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장 예수님(왕)께서 잡히심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태복음 강해
■ 본문 분해
1.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한 예고(1-5)
2. 예수님의 장사를 위한 기름 부음(6-13)
3. 가룟 유다의 배신(14-16)
4. 예수님께서 마지막 유월절을 지키심 (17-30)
5.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릴 일 예고(31-35)
6.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심 (36-46)
7. 가룟 유다의 배신과 제자들의 도망침 (47-56)
8. 예수님께서 종교재판을 받으심(57-68)
9.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함(69-75)
■ 본문 강해
1.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한 예고(1-5)
(막 14:1-2; 눅 22:1-2; 요 11:45-53)
[26:1-2] 1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예수님께서 심판에 대한 말씀을 25장에서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이다.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릴 것이다.”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자신이 죄인들을 구속하기 위하여 유월절 양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야 할 것을 미리 알고 말씀하셨다.
출애굽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 양을 죽여 그 피 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 장자들을 죽음에서 구원 받게 하였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유월절 양으로 죽어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실 일 에 대한 예표이며 상징이었다.
[26:3-5] 3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 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4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5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그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 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저에 모여 흉계를 꾸며 예수님을 죽이려고 의논하면서 “민요가 날 것 같으니 명절에는 말자.”라고 하였다.
대제 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예수님에게 죄가 없는 줄을 알면서도 예수님을 시기하여 죽이 려고 하였다(마 27:18참조).
다른 사람을 시기하는 것은 이처럼 악하고 무서운 죄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시기하는 마음이 나오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2. 예수님의 장사를 위한 기름 부음 (6-13), (막 14:3-9; 요 12:1-8)
[26:6-9] 6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이것을 비 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 다 하거늘
예수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 계 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드렸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것을 보고 분하여 말하되 “무슨 뜻으로 이것을 허비하느 냐? 이것을 많은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라고 하였다.
제자들 가운데 먼저 불평하기 시작한 것은 가룟 유다였다 (요 12:3-6참조).
가룟 유다가 겉으로는 가난한 자들을 생각 하는 척 하였으나 실상은 그가 돈궤를 맡고 있 었음으로 그 돈의 일부를 도적질할 기회를 놓쳐서 분개한 것이다.
다른 제자들도 그렇게 많은 돈을 허비하는 것보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 더 좋은 일인 것처럼 생각하였다.
그들은 예수님보다 가난한 사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26:10-12] 10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 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예수님께서 아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 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다.”고 그 여자를 칭찬하시면서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는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을 때 주님을 위한 일을 먼저하고 주님을 위하여 아무리 많은 것을 바쳐도 오히려 부족한 줄로 생각하여야 한다.
예수님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사를 위하여 함이니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속죄 양으로 죽으실 것을 마리아가 성령의 감동으 로 깨닫고, 예수님의 장사를 위하여 미리 향유를 부어드린 것을 알 수 있다.
마리아가 죄인들을 대신하여 속죄양으로 죽 으시는 예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하여 삼백 데나리온의 향유를 아낌없이 부어드렸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의 은혜를 생각하 면 삼백 데나리온이 아니라 우리 목숨을 드려도 오히려 부족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사람 에게 은혜 입은 것은 오래 기억하면서 하나님 의 은혜는 잊고 사는 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이러한 죄를 회개하여야 한다.
[26:13] 13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 리라 하시니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어드림 으로 그 집안에 향기가 진동하였을 것이다.
그 향기는 장차 그리스도의 복음의 향기가 온 세계에 전파될 것을 상징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 에는 마리아가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할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칭찬하셨다.
마리아는 어떤 사람인가?
1) 예수님을 극진히 사랑하였다.
그는 삼백 데나리온의 향유를 아낌없이 부어드릴 만큼 예수님을 극진히 사랑하였다.
2) 예수님께서 속죄양으로 죽으실 것을 깨달 았다.
그 당시 사도들도 깨닫지 못한 진리를 마리아가 성령의 감동으로 깨달았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진리를 잘 깨닫는다.
3)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이다.
그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어드린 것은 대단히 선한 일이었다.
그가 선한 일을 하고도 사도들의 비난을 받을 때에 한마디도 변명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친히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다.”고 칭찬하시고 그를 변호해 주셨다.
3. 가룟 유다의 배신(14-16)
(막 14:10-11; 눅 22:3-6)
[26:14-16] 14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 되 15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 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 늘 16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 더라
그때에 열두 제자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 냐?”고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었다.
가룟 유다가 그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았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어 드릴때에 불평하던 가룟 유다는 결국 예수님을 원 수들에게 파는 악한 행동을 하게 되었다.
