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십자가 (마태복음 27:27-50)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태복음 강해설교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은 예수님에게 죄가 있거나 예수님께서 그것을 피할 능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셔야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우리가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1. 예수님의 십자가는 저주의 십자가입니다.


죽음 자체가 죄 값으로 온 하나님의 저주입니다(창 2:17). 

더구나 나무에 달려 죽는 사람 은  저주받은  자라고  율법이  규정했습니다(신 22:23). 

예수님은 죄가 없었으나 우리들의 죄 값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저주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1) 예수님께서 온갖 조롱과 멸시를 받으셨습니다.


로마 군병들과 지나가는 자들과 종교 지도 자들인 대제사장과 장로들과 서기관들, 그리 고 심지어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까지 예수님을 조롱하고 멸시하였습니다. 

우리 죄인 들이 받아야 할 조롱과 멸시를 예수님께서 대신 받으셨습니다. 


2) 예수님께서 최고의 수치를 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로마 군병들에게 뺨을 맞으시고, 얼굴에 침 뱉음을 당하시고(막 14:65) 옷 벗김을 당하셨습니다. 

이처럼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치와 멸시를 예수님이 당하신 것은 우리들의 죄 때문에 우리가 받아야 할 수치와 멸시를 예수님께서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3) 예수님께서 최고의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아 매달아 놓고 죽게 하는 것은 로마제국에서 흉악한 죄 인들에게 가장 큰 고통을 당하다가 죽게 하는 최고의 형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고통은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큰 고통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고통이 너무 심하여 목이 타 들어가므로 “내가 목마르다.”고 하셨고, “아버 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호소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하신 그 말씀 이 하나님을 원망하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은 아닙니다. 


2. 예수님의 십자가는 사랑의 십자가였습니 다. 


예수님은 죄가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 다(히 4:15; 고후 5:21; 벧전 2:22참조). 

그러므로  예수님은  저주를  받으시거나  죽임을 당하실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존경과 영광을 받아야 마땅한 하나님의 아들로서 십자가 형 벌을 받으신 것은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우리들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하신 것입니다. 

히브리서 9:28에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예수님의 십자가는 순종의 십자가였습니 다(마 26:39,42)


하나님 아버지께서 창세 전에 죄인들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고 속죄양으로 죽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순종하여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 할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자신을 비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빌 2:6-8 참조).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에  놓고  기도하실 때에도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의 뜻을 죽 기까지 순종하여야 합니다. 


4. 예수님의 십자가는 소망의 십자가였습니 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실 때 십자가 저편에 있는 영광스러운 소망을 바라보면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 는 것이 대단히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십자가를 통과하면 부활과 승천의 영광스러운 소망이 있는 것을 바라보셨습니다. 

히브리서 12:2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 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야 합니다. 

그때  십자가만  바라보면  낙심하기  쉬우나 십자가 저편에 있는 영광스러운 소망을 바라 보면 기쁨과 용기와 새로운 힘으로 십자가를 잘 지고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하여, 또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하여 자기 십자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갈 때에 십자가 앞에 있는 영광스러운 소망을 바라보면서 기쁨으로 십자가를 잘 지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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