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장 삭개오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누가복음 강해

■ 본문 분해


1. 구원받은 삭개오(1-10)

2. 열 므나 비유(11-27)

3.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심 (28-40)

4.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우심(41-44)

5. 성전을 청결케 하심(45-46)


■ 본문 강해


1. 구원받은 삭개오(1-10)

1) 삭개오가 예수님을 사모함(1-4)

2) 예수님이 삭개오의 집에 머무심(5-7)

3) 삭개오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변화됨 (8-10)


[19:1-2] 1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 시더라 2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데  여리고를  통과 하시게 되었다. 

여리고에 삭개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였다. 유대인들은 세리를 아주 나쁜 죄인으로 취급하였다. 

왜냐하면  유대  나라는  로마제국의  식민지 였고, 로마 정부는 세리에게 일정량의 세금을 바치도록 명령하고, 부과된 세금만 바치면 세 리가 백성에게서 세금을 얼마를 거두든지 상관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세리들은  지나치게  많은  세금을 부과하여 로마정부에 바치고 남는 돈은 자기 차지가 되었다. 

삭개오가 자기 민족으로부터 죄인취급을 당하면서도 세리장이 된 것은 그 가 죄인 취급을 받아도 올바른 세리가 되는 것이 옳고, 가난하게 사는 것보다 세리가 되어  부자로  사는  것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하여 그가 세리장이 되었고, 재물도 많이 모아 부자가 되었다. 


[19:3-4]  3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 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삭개오가 예수님을  보고자  한  것은,  그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예수님께서 혹시 그리스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침 예수님께서 그곳으로 지나가신다 는 말을 듣고 그가 예수님을 만나보려고 나 아갔으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볼 수 없었다. 

그러므로 삭개오가 앞으로 달려가 뽕나무 에 올라갔다. 

이는  삭개오가  그리스도를  간절히  사모하 였다는 증거이다. 

그는 부자가 되려고 세리장이 되었고 돈도 많이 모았으나 심령에 만족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꼭 만나고 싶은 마음에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달려가 뽕나무 위로 올 라가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19:5] 5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예수님께서 그곳에 이르러 뽕나무 위를 우러러 보시고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간절히 사모하는 것을 예수님께서  아시고  삭개오의  집에  유하시겠 다고 말씀하셨다. 


[19:6-7] 6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 늘  7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 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삭개오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급히 내 려와 즐거워하며 예수님을 영접하였다.

이는 삭개오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삭개오의 이름을 불러주시며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고 말씀하실 때에 삭개오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발견하여 믿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면  어떻게 처음 본 삭개오의 이름을 알며, 예수님을 사모하는  삭개오의  마음을  어떻게  알아서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라고 말씀하시겠는가?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수군거리며 “예수가 죄인의 집에 머물려고 들어갔다.”고 비난하였다. 


[19:8]  8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 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 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삭개오가 예수님께 말씀드리기를 “주여 보 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착취)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라고 말하였다. 


이는 삭개오가 예수님을 영접하므로 


1) 심령에 큰 만족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발견하여  믿는  사람은  세상에 서 얻지 못하던 큰 기쁨이 심령에 충만하게 된다. 

삭개오가 전에는 돈으로 행복을 얻으려 고  세리가  되어  부자가  되었으나  행복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예수님을 영접하니 세상에 서 얻을 수 없는 큰 기쁨과 만족을 얻어 너무 행복하였다.


2) 돈에 소망을 두지 않았다. 


삭개오가  그리스도를  영접한  다음에는  자기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다고 말하였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한 사람 은 그리스도 한 분으로 만족하기 때문에 세 상의 어떤 것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사도 바울은 자기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여기며 말하기를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 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 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 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 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빌 3:8-9)고 말하였다.


3) 선한 마음으로 변화되었다. 


전에는 오로지 돈을 모으려고 세리가 되어 가난한  자들에게서도  세금을  거두었으나  이 제는 가난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는 선한 마 음이 되어 자기 재산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려고 결심하였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발견하여 믿는 사람은 삭개오처럼 선한 마음 으로 변화되는 것이 정상이다(마 5:16).


4)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게 되었다. 


삭개오가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 면 사배나 갚겠나이다.”라고 말한 것은 토색 한 죄를 찾아 회개하며 하나님의 말씀(율법) 을 순종하려는 정신이다(출 22:1참조). 


[19:9-10]  9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 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 임이로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 아 구원하려 함이니라.”고 하셨다. 

많은 사람 들은  삭개오를  죄인으로  취급하였으나  예수 님께서는  삭개오가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 받은 것을 확실히 말씀하셨다. 


