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여자의 큰 믿음 (마태복음 15:21-29)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태복음 강해설교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 지방에 들어가시니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방에서 나와 소리질러 말하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여자가 귀신들려 고생하는 딸로 말미암아 많은 근심과 고통 가운데 예수님을 찾아 나왔습니다. 

흉악히 귀신들린 딸을 둔 어머니가 겪고 있는 고통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그러나 그 고통 때문에 예수님을 찾아 나오게 되었으니 그 고난이 오히려 복을 받는 기회를 가져왔습 니다. 


예수님께서 처음에는 가나안 여자에게 아주 무관심한 태도로 들은 척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가 계속 따라오며 간구하므 로 마침내 예수님께서 “네 믿음이 크도다. 네소원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시니 그때부터 그 의 딸이 나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가나안 여자의 큰 믿음을 본받도록 합시다. 


1.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었 습니다. 

가나안 여자가 예수님께 나아와 소리 질러 말하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가나안 여자가 예수님을 향하여 “주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한 것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었다는 증거입니다. 

다윗의 자손은 그리스도의 대명사이기 때 문입니다(마 1:1, 22:42). 

또 “나를 불쌍히 여 기소서.” 라고 한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긍 휼을 믿었기 때문에 “나를 불쌍히 여겨 내 딸을 고쳐주소서.”하는 의미입니다. 

“내 딸이 흉 악히 귀신들렸나이다.”라고 한 것은, 예수님 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흉악한 귀신도 쫓아 내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삼 년 반 동안 복음을 전파하시 고 제자들에게 묻기를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더냐?”하시니 말하기를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마 16:14).”라고 하였습니다. 

당시 제사장이나 장로 서기관들까지 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고 잡아 죽인 것을 감안하면 이방인인 가나안 여자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었으니 과연 큰 믿음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응답이 없어도 끝까지 기도하는 믿음이다. 

가나안 여자가 말하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 렸나이다.”라고 간구하였으나 예수님은 들은 척도  안하시고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셨습니 다. 그러나 그 여자는 실망하지 않고 여전히 소리 지르며 예수님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제 자들이 보다 못해 예수님께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보내소서.”하 니,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나는 이스라엘 집 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 지 아니하였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예수 께서 가나안 여자와 아무 상관이 없다는 뜻입 니다. 그 때에도 그 여자는 예수님께 나아와 절하며 “주여 저를 도우소서.”라고 간구하였 습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여자의 큰 믿음은 기 도의 응답이 없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 도하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응답 이 없어도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기도하여야 합니다. 


3. 멸시를 당하여도 예수님을 끝까지 따라가는 믿음이다. 

예수님께서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은 가나안 여자를 개와 같이 취급하는 태도를 보이신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가나안 사람을 개와 같이 취급하며 상종하지 않았습니다(요 4:9참조).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 시대 상황을 이용하 여 가나안 여자를 시험하신 것입니다. 

가나안 여자는 개와 같이 취급받으며 인격적인 모욕을 당하여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예수 님을 끝까지 따라갔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일 때 문에 누구에게 멸시를 당하고 인격적인 모욕을 당해도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예수님을 따 라가며 믿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4. 주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은혜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라고 말씀하실 때 에 가나안 여자가 말하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주여 옳소이다마는’이라고 말한 것은 자신이 개와 같이 취급받아 마땅한 이방 죄인임을 인정하고 회개한 것입니다. 

또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라고 말한 것은, 개와 같은 이방인도 회개하고 예수님을  따라가면  반드시  부스러기와  같은 은혜라도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이  이방인과는  상종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구원 의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을 믿었으므로 예수 님께서 가나안 여자에게 “네 믿음이 크도다.” 라고 칭찬하시고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시로 가나안 여자의 딸이 나았습니다. 

가나안 여자는 흉악히 귀신들린 자기 딸이 나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사랑을 실제로 체험하고 예수님께 “네 믿 음이 크도다.”라고 칭찬하시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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