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장 예수님(왕)의 예루살렘 입성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태복음 강해

■ 본문 분해


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심(1-11)

2. 성전을 청결하게 하심(12-17)

3.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심(18-22)

4. 예수님의 권세에 대한 질문(23-27)

5. 두 아들의 비유(28-32)

6. 포도원 주인과 악한 농부의 비유(33-46)


■ 본문 강해


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심 (1-11) (막 11:1-11; 눅 19:28-38; 요 12:12-19)


[21:1-2] 1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감 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가까 이 와서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두 제 자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러면 매여있는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볼 것이니 풀어서 내게로 끌고 오너라.”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나귀와 나귀 새끼를 주님께 바치려고 마 음에 작정하였고, 예수님은 이미 그 사람의 마 음을 아시고 두 제자를 그 집으로 보내 그 나 귀와 나귀 새끼를 끌어오라고 말씀하셨다. 


[21:3-5] 3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4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5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 니라


예수님께서 또 말씀하시되 “누가 무슨 말을하면 ‘주님께서 쓰실 것입니다.’라고 하면 즉 시 보낼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나귀와 나귀 새끼를 주님께 바치려고 마음에 작정하였다. 

그러므로 “주님이 쓰실 것 입니다.”라고 말하면 즉시 보낼 것을 예수님께서 아시고 두 제자를 그 집으로 보내셨다.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시온 딸에게 이르기 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다. 

이 말씀은 스가랴 9:9의 말씀을 인용한 것 이다. 예수님은 이 말씀대로 나귀를 타고 예루 살렘에 입성해야 할 것을 아셨고, 하나님은 나귀 주인에게 감동하셔서 나귀와 나귀 새끼를 주님께 바치기로 결심하게 하셨다. 또 예수님 은 나귀 주인의 마음을 아시고 그 집으로 두 제자를 보내셨다. 


우리가 이 사건에서 예수님의 신성 곧 전지 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또 우리가 주님을 위하여 무엇을 바치려고 할 때에 주님은 벌써 우리 마음을 다 아시고 기쁘게 받으신다 는 것을 알 수 있다.


[21:6-7] 6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 로 하여 7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 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제자들이 가서 예수님의 명하신 대로 하여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니 예수님께서 그 위에 타셨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백마를  타셔야 마땅한 일이겠으나 예수님은 겸손하셔서 평화 의 상징인 나귀 새끼를 타셨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구속을 이루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 는데 왜 왕의 모습으로 나타나셨는가?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왕이시며, 하나님의 나라는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또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인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교회는 천국의 모형이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지상에 천년동안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다(계 20:1-6).


[21:8-9] 8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9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 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가실 때 많은 사람들이 길에 그 겉옷을 펴며 다른 사람들은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폈다. 

이것은 예수님께 서  왕이  되실  줄로  알고  왕에  대한  존경과 복종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왕하 9:12-13 참 조). 

많은 사람들이 앞서 가고 뒤따르며 소리 질러 외치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 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이시여, 지극히 높은 곳에서 호산나!”라고 하였다.


“호산나(ὡσαννά=호산나)”의 의미는 ‘우리를 구원하소서’이다. 

그들은 예수님을 구세주(그리스도)로 믿고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구원 하소서!”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구세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이시여 찬송을 받으소서.”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군중들은 구세주께서 당장 왕이 되는 줄로 착각하였다.


[21:10-11]  10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11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예수님께서 왕의 모습으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말하 기를 “이는 누구냐?”라고 하였고, 무리가 말 하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고 하였다. 

예수님을  누구로  아는가는  구원과  멸망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로이다.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이다.”라고 말한 사람들은 예수님을 바르게 알지 못하였다. 

예수님은 나사렛 출신이 아니라 베들레헴에서 나셨고, 선지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 (구세주)이기 때문이다. 


2. 성전을 청결하게 하심(12-17)

(막 11:15-19; 눅 19:45-48)


[21:12-13] 12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3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보내신 마지막 한 주간의 월요일에 해당한다. 

이날 두 가지 일을 행하셨으니 성전을 청결케 하신 일(12-17)과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일이다(18-22). 

예수님께서 성전을 청결케 하신 일이 전에도 있었다. 

처음 성전을 청결케 하신 일은 그리스도의 사역 초기에 있었다(요 2:14-16).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들어오신 후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말씀하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든다.”고 책망하셨다. 


이스라엘 모든 남자는 율법에 의하여 일 년 에 세 번(유월절, 맥추절, 수장절) 예루살렘에 와서 하나님께 절기를 지켰다. 

그때마다 먼 곳에서 오는 사람은 소나 양을 끌고 오는 일이 힘들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와서 제물들을 사서 드렸다. 

그런데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이러한 제도를 악용하여 제물로 드리는 소나 양을 성전에서 사고 팔게 하였으며, 성전에서 파는 자들은 그 것들을 더 비싼 값으로 팔아 그 이득을 종교 지도자들과 나누어 가졌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아시고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든다.”고 책망하셨다. 

성전은 하나님의 백성 들이 하나님께 예배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곳이다. 

