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복음의 시작 마가복음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강해

■ 본문 분해


1.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증거 함(1-8)

2.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심(9-11)

3.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심(12-13)

4.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전도하심 (14-15)

5. 예수님이 네 제자를 부르심(16-20)

6.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심(21-28) 

7. 예수님이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쳐 주심 (29-31)

8. 모든 병자와 귀신들린 자를 고쳐 주심(32-34)

9. 예수님의 기도와 전도(35-39)

10. 예수님이 문둥병자를 고치심(40-45)


■ 본문 강해


1.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증거 함(1-8) 

(마 3:1-12, 눅 3:1-9; 요 1:19-20)


[1:1]  1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너무  귀하고  훌륭한  분이시기  때문에  네 복음서를 통하여 그분의 그리스도  사역을 기록하 였다.  

마태복음은  예수님께서  왕으로서의  사역을 강조한 왕의 복음(사자복음)이고, 마가복음은 예수님께서  종으로  사역하신  것을  강조한  종의  복음 (송아지복음)이며, 누가복음은 지혜로운 인간으로서 사역하신 것을 강조한 복음(인자복음),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리스도의 사역을 강조한 신령한 복음(독수리복음)이라고 흔히 말한다. 

마가복음은 종의 복음이므로 예수님의 족보가 기록되지 않았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예수님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시던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셨다. 

예수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이다(마 1:20). 

그리스도는 ‘기름 부은 자.’라는 뜻이다. 

구약시대에 선지자, 제사장, 왕의 세 직 분을 세울 때에 거룩한 기름을 부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선지자, 제사장, 왕의 세 직분으로 죄인을 구원하신다. 


“복음(εὐαγγέλιον)”


기쁜  소식(복음)이라는  뜻이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과 부활이다. 

예수님께서 죄인들의 속죄양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 성도의 죄를 대속하셨고,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영생)을 성도에게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또 부활은 그리스도의 대속이 완료된 것을 증거한다(롬 4:25; 고전 15:17)


[1:2]  2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 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하나님께서 세례 요한을 예수님보다 약 여섯 달 앞서 보내신 것을 의미한다(말 3:1 참조). 


“저가 네 길을 예비하리라”


세례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어 백성들로 하여금 깨끗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잘 영접하도록 길을 예비하게 하실 것을 예언한 말씀이다. 


[1:3]  3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이사야의 글에 “외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너 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사 40:3)고 기록 되었다. 


“주의 길을 예비하라”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시는 길을 예비하라는 뜻이니 곧 예수님을 영접할 준비 를 잘 하라는 뜻이다.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첩경은 지름길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속히 오실  수  있도록  지름길을  평탄하게  하라는  의미이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잘 영접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일은, 죄를 철저히 회개하여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더러운 마음으로는 예수님을 영접할 수 없기 때문이다.


[1:4-5]  4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5온 유대 지방 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 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온 유대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세례 요한이 베푼 세례는 ‘죄를 깨끗하게 씻는다.’는 상징이다. 

세례를 통하여 죄를 씻는 것이 아니라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하나님께 죄를 용서받아 마음이 깨끗하게 된다. 


[1:6]  6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 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요한은 자신이 먼저 죄를 철저히 회개한 사람이다. 

그가 회개한 증거는 그가 욕심을 버리고 검소한 생활을 하였기 때문이다. 

요한은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인 엘리사벳의 아들로 그가 성전에 머물러 있었으면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로 생활하며,  제사장  복장을  하고  육신이  평안하게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요한은 예수님 보다 앞서가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선지자로 충성하였다. 

그는 또 율법중심의 구약시대와 복음 중심의 신약시대를 연결하는 중간 고리 역할을 한 선지자였다. 

그는 자신이 먼저 회개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였다. 

그리 하여 제사장 복(에봇)을 벗어버리고 약대 털옷을 입었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광야에서 회개하라고 외쳤다. 


[1:7]  7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 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 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요한이  전파하여  말하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굽혀 그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다.”라고 하였다.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요한보다 능력 많으신 예수님께서 요한보다 늦게  나타나실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므로 요한이 예수님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하였다. 

요한이 그처럼 겸손 한 것은 그가 죄를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1:8]  8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거니와”


요한이  물로  준  세례의  의미는,  ‘세례를  받는 자가  죄를  회개하여  깨끗하게  되었다.’는  상징이다.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


우리의 죄를 실제로 깨끗하게 하시는 분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죄를 온전히 깨끗하게 하신다. 


2.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심(9-11)  

(마 3:13-17; 눅 3:21-22)


[1:9-11] 9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 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10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하늘로 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죄가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므로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이유가 무엇인가? 


1) 죄인들을 대표하여 세례를 받으셨다. 


예수님 자신은 죄가 없으나 죄인들을 대표하여 세례를  받으신  것이니,  예수님께서  죄가  없으나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것과 같다(고 후 5:14). 


