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장 장로들의 유전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마가복음 강해
■ 본문 분해
1.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책망하심(1-23)
2. 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24-30)
3. 귀먹고 어눌한 사람을 고쳐주심(31-37)
■ 본문 강해
1.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책망하심(1-23)
(마 15:1-20)
1) 장로들의 유전(1-8)
[7:1-4] 1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 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2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3(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 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잘 씻지 않 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4또 시장에서 돌아 와서도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 서 예수님께 나왔다가 예수님의 제자 중 몇 사람이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다.
당시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이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부지런히 씻지 않으면 음식을 먹지 아니하고, 또 시장에서 돌아 와서는 물을 뿌리지 않으면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었다(전통사본에는 식탁(klivnh)도 포함되어 있 다). 그들은 율법을 잘 지키기 위하여 사람이 정 한 전통을 지키고 있었다. 떡(음식)을 먹을 때에 손을 씻어야 한다는 것도 사람들이 만든 전통이며 하나님의 율법에는 없는 말씀이다.
[7:5-8] 5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6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 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 하는도다 하였느니라 8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묻기를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 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라고 하였다.
그들이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는 것으로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처럼 한 것은 외식이었다.
그들은 이사야가 예언한 대로 입술로는 하나님을 존경하되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났다.
왜냐 하면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으면서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고, 그것으로 교훈 을 삼아 가르치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의 계명을 버림-고르반 사상(9-13)
[7:9-13] 9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 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10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11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 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 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1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13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예수님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전통 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린다.”고 책망하셨다.
모세는 말하기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 으리라.”고 말하였다(출 20:12, 21:17).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말하기를 “사람이 아비에 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부모에게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을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 다.’고 말하면 부모에게 다시 드리지 않아도 된 다.”라고 가르쳤다. 그러므로 장로들이 정한 그 전통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율법 (말씀)을 폐하며, 또 그같은 일을 많이 행하고 있 다고 예수님께서 책망하셨다.
3)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함 (14-23)
[7:14-16] 14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15무엇이든지 밖에서 사 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못하되 16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예수님께서 무리에게 다시 말씀하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음식)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 을 더럽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음식이요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이다.
바리새인들이 그들의 마음속에는 더러운 것이 가득하 면서도 그 죄는 회개하지 않고 손을 씻는 일만 부지런히 하면서 자신들이 깨끗한 줄로 알았으므로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예수님께서 책망하셨다.
[7:17-19] 17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18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 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 을 알지 못하느냐 19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 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예수님께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무엇이 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 곧 음식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한다.
음식은 마음에 들어가지 아 니하고 배에 들어가 뒤로 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모든 음식은 깨끗하다고 말씀하 셨다.
[7:20-23] 20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 질과 살인과 22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 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23이 모든 악 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 라그러나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그것이 그 사람 을 더럽게 한다.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 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 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 만과 광패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사람의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한다.
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라고 하셨다. 마음에서 나오는 악하고 더러운 생각을 12 가지를 말씀하셨다.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탐 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사람의 마음에 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러므로 성도들은 겉만 깨끗하게 하려고 힘쓸 것이 아니라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죄를 회개하여야 하며, 이것들이 나오지 않도록 성도의 옛사람이 죽을 것을 믿어야 한다(롬 6:6-7, 갈 5:24).
2. 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24-30)
(마 15:21-28)
[7:24-26] 24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25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26그 여자는 헬라 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예수님께서 게네사렛 지방에서 떠나 두로 지경 으로 가셔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려고 하셨으나 숨길 수 없었다.
한 여자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 엎드렸으니, 그 여자의 어린 딸이 귀신들렸 기 때문이다.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인데 귀신들린 자기 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 주시기를 예수님께 간구하였다.
[7:27-30] 27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 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28여자가 대답하여 이르 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29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 느니라 하시매 30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것이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 이 마땅치 아니하다.”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이방 여인을 개로 취급하는 것처럼 말씀하신 것은 그 여자의 믿음을 시험하시기 위함이었다.