2. 열 므나 비유(11-27). (마 25:14-30)


1) 귀인이 왕위를 받으려고 먼 나라로 감 (11-12)

2) 귀인이 종들에게 장사하도록 한 므나 씩 줌(13-14)

3) 귀인이 돌아와 종들의 행한 대로 상을 줌 (15-23)

4) 있는 자는 더 받고 없는 자는 있는 것도 빼앗김(24-27)


[19:11] 11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 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


예수님께서  삭개오의  집에서  비유를  더하 여 12절에서 27절까지 말씀하셨다. 이는 예 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제자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19:12-13]  12이르시되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13그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되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그 종 열을 불러 은 열 므나를 주며 이 르되 내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귀인”은 예수님을 비유하셨다. 종들은 신약시대의 성도들을 비유하셨고,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장사하는 것으로 비유하셨다. 

비유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구속을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셨다가  만왕의  왕으로 재림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19:14]  14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하였더라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치 아니하나이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는  만왕의  왕으로 오셔서  온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고 미워하여  배척할  것을  예수님께서  예언하신 말씀이다.


[19:15]  15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 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 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성도들이  각각  어떻 게 신앙생활을 하였는가를 심판하신다. 

고린도후서 5:10에 “이는 우리가 다 반드 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 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하였고,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뇨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 뇨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 라.”(롬 14:10)라고 말씀하셨다.


[19:16-17] 16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 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7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 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한 므나로 열 므나 남긴 종에게 주인(예수 님)이 말하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 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 를  차지하라.”고  칭찬하셨다.  


열  므나  남긴 종은 어떤 사람인가?


1) 착한 종이다. 


하나님의 착한 종은 하나님을 위하여 일한다. 

그러므로 종이 주인을 위하지 않고 자기 를 위하여 일하면 악한 종이다. 


2) 충성된 종이다.


‘충성’(πιστός-피스토스)이란  낱말은  ‘믿을 만한, 신실한’의 의미이다. 

그러므로 그 종은 주인이  보시기에  믿음직하고  성실하게  일하였다. 


3) 주인의 말을 순종한 종이다.

주인이 한 므나를 주면서 장사하라고 하였다. 

그 종은 주인의 말대로 장사하면 반드시 이를 남길 수 있다고 믿고 주인의 말을 순종 하여 장사하였다. 

그 결과 한 므나로 열 므나 를 남겼다. 그러므로 주인이 보고 기뻐서 칭 찬하고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고 말하였다. 


[19:18-19] 18그 둘째가 와서 이르되 주인이 여 당신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 이다  19주인이 그에게도 이르되 너도 다섯 고 을을 차지하라 하고


두 번째 종이 와서 “주여 주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이다.”라고 말하니, 주인이 그에게 말하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 하라.”고 하였다. 

주인이 두 번째 종에게도 그가 행한 대로 다섯  고을을  차지하는  권세를  주었다.  

이는 주님께서 재림하시면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서게 되고 그때에 각자가 행한 대로 반드시 칭찬과 상급을 받게 된다(고후5:10)는것을 교훈하셨다.


[19:20-22] 20또 한 사람이 와서 이르되 주 인이여 보소서 당신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 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었나이다  21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 을 거두나이다 22주인이 이르되 악한 종아 내 가 네 말로 너를 심판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 한 사람인 줄로 알았느냐


또  한  종이  주인에게  와서  말하되  “주여 보소서 주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두었었나이다.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하였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 을 거두나이다.”라고 말하였다. 

주인이 그에게 말하되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심판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 줄을 알았느냐?”라고 하였다. 


주인에게 받은 한 므나로 장사하지 않고 수건으로 싸 두었다가  그대로  가져온  종은  어떤  사람인가?


1) 악한 종이다. 


종은  주인을  위하여  일할  의무가  있는데 주인을 위하여 일하지 않았으므로 악한 종이다. 


2) 게으른 종이다. 


사람은  누구나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하며 얼굴에  땀이  흐르도록  일하여야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에게  내린  형벌이다 (창  3:17-19).  주님의  종은  주님을  위하여 부지런히 일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므로 일하지 않고 세월만 보내는 종은 게으른 종 이다. 


3) 믿음이 없었다. 


그 종은 장사하다가 손해를 보면 주님에게 엄히 책망을 받는 것이 두려워 장사를 하지 않았다고  변명하였다.  

이는  그 종이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장사하면 반드시 이를 남길 수 있다는 믿음이 그 종에게 없었다. 

그가 만 일 최선을 다하였다면 혹시 손해를 보았더라도 주님이 책망하지 않고 긍휼히 여길 것이다. 