2) 장차 속죄양으로 죽으실 것을 계시하셨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것은 장차 속죄양으로 십자가에 죽으실 것을 상징한다. 

세례는 죄인이 죽는 것도 의미한다. 

로마서 6:4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라고  하였다(골  2:12참 조). 


3) 하나님의 의를 이루시기 위함이다(마 3:15).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죄인을 대신하여 세례를 받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요한은 하나님께서 보낸 선지자로서 주의 길을 예비하도록 세례를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도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것이 의를 이루는 일이다. 


“하늘이 갈라짐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인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문이 열린다는 뜻이다. 

에덴동산에서는 하나님 과 인간 사이에 자유로운 교제가 이루어졌으나 아담의 범죄로 인간이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하나님 께 나아갈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구속을 이루심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자 들은 죄 사함을 얻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늘 문이 열리게 되었다.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시는 것을 예수님께서 보셨다. 

이는 성령께서 예수님과 함께 하셔서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온전히 이루게 될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약 삼십 세가 될 때까지 평범한 사람으로 사셨으나 이제는 성령의 능력 으로 죄인을 구원하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하게 되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 노라” 


사람들은 예수님의 외모만 보고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하나님께서 친히 예수님을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증거 하셨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기뻐하시는 이유는 


1)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시기 때문이다 (빌 2:8, 삼상 15:22참조).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고, 율법을 다 지켜 죄를 범하지 않고, 속죄양으로 십자가에달려 죽으시기 위하여 오셨다. 


2) 하나님을 위하여 목숨까지 희생하시기 때문 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 위하여 목숨 까지 희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예수님은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시려고 이 세 상에 오셨다(막 10:45). 


3) 겸손하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주장하시지 않고 자신을 스스로 낮추셔서 피조물의 모습으로 오시고 종의 자리에 까지 낮아지셨 음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셨다(빌 2:6-8).


3.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심(12-13)  

(마 4:1-11, 눅 4:1-13)


[1:12-13]  12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13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예수님께서 성령의 인도를 받아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예수님 께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신 일이 사탄의 인도를 받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탄의 시험 을 이기기 위하여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사탄의 시험을 받으셨다.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광야 에서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도와주신다. 


4.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전도하심(14-15)  (마 4:12-17, 눅 4:14-15)


[1:14-15]  14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5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요한이 잡힌 후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 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하셨다. 


“때가 찼고”


만사가 하나님의 때가 되어야 이루어진다. 

특히 하나님의 구원 운동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어야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 여 창세 전부터 계획하셨으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시는  것은  창조로부터  육천  년이  지나야 하고, 예수님이 죄인을 구속하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으나 십자가 구속을 이루시는 것은 삼십 삼 년이 지나야 한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하나님의 나라는 


1)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나라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왕으로  통치하는 나라이다. 


2) 인간들이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나라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온전히 순종하는 나라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에는 죄가 없는 완전한 의의 나라이다. 


3) 완전한 평화와 기쁨이 충만한 나라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아무 근심 걱정이 없고 온전히 평화롭고 행복이 넘치는 나라이다. 

아담의 범죄로 인간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으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으로 죄인들이 죄 사함을얻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는  성도는  죄  사함을 받아 마음이 깨끗하게 되었고, 그리스도를 마음에 왕으로 모시고 살기 때문에 그리스도에게 온전히 순종하면 성도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 어진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다. 

교회는 죄  사함  받은  성도들의  단체이고,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왕)이시며, 성도들이 왕이신 그리스도 에게 온전히 순종하면 교회는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된다. 


“회개하고”


회개는 어떻게 하는가? 


1)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깨달아야 한다(지적요소). 


자기가 죄인인 것을 알아야 회개할 수 있다.


2) 죄를 원통히 여겨야 한다(감정적 요소).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달은 사람은 자신이 지옥의 멸망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죄를 원통히 여기는 마음이 되어야 한다. 


3)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죄를 자복하며 용서를 구한다(의지적 요소). 


자신이 지옥의 멸망을 받을 죄인임을 깨닫고 죄를 원통히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죄를 자복하고 용서를 구하여야 바른 회개이다. 


이렇게 세 단계를 거쳐야 바른 회개이다. 


“복음을 믿으라”


복음은  “기쁜  소식,  복된  소식”이며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과 부활이 복음의 핵심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존 귀하게 창조하셔서 사람이 하나님을 순종하여 섬기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행복한 생활을 하게 하셨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금하신 선악과 를 먹음으로 죄를 범하여 아담과 그의 후손이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지고,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되었다. 

하나님은 이러한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를 그리스도(구세주)로 보내주셨다. 

예수님은 죄인을 대신 하여 속죄양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서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대속)을 믿으면 단번에 죄 사함을 얻는다. 

