고, 

두 번째는 가나안 여자와 상관이 없다는 의미로 말씀하셨고, 

세 번째는 그가 개와 같이  취급을  당하여도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믿고 따라갔다.


④ 예수님의 긍휼과 사랑을 믿었다. 

그가 끝까지 예수님을 따라가면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는 것 처럼 자기에게 예수님께서 긍휼과 사랑을 베 풀어 자기 딸을 고쳐주실 것을 믿었다. 


2) 예수님은 겉도 깨끗하게 하심(29-31) 


[15:29-31] 29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거기 앉으시니 30큰 무리가 다리 저는 사람과 장애인과 맹인과 말 못하는 사람과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앉히매 고쳐 주시니 31말 못하 는 사람이 말하고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고 다 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맹인이 보는 것을 무리 가 보고 놀랍게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예수님께서 그곳에서 떠나 갈릴리 호숫가에 가셔서 산에 올라가 앉으셨다. 

그때 많은 사람이 절뚝발이와 불구자와 소경과 벙어리와 기타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오니 예수님께서 고쳐 주셨다. 

그러므로 벙어리가 말하고 불구자가 건전하게 되고 절뚝발이가 걸으며 소경이 보게 되었다. 

그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기이히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예수님 께서 병자들을 고치신 목적을 우리가 바르게 깨달아야 한다.


① 예수님 자신을 증거하시기 위함이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려고 오신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가  오시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병을 고친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사 35:5). 

그러므로 예수님 자신이 죄인을 구원하려고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  하는 것이 병자들을 고치신 첫 번째 목적이다. 


또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사람의 힘으로 고칠 수 없는 모든 병을 고치심으로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 하셨다. 


②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나타내셨다.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그들을 고쳐주셨다(마 12:7). 


③ 구원의 은혜를 증거 하셨다.

예수님께서 죄인들의 영혼을 고쳐주시는 의사임을 증거 하셨다(마 9:12-13). 

예수님께서 육신의 병을 고쳐주신 것을 통하여 예수님께 서 죄인들의 영혼의 병을 고쳐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잘 섬기게 하시는 것을 계시하셨다. 


3)  주린  자들을  만족하게  먹여주심(32-39)  (막 8:1-10)


[15:32] 32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 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 라


예수님께  모여든  사람들이  예수님과  함께 사흘을 보냈으며 그들에게 먹을 것이 없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시 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니 먹을 것이 없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다.” 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인간이 어려움을 당하고 굶주리는 사람들을 보실 때에 불쌍히 여기 시는 분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자신을 따르는 자들의 모든 사정을 다 아시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신다. 


[15:33-39]  33제자들이 이르되 광야에 있어 우리가 어디서 이런 무리가 배부를 만큼 떡을 얻으리이까 34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 개와 작은 생 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 하거늘  35예수께서 무리에게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 36떡 일곱 개와 그 생선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 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매  37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으며  38먹은 자는 여자와 어린이 외에 사천 명이었더라 39예수께서 무리를 흩어 보내 시고 배에 오르사 마가단 지경으로 가시니라


제자들이 대답하되 “광야에 있는 우리가 어 디서 이 무리의 배부를 만큼 떡을 얻겠습니까?”라고 하였다. 

제자들은 광야에서 떡을 살 수 없기 때문에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말씀드렸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에 게 떡 몇 개나 있느냐?”하시니, 그들이 대답하기를 “떡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무리에게 명령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와 그 생선을 가지고 축복하신 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다. 

제자들이 그것을 받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고, 먹은 사람은 여자와 아이 외에 사천 명이었다. 


예수님께서 배고픈 무리에게 이적으로 떡을 먹여주신 일이 두 번 있었다. 

이적을 두 번  행하신 것은 진리를 증거하시기 위함이었다. 이번에 행한 이적은 이방인들을 위한 이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마태복음 14장에서 행한 이적에 서는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 으나 15장에서는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다고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광주리는 주로 이방인들이 사용하는 것이다(고후 11:33참조). 

예수님께서 유대인이나 이방인에게 차별이 없이 긍휼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다. 


예수님께서  이적으로  떡을  먹여주신  것에  대하여는 14:18-21절의 강해를 참조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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