사람이 악한 마음을 회개하지 않으면 점점 더 악한 행동을 하게 된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파는 것도 성경에 기록된 대로 이루어진 것이다(슥 11:11-12).
4. 예수님께서 마지막 유월절을 지키심 (17-30)(막 14:12-21; 눅 22:7-14; 요 13:21-30)
1) 유월절 준비(17-19)
[26:17-19] 17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 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이 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 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9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무교절의 첫날은 정월 십삼일이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말하되 “유월절 잡수실 것 을 우리가 어디서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라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성안 아무에게 가서 말하기를 ‘선생님 말씀이 내 때 가 가까웠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고 하셨다’ 하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위하여 다락방을 예비한 것을 예수님께서 아시고 그 정성을 기쁘게 받아주셨다.
2)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 것 예고(20-25)
[26:20-25] 20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 와 함께 앉으셨더니 21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 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그들이 몹 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 요 23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 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인자는 자기에 대 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 니라 25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 였도다 하시니라
저물 때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고,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 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고 하셨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팔아 넘길 것을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지혜로 미리 아시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제 자들이 심히 근심하여 각각 여쭈되 “주여 저입 니까?”하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 것이다.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 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 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다.”라고 하셨다.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 니와”
예수님은 죄인들을 구속하시기 위하여 자신 이 유월절 양으로 죽어야 한다고 성경에 기록 되어 있다(출 12:5-6).
그뿐 아니라 가룟 유 다에게 팔릴 것도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시 41:9, 55:12-13).
그러므로 가룟 유다가 파 는 것을 막거나 피하지 않으셨다.
“인자를 파 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가룟 유 다가 예수님을 판 것은 성경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파는 가룟 유다에게는 화가 있다. 가룟 유다가 성경을 이루기 위하여 선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팔았다면 죄가 없고 복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은 삼 십을 탐내어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예수님을 팔았으므로 그에게 죄가 있고 그가 하나님의 무서운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가룟 유다가 예 수님을 팔려고 하면서도 모르는 척하며 “랍비여 저입니까?”라고 물어본 것은 그가 양심을 쓰지 않고 외식하는 죄를 범한 것이다.
예수님 께서 “네가 말하였도다.”라고 대답하셨으니 그 때라도 가룟 유다가 회개하였으면 살 길이 있었으나 그가 끝내 회개하지 않았다.
3) 예수님의 성만찬(26-30)
(막 14:22-26; 눅 22:15-20; 고전 11:23-25)
[26:26-28] 26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예수님께서 마지막 유월절에 십자가 구속을 기념하는 성찬예식을 친히 제정하셨다.
제자들이 먹을 때에 예수님께서 떡을 가져 축복하 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받아 먹어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고 하셨다.
“이것이 내 몸이니라”
성찬 예식의 떡은 속죄양으로 죽으신 예수 님의 몸을 상징한다.
또 잔을 들어 사례하시고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시되 “너희가 다 이 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 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하셨다.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성찬 예식의 포도주는 예수님의 구속의 피를 상징한다.
사람이 밥을 먹고 음료수를 마셔 야 사는 것처럼 죄인들의 속죄양으로 죽으신 예수님의 살(떡)을 먹고 그 피(포도주)를 마셔 야(믿어야) 영생을 얻는다(요 6:54). 성도들이 예수님의 살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것 은 성도들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속죄양으로 죽으신 것 곧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믿는 것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믿는다고 말하지 않고 예수님의 살을 먹고 그 피를 마신다고 말씀하셨는가?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믿되 예수님의 살(떡)을 먹고 그 피(포도주)를 마시는 것처럼 믿어야 하기 때문이다.
떡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는 자는 그 맛을 자신이 체험하고 만족하게 된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믿는 사람은, 그 은혜를 체험하여 죄 사함 받은 것과 영생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확신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마음이 평안하고 기쁨이 충만한 것을 체험한다.
이러한 체험이 있어야 속죄양으로 죽으신 예수님을 참으로 믿는 사람이요 구원받은 사람이다.
[26:29-30] 29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 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0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 구속을 이루시고 부활승천하셨다가 재림하실 때까지 제자들과 함께 지상에서 포도주를 마시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부활한 성도 들과 함께 지상에 내려와 지상에 하나님의 나 라(천년왕국)를 세우시고, 그 나라에서는 부활 하신 성도들과 살아있는 성도들이 함께 포도 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께 될 것이다(살전 4:15-17; 눅 24:42-43 참조). 성찬을 마치시 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찬미하며 감람 산으로 나아가셨다.