또 예수님은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을  성도에게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생의 새생명으로 하나님을 사랑하 며 섬길 수 있게 하셨으며, 몸이 죽어도 장차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하셨다. 

이것이 복음 곧 가장 복된 소식이다.


5. 예수님이 네 제자를 부르심(16-20)  

(마 4:18-22, 눅 5:1-11)


[1:16-18]  16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7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8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예수님께서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하시니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1:19-20]  19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20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예수님께서  곧  부르시니  그  아비 세베대를 삯군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선택하시는 몇 가지 기준이 있으셨다. 


1) 중심을 보신다. 


예수님은 어떤 사람의 빈부나 귀천이나 유무식 을  보시지  않고  그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삼하 16:7).  

시몬과  그  형제가  비록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였으나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그리스도를 사모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다. 


2) 영안이 밝은 자를 부르신다. 


그들이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예수님을 그리스도인 줄로 믿고 즉시 따라갈 만큼 영의눈이 밝은 자들이다. 


3) 부지런히 일하는 자들을 부르신다. 


예수님께서 놀고 있는 자들을 부르시지 않으시고  부지런히  일하는  자들을  부르셨다(출  3:1-5, 왕상 19:19-21). 


4) 결단력이 있는 사람들을 부르셨다. 


예수님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한 결같이 세상의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는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갔으며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은 그 아비 세베대를 삯군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은 세상의 것을 버려야 따라 갈 수 있는 길이다(마 13:44, 눅 14:26). 


6.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심(21-28)  (눅 4:31-37)


[1:21-22]  21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22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 함일러라


예수님께서 제자로 부르신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과 함께 가버나움에 들어가셨다. 

예수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교훈에 놀랐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성령 의 능력으로 가르치셨으므로 하나님의 권세가 있었다. 


[1:23-24]  23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 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24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마침 그때 저희 회당에 더러운 귀신(더러운 악령)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지르며 말하되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려고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라고 하였다. 

귀신(더러운 악령)은 마귀의 졸개들이다. 

그들은 원래 천사였으나 타락하여 더러운 영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사람보다 지혜로워서 예수님께서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인 것도 알고, 예수님 께서 장차 마귀와 그 졸개들을 멸하실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회개하지 않기 때문에 구원을 받지 못한다.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마귀는 예수님의 구원과 상관이 없으며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음으로 그들이 멸망 받을 시기도 아니라는 의미이다. 


[1:25-28]  25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26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27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 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28예수의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예수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말씀하시니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을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왔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다 놀라 서로 말하 기를 “어찌된 일이냐? 권세 있는 새 교훈이다. 더러운  귀신들을  명하니  순종하는구나.”라고  하였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므로  그  말씀에 하나님의  권세가  있어서  마귀도  굴복하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러한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게 되었다.

 

7.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심 (29-31) (마 8:14-17, 눅 4:38-41)


[1:29-31]  29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30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여짜온대  31나아가사 그 손 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 게 수종드니라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나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 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셨다. 

그때 시몬의 장모가 열병을 앓고 있었으므로 사람들이 시몬의 장모를 위하여 예수님께 고쳐주시기를 구하였다. 

예수님께서 나아가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시몬의 장모가 예수님과 그 일행에게 수종들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므로 열병도 떠나게 하는 권세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또 예수님에게 은혜를 받은 시몬의 장모는 즉시 예수님과 그 제자들을 위하여 봉사하였다.  


8.  모든  병자와  귀신들린  자를  고쳐주심 (32-34)


[1:32-34]  32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33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34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악령)들린 자를 예수님께 데려오니 온 동네사람들이 문 앞에 모였다.  

예수님께서  여러  가지  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악령을  내어  쫓으셨다. 

악령이 예수님을 알기 때문에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시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악령들의 말하는 것을 금하신 이유  무엇인가? 


1) 사람들이 귀신들을 하나님께 속한 영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하셨다. 


악령들이 예수님을 향하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귀신들을 하나님께  속한  영으로  오해할  수  있었다(눅 4:31). 

그러므로 귀신들이 마치 예수님을 존경하고 위하는 척 하지 못하게 하셨다. 


2) 그리스도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그 당시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오시면 당장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줄로  착각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생각하면 당장에 예수님을 왕을 삼으려는 소란이 일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9. 예수님의 기도와 전도(35-39)  

(눅 4:42-44)


[1:35]  35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예수님께서 새벽 오히려 미명에 일어나 나가 한 적한 곳으로 가셔서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예수님의  인성은  우리와  똑같이  연약하시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연약한 인성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시기 위하여 기도를 많이 하셨다. 

기도는 마귀의 시험을 이기고 믿음을 지키는 데 대단히 중요한 영적 무기이다(약 1:5, 마 26:41). 

또한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중요한 통로이기도 하다(마 7:7참조). 