여자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대답하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아래 개들도 아이들의 먹던 부스 러기를 먹나이다.”라고 말하였다.
“주여 옳소이다.”라고 한 것은 그 여인이 개와 같은 여자임을 고백한 말이다.
그 여자가 겸손하여 자신이 개와 같이 취급당하는 것을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고 당 연하게 여겼다.
이것이 그 여자가 죄를 회개한 증 거이다.
또 “개들도 아이들의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 다.”라고 한 것은 자신이 개와 같은 이방 여자이 지만 주님께서 반드시 은혜를 주실 것으로 믿었다.
그 여자가 이렇게 말한 것은 예수님을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그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 시되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니, 그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보니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악령)이 나간 것을 알았다. 바리새 인들이 교만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회개 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이 여인의 믿음은 참으로 훌륭한 믿음이다.
3. 귀먹고 어눌한 사람을 고쳐주심(31-37)
(마 15:29-31)
[7:31-35] 31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32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 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 하거늘 33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 의 혀에 손을 대시며 34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 이라 35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예수님께서 다시 두로 지경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경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오셨다.
그때 사람들이 귀먹고 말더듬는 자를 데리 고 예수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안수하시면 귀먹고 말더듬 는 자도 능히 고쳐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아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다. 그 러자 그의 귀가 열리고 혀의 맺힌 것이 곧 풀려말이 분명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귀먹고 말더듬 는 사람을 고쳐주신 것은,
1) 예수님 자신을 증거 하셨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병을 고치는 이 적을 통하여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 도이심을 증거 하셨다.
그리스도가 오시면 하나님 의 능력으로 병을 고친다고 성경에 예언되어 있다 (사 35:5, 요 5:36).
2)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증거 하셨다.
예수님께서 귀먹고 말더듬는 자를 불쌍히 여겨 고쳐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나타내셨다 (마 12:7).
3) 구원의 은혜를 증거 하셨다.
예수님은 죄인들의 영혼을 고쳐주시는 의사임을 계시하셨다(마 9:12-13).
예수님이 육신의 병을 고쳐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하신 것은, 죄인들의 영 혼을 고쳐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시는 것을 상징하였다.
귀먹고 말더듬는 사람이 고침을 받았을 때 그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 그 기쁨은 곧 구원받은 성도가 천국에서 누리는 기쁨과 만족을 상징한다.
예수님께 병 고침을 받은 자가 기쁘고 즐 거워하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가 천국에서 항상 기 쁘고 즐거운 생활을 하게 될 것을 상징하였다(롬 14:17).
또 예수님께서 값없이 육신의 병을 고쳐 주신 것은, 죄인들이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로 구 원을 받게 되는 것의 비유하셨다(엡 2:5).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 뱉아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고치신 것을 증거 하시기 위함이다.
손가락을 귀어 넣었다고 귀 먹은 것이 고쳐질 리가 없고 침을 뱉아 그의 혀에 손을 대었다고 말더듬는 자가 고침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이 죄로 말미암 아 저주를 받아 불행하게 된 것을 예수님께서 탄식하셨다.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권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말씀대로 다 이루어진다.
[7:36-37] 36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 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37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예수님께서 저희에게 경계하사 아무에게도 말하 지 말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1) 믿음 없는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아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예수님께서 귀머거리를 고친 소문이 퍼지면 믿음이 없는 사람들도 자기의 병을 고치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다.
예수님께서 귀머거리를 고치신 것은 복음을 믿는 자에게 영의 귀가 열리 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게 하실 것을 계시 하셨다.
2) 그리스도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 때문이다.
당시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가 오시면 당장에 지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고 왕이 되는 줄로 생각하였다(눅 19:11).
그러므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으면 당장에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고 소란을 피울 것 이기 때문에 그 시험을 피하기 위하며 말하지 말 라고 하셨다(요 6:14-15).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