5.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릴 일을 예고 (31-35), (막 14:27-31; 눅 22:31-34; 요 13:36-38)
[26:31-32] 31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 지리라 하였느니라 32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오늘 밤에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릴 것을 예 수님께서 미리 아셨다.
그러나 그 일도 성경에 예언된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예수님께서 아셨다(슥 13:7 참조).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이처럼 모든 사건이 일어날 때마 다 그때에 꼭 필요한 성경 말씀을 생각하며 그 말씀을 순종하셨다.
예수님께서 또 말씀하시 기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고 하셨다.
“내가 살아난 후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죄인들을 위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 나셔서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을 말씀하셨다(마 16:21, 17:23, 20:19).
[26:33-35] 33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 다 34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 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5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베드로가 대답하기를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습니다.”라고 하였다.
베드로가 자기 양심을 따라 선한 말을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의 연약함을 아시고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다.”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베드로는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였다.
사람이 선한 생각을 하고 양심을 따라 선한 말을 하였더라도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자기가 말한 것을 지키지 못한다.
6.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 심(36-46) (막 14:32-42; 눅 22:39-46)
[26:36-38] 36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 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1) 동산에 가셔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다.
1) 겟세마네는 기름틀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그들을 편애하신 것이 아니고, 제자들을 믿음의 정도대로 인도하신 것이다.
또 특별히 이 세 사람을 데리고 가신 것은 그들을 주님의 구원 사역에 대한 증인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고민하고 슬퍼하시며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고 하셨다.
“고민하고 슬퍼하사”
예수님께서 왜 고민하고 슬퍼하셨는가?
1) 예수님의 연약한 인성 때문이다.
죽음은 인간에게 가장 견디기 어려운 큰 고통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 하며 슬퍼한다.
더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야 하기 때문에 그 고통은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큰 고통이다.
그러므로 우리와 똑같이 연약한 인성을 소유하신 예수님께서 그 고통 때문에 하나님과 교제(교통)하는 일에 방해를 받게 되는 것을 염려하여 심히 고민하고 슬퍼하셨다.
2) 예수님이 죄 값으로 죽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위하여 믿음으로 순교하거나 나라 를 위한 애국심으로 순국하는 사람들조차 죽 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의연하게 죽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께서 죽음을 눈앞에 두고 심히 고민하고 슬퍼하셨을까?
순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명분이 있고 하나님께 영광스러운 상급을 받을 소망도 있음으로 가치 있는 죽음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인들의 죄 값으로 죄인을 대신하여 형벌을 받아 죽기 때문에 그 죽음은 수치스럽고 고통 스러운 죽음이다.
그러나 또 다른 측면에서는 예수님께서 하 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죽으시기 때문에 예수 님께서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십자가 위 에서 하나님을 찬송하셨다(마 27:46).
3) 하나님께 버림받아 죽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죄인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셨기 때문에 형벌을 받아 죽도록 하나님께서 버리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죄 때문에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께 버림당하는 그것을 고민하고 슬퍼하여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셨으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46) 하는 뜻이 다.1)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통 때문에 만일 한 순간이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감사하 는 마음을 잃어버린다면 십자가 구속은 실패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 구속을 온 전히 이루시기 위하여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 기 위하여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다.
예수님께서 세 제자들에게도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1)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에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하신 말씀은 시편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사 랑을 찬송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의 아들을 버리시는 하나님의 그 크고 놀라운 사랑을 찬송하셨다.
깨어 있는 것은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하나님 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하라는 의미이다.
[26:39] 39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 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에 세 제자들보다 더 앞으로 나아가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셨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조금 더 조용 한 곳에서 겸손한 태도로 간절히 기도하신 것을 의미한다.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이 잔은 십자가의 죽음을 의미하지 않고 십 자가의 고통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다(막 10:45).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자신이 죽는 것을 피 하기 위하여 기도한 것이 아니다. 다만 아버지 의 뜻이면 극심한 고통만은 피할 수 있게 해달 라고 기도하셨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 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다.
우리가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하고, 자기 뜻(욕심)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하면 안 된다.
[26:40-41] 40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 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오셔서 그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 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고 하셨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성도가 시험에 들지 않으려면 깨어 있어 기 도하여야 한다.
깨어 있어 기도하는 것은 하나 님을 의식하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기도를 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깨 어있어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분명 히 알게 되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받아 시 험을 넉넉히 이기게 된다.
[26:42-43] 42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 일러라
예수님께서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 로 되기를 원하나이다.”하시고, 다시 오셔서 보시니 제자들이 자고 있었는데 저희 눈이 피곤하였기 때문이다.
