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듣는 마음 상태 (막 4:13-20)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가복음 강해설교

예수님께서 씨뿌리는 비유를 말씀하신 것은 예수님이 친히 해석하신 대로 복음을 듣는 자들의 마음 상태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 상태가 바로 되었는지 우리가 살펴보고 진리의 씨가 떨어져 잘 자라나고 열매를 많이 맺는 마음이 되도록 합시다.

1. 길가와 같은 마음

길가는  많은  사람이  밟고  다녀서  흙이  굳어져 씨가 떨어져도 흙 속에 묻히지 않고 그대로 드러나 새가 먹어버립니다. 

길가와 같은 마음은 세상 사람 들에게서 듣고 배운 지식으로 그 마음이 굳어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고 반대하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자기의 지식이 가장 옳은 줄 알고 자기의 지식에 맞지 않으면 즉시 하나님의 복음을 거부합니다. 

2. 돌밭과 같은 마음

흙이 깊지 않은 돌밭은 씨가 떨어져 곧 싹이 나 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말라죽습니다.

돌밭과 같은 마음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 곧 넘어지는 자라고 예수님이 해석하셨습니다. 

돌밭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는 기쁜 마음으로 받으나 마음속에 자기를 위하는 욕심이 돌과 같아서 자기에게 어떤 손해가 나면 하나님의 말씀을 내어버리는 자입니다.

3. 가시떨기 위와 같은 마음

가시떨기 위에 떨어진  씨는 싹이 나고 줄기도 자라나지만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아 결실하질 못합니다. 

가시떨기 위와 같은 마음은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일락에 기운이 막혀 열매 맺 지 못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눅 8:14 참조). 

이러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말씀을 들을 때 기뻐하고 교회에도 오랫동안 나옵니다. 

그러나 세상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육신의 쾌락 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 가 운데  이러한  사람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 다.

4. 좋은 땅과 같은 마음

오직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결실을 합니다.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듣 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눅 8:15)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착하고 좋은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착한 마음”은 하나님(예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이며,  “좋은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순종하는 그 사람에게도 복을 주신다고 믿는 마음 입니다. 

그러므로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 을 듣는 자는 들을 때도 기쁘고, 들은 다음에는 그 말씀을 반드시 순종합니다. 

말씀을 순종하다가 환난과 핍박을 만나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하여 그 말씀을 끝까지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다가  물질에  손해가  나고 자기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더라도 끝까지 순종하 면 자기에게도 복이 올 줄 믿기 때문에 말씀을 중도에 버리지 않고 끝까지 잘 순종합니다. 

옥토와 같은 좋은 마음은 철저히 회개한 사람의 마음이고, 길가나 돌밭, 가시떨기 위와 같은 마음 은 회개하지 않은 사람의 마음입니다. 

길가는 그 땅을 파서 잘 고르고, 돌밭은 돌을 골라내고, 가시 떨기 위는 가시를 잘라내고 그 뿌리를 뽑아버리고 그 땅을 잘 고르면 좋은 땅이 됩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그러나 길가와 같이 교만하고, 마음속에 욕심을 품고, 고침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15절)은 그 마음이 완악하여 회개하지 못하고 여전히 길가와 돌밭과 가시떨기 밭과 같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듣지 못하고 눈으로 보아도 보지 못하며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철저히 죄를 회개하여 옥토와 같은 좋은 마음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깨달아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며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는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