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병을 고치는 예수님 (막 2:1-12)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가복음 강해설교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신 예수님께서 삼 십 세쯤 되셨을 때부터 삼 년 반 동안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면서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쳐 주신 것은 단순히 병자들의 육신의 병을 고치는데 그치지 않고 예수님께서 영 혼의 병을 고치는 의사임을 계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중풍병자가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옴


하루는 예수님께서  집에서 가르치실 때에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 놓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 때문 에 중풍병자를 메고 들어갈 수 없으므로 지붕에 올라가서 기와를 벗기고 중풍병자를 침상 채 예수님 앞에 끈으로 달아내렸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소자야 네 죄 사함(죄 용서)을 받았느니라.”(5절)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서 어떤 믿음을 보셨습니까? 


1) 죄를 회개하는 믿음입니다. 


중풍병자가 죄를 회개하며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유대인들은 불행한 일을 만날 때 그 원인이 죄 값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하였습니다(요 9:1-2 참조). 

중풍병자도 자신이 중풍병에 걸려 고생하는 것이 죄 값이라 생각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죄를 회개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찾아온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에게 “소자여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행 5:31). 


2)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었습니다. 


구원의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실 것과 병든 자들을 고쳐주실 것을 선지자들이 성경에 기록하였습니다(사 9:6, 35:3-6). 

예수님이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다는 소문을중풍병자가 듣고(막 1:30-34, 41-42), 그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고 찾아온 것이 확실합니다. 

그 당시는 인간의 힘으로 중풍 병을 고칠 수 없었으나 그들이 예수님께 나아온 것은 그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3) 어려움을 극복하고 예수님께 나오는 믿음입니다. 


중풍병자가 스스로 예수님께 나아갈 수 없었으므로 네 사람에게 부탁하여 침상에 들려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예수님이 계신 집에 도착하였을 때에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예수님을 만날 수 없었으나 지붕위로 올라가 지붕에 구멍을 내고 침상을 끈으로 달아내려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4) 사랑으로 협력하는 믿음입니다. 


네 사람은 중풍병자(죄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협력하여 그의 침상을 메고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어려운 사람을 불쌍히 여기며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협력할 때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십니다. 


2. 어느 것이 쉽겠느냐?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선포하실 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의논하기를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라고  비난하였습니다. 

저희가 속으로 이렇게 의논하는 줄을 예수께 서 곧 중심에 아시고 말씀하시되 “어찌하여 이것 을 마음에 의논하느냐?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 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 고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라 고 질문하셨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예상되는 대답을 생각해 봅시다. 


1)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당연히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쉽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병을 고치는 것은 과거에 선지자들도 하였기  때문입니다.  

선지자  엘리야는  사르밧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렸고(왕상 17:17-24), 엘리사 선지자는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도  고쳤습니다(왕하 5:1-14). 

그러나 죄를 사하는 권세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향하여 “이 참람한 말을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라고 말한 것도 그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자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자들은  대개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모두  쉽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므로 죄 를 사하는 권세도 있고, 병을 고치는 권세도 있기 때문입니다. 


3) 예수님의 생각은 어떠하실까? 


예수님의 생각은 분명히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하는 말이 쉽고,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렵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이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저희 앞에서 곧 일어나 누웠던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24절).  

예수님이  어려운  것(일어나 걸어가라)을 하여야 쉬운 것(네 죄 사함을 얻었다) 도 할 수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예수님이  쉬운  것(일어나  걸어가라)을  하였으니 어려운 것(네 죄 사함을 얻었다)도 할 수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하는 말이 쉬운 것을 증거 하려고 어려운 것(일어나 걸어가라)을 하셨습니다. 


3. 예수님은 죄인을 고치시는 의사이심


예수님이 죄인을 구원하시는 일을 의사가 중풍 병자를 고치시는 일로 비유하셨습니다. 


1) 먼저 죄 사함을 받게 하셨습니다. 


죄인이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십니다.


2) 죄 사함 받은 성도에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 하게 하십니다. 


중풍병자가 죄 사함을 받은 후에도 일어나 걸어 갈 수는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중풍병자에게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죄 사함 받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게  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건강한  성도가 됩니다. 


중풍병자가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니 중풍병이 나아서 사람들 앞에서 곧 일어나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갔 습니다(눅 5:25절). 

그 광경을 보고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말 하되 “오늘날 우리가 기이한 일을 보았다.”고 말하였고,  서기관과  바리새인도  더  이상  예수님께 참람한 말을 하였다고 시비하지 않았습니다. 


4. 예수님께 죄 사하는 권세가 있음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고치심으로 예수님께 죄 사하는 권세가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10절) 하시니 “그 사람이 저희 앞에서 곧 일어나 누웠던 것을 가지 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갔으 며,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5. 죄 사함 받는 것이 쉽고 일어나 걸어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1) 죄인이 죄 사함 받는 것은 마음으로 복음을 믿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어나 걸어가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믿을 뿐 아니라 몸으로 순종하여야 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2) 죄인이 죄 사함 받는 것은 믿을 때 단번에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일어나 걸어 가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가 평생 동안 할 일이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3) 죄 사함 받으면 자기만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어나 걸어가면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죄 사하는 권세를 보여주므로 어려운 일입니다.


4) 말씀을 순종하여 건강한 성도이기 때문입니다. 


일어나 걸어가는 것은 영혼과 육신이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 건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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