성도가 육신이 피곤하면 제대로 기도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성도가 절제하여 몸을 피곤하지 않게 하여 기도와 믿는 일에 힘쓰고, 기도 할 때에 맑은 정신으로 기도하여야 한다.
[26:44-46] 44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 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이에 제자들 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 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 니라 46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 가 가까이 왔느니라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신 것은 아버지의 응답을 받을 때까지 기도하신 것이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놓고 기도 할 때에 하나님의 응답이 없다면 응답이 있을 때까지 기도하여야 한다. 만일 끝까지 응답이 없다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감사하여야 한다(고후 12:7-9).
예수님께서 기도의 응답을 받으시고 제자들 에게 오셔서 말씀하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웠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게 되었다.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응답을 받을 때까지 하나님께 기도하여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여야 한다.
7. 가룟 유다의 배신과 제자들의 도망침 (47-56)
[26:47-50] 47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 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 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48예수를 파는 자가 그 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49곧 예수께 나아 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50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 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그때에 열둘 중에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 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왔다.
예수를 파는 가룟 유다가 이미 그들과 신호를 정하여 “내가 입 맞추는 자가 그(예수)이니 그를 잡으라.”하였고, 그가 예수님께 나아와 “랍 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었다.
가룟 유다가 이처럼 예수님을 배신하여 팔면 서도 겉으로는 “선생님 안녕하십니까?”라고 존경하는 것처럼 인사를 하였다.
그때 예수님 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고 하셨다.
그때에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온 무리가 예수님께 손을 대어 붙잡았다.
예수님은 자신을 배신하는 가룟 유다에게도 “친구여 네 할 일을 하라.”고 부드러운 음성으 로 말씀하셨다.
이처럼 예수님은 배신자 앞에 서도 항상 온유한 마음과 사랑으로 대하셨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도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눅 6:27).
그러므로 우리 성도가 온유한 마음이 없다면 마귀에게 속은 것이며,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이 형식만 남게 된다(고전 13:1-4).
[26:51-52] 51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 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52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예수님과 함께 있던 자 중에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렸다.
그 제자는 베드로였다(요 18:10 참조). 베드로는 예수님을 보호하기 위하여 좋은 마음으로 그와 같은 행동을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네 칼을 도로 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 라.”고 하셨다.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하나님의 일은 칼이나 무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오직 진리의 말씀과 평화로운 방법으로 하는 것이다.
무력이나 폭력으로 문제를 해 결하면 일시적으로는 성공할지라도 반드시 망하게 된다.
모든 문제를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 결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마 5:39-42참 조). 그러므로 우리가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 님께 맡겨야 한다(롬 12:19참조).
[26:53-54] 53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 지겠느냐 하시더라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너는 내가 내 아버 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부대)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 기록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라고 말씀 하셨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면 열두 군단(부대) 보다 많은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있었다.
군단(λεγεών-레게온)은 군대의 군단 (軍團), 부대(部隊)를 의미한다.
그러나 예수 님은 성경대로 죽으시기 위하여 모든 것을 참 고 순종하셨다(시 41:9: 사 53:6-9). 그러므 로 예수님의 죽음은 죄가 있어서도 아니요, 그 죽음을 피할 능력이 없어서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경을 이루기 위하여 스스로 죽음의 길을 선택하신 것이다.
[26:55-56] 55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 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 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56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 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 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지금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 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다.”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예수님 자신 이 이루어야 할 성경 말씀을 그대로 이루시는 삶을 사셨다.
우리들도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순종하여야 할 성경 말씀을 찾아 순종하여야 한다.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기들도 붙잡힐까봐 두려워서 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하였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잠 29:25) 고 기록되었다.
8. 예수님께서 종교재판을 받으심(57-68) (막 14:53-65; 눅 22:63-71; 요 18:19-24)
[26:57-58] 57예수를 잡은 자들이 그를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 58베드로가 멀찍이 예수 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결말 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 있 더라
예수님을 붙잡은 자들이 예수님을 끌고 대 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그 곳에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었다.
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속 (관속, 수종자)들과 함께 앉아 있었다.
베드로가 불과 몇 시간 전에 예수님께 말하 기를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 지 않겠나이다.”(35절)라고 하였다.
그러나 베 드로가 자신도 붙잡히는 것이 두려워서 구경 꾼인 것처럼 하고 멀찍이 따라갔다.
이것은 그가 양심을 쓰지 않고 비겁하게 행동한 것이다.
