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장 예루살렘 입성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가복음 강해
제 11장 예루살렘 입성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가복음 강해
■ 본문 분해
1.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심(1-11)
2.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12-14)
3. 성전을 청결하게 하심(15-19)
4. 의심하지 않으면 말씀대로 됨(20-26)
5. 예수님의 권세에 대한 질문(27-33)
■ 본문 강해
1.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심(1-11) (마 21:1-11; 눅 19:28-40; 요 12:12-19)
[11:1-3] 1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 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2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도 타 보 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그들(제자들과 허다한 무리-10:46)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 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 렀을 때에 예수님께서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 사람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의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너희에 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나귀 새끼를 주님께 바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그 사람의 마음을 아시고 제자들에게 그 나귀 새끼를 끌어오도록 명령하셨다.
누구든지 주님을 위하여 무엇을 바치려고 할 때에 주님은 벌써 그 사람의 마음을 아시고 기쁘게 받으신다.
[11:4-6] 4제자들이 가서 본즉 나귀 새끼가 문 앞 거리에 매여 있는지라 그것을 푸니 5거기 서 있는 사람 중 어떤 이들이 이르되 나귀 새끼를 풀어 무엇 하려느냐 하매 6제자들이 예수께서 이르 신대로 말한대 이에 허락하는지라
제자들이 가서 보니 나귀 새끼가 문 앞 거리에 매여 있었다.
그것을 푸니 그곳에 서있는 사람 중 어떤 이들이 말하되 “나귀 새끼를 풀어 무엇하려느냐?”라고 하니,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시키신대 로 말하니 허락하였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통하여
1)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때에 예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로 믿을 수 있는 증거를 보여주셨다.
2)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증거 하셨다.
그리스도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가실 것이 성경에 예언되어 있다(슥 9:9).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기초이다.
3) 예수님은 모든 것을 성경대로 이루시는 것을 증거 하셨다.
예수님께서 모든 일을 하실 때에 사람의 생각대 로 하시지 않고 성경대로 하시는 것을 알게 하셨다.
4) 예수님이 왕이 심을 증거 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다 (슥 9:9).
5) 예수님이 겸손하신 것을 증거 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말을 타시지 않고 나귀 새끼를 타신 것은 예수님께서 겸손하심을 나타내셨다.
[11:7-10] 7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어 놓으매 예수께서 타시니 8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또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9앞에서 가 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 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10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 에서 호산나 하더라
제자들이 나귀 새끼를 예수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걸쳐두니 예수님께서 타셨다.
또 많은 사람들이 자기 겉옷을 길에 깔았고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무 가지를 길에 깔았다.
이것은 당시 왕이 지나가실 때에 하는 풍습이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왕이 되실 줄로 알고 앞서가는 자들과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외쳐 말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라고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 곧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믿었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오시면 당장 왕이 되어 하나 님의 나라를 세우실 줄로 생각하였다.
이제 그리스도가 왕이 되시면 로마 정부로부터 해방을 시켜 정치적인 자유를 얻고 모든 것이 부족함이 없는 행복한 하나님의 나라가 될 줄로 그들이 믿고 환호하였다.
[11:11] 11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 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 매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니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도착하셔서 성전에 들어 가 모든 것을 둘러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었음으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로 가셨다.
2.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다(12-14). (마 21:18-19)
[11:12-14] 12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3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 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 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4예 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 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예수님께서 베다니에서 하룻밤을 머무시고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가실 때에 시장하셨다. 마침 멀리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시 열매가 있을 까 하여 그리로 가셨으나 잎사귀 외에 열매가 없 었다.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무화과나무에 잎사귀는 무성한데 열매가 없는 이유는 무화과의 때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에 대하여 두 가지 해석이가능하다.
1) 무화과의 추수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해석은, 무화과의 추수 때가 아니므로 당연히 열매가 있어야 하는데 없어서 예수님이 저주하셨다고 해석하는 것은 예수님이 저주하신 이유로는 그럴듯하나 열매가 없는 이유로서는 어색하다.
2) 무화과나무가 혹 어려서 열매가 맺힐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해석은 무화과의 열매가 없는 이유로는 당연 하나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이유로는 역시 어색하다.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은, 유대 인들의 타락한 종교를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에 비유하셨기 때문이다(렘 24:4참조).