4) 주인을 인색한 분으로 오해하였다. 


그  종이  말하되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라고 말 하였다.  

그가  생각하고  있는  주인은 일하지 않고 종이 일한 것만 취하는 인색한 사람으로  오해하였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종들이 일한 대로 후한 상을 주시는 선한 분이심을 교훈하셨다. 


[19:23-25] 23그러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이자와 함께 그 돈을 찾았으리라 하 고 24곁에 섰는 자들에게 이르되 그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 하니 25 그들이 이르되 주여 그에게 이미 열 므나가 있나이다


장사하다가  실패할까  걱정이  되어  장사를 하지 않았다면 그 돈을 은행에 맡겨서 주인 이 왔을 때 그 이자까지 찾게 하였어야 한다. 

그러나  악한  종은  주인을  위하는  충성하는 마음이 없어서 장사를 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주님을 위하는 마음이 있으면 주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믿는 일을 잘 할 수 있게 하 신다. 

주인이  곁에  서있는  자들에게 말하되 “그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하니 저희가 말하기를 “주여 저에게 이 미 열 므나가 있나이다.”라고 하였다. 


[19:26-27]  26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27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주님을 위하여 충성하는 마음이 있는 자에 게는 주님께서 더 많은 은혜를 주시고 그 마 음이 없는 자에게는 있는 것도 빼앗기게 된 다. 


“나의 왕 됨을 원치 아니하던 저 원수들”


주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는 사람들은 주 님의  원수이며  그들은  주님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 불에 들어갈 것을 말씀하셨다. 


3.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심 (28-40). (마 21:1-11; 막 11:1-11; 요 12:12-19)


1) 가서 나귀 새끼를 끌어오라 하심(28-31)

2)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고  가심 (32-36)

3) 따르는 무리가 하나님을 찬양함(37-38)

4)  바리새인들의  항의와  예수님의  대답 (39-40) 


[19:28]  28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 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삭개오의 집에서 므나 비유를 말씀하신 후 그  집에서  나와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기 시작하셨다.  

예수님께서  이번에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는 것은 속죄양으로 죽어 죄인들 을 구속하시기 위함이다. 

이처럼 예수님은 하 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당당히 나아가셨다. 


[19:29-32]  29감람원이라 불리는 산쪽에 있 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30이르시되 너희는 맞 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 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1만일 누가 너 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 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32보내심을 받은 자 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감람원이라는 산의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맞은 편 마을의 어떤 사람 이 주님을 위하여 나귀새끼를 바치려고 생각 하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 것을 아시고 제 자 중 둘을 보내시며 말씀하시되 “너희 맞은 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 사람도  타보지  않은  나귀새끼의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너 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 다 하라.”고 하셨다. 

누구든지  주님을  위하여  무엇을  바치려고 하면 주님께서 그 마음을 미리 아시고 기뻐 하신다. 

보내심을 받은 제자들이 갔더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만나게 되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예수님의  무한한  지혜에  다시 놀라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더욱  확신하였 을 것이다.


[19:33-36] 33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 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34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35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 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36가실 때 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예수님의 제자들이 나귀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귀새끼를 푸느냐?”고  하였다.  

제자들이  대답하되  “주께 서  쓰시겠다.”고  하였더니  주인이  허락하였다. 

이는 성령께서 미리 주인들의 마음에 감 동하셨기 때문이다. 

제자들이 나귀 새끼를 예수님께로 끌고 와 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님을 태우고 가실 때에 저희가 자기의 겉옷을 길에 폈다. 

이것은 예수님을 왕으 로 존경하는 행위이다(왕하 9:13).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신  것은  왕의 신분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다는  뜻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세상 나라의 왕이 아니 라 하나님 나라의 왕이시며 평화의 왕이시기 때문에 어린 나귀 새끼를 타셨다(슥 9:9). 


[19:37-38] 37이미 감람 산 내리막길에 가까 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38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 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자기의 본바 모든 능한 일을 인하여”


예수님의  제자들이  주님께서  행하신  모든 능하신 일들을 많이 보았다. 

예수님께서 행하 신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아니면  사람이  할  수  없는  일들이다(사 35:5). 

그러므로  제자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지금 왕으로 행차하시는 줄로 생 각하고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시편  118:26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의 말씀을 인용하여 그 리스도를 찬송하였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 시다. 그러나 세상의 왕이 아니라 하늘나라의 왕이시며, 무력으로 다스리는 왕이 아니라 진 리로 다스리는 평화의 왕이시다.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 로다”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여  하나님과  화목 하게 하는 일을 위하여 오시기 때문에 하늘 의 평화를 위한 왕이다. 