이러한 성전을 자신의 유익을 얻는 장소로 만드는 것은 지극히 악한 일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엄히 책망하셨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성도가 성전에 나오면 하나님 앞에서 먼저 기도하게 된다. 성도가 기도하는 목적이 무엇 인가?


1)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 다. 

기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기도의 모본이 되는 주기도에서 제일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도한다(마 6:9-11참조). 

성전에서 매매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기들의 유익을 위하여 성전을 이용하였다.


2) 죄를 회개하기 위함이다(마 6:12참조).

성전에 와서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먼저 자 기 죄를 회개하지 않을 수 없다(마 6:12참조).

그러나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은 죄를 회 개하지 않고 매매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3) 거룩한 생활을 하기 위함이다. 

성도가 죄를 떠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 하여 거룩한 생활을 하려고 기도하는 것이다 (마 6:13). 

그러나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은 성전을 더럽히는 죄를 범하고 있었다.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이 성전에서 강도와 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 강도들이 굴속에 들어가 자기를 숨기는 것처럼 성전 에서 매매하는 자들이 강도와 같은 행위를 하 면서도 성전에서 하기 때문에 죄가 없다고 사람들을 속인다는 의미도 있다.


[21:14-15]  14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소경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님께 나 아오니 예수님께서 고쳐주셨다. 

그런데 대제 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서 하시는 신기한 일과 성전에서 큰 소리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아이들을 보고 분을 내었다. 

그들이 분을 낸 것은 예수님께서 잘못하여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선한 일을 보고 시기하였기 때문이다. 


[21:16-17] 16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 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 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 느냐 하시고 17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 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말하되 “저희의 하는 말을 듣느냐?”고 하니, 예수님 께서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케 하셨나이다.’(시 8:2)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라고 말씀 하셨다. 

예수님은 아이들의 찬미가 성경의 예언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그들에게 알려주셨다. 

그 후 예수님은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나가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머무셨다. 


3.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심 (18-22)  (막 11:12-14, 20-24)


[21:18-19] 18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19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 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예수님께서 베다니에서 하룻밤을 지내시고 이른 아침에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셨다. 

예수님의 인성은 우리와 똑 같이 연약하셨다. 

인성의 연약함이 죄는 아니며 신성의 전능 성을 부인하는 것도 아니다. 

시장하신 예수님 께서 마침 길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열매가 있으면 따 잡수시려고 가셨으나 잎사귀 밖에 열매가 없었다. 

예수님께서 그 나무에게 말씀하시되 “이제 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고 하시니 그 무화과나무가 곧 말라버렸다. 

사랑이  무한하신  예수님께서  왜  무화과나무에게 저주하셨는가? 예수님께서 종교적으로 타락한 유대민족을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로 비유하시기 위함이었다(렘 24:4). 

유대민족이 하나님께 선택받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그들이 형식적으로는 여호와 하나 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성전에서 아침저녁으로 번제를 드렸다. 

그러나 실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열매, 곧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열매가 없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될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셨다. 


[21:20-22] 20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 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 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 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2너희가 기도할 때 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제자들이 말라버린 무화과나무를 보고 이상 히 여겨 예수님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하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 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 려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될 것이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라고 하셨다.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이  믿음은  예수님(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대로 이루어질 줄로 믿는 믿음이다. 

하나님 의 말씀과 상관없이 어떤 일이 하나님의 능력 으로 이루어질 줄로 믿는 것은 미신이다. 

제자들에게  믿음이  있었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무화과나무가  말라죽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기이히 여길 이유가 없었다. 

또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일뿐만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 져라 하여도 될 것이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 는 것은 다 받으리라”

우리가 기도할 때에 예수님(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고 그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면 다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에 우리의 욕심대로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하나님이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하셨으므로 나도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게 될 줄로 믿고 “내가 원수를 사랑할 수 있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면 원수를 사랑할 수 있게 된다. 


4. 예수님의 권세에 대한 질문(23-27)

(막 11:27-33; 눅 20:1-8)


[21:23]  23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 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 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 사람들을 가르치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 와 예수님께 말하되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며, 또 누가 그 권세를 주었느냐?”고 질문하였다. 

당시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이었다. 

그들이 예수님에게 권세를 준 일이 없는데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냐고 예수님께 질문하였다. 

그들은 예수님의 외모만 보고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았다.


[21:24-27]  24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25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 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 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26만일 사람으로 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 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27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 묻겠으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 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말해주겠다.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왔느냐? 하늘에서냐 사람에서냐?”라고 하셨다. 

그들이 서로 의논하며 말하되 “만일 하늘에서라 하면 어찌하여 저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만일 사람에게서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대답하기를 “우리가 알지 못합니다.”라고 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예수님의 권세에 대하여 대답하시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


1)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례  요한이  “천국이  가까웠으니  회개하라.”고 외쳤으나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 이 회개하지 않았다(마 3:1참조). 

그들이 죄를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진리(하 나님의 말씀)를 말해주어도 그들이 깨닫지 못한다.


2) 그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기 때문이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 대하여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증거하였으나 그들이 믿지 않았다(요 1:29참조). 

