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세례 요한의 출생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1장 세례 요한의 출생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누가복음 강해
■ 본문 분해
1. 데오빌로 각하에게 씀(1-4)
2. 세례 요한의 부모(5-7)
3. 세례 요한의 출생을 예고함(8-23)
4. 엘리사벳이 잉태함(24-25)
5. 천사가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함(26-38)
6.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함(39-45)
7. 마리아가 하나님을 찬송함(46-55)
8. 세례 요한의 출생(56-66)
9. 사가랴가 하나님을 찬송함(67-80)
■ 본문 강해
1. 데오빌로 각하에게 씀(1-4)
1) 복음에 대하여 기록한 자들이 많이 있음 (1-2)
2) 누가도 근원부터 자세히 기록하려고 함(3)
3) 각하의 배운 것이 확실함을 알게 하려함(4)
[1:1-2] 1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은 그리스도(구세주)의 탄생과 십자가 구속과 부활과 승천 등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한 일들이다.
“말씀의 목격자 되고“
말씀은 예수님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분이다(요 1:14).
처음부터 예수님을 직접 보고 그분의 부르심을 받아 복음의 일군 된 자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많은 증언을 하였고 그대로 그리스도의 복음의 내력을 저술하려고 글을 쓴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1:3-4] 3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예수님에 대하여 근원부터 자세히 조사하고 살핀 누가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데오빌로는 이미 그리스도에 대하여 듣고 배운 것이 있었으나 믿음이 아직 확실하지 못한 것을 누가가 알았다.
그리하여 데오빌로가 그리스도에 대하여 배운 바가 확실함을 알게 하려고 누가가 이 복음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이 누가복음이 데오빌로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고, 세상 끝날까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복음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입으로 전할 뿐 아니라 글(문서)로도 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2. 세례 요한의 부모(5-7)
1) 부모가 하나님 앞에 의인이었음(5-6)
2) 부모가 늙도록 아들을 낳지 못하였음(7)
[1:5-7] 5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아비야 반열“
구약시대에 제사장의 수효가 많아지므로 다윗 왕 때에 제사장을 24반열로 나누어 한 달에 두 반열(조)씩 성전에서 봉사하게 하였다.
사가랴는 8번째 아비야 반열에 속한 제사장이었다(대상 24:10참조).
사가랴의 아내는 엘리사벳인데 아론의 자손이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하나님 앞에 의인이었으며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 두 사람의 나이가 많을 때까지 엘리사벳이 수태를 못하여 아이가 없었다.
믿음이 좋은 사람도 세상에서는 어려운 일을 당할 수 있다.
그러나 믿음을 지키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9)라고 말씀하셨다.
3. 세례 요한의 출생을 예고함(8-23)
1) 사가랴가 성전에서 분향함 (8-10)
2) 천사가 요한의 출생을 알려줌(11-13)
3) 요한이 주의 백성을 예비할 것임(14-17)
4) 사가랴가 믿지 않아 벙어리가 됨(18-23)
[1:8-10] 8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9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10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가 되어 제사장의 직무를 하나님 앞에 행할 때에 제사장의 관례대로 제비를 뽑아 주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게 되었다.
그때 모든 백성은 그가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였다.
[1:11-13] 11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3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주의 사자(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서 있었다.
사가랴가 천사를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였다.
그때 천사가 말하되 “사가랴여 무서워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고 하였다.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사가랴가 아들을 낳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사가랴가 하나님께 아들을 구한 것은 인간적인 욕심 때문이 아니라 그가 죽은 다음에도 그의 아들이 제사장 직무를 계승하여 하나님을 잘 섬기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사가랴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게 아들을 낳게 하실 것을 천사를 통하여 알려주시고 그 아들의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고 말씀하셨다.
[1:14] 14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요한이 태어나면 사가랴가 즐거워할 것이고 많은 사람도 요한의 태어남을 기뻐할 것이라고 천사가 알려주었다.
“많은 사람도 그의 남을 기뻐하리니”
사가랴의 아들 요한이 장차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가 될 것을 예언한 말씀이다.
