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첫 번째 이적 (요 2:1-11)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설교
예수님의 첫 번째 이적 (요 2:1-11)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설교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려고 오신 구세주이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마 16:16).
그런데 30세가 될 때까지는 보통 사람처럼 아주 평범하게 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그리스도의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그 첫 번째 이적이 발 씻는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일입니다.
1. 이적을 행하신 과정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았고 예수님의 어머니도 그곳에 계셨습니다.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가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모자란 것을 알고 예수님에게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혼인 잔치의 포도주가 모자라 곤란하게 된 것을 해결해 주기를 부탁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머니에게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라고 조금 엉뚱하게 들리는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말하였습니다.
그곳에 발을 씻는 물의 돌항아리가 여섯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저희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하시고, 아구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하인들이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이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2. 예수님께서 이적을 행하신 목적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져 그 손님들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복음의 진리를 증언하기 위하여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1)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나님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일을 하였습니다
(요 8:29).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적을 행하셨고(요 14:11),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라고 주신 일을 다 이루어 하나님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셨습니다(요17:4).
2)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이적들은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죄인을 구원하려고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 하는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나의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것이요(요 5:36)”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입장에서는 마리아가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복음의 진리를 증언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사흘 되던 날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습니다.
그 포도주는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의 피를 상징하고(엡 1:7), 사흘 되던 날은 예수님의 부활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첫 번째 이적을 통하여 예수님이 십자가 구속과 부활로 죄인을 구원하실 것을 계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육신을 즐겁게 하는 포도주는 예수님과 아무 상관이 없으므로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말씀하셨고, 또 예수님께서 십자가구속을 이루실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됨 :
하나님의 능력으로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것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거룩하게 변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1) 성령의 역사로 변화됩니다.
우리가 성령의 감동으로 복음을 믿어 구원을 받았고 성령을 받았습니다(고전 3:16).
성령의 감동으로 진리를 깨달아 믿고 순종하면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2) 진리의 말씀으로 변화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리의 말씀을 주셨고, 우리가 진리의 말씀을 순종할 때에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됩니다(고후 13:5).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므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살면 그리스도처럼 선한 생각과 선한 말과 선한 행동을 하므로 점점 그리스도의 거룩한 인격을 닮아가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4.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됨 :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것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인격이 거룩하게 변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1) 물의 색깔이 변하였습니다.
포도주의 색깔은 겉으로 드러나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성도는 겉으로 드러나는 말과 행위에 있어서 거룩한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성도가 믿기 전에는 거짓말과 더러운 말, 덕스럽지 못한 말을 하였으나 구원받은 다음에는 말이 진실하고 깨끗하고 덕스러운 말을 하며, 행실에 있어서도 온유하고 겸손하며(마 11:29),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선한 행위를 하여야 합니다(마 22:37-39).
요셉이 애급에 종으로 팔려가 종살이하는 중에도 그 주인에게 하나님을 보여주었습니다(창39:3).
2) 물의 맛이 변하였습니다.
물의 맛이 포도주 맛으로 변한 것은 성도의 속사람(인격)이 거룩하고 아름답게 변화되는 것을 교훈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성도들을 깊이 사귀어볼 때에 시간이 지날수록 성도를 만나면 기쁘고, 더 자주 만나고 싶고, 더 존경스러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없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이 잘못된 것이니 철저히 죄를 회개하여야 합니다.
3) 가치와 사용처가 변하였습니다.
손발을 씻는 물은 한 병에 몇 푼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좋은 포도주는 한 병에 수백만원이 넘는 것도 있습니다. 손발을 씻는 물이 변하여 좋은 포도주가 된 다음에는 그 포도주로 인하여 신랑이 칭찬을 받았고, 손님을 대접하는데 귀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우리가 구원받기 전에는 죄인이었으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 가치 없고 쓸모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다음에는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정과 교회와 직장에서 존경받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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