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심 (마태복음 21:18-22)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태복음 강해설교

예수님께서 죄인을 대신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실 때가 가까운 줄 아시고, 십자가에 못 박 히시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첫날 나귀를 타고 입성하실 때에 많은 군중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라고 하면서 찬송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사람들이 매매하고 돈 바꾸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내쫓으 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를 파는 자 들의 의자를 뒤엎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내 집 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 늘 너희가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책망하 셨습니다. 

날이 저물자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가서 주무시고, 그 이튿날 아침 일찍이 예루살 렘 성으로 들어오시는데 시장하셨습니다.

마침 길가에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가까이 가셨으나 열매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향하여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말라죽었습니다. 


1.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이유.

예수님께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은 그 나무를 당시 유대 종교로 비유하셨기 때문입니다. 

유대민족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제사장이 아침저녁으로 성전에서 번제를 드리면서 하나님을 잘 섬기는 줄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타락하여 형식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열매가 없었습니다(12-13절 참조). 

그러므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가 저주받은것처럼 유대인들이 곧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될 것을 경고하시는 의미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열매가 무엇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열매를 여러 가지 로 말할 수 있으나 가장 기본적인 것 세 가지 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죄를 회개하는 것입니다.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 보다 더 기뻐하신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 다(눅 15:7참조). 

모든 사람이 죄인으로 태어 나서 많은 죄를 범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형벌을 받아 반드시 죽어야 하고, 죽은 다음에는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합니다.

회개를 하려면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고, 죄를 원통히 여기며, 하나님께 돌아와 죄를 자복하며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회개 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 34:18)라고 하였습니다. 


2)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회개하는 사람에게 복음이 믿어지도록 성령의 감동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라고 하셨습니다(막 1:15). 

복음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과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은, 예수님께서 ‘나의 죄 때문에, 나를 대신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셔 서 나의 죄 값을 온전히 담당하신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과 그리스도의 구속이 완료된 것을 확증하는 사건입니다(롬 1:3-4; 고전 15:17참 조). 


3)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을 소나 양으로 번제를 드리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십니다(삼상 15:22). 

죄를 회개 하고 복음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 스도의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여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 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일 5:3)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는 복음을 믿지 않거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3.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죽자 제자들이 이상히 여겨 예수님께 문의하기를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하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 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 려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될 것이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되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믿음은 

첫째,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는 것 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믿 는다고 말한다면 그 믿음은 잘못된 믿음입니 다.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요일 2:23)고 하셨습니다.


둘째, 하나님(예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만일 하나님(예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 었다면,  예수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죽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을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예수님)께서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반드시 그대로 될 것입니다. 


2) 기도하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 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에 예수 님(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고, 그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구하면 다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가령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 께서 “원수를 사랑하라.”라고 하셨으니 ‘내가 원수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우리가 능히 원수를 능히 사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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