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의 회개 (누가복음 15:11-24)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누가복음 강해설교

 탕자의 회개 (누가복음 15:11-24)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누가복음 강해설교

회개는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미 구원받은 성도일지라도 죄를 범하고 회개하지 않으면서 영혼이 잠들어 하나님께 예배하여도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받지 않으시고(사 1:11-13), 기도하여도 하나님 께서 그 기도를 듣지 않으십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 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사 59:1-2) 라고 하셨다.

1. 탕자가 아버지께 돌아간 과정

탕자가 아버지께 돌아가는 과정을 통하여 죄 인들이 회개하는 과정을 우리에게 잘 교훈하고 있습니다. 

1) 자기 죄를 깨달았습니다. 

탕자가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하늘과 아버 지께 죄를 얻었사오니”(18절)라고 말하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타락한 아담과 하와의 후손이 므로 날 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시 51:5). 

또 사람이 살아가면서 죄를 범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죄를 회개할 수 있습니다. 

2) 죄를 원통히 여겼습니다.

탕자가 말하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17절)라고 원통한 마음으로 부르짖 었습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은 사람은 하 나님께 무서운 벌을 피할 수 없는 것을 알기 때 문에  죄를 원통히 여깁니다. 

그러므로 비록 자기 죄를 깨달았어도 그 죄를 원통히 여기지 않 는 사람은 제대로 회개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3) 아버지께 돌아가 죄를 자복하였습니다. 

탕자가 아버지께 돌아가 “아버지여 내가 하 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 이다.”(21)라고 죄를 자복하였습니다. 

회개의 마지막 단계는 하나님께 돌아가 죄를 자복하 며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죄를 자복 하는 사람은 지극히 겸손한 사람이 됩니다. 

2. 회개한 결과

탕자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갔을 때에 아버지가 멀리서 보고 달려와 입을 맞추고, 아무 책망도 하시지 않고 종들에게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22절)고 명령하였습니다. 이것 은 회개한 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풍성한 은혜를 잘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 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후 7:10)고 말씀하셨습니다.

1) 회개하면 복음이 믿어집니다. 

죄인이 진정으로 회개할 때에 복음이 믿어 지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천국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실 때에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입니다. 

죄인들이 자기 죄를 원통히 여기며 철저히 회개할 때에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이 믿어지는 복을 받게 됩니다. 

2) 회개하면 죄 사함을 받습니다.

탕자가 회개하고 돌아왔을 때에 그의 아버지가 아무 책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누구든지 진정으로 죄를 회개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단번에 죄 사함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행전 5:31에 “이스라엘로 회개하게 하사 죄 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그리스도)를 오른손 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만일 우리가 우리 죄 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회개하면 생명을 얻습니다.

아버지가 탕자를 향하여 “이 내 아들은 죽었 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24절)고 말하였습니다. 

죄를 회개한 사람은 새 생명을 얻습니다. 

사도행전 11:18에 “저희가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영생을 얻은 성도일지라도 죄를 범하고 회개하지 않 으면 포도나무에서 떨어진 가지 같아서 생명 의 역사가 없고 신앙의 열매를 맺히지 못합니다. 

신앙의 열매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며 자신의 인격이 거룩 하게 변화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