이 예언의 말씀대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의 사역(공생애)을 시작하려고 하실 때에 세례 요한이 군중 앞에서 “천국이 가까웠으니 죄를 회개하라.”(마 3:1-2; 눅 3:3)고 외쳤고, 예수님에 대하여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 1:29)이라고 소개하며 증거하였다.
[1:15-16] 15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6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저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세례 요한이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않고 거룩한 생활을 할 것(민 6:2-3)과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저희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할 것을 천사가 미리 알려주었다.
부모가 경건한 생활을 하며 기도를 많이 할 때에 좋은 자녀가 태어나도록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세례 요한은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사람이었다.
성령이 역사하시면 모태에서도 성령의 충만함을 입는다.
그러므로 어린아이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성령의 감동을 받을 수 있다.
[1:17] 17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세례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보다 앞서 가서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돌이켜(회개하게 하여)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할 것을 예언하였다(왕상 18:21).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
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섬길 백성들은 반드시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한다(막 1:15).
세례 요한은 주님보다 앞서가서 주님을 믿고 섬길 백성들을 예비하기위하여 미리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하도록 준비하게 할 것이다.
이 예언대로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고 외쳤고, 많은 사람들이 죄를 자복하고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마 3:1-6 참조).
[1:18] 18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사가랴는 자신이 늙고 자기 아내도 나이가 많은데 어떻게 그 일이 이루어지겠느냐고 천사에게 의문을 나타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람의 생각대로 판단하면 아니 되거늘 사가랴가 사람의 생각대로 판단하였다.
[1:19-20] 19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20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천사가 사가랴에게 대답하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다.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입었다. 보라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네가 벙어리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내 말을 네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가 되면 내 말이 이루리라.”고 말하였다.
사가랴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으므로 하나님의 징계로 얼마 동안 벙어리가 되었다.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리라”
하나님의 말씀이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사가랴가 천사의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으므로 얼마 동안 벙어리가 되는 징계를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된다.
[1:21-23] 21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22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 23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백성들이 성전 밖에서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소 안에서 오래 지체함을 이상히 여겼다.
그런데 사가랴가 성전에서 나와서 저희에게 말을 하지 못하므로 백성들은 사가랴가 성소 안에서 하나님의 이상을 본 줄 알았다.
사가랴가 말을 하지 못하고 형용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벙어리대로 있다가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갔다.
4. 엘리사벳이 잉태함(24-25)
1)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음(24)
2) 주께서 엘리사벳을 돌보셨음(25)
3) 인간의 수치를 없게 하셨음(25)
[1:24-25] 24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25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이후에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이 하나님의 은혜로 아이를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며 말하되 “주께서 나를 돌아보시는 날에 사람들 가운데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나에게 이렇게 행하셨습니다.”라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였다.
주님이 돌보시면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되고 부끄러움이 변하여 영광이 된다.
5. 천사가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함(26-38)
1)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 알려줌(26-31)
2) 예수님은 야곱의 집에 영원한 왕이심(32-33)
3) 성령의 능력으로 태어날 하나님의 아들 임(34-35)
4) 하나님의 말씀은 능치 못한 것이 없음(36-38)
[1:26-28] 26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엘리사벳이 하나님의 은혜로 아이(요한)를 잉태한 지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로 갔다.
천사 가브리엘이 다윗의 자손 요셉과 정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들어가 전하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하라.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라고 말하였다.
[1:29-33] 29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처녀 마리아가 천사의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 된 일인가?”생각하니, 천사가 말하기를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며,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 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고 말하였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마리아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② 예수님은 큰 자가 되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③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영원한 왕이시며 그 나라는 영원무궁할 것이다.
[1:34] 34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마리아가 남자를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은 그가 남자와 동침한 일이 없다는 뜻이다.
마리아가 이미 요셉과 정혼한 사이였으나 그는 아직 요셉과 동침하지 않고 순결을 지키는 경건한 처녀였다.
요셉과 마리아가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살지 않고 믿음으로 순결을 잘 지키며 거룩한 생활을 하였다.
남자와 동침한 일이 없는 마리아로서는 그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천사에게 “어찌 이런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라고 물어보았다.