또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므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일이다. 


[19:39-40] 39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 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40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무리  가운데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기를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하 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계획하신  죄인들 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는데  어찌  찬송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라도 소리 지르며 찬송하게 될 것이다.


4.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우심(41-44)


1) 평화에 관한 일을 알지 못함(41-42))

2) 때가 되면 원수들이 성을 파괴할 것임 (43-44)

3) 하나님의 돌보심을 알지 못함(44)


[19:41-42] 41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42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의  죄악과  불신앙으 로 말미암아 멸망할 것을 보시고 우셨다. 그 러나 그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은 영적 맹인이 되어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평화에 관한 일”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으면 죄 사함을  얻고  하나님과  하목이  되어  마음에 큰  평화가 있다. 누구나 죄 사함 받기 전에 는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지간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어 죄 사함을 받으면 하 나님의 자녀가 되므로 하나님과 그 자녀 사이에 평화가 있다.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지 않는 사람은 영의 눈이 어두워 자신이 멸망 받아야 하는 죄인인 줄도 모르고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도 알지 못한다.


[19:43-44] 43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 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44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 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 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주후  70년에  로마의  디도  장군이  이끄는 로마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을 완전히 정복하여 많은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성전을 파괴할 것을 예수님께서 예언하신 이 말씀이다. 

예루살렘이 이러한 벌을 받게 된 것은 그 들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 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죄 값 때문이다. 


5. 성전을 청결케 하심(45-48)

(마 21:12-17; 막 11:15-19; 요 2:13-22) 


1)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쫓아내심(45)

2)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음 (46)

3) 성전에서 날마다 가르치심(47-48)


[19:45-46] 45성전에 들어가사 장사하는 자 들을 내쫓으시며 46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두  번째  성전을  청결케  하신 일이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의 사역 초기에 도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성전을 청결케 하 셨다(요 2:13-17 참조).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나님께서  성전에  계시므로  성전을  기도 하는  집이라고  하였다(합  2:20;  시  11:4).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하나님과의  교 제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먼저 하나님 앞 에서 죄를 회개하는 기도를 하여야 한다. 

죄를 가지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시 기 때문이다(사 59:1-2).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는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당시 사람들이 성전에서 기도는 하지 않고 비둘기를 팔고 돈을 바꾸는 일을 하므로 예 수님께서  성전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고 책망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에 의하 여 일 년에 삼차 예루살렘 성전에 와서 제사 드렸다(출 23:14). 

그러나 먼 시골에서 오는 사람은 소나 양 의 제물을 가져오는 일이 힘들기 때문에 돈 을 가지고 와서 제물을 사서 드리게 하였다. 

그런데 종교 지도자들이 그 제물을 시장에서 사지 말고 성전에서 파는 것을 사서 드리는 것이  더  합당하다는  구실을  붙여  시장보다 비싸게 팔아 그 이득을 취하였다. 

또 이십 세 이상의 남자들은 성전세로 반 세겔을 바쳐야 하는데 로마 정부에서 사용하는 돈은 황제나 우상이 새겨진 돈이므로 부 정하고  오직  히브리  사람이  사용하는  돈(세 겔)으로 바꾸어드리는 것이 합당하다는 이유 로 돈을 바꿀 때 웃돈(수수료)을 받았다. 이 러한 일들이 종교 지도자들과 결탁되어 종교 지도자들이 이득을 취하였다. 그러므로 예수 님께서 그 모든 것을 아시고 성전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고 책망하셨다. 하나님의 교 회에서 누구나 물질적인 이득을 얻으려고 하 는 행동은 악한 일이다.


[19:47-48]  47예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 르치시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를  죽이려고  꾀하되  48백성이 다 그에게 귀를 기울여 들으므로 어찌할 방 도를 찾지 못하였더라


예수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천국  복음을 가르치셨고,  백성들은  귀를  기울여  들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두 목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꾀하였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1) 예수님을 시기하였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27:18에  “이는  저(빌라도)가  그 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준 줄 앎이러라.”고 기록되었다. 

시기는 마귀에게서 나온 것이며 세상적이요 정욕적인 것이다(약 3:14-16).


2) 그리스도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당시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가  오시면  당장 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이스라엘  백성을 행복하게 살게 하실 것으로 믿고 있었다. 

예수님의 제자들까지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 었다(눅 19:11; 행 1:6). 

그런데  예수님께서  왕이  되시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말씀하기  때문 에  하나님의  신성을  모독한다는  죄를  씌워 죽이려고 하였다. 

성경을 바르게 깨닫지 못하면 이처럼 엄청난 죄를 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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