이것이 인간의 연약한 모습이다.
베드로가 겟 세마네 동산에서 졸고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죽는 것을 두려워하는 시험을 이기지 못하 였다.
[26:59-62] 59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60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 람이 와서 61이르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 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 62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묻 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님을 죽이려고 거짓 증거를 찾으니,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그 증거를 얻지 못하였다.
후에 두 사람이 와 서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 고 사흘에 지을 수 있다고 말하였다고 말하였 다.”라고 증언하였다.
그때 대제사장이 일어서 서 예수님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 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고 물었다.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원들이 죄 없는 예수님을죽이려고 거짓 증거를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 당시 유대 종교가 얼마나 타락하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26:63-64] 63예수께서 침묵하시거늘 대제사 장이 이르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 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64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 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 라 하시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지 않고 잠잠히 계신 것은 그들에게는 진실이 통하지 않고 말하여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었다.
대제사장이 예수님 께 말하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인지 우리에게 말하라.”하니, 예수님께서 말씀 하시되 “네가 말하였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볼 것 이다.”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이처럼 죽는 것 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말씀하셨 다.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
예수님께서 속죄양으로 죽으셨다가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게 될 것을 예언하신 말씀이다.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
예수님께서 때가 되면 재림하실 것인데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늘 구름을 타고 재림하 실 것을 예언하셨다.
[26:65-68] 65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그가 신성 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 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 금 이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들었도다 66너희 생 각은 어떠하냐 대답하여 이르되 그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67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68이르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더라
대제사장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자 자기 옷을 찢으며 말하되 “저가 신성을 모독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겠느냐?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신성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다. 너희 생각이 어떠하냐?” 하니, 무리가 대답하 되 “저는 사형에 해당한다.” 하고 예수님의 얼 굴에 침을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예수님을 때렸다.
“저가 신성을 모독하는 말을 하였으니”
예수님께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 한 것이 신성을 모독하였다는 것이다.
신성 모독은 매우 불경건하게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 이다.
대제사장이 예수님을 신성 모독이라고 말하면서 분한 것처럼 자기 옷을 찢었다.
그는 매우 경건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처럼 말 하고 행동하였으나 실상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향하여 신성을 모독하는 말을 하였다.
제사장의 말을 들은 자들이 예수님의 죄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정죄하였다.
그뿐 아니라 그들이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 로 치며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면서 말 하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라고 예수님을 멸시 하며 조롱하였다.
죄 없는 예수님께서 이러한 수모를 당하신 것은 우리 죄인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셨기 때문이었다.
우리 죄인들이 받아야 할 수모를 예 수님께서 대신 받으셨으니 우리가 너무 죄송 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9.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함(69-75) (막 14:66-72; 눅 22:56-62; 요 18:15-18, 25-27)
[26:69-72] 69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여종이 나아와 이르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 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70베드로가 모든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71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여종이 그를 보고 거기 있는 사 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 께 있었도다 하매 72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 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베드로가 바깥뜰에 앉았는데 한 여종이 나아 와 말하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다.” 하니,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 하여 말하되 “나는 네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다.”라고 하며 앞문까지 나아갔다. 베드로가 자기도 잡혀 죽임을 당할까봐 두려워 서 양심을 순종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였다.
그 때에 다른 여종이 베드로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다.”라고 말하니, 베드로가 맹세하고 부인 하여 말하기를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다.” 라고 하였다. 그가 불과 몇 시간 전에는 예수님 앞에서 장담하며 말하기를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말한 사람이다(35절). 그런데 그가 죽는 것이 두려워 맹세까지 하면서 예수님을 알지 못한 다고 거짓말을 하였으니 인간은 이처럼 연약 한 존재이다. 누구든지 죽는 것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려들어 선한 양심을 순종하지 못하 고 믿음을 지키지 못한다.
[26:73-75] 73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도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하거늘 74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75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 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진실로 그 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증거 한다.”라고 하였다.
베드로가 갈릴리 지방 사투리로 말하기 때문에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인 것이 들통났다.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말하되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다.”하니 닭이 곧 울었다.
그때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 곧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하신 것 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며 회개 하였다.
우리도 죄를 범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날 때 베드로처럼 철저히 회개하여야 한다.
베드로가 통곡하며 회개하였음으로 그는 하나님의 긍휼을 입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은 가룟 유다는 저주의 죽음을 당하였다.
베드로의 죄가 가룟 유다의 죄보다 결코 작은 죄가 아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회개하여 하나님의 긍휼을 입었고, 가룟 유다는 죄를 회개하지 않으므로 멸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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