[1:35] 35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게 되는 것은 성령이 그에게 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고 천사가 마리아에게 알려주었다.
하나님께서 처녀인 마리아에게서 예수님이 태어나도록 하신 것은 예수님이 죄(원죄) 없이 태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에게 아담의 원죄가 있으므로 부모를 통하여 태어나는 사람은 누구나 죄인으로 태어난다.
예수님은 사람에게서 생명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으므로 죄 없는 사람으로 태어나셨다.
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으므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1:36-37] 36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되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잉태하였다. 그 여자는 본래 잉태하지 못한다고 하던 사람이 이미 잉태하여 여섯 달이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다.”라고 알려주었다. 오랫동안 잉태하지 못하던 엘리사벳이 요한을 잉태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었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것이다(13절).
천사가 엘리사벳의 경우를 통하여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다고 증거하였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진실하셔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그대로 이루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신 대로 마리아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잉태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을 천사가 알려주었다.
[1:38] 38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마리아가 천사의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주의 계집종이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하였다.
마리아가 천사 앞에서 “주의 계집종이오니”라고 말한 것은 마리아가 겸손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고 교만한 자를 대적하신다(벧전 5:5).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마리아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기에게 이루어지기를 소원하였다.
처녀 마리아가 잉태하게 되면 요셉이 오해할 것은 물론이고 요셉과 결혼하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런 일에 마음을 쓰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기로 결심하였다.
마리아가 하나님의 말씀은 능치 못한 것이 없는 것을 믿었으며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로 결심하였다.
6.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함(39-45)
1) 마리아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함(39-40)
2) 엘리사벳의 복중에서 아이가 뛰놀음(41)
3) 엘리사벳이 성령이 충만하여 마리아를 축복함(41-45)
[1:39-40] 39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그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중에 가서 유대의 한 동네에 이르러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였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가랴의 집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마리아가 직접 확인하고 그에게 축하 인사를 하려는 것이었다.
[1:41-45] 41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42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44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함을 들을 때에 아이가 복중에서 뛰놀았다.
이는 세례 요한이 어머니의 복중에서 성령의 감동으로 기뻐한것이다(15절 참조).
모태에 있는 미숙아도 성령의 감동을 받았으니 예배 시간에 유아들도 성령의 감동을 받을 수 있다.
엘리사벳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큰 소리로 마리아에게 말하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모친이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라고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7. 마리아가 하나님을 찬송함(46-55)
1) 비천한 계집종에게 만세의 큰 복을 주셨 음(46-48)
2) 전능하신 분이 내게 큰일을 행하셨음(49)
3) 하나님이 겸손한 자에게 은혜주심(51-53)
4)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겨 도우심(54-55)
[1:46-49] 46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마리아가 엘리사벳의 말을 듣고 기뻐서 하나님을 찬송하면서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라고 말하였다.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내 마음’은 ‘내 영(spirit)’으로 번역되어야 한다.
마리아가 구주 예수님을 잉태한 것을 깨닫고 그의 영이 하나님과 교통하며 하나님이신 구주를 기뻐하였다.
구주는 그리스도 곧 메시아를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약속하신 구세주(창 22:18; 삼하 7:12)가 오시기를 유대인들은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
죄인을 구원할 그리스도가 마리아의 복중에 잉태되었으니 마리아가 대단히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마리아가 천사 앞에서 자신을 비천한 계집종이라고 겸손하게 말하였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① 마리아가 자기 죄를 깨달았다.
선을 행하고 죄를 범하지 않는 의인은 아무도 없다(전 7:10).
마리아는 자신이 죄인으로 태어났으며 하나님께 벌을 받아 마땅한죄인인 것을 알고 비천한 여종이라고 겸손하게 말하였다.
② 마리아가 자신의 무능함을 깨달았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줄 알았기 때문에 겸손하게 말하였다.
③ 마리아는 자신의 비천함을 잘 알았다.
마리아는 가난한 목수 요셉과 정혼한 사람이었다.
그가 종교적 신분이나 경제적으로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비천한 자인 것을 알고 겸손하였다.