유대민족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성전에서 아침저녁으로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열매 곧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열매가 없었다.
그러므로 유대 민족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교훈하시기 위하여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다.
3. 성전을 청결하게 하심(15-19)
(마 21:12-17; 눅 19:45-48; 요 2:13-22)
[11:15-17] 15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 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아무나 물건 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 하시고 17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예수님께서 두 번째로 성전을 청결케 하신 일이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의 사역 초기에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일이 있었다(요 2:14-16).
이스라엘 의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씩(유월절, 맥추절, 수장절) 예루살렘성전에 나아가 하나님께 절기를 지키도록 율법으로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먼 곳 에서 오는 사람은 소나 양을 끌고 오는 일이 어렵 기 때문에 돈을 가지고 와서 예루살렘에서 그 제물들을 사서 드릴 수 있었다.
그런데 종교지도자들이 이러한 제도를 악용하여 하나님께 제사하려면 성전에서 파는 것을 사서 제 사하게 하면서 그 것을 이용하여 자신들이 이득을 취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성전을 인간 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상거래의 장소로 바꾸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진노하시고 성전을 정결하게 하셨다.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성전은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며(출 25:22), 성전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곳이다(사 56:7).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성전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고 책망하신 것은 그들이 성도들에게서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였고,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 질하였기 때문이다.
또 그들은 강도와 같은 악을 행하면서도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므로 복을 받 을 줄로 생각하는 정신적 도피처로 삼았다.
[11:18-19] 18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 라 19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 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까 하고 계획하였다.
이는 예수님께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죄를 지적하고 책망하셨기 때문이다.
또 많은 사람이 다 예수 님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예수님을 두려워하 였기 때문이다. 날이 저물자 예수님과 제자들이 성 밖으로 나갔다.
4. 의심치 않으면 말씀대로 됨(20-26)
(마 21:20-22)
[11:20-24] 20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 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21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 무가 말랐나이다 22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 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23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 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24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 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제자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 리로부터 마른 것을 보았다.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예수님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라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대답 하시되 “하나님을 믿어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 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 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 은 받은 줄로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고 하셨다.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 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믿음은 예수님(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 질 줄로 믿고 의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무엇이나 이루어질 줄로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미신이다.
제자들에게 만일 믿음이 있었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무화과나무가 말라죽은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기이히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또 예수님이 말씀하면 이 무화과나무에 된 일뿐만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그 대로 될 것이다(마 21:21 참조).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성도가 기도할 때에 예수님(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고 구하면 다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에 우리의 욕심대로 기도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하나님이 “원수까지 사랑하 라”하셨으므로 “나도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게 될 줄로 믿고 기도하면 원수를 사랑할 수 있게 된다.
[11:25-26] 25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 니라 26(없음)
우리가 기도할 때에 누구에게 혐의가 있거든 용서해 주어야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우리 허물을 용서하여 주신다.
이 말씀은 우리가 기도할 때에 선한 마음을 품고 기도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선한 마음을 품어야 욕심을 버리고 하나 님의 뜻대로 기도할 수 있다.
5. 예수님의 권세에 대한 질문(27-33)
(마 21:23-27; 눅 20:1-8)
[11:27-30] 27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거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아와 28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 냐 29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30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냐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
예수님과 제자들이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 고,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거니실 때에 대제사장들 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말하되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이 권위를 주었느냐?”라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묻겠으니 대답하 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말하겠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왔느냐 사람에 게서 왔느냐? 내게 대답하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이 질문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 온 것으로 안다면 요한이 증거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어야 한다(요 1:29-34).
그러나 그들이 만일 요한의 세례를 사람에게서 온 것이라고 믿는다면 하나님의 뜻을 거 역하는 것이니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11:31-33] 31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 32그러면 사람으로부터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는지라 33이에 예수께 대답 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 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을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 질문하던 원수들이 도리어 예수님의 질문을 받고 난처하게 되었다.
저희가 서로 의논하여 말하되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라 하면 어찌하여 저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고, 사람에게로서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저희가 백성을 무서 워하여 말하되 “우리가 알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원수들이 진실하지 못하여 양심을 쓰지 않았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고 하셨다.
진실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진리를 말해 주어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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