그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으면  예수님의 권세를 말해주어도 믿지 못한다. 


3) 그들이 양심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이 양심을 쓰면(순종하면) 세례 요한의 세례가 하나님에게서 왔다고 말할 것이나 양심을 쓰지 않고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고 대 답하였다. 

양심을 쓰지 않고 진실하지 않는 사 람에게는  아무리  진리를  말해주어도  깨닫지 못한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도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 다.”라고 말씀하셨다.


5. 두 아들의 비유(28-32)


[21:28-32]28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 니 가지 아니하고 30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 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 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 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 리라  32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 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예수님께서 두 아들의 비유를 말씀하셨다.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한 사람이 두 아들이 있는데 


1)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대답하되 ‘아버지여 가겠습니다.’ 하더니 가지 않았다.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가로되 ‘싫습니다.’ 하더니 그 후에 뉘우치고 갔다. 

그 둘 중에 누가 아비의 뜻대로 하였느냐?”고 하셨다. 그러자 저희가 말하되 “둘째 아들입니다.”라고 하였다. 


“세리들과 창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은, 대제사장 들과 장로들이 맏아들처럼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처럼 말하면서도 죄를 회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세리들과 창기들은 죄를 회개하고 예 수님을  믿고  따름으로  그들이  대제사장들과 장로들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것을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두 아들 비유는 과거에 아무리 잘못하였어도  회개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고, 과거에 잘한 것이 많더라도 현재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 은혜와 복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계시하셨다. 


6.  포도원  주인과  악한  농부의  비유 (33-46)  (막 12:1-12; 눅 20:9-19)


[21:33] 33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 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 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예수님께서 다시 한 비유를 말씀하시되 어 떤 집주인이 포도원을 만들고 산울로 두르고 거기 즙 짜는 구유를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 에게 세를 주고 타국에 갔다. 


‘집주인’은 하나님을 비유하였고, ‘포도원’은 구약 교회인 이스라엘 민족을 비유하였다. 

또 ‘산울로 두른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율법을 주신 것을 비유하였고, ‘즙 짜는 구유’는 그리스도의 구속에 대한 약속의 비유 이며, ‘망대’는 파수꾼이 원수가 쳐들어올 때 경고의 나팔을 부는 곳이니 선지자들을 비유 하였다고 할 수 있다. ‘포도원을 농부들에게 세를 주었다’는 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 을 잘 섬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도록 하였다 는 것을 의미한다. 


[21:34] 34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종들을 이스라엘 민족 에게 보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씀하신 것을 의미한다. 


[21:35-36]  35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종들을 심히 핍 박하고 심지어 죽이는 일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며 더 많은 종 들을 보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순종하도록 촉구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 족은 여전히 하나님의 종들을 핍박하고 죽였 다. 이 일에 앞장선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인 대제사장들과 서기관과 바리새인 들이었다. 


[21:37-39] 38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39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하나님께서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 나님의 아들은 공경하기를 바라셨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예루살렘  성문  밖에서 죽일 것을 예수님께서 미리 아시고 비유로 말씀하셨다. 


[21:40-41] 40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예수님께서  또  말씀하시되“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 이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고 하시니, 저희가 말하되 “이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때 실과를 바칠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를  주어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그들은 곧 예수님을 잡아 죽이고 그 죄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을 자기들 스스로 말한 것이다. 

과연 이스라엘 백성이 예수님을 죽인 죄 값으로 거의 2,000년 동안 나라를 잃고 세계를 떠돌아다니면서 많은 핍박과 고난을 당하였다. 

특히 세계 2차 대전 때에 유대인들이 유럽 각국에서 얼마나 많은 핍박과 죽임을 당한 일을 우리가 역사를 통하여 잘 알고 있다. 


[21:42]  42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 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 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라고 하셨다. ‘건축자들’은 종교지도자들 을 비유하였고, ‘버린 돌’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비유하였다.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예수님께서  신약교회의  기초가  되신  것을 의미한다(마 16:18; 고전 3:11). 

유대 나라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잡아 죽였으나 예수님은 부활하여 신약 교회의 머리가 되셨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릿돌(주추)이면서 산돌이시다(벧전 2:5).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셔서 교회의 머리가 되어 교회와 생명적 연합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기이한 구원 역 사이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  것이다.  

시편 118:22-23에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 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라고 하였다.


[21:43-46] 43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 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 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44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 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 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46잡 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말하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 시니”라고 하셨다. 죄를 회개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유대 백성들은 하나님 의 나라를 빼앗기게 되고, 그 나라의 열매 맺 는 백성 곧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사 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게 된다고 말씀하 셨다.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멸망할 것을 의미한다.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예수님께서 심판의 돌이 되어 심판하실 것 을  예언하셨다(단  2:45참조).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믿지 않는 사람들을 심판하여 가루가 되듯이 멸망시키실 것이다. 

대제사장들 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비유를 듣고, 예수 님께서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예수님을 잡고자 하였으나 무리를 무서워하여 잡지 못하였다. 

이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선지자로 알고 존경하였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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