마리아가 비천한 자기에게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셔서 그리스도를 잉태하게 된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였다.
하나님 앞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자신의 모든 죄와 부족한 것이 드러나므로 겸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교만한 사람은 그 마음이 하나님을 멀리 떠난 사람이다.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그리스도의 모친이 된 마리아는 만세에 복이 있는 여자가 되었다.
세상에서 대통령의 모친만 되어도 복이 있다고 말하는데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그리스도의 모친이 되었으니 마리아가 얼마나 큰 은혜와 복을 받았는가!
[1:49] 49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능하신 이가 큰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큰일을 행하셔서 그리스도를 잉태하게 하셨다.
① 그리스도는 말씀이 육신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시는 일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될 수 있는 큰일이다(요 1:14).
②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이시다(롬 9:5; 요일 5:20).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은 전무후무한 큰일이 아닐 수 없다.
③ 처녀가 잉태하였기 때문이다.
처녀가 남자와 동침하지 않고 잉태하는 것은 자연계에서는 불가능하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큰일이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도 하나님께서 큰일을 행하셨다.
우리 죄인들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를 단번에 용서받게 하셨고, 마귀의 종노릇하던 죄인들을 의롭다 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으며, 영생을 주셔서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하나님은 지극히 거룩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죄가 없고 지극히 존귀하시며 영광이 충만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1:50] 50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원문대로 번역하면 ‘그의 긍휼하심이 그를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에 이른다.’이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은 죄인들을 긍휼히 여겨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죄인들이 멸망 받는 것을 불쌍히 여겨 독생자를 보내 구원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긍휼이 아니면 죄인들이 아무도 구원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무조건 죄인들을 다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죄 값으로 멸망할 줄 알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 곧 하나님 앞에서 자기 죄를 회개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신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어떤 사람인가?
① 자기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자이다.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반드시 죄인들을 심판하여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게 하신다.
그러므로 공의로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자기 죄를 회개한다.
② 죄의 유혹을 단호히 거절하는 자이다.
누구든지 죄를 범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벌하신다.
구원받은 성도일지라도 죄를 범하면 현세에도 무서운 징계를 받고 천국에 가서도 큰 자가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죄의 유혹이 있을 때에 단호히 그 유혹을 거절한다.
③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것이 죄이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다.
[1:51] 51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신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라고 말씀하셨다(약 4:6참조).
교만한 자가 누구인가?
①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자이다.
하나님이 계시는데 자기의 생각대로 판단하여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자가 교만한 자이다.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시 10:4)라고 말씀하였다.
②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는 교만한 자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사람이니 교만한 자이다(시 119:85; 느 9:29참조).
③ 죄를 범하고도 회개하지 않는 자이다.
죄를 범하고도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교만한 자이다(고전 5:1-2; 호7:10참조).
[1:52] 52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하나님께서 권세 있는 자를 다 미워하시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권세를 자랑하며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나 권세를 남용하여 죄를 범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며 반드시 벌하신다.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하나님께서 비천한 자는 무조건 높이시는 것도 아니다.
비천한 가운데서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하며 믿음을 지키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높여 주신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신다(벧전 5:5참조)
[1:53] 53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하나님은 경제적으로 가난한 자도 긍휼히 여기신다(출 22:25, 23:11). 그러나 경제적으로 가난하기 때문에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행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더욱 긍휼히 여겨 좋은 것을 주시고 배불리 먹여주신다(마 5:3).
그러나 부자가 물질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믿지 않거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여도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서 공수로 돌려보내신다.
[1:54-55] 54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과 종으로 택하여 세우셨으므로 끝까지 버리시지 않고 긍휼히 여겨 도와주신다(사 41:8-10).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셨다. 그 언약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창 17:4-8).
① 아브라함의 자손이 심히 번성하게 하신다. 아브라함의 육신의 자손을 번성케 하시고, 특히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자손들을 번성케 하신다(갈 3:29).
②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의 하나님이 되신다. 아브라함의 후손은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을 의미한다.