“새벽 오히려 미명에”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새벽에 일찍이 일어나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한국교회가  일찍부터 새벽기도  하는  전통을  세워온  것은  대단히  복된 일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새벽 일찍부터 기도하신 것을 본받아 우리 성도들이 새벽기도를 힘써야 한다. 


“한적한 곳으로 가사”


기도는 특별한 장소에서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용하고 은밀한 장소는 기도하기에 좋 은 장소이다(마 6:6). 

예수님은 내 아버지 집 곧 성전을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다(마 21:13참조). 

오늘날  성전에서  방언한다고  떠들고  소란스럽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1:36-39] 36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37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38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 만나서 말하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 이다.”하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하시고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악령들을 내어 쫓으셨다. 

예수님은 이처럼 선지자의 직분으로 천국 복음을 부지런히 전파하셨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열심히 전도하신 것을 본받아 우리 성도들도 부지런히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야  한다.  

또  예수님은 악령에 붙잡혀 고생하는 인간들에게서 악령을 쫓아내시고 평안과 자유를 주셨다. 


10. 예수님이 문둥병자를 고치심(40-45) 

(마 8:1-4, 눅 5:12-16) 


[1:40-42]  40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41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 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 함을 받으라 하시니 42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한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나아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기를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 이다.”하니, 예수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 어 저에게 대시며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 라.”하시니, 곧 문둥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졌다. 

문둥병은 죄를 상징한다. 

옛날에는 문둥병에 걸리면 자신도 모르게 삼 년, 자신만 알고 삼 년, 다른 사람도 알게 삼 년이 되면 죽는다고 말하였다. 

죄도 처음에는 자신이 죄인인 줄 모르고 범하 다가 그 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자신이 알면서도 죄를 범하게 되고, 나중에는 다른 사람도 알도록 죄를 지어 결국 망하는 길로 들어간다. 

또 문둥병 은 점점 살이 썩어 온몸을 더럽게 하는 병이다. 

죄는 사람의 정신을 썩게 만들어 더러운 사람이 되게 한다. 

또 문둥병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무서운 병이었다. 

죄인이 다른 사람과 가까이 하면 그 죄가 다른 사람을 오염시킨다. 

예수님께서 문둥병을 고치신 것은 예수님의 구 원  사역이  문둥병과  같은  죄를  고쳐서  깨끗하게 하시는 것을 교훈하셨다. 


문둥병자가 어떻게 고침을 받았는가?


1) 죄를 회개하였다.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주여 원하시면...”이라고 말씀한 것은 자신이 죄인인 줄 알고 죄 값으로 죽어도 마땅하나 주님께서 원하시면 고쳐주소서 하는 의미이다. 


2)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었다. 


그가 예수님께 나아와 절하며 말하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그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예수님이 원하시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문둥병도 능히 고칠 수 있는 것을 믿었다는 증거이다. 


3) 예수님의 긍휼과 사랑을 믿었다. 


원래 문둥병자는 건강한 사람에게 가까이 갈 수 없고, 다른 사람이 가까이 오면 부정하다고 외쳐야 한다. 

그런데 그가 예수님께 나아간 것은 예수님의  긍휼과  사랑을  믿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문둥병자의 이러한 믿음을 보시고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하시니 즉시 그의 문둥병이 깨끗하여졌다. 


[1:43-45] 43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44이르시 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45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 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 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예수님께서 엄히 경계하시고 곧 보내시며 말씀 하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 깨끗케 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 것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 하라.” 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첫째, 믿음 없이 문둥병만 고치려는 사람들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문둥병을 고친 소문이 퍼지면 믿음 없이 자기의 문둥병을 고치려는 욕심으로 예수님께  나아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둘째, 그리스도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 때문이다. 

당시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가 오시면 당장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줄로 생각하였다(눅 19:11). 

그러므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는  소문이  퍼지면 사람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고 소란할 것이다(요  6:14-15참조).  

초림의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구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오셨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는 일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하실 일이다.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라”


첫째,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것이다.


제사장에게 몸을 보여  나병이 나은 것을 확인 받으면 하나님께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제사드려야 하기 때문이다(레 14:1-20).


둘째, 율법을 순종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에 나병을 고친 사람은 제사장에게  보여  확인을  받지  않으면  안  되었다(레 14:1-7). 


셋째, 정상적인 사람 노릇을 하라는 뜻이다. 

나병이 나으면 반드시 제사장에게 보여 확인을 받아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제사장에게 몸을 보여 나병이 나은 것을 확인 받고 정상적인 사람 노릇을 하라는 뜻이다. 

하나님 께서는 지금도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을 원하신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바른복음선교회 도서출판 이엠지비 바른복음 신약성경 강해와 설교 시리즈 21

제22장 마지막 계시와 권고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제28장 바울의 로마에서 복음을 전함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