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성전을 떠나가심 (마태복음 23:37-24:2)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태복음 강해설교

예수님께서 삼년 반 동안 천국복음을 전파하셨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많은 이 적과 기사를 행하여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증거 하셨으나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죄인들을 위하여 속죄양(유월절 양)으로 죽으실 때가 가까웠으므로 유월절 엿새 전에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그다음 날 성전을 청결 하게 하시고(마 21:12-17), 셋째 날에 성전에 들어가셔서 복음의 진리를 가르쳐 주시고,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여러 가지로 증거 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대 종교지도자들과 백성들이 받아 들이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성전에 더 이상 머 물러 계실 수가 없어서 떠나가셨습니다. 


1. 성전은 하나님의 집입니다(시 27:4).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지만 성전은 특히 하나님이 계신 곳을 상징합니다. 

성전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합 2:20), 성전을 주의 집 혹은  여호와의  집이라고  말합니다(시  5:7, 27:4). 

성전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제사하는 곳이며(대하 7:12), 기도하고 찬송하는 거룩한 곳입니다(사 56:7, 64:11). 

또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성전이라고 하였으니(요 2:21) 예수님 안에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기 때문입니다(요 14:11). 

사도바울은 신약시대의 성도들의 몸이 성전이라고 말씀하셨 습니다(고전 3:16). 

성도 안에 하나님이 계시고(요일 4:15), 예수님이 계시고(고후 13:5), 성령이 계시기 때문입니다(고전 3:16)


2. 성전을 떠나가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일찍이 열두 살 되셨을 때부터 그 모친에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 을 알지 못하였나이까(눅 2:4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당연히 성전에 계셔야 마땅함에도 성전을 떠나신 이유는 무엇인가? 


1)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 다. 


성전  안에  있는  종교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예수님께서 전파하시는 천국복음을 믿지 않고 예수님을 배척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다.”고 탄식하셨습니다. 

암탉이 그 새끼를 모으는 것은 새끼들을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죄의 멸망에서 구원하시려고 하늘나라에서 이 지상에 내려오셨고, 그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으나 그들이 믿지 않고 거절하므로 예수님께서 성전을 떠나가셨습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도  강단에서  하나님의 종이 전하는 복음의 진리를 믿지 않고 거부하 면 우리 마음의 성전에서 예수님이 떠나가실 것입니다. 


2) 사람들이 죄를 회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3장에서  “화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하고 일 곱 번이나 책망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회개하지 않으므로 그들을 향하여 “뱀들아 독사 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 하겠느냐?”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도 죄를 회개하여 깨끗한 마음이 되지 않으면 우리 마음의 성전에서 예수님이 떠나 시는 줄 알고 날마다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3) 사람들이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하기 때문 입니다. 


유대인들 특히 종교지도자들이 매일 성전에서 번제를 드리며, 안식일마다 제사를 하고, 일년에 세 번씩 절기를 지키며 하나님을 섬겼 으나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형식적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사 1:10-14 참조). 그들이 죄를 회개하지 않고 복음을 믿 지 않으니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할 수밖에 없 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과 사 람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고 복음의 진리를 믿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면 형식적인 종교 생 활을 하는 것이고, 우리 마음의 성전에서 예수 님은 일하시지 않습니다. 


3. 예수님이 떠나가신 성전의 장래


예수님께서 성전을 떠나가시면서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39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후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다가 말세에 재 림하실 것과, 유대인들이 더 이상 지상에서 예수님으로부터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에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진리 를 듣고 은혜를 받는 때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도 들을 수 없고 은혜받고자 하여도 은혜받을 수 없는 때가 반드시 옵니다. 


1) 황폐하여 버린 바 됩니다(마 23:38).


성전은 하나님의 집이므로 성도들이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며 찬송하는 거룩한 곳입 니다. 

또 성전은 가장 안전하고 평화롭고 하나 님의 복이 넘치는 곳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떠나가신 성전은 황폐하여 버린바 된다고 말 씀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성도들이 마음의 성전에 예수님을 모시지 않으면 마음이 황폐하여 버린바 됩 니다. 


2)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집니다(마 24:2).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전 건물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려고 하였으나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이 떠나가신 성전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 고 다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예언대로 그 당시 성전은 주후 70년에 로마의 디도 장군이 예루살렘을 함락하여 성전을 불 태우고 완전히 파괴함으로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마음의 성전에서 예수님이 떠나가시면 성전 곧 성도의 인격이 파괴되어 원수의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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