③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과 구 후손에게 기업으로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가나안 땅은 영원한 천국을 상징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하신 언약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8. 세례 요한의 출생(56-66)
1) 이웃과 친족이 듣고 함께 기뻐함(57-58)
2) 부모가 아이 이름을 요한이라고 함(59-63)
3) 사가랴의 입이 열리고 혀가 풀림(64-65)
4) 주의 손이 요한과 함께 하심(66)
[1:56] 56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마리아가 엘리사벳의 집에서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와 대단히 가까운 친척이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1:57-58] 57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 58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무슨 일이나 하나님께서 정한 기한이 있으며 기한이 차야 이루어진다. 엘리사벳이 늙어서 아들을 낳을 수 없었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셔서 때가 되매 아들을 낳게 하셨다. 그러므로 이웃과 친족들이 함께 즐거워하였다. [1:59-60] 59팔 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60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요한이 태어나 팔 일이 되어 아이를 할례 하려고 와서 그 부친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려고 하였으나 그 모친 엘리사벳이 아이 이름을 요한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요한이란 이름은 천사가 사가랴에게 알려준 이름이다(눅 1:13절 참조).
[1:61-63] 61그들이 이르되 네 친족 중에 이 이름으로 이름한 이가 없다 하고 62그의 아버지께 몸짓하여 무엇으로 이름을 지으려 하는가 물으니 63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사가랴의 친족 중에 요한이라는 이름이 없으므로 그들이 사가랴에게 몸짓으로 묻기를 “아기 이름을 무엇이라 부를까?” 하니, 사가랴가 서판을 달라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고 썼다. 요한이란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라는 뜻이다. 사가랴 부부가 늙어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상태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낳았음을 의미하는 이름이다. 또 요한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의 길을 예비하는 귀한 종이 될 것을 예언하는 의미도 있다.
[1:64] 64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사가랴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아이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말하자 입이 열리고 혀가 풀리어 말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입이 열려 하나님을 찬송하게 된다.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하나님을 찬송하는 생활을 하여야 한다.
[1:65-66] 65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고 이 모든 말이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지매 66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
엘리사벳이 늙도록 아이를 낳지 못하다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이를 잉태하여 요한을 낳았다.
그러므로 요한의 출생에 대한 소문이 온 유대에 두루 퍼졌고, 듣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태어난 그 아이가 장차 하나님의 큰일을 할 인물인 줄 알았다.
“주의 손이 저와 함께 하심이러라”
‘주의 손’은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능력으로 일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나이 많은 사가랴 부부에게 전능하신 능력으로 말미암아 요한이 태어났고, 어린 요한에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다.
그리하여 요한이 장차 하나님의 귀한 일꾼이 될 것을 알았다.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하실 인물은 어려서부터 특별한 은혜를 주신다.
9. 사가랴가 하나님을 찬송함(67-80)
1)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을 찬송함(67-69)
2)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과 맹세대로 하심(70-75)
3) 사가랴가 요한의 사역을 예언함(76-79)
[1:67] 67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요한의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예언하였다.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사람은, 성령께 사로잡힌 바 되어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포기하고 온전히 성령께 순종하여 선한 생각과 선한 말과 선한 행동을 한다.
[1:68] 68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속량(λύτρωσις 뤼트로시스)’은 구속 곧 죄 값을 대신 갚아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돌아보시고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 그들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하게 하신 것을 찬송하였다.
[1:69] 69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여 주실 것을 찬송하였다.
“구원의 뿔”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뿔은 원수를 이기는 권세와 능력을 상징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권세로 죄인들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실 것을 의미한다.
[1:70-71] 70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71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것을 여러 선지자를 통하여 계시하셨다(삼하 7:12; 렘 23:5; 사 11:1).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는 마귀와 마귀의 종들이다.
마귀와 마귀의 종들은 우리를 유혹하여 죄를 범하게 하고 멸망하게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우리를 마귀와 그의 종들의 세력에서 구원하여 죄를 범하지 않고 거룩한 생활을 하게 하신다.
[1:72-73] 72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73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곧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언약이다(창 22:15-17 참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그 언약을 기억하시고 구세주를 보내주시는 것을 사가랴가 찬송하였다.
