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큰 자가 되는 비결 (마태복음 20:17-29)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태복음 강해설교
예수님께서 삼 년 반 동안 천국 복음을 전파 하시고, 또 많은 이적을 통하여 자신이 하나님 의 아들 그리스도(구주)이심을 증거 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어 자신이 죄인을 위한 속죄양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제자들 에게 천국에서 큰 자가 되는 비결을 교훈하셨습니다.
1. 예수님께서 죽으실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17-19).
예수님께서 이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실 것을 열두 제자에게 세 번째 말씀하셨습니다 (마 16:21, 17:23참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것은, 죄인들을 구속하기 위하여 자기 목숨을 대속물(죄 값을 대신 담당하는 174 설교 마 20:17-29제물)로 주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은 바로 이 목적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것을 미리 말씀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낙심하지 않게 하며, 그들이 예수님을 속죄양으로 믿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 가에 달려 죽으시더라도 삼일 만에 부활하실 것을 믿고 그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않으셨습니다.
2.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구하였습니다(20-21).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는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입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의 속죄양 으로 죽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데,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예수님께서 왕이 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는 줄로 착각 하였습니다.
그가 자식을 위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부탁하기를 “나의 이 두 아들을 주님의 나라에서 주님의 좌우편에 앉게 하여 주소서.” 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며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인지상정(人之常情)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자식들만 예 수님의 좌우편에 앉게 하려는 것은 욕심이었습니다.
마귀는 사람에게 욕심과 교만한 마음 을 품어 죄를 범하게 합니다(창 3:5).
그러므로 우리가 욕심과 교만한 마음을 버려야 죄를 범하지 않고 믿는 일을 잘 할 수 있 습니다.
3. 예수님의 답변(22-23)
예수님께서 말씀하 시기를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구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옳은 것인지 옳지 않은 것인지 잘 알지 못하고 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구하기 전에 그것이 하나님 의 뜻에 합당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먼저 생각하여 보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을 구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또 그것을 아무리 많이 얻어도 그것이 자기에게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시 려는 잔은 십자가 고난을 의미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 위하여 죽기까지 희생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높여주신다는 뜻입 니다.
사람들이 높아지기를 원하면서 자기가 희생 하는 것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려고 하기 때 문에 사회가 복잡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 와”라고 하신 것은 사도들이 장차 주님을 위하여 고난을 많이 받게 될 것을 예수님께서 미리 아시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위하여 많은 고난을 받을 것이나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정하신 뜻대로 아버지께서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 예수님께서 열 제자에게 교훈하셨습니다 (24-29).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분히 여겼습니다.
그들이 분히 여겼다는 것은 그들도 역시 높고자 하는 욕심을 품고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모든 제자들의 생각도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에 올라가시면 왕이 될 줄로 착각하였습니다 (눅 19:11).
그리하여 서로 높은 자리를 차지 하려는 욕심을 품고 시기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말 씀하시기를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백성을 임의로 주관하고 큰 자들은 백성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 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 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나라에서는 집권자들이 백성을 임의로 주관하고 큰 사람들은 백성에게 권세를 부리며 그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큰 자가 되려면 성도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를 섬기는 것은 주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5:40).
성도와 주님을 잘 섬기는 자는 믿음이 자라나서 천국에서 큰 자가 됩니다(눅 17:5-10).
또 예수님께서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시며 영광과 존귀 함이 하나님과 동등이지만 자신을 낮추어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므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주셨습니다(빌 2:9-11).
예수님께서 이처럼 친히 모본을 보여주셨으니 우리가 예수님을 본받아 종의 자리에서 다른 사람을 섬겨 하늘나라에서 큰 자가 되는 영광을 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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