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이 회개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심 (눅 15:11-24)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누가복음 강해설교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늘 영광을 내어놓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시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그들과 즐겁게 교제 하셨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이 죄인들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고 비난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인 하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하시며, 또 죄인 하나가 돌아오면 예수님이 대단히 기뻐하시는 것을 세 가지 비유로 말씀 하셨습니다.
1. 잃은 양을 찾는 비유(3-7).
‘잃은 양’은 죄인들을 상징하며, 또 ‘잃은 양 을 찾는 목자’는 예수님을 상징하셨습니다(요 10:14-15).
목자가 잃은 양을 찾기 위하여 가시덤불 속에도 들어가고, 위험한 골짜기에도 내려가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 하시기 위하여 하늘나라의 영광을 스스로 내 려놓고 낮고 천한 이 세상에 오셔서 많은 수 고와 고생을 하셨습니다.
목자가 잃은 양 한 마리를 찾기 위하여 아흔 아홉 마리의 양을 들에 두고 잃은 양을 찾아다녔습니다.
목자가 그 잃은 양을 찾았을 때에 대단히 기뻐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라고 말하였습니다.
잃은 양을 찾은 것은 죄인이 회개 하고 하나님께 돌아온 것을 의미합니다.
죄인 하나가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늘에서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 기뻐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 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힘써 전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2. 잃은 드라크마를 찾는 비유(8-10).
‘잃은 드라크마를 찾는 여인’은 교회를 상징하고(고후 11:2), ‘등불’은 성령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잃은 드라크마를 찾는 비유는 성 령께서 교회를 통하여 죄인을 구원하시는 일 을 비유하셨습니다.
성령께서 교회의 성도들에게 감동하셔서 복 음을 전하게 하시고, 또 성령께서 죄인들의 어두운 마음에 성령의 빛을 비추어 죄를 회개하고 복음이 믿어지도록 감동하십니다.
죄인 하나가 회개하고 돌아오면 교회도 즐겁고 교회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께서도 대단히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무엇보다도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심 전력 하여야 합니다.
3. 탕자의 비유(11-24).
탕자의 비유에서 아버지는 성부 하나님을 비유하고, 탕자는 죄인을 비유합니다.
탕자를 통해서 하나님을 떠난 죄인들의 비참한 상태 를 잘 교훈하고 있습니다.
탕자가 아버지의 간 섭을 받기 싫어서 먼 나라로 간 것처럼 사람들 은 하나님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자기의 마음대로 하려고 합니다.
1) 탕자가 허랑 방탕하였습니다.
“허랑 방탕”은 돈을 낭비하며 방탕한 생활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면 자유가 있고 즐거울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마음에 기쁨 과 만족이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 그 마음이 언제나 천국인데 하나님을 떠나면 마 치 부모를 잃어버린 고아와 같아서 그 마음에 기쁨과 만족이 없고 마음이 공허하고 쓸쓸합니다.
그러므로 자연히 육신을 즐겁게 하려고 돈을 낭비하며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2) 탕자가 재산을 탕진하였습니다.
탕자가 육신을 즐겁게 하려고 방탕한 생활을 하므로 얼마 후에 재산을 탕진하고 말았습 니다.
방탕으로 육신을 즐겁게 하는 생활이 일 시적으로는 즐거울 수 있으나 많은 것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면 방탕 하게 되고 방탕하면 재산뿐만 아니라 하나님 께서 주신 좋은 은사와 건강도 다 잃어버리게됩니다.
3) 탕자가 흉년을 만나 궁핍하게 되었습니 다.
탕자는 설상가상으로 흉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자유롭고 즐거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징벌이 끊임없이 내려오고 회개하지 않으면 점점 더 큰 징벌이 내려옵니다.
4) 탕자가 굶주려 죽게 되었습니다.
탕자가 백성 중 하나에게 더부살이하면서 돼지를 치게 되었고,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려고 하였으나 그것도 주는 자가 없 었으므로 마침내 굶주려 죽을 지경에 이르렀 습니다. 물질이 아무리 풍족하여도 하나님을 떠난 심령은 만족이 없고 곤고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죄인들의 비참한 상태입니다.
4. 탕자가 회개하였습니다.
탕자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온 일을 통하여 회개에 대한 진리를 우리에게 잘 교훈하고 있습니다.
1) 탕자가 비천한 죄인임을 알았습니다.
17절에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 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 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라고 말하였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멸망하게 된 자신의 비천한 처지를 아는 것이 회개의 출발점입니다.
2) 탕자가 죄를 원통히 여겼습니다.
탕자가 말하기를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 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18-19, 21) 라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은 탕자가 죄를 원통 하게 여기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3) 탕자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탕자가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 니라...”라고 말하였습니다.
잘못된 것을 알았으면 즉시 그곳에서 떠나야 합니다. 잘못된 줄 알고 후회하면서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으면 회개가 아닙니다.
탕자가 아버지께 말하 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 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 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라고 죄를 자복 하였습니다.
죄를 떠나 하나님께 나아가 죄를 자복하는 것이 회개의 완성입니다.
5. 회개한 결과(22-24).
탕자가 돌아올 때에 아버지께서 대단히 기뻐하시고, 모든 좋은 것을 그 아들에게 다 주셨습니다.
죄인 하나가 돌아오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처럼 기뻐하고 풍성한 은혜를 주십니다.
탕자가 돌아왔을 때에 그의 아버지가 말 하되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찾았다.”고 말하였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면 하나님의 나라에서 잃어버린 자요 죽은 자입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잃었다가 찾은 자요 죽었다가 다시 산 자입니다.
이미 구원받은 성도라도 그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면 아버지 집을 떠난 탕자와 같습니다.
그러나 탕자와 같은 죄인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 아가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고 모든 좋은 은사를 다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마음이 하나님을 떠났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