[1:74] 74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성도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마귀의 종노릇하는 데서 해방되고 죄와 사망에서 건지심(구원)을 받는다.
[1:75] 75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구원받은 성도가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을 믿고 사가랴가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성도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으면 종신토록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한다.
성도들이 대체로 처음에는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충성하다가도 차츰 그 사랑이 식어져 형식적으로 교회생활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참된 성도는 종신토록 하나님을 섬기며 점점 더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 잘 순종한다.
“주 앞에서”
성도가 항상 주님 앞에서 살아야 한다.
주 앞에서 산다는 것은 주님을 마음으로 의식하는 것이다.
‘주님께서 나를 보신다.’고 의식하는 사람은 죄를 범할 수 없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마음과 말과 행실을 바르게 한다.
“성결과 의로”
성결은 깨끗하고 거룩한 것을 의미한다.
성도는 마음과 말과 행실이 깨끗하고 거룩해야 한다.
의는 하나님 앞에서 옳고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다.
성도가 자신을 성결하게 하고 의를 행할 때에 두려움이 없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
“두려움이 없이”
성도는 죄 사함을 받았으므로 두려움 없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섬길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만 두려워하고 다른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믿음을 잘 지킬 수 있다(잠 29:25).
[1:76] 76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그 길을 준비하여
말라기 선지자를 통하여 이미 예언된 말씀이 이루어진 것을 찬송하였다.
“지극히 높으신 이”
지극히 높으신 이는 사가랴 당시로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이시며(요 20:28), 창조주이시며(요 1:1-3), 만민의 심판주이시니(요 5:22) 지극히 높으신 자이다.
“주 앞에 앞서 가서”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앞서 태어나 군중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는 선지자의 사역을 하게 될 것을 예언하였다.
사가랴의 예언대로 세례 요한이 30년 후에 군중들 앞에서 예수님을 소개하되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마 3:11), 하나님의 아들이심(요 1:34)”을 증거하였다.
“그 길을 예비하여”
그 길은 죄인들이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그 길이다.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군중들에게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위하여 죄를 회개하라고 외쳤다.
사가랴의 예언대로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군중들에게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위하여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외쳤다(마 3:1-3).
죄인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하려면 죄를 회개하여야 한다.
[1:77] 77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원죄가 있고, 스스로 지은 죄도 있어서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한다.
죄인들이 구원을 받으려면 하나님께 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
우리가 죄 사함 받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죄인들의 속죄양이 되어 죄인들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하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대속)을 믿으면 죄 사함을 받는다.
이것이 죄 사함을 얻는 것이요 구원이다.
[1:78-79] 78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79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음으로 죄 사함 받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날 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나 하나님과 원수 되었고, 영원히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스스로 행한 어떤 선한행위나 공로로 죄 사함을 받을 수 없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독생자를 속죄양으로 죽게 하시고 죄인들이 그리스도의 구속(대속)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셨다.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그리스도는 죄인들에게 마치 돋는 해가 하늘로부터 임하여 어두움(죄)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추는 것과 같다.
죄인들은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어둡고 답답한 세계에서 살고 있으나 구원받은 성도들은 밝은 세계에서 하나님을 보며 밝고 평화로운 세계에서 사는 자들이다.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
어두움은 죄(고후6:14)와 죽음(사 9:2)과 죽음의 세계를 상징한다.
예수님은 돋는 해와 같아서 밝은 빛을 비추어 하나님과 구원의 길(진리)을 알게 하며 영생을 얻게 하신다.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데 하나님의 나라는 평화의 세계이다.
그러므로 성도의 마음속에 평강이 없으면 그 성도는 믿음과 은혜에서 멀리 떠난 것이므로 회개하여 주님 안에서 평강을 누려야 한다.
[1:80] 80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심령이 강하여지며”
심령이 강하여지면 죄를 이기고, 죄와 타협하지 않는다.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서도 양심을 써서 죄를 떠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다.
세례 요한이 이스라엘에게 선지자로 나타나는 날까지 빈들(광야)에 있었다.
그가 세상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만 의지하여 기도하면서 빈들에 있었으므로 심령이 강하게 되는 은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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