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장 예수님의 십자가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누가복음 강해
■ 본문 분해
1. 빌라도가 예수님을 재판함(1-7)
2. 헤롯이 예수님을 재판함(8-12)
3. 빌라도가 예수님을 두 번째 재판함 (13-25)
4.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심(26-43)
5. 예수님이 운명하심(44-49)
6. 예수님을 무덤에 장사함(50-56)
■ 본문강해
1. 빌라도가 예수님을 재판함(1-7)
(마 27:1-2, 11-14; 막 15:1-5; 요 18:28-38)
1) 무리가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고발함(1-3)
2) 빌라도가 예수님의 죄를 찾지 못함(4-5)
3) 빌라도가 예수님을 헤롯에게 보냄(6-7)
[23:1-2] 1무리가 다 일어나 예수를 빌라도에 게 끌고 가서 2고발하여 이르되 우리가 이 사 람을 보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 하니
무리가 다 일어나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고소하기를 “우리가 이 사람을 보니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고 하였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무리가 예수님을 고소 한 내용은 세 가지이다.
① 우리 백성을 미혹하는 자이다.
예수님이 유대 백성을 거짓말로 선동하였다고 고소하였으나 예수님은 그런 일이 전혀 없다.
오히려 예수님은 유대 백성들에게 천국복 음을 전파하셨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많은 이 적을 행하여 병든 자들을 고쳐주시고, 귀신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쫓아내며 지극히 선한 일을 많이 행하셨다.
② 가이사에게 세 바치는 것을 금하는 자 이다.
예수님이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을 금하였다고 고소당하였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셨다(마 22:21).
③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는 자이다.
예수님이 자칭 왕 그리스도라고 말하였다고 고소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진리의 왕이시 며 예수님의 나라는 세상과 상관이 없는 나라이다(요 18:36-37참조). 그들이 고소한 이 세 가지 죄목이 사실이라면 충분히 사형을 받을 만한 죄였다.
그러나 그들이 고소한 내용은 전 혀 근거가 없는 거짓말이다. 사탄은 항상 거짓 말로 성도와 하나님을 훼방하고 대적한다.
[23:3-4] 3빌라도가 예수께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4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 다 하니
빌라도가 예수님께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하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예수님께서 세상 나라의 왕이 아니라 진리의 왕 곧 하나님 나라의 왕이시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빌라 도의 물음에 부정하시거나 변명하시지 않고 당당히 “네 말이 옳도다.”라고 말씀하셨다.
빌 라도가 예수님에게 죄가 없는 것을 알고 대제 사장들과 무리에게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 가 없다.”라고 말하였다.
[23:5-7] 5무리가 더욱 강하게 말하되 그가 온 유대에서 가르치고 갈릴리에서부터 시작 하여 여기까지 와서 백성을 소동하게 하나이 다 6빌라도가 듣고 그가 갈릴리 사람이냐 물 어 7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을 알고 헤롯에게 보내니 그 때에 헤롯이 예루살렘에 있더라
빌라도가 예수님을 풀어주려고 하는 것을 무리가 알고 더욱 굳세게 말하되 “저가 온 유대에서 가르치고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여 기까지 와서 백성을 소동케 합니다.”라고 말하 였다. 그들은 예수님을 정치적인 선동가로 몰 아가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이 백성을 소 동케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백성을 선동하여 죄 없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힘쓰고 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죄가 없는 줄을 알고 될 수 있는 대로 이 사건을 자기가 처리하고 싶지 않아서 “저가 갈릴리 사람이냐?” 묻고, 갈릴리를 통치하는 헤롯에게 보내어 헤롯이 재판하도록 떠넘겼다. 이것은 빌라도가 군중 의 여론과 압력에 굴복하여 소신대로 재판하 지 못하는 옳지 못한 처사이다.
2. 헤롯이 예수님을 재판함(8-12)
1) 헤롯이 예수님을 보고 심히 기뻐함(8)
2) 예수님이 헤롯에게 대답하지 않으심(9)
3) 헤롯이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다시 보냄 (11-12)
[23:8] 8헤롯이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하니 이는 그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보고자 한 지 오래였고 또한 무엇이나 이적 행하심을 볼까 바랐던 연고러라 9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 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헤롯이 예수님을 보고 심히 기뻐하였다.
이 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많은 이적 을 행한다는 소문을 헤롯이 이미 듣고 오래전 부터 예수님을 한번 만나보기를 원하였고, 또 예수님이 행하시는 어떤 이적을 볼까 바랐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헤롯이 예수님께 여러 말로 물어 보았으나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 다.
이는 예수님께서 속죄양으로 죽으실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23:10-12] 10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서서힘써 고발하더라 11헤롯이 그 군인들과 함께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 12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 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서서 힘써 예수님 을 고소하였다.
그러므로 헤롯이 그 군병들과 함께 예수님을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 을 입혀 다시 빌라도에게 보냈다.
이처럼 빌라 도와 헤롯이 서로의 재판권을 존중한 결과가 되었으므로 전에는 그들이 원수이었으나 당일 에 서로 친구가 되었다.
3. 빌라도가 예수님을 두 번째 재판함 (13-25)
(마 27:15-26; 막 15:6-15)
1) 빌라도와 헤롯이 예수님의 죄를 찾지 못함(13-16)
2) 군중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요구함(18-23)
3)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줌(24-25)
[23:13-17] 13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리들 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14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 고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 으되 너희가 고발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 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15헤롯이 또한 그 렇게 하여 그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그가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느니라 16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라 17(없음)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원들과 백성을 불 러 모으고 예수님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두 번 째 말하였다.
빌라도가 말하되 “너희가 이 사 람을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어왔다.
그러나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으되 너 희의 고소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 를 찾지 못하였고, 헤롯도 그에게 죄가 없는것을 알고 우리에게 다시 보냈다.
그러므로 죽일 일이 없고, 다만 때려서 놓아주겠다.”라고 말하였다.
예수님에게 죄가 없으니 때릴 필요도 없었 으나 빌라도가 군중들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때려서 놓겠다고 말하였다.
이처럼 이 세상에 서는 재판하는 곳에 불의가 있다.
성경은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정당한 증거를 하지 말며”라고 말씀 하셨다(출 23:2).
[23:18-19] 18무리가 일제히 소리 질러 이르 되 이 사람을 없이하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 주소서 하니 19이 바라바는 성중에서 일 어난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러라
무리가 일제히 큰 소리로 말하되 “이 사람을 없이하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 주소서.”라고 말하였다.
바라바는 성중에서 일어난 민란 과 살인을 인하여 옥에 갇힌 악한 사람이다.
[23:20-21] 20빌라도는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 그들에게 말하되 21그들은 소리 질러 이 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 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예수님을 풀어주고자 하여 그들에 게 다시 말하였으나, 그들이 큰 소리로 말하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라고 말하였다.
[23:22-23] 22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 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하니 23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빌라도가 그들에게 세 번째 말하되 “이 사 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에게 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으니 그를 때려서 풀 어주겠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큰 소 리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요구하므 로 그들의 소리가 이겼다.
[23:24-25] 24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25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 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 주어 그들의 뜻대 로 하게 하니라
빌라도가 군중의 요구대로 판결하고, 그들이 요구한 사람 곧 폭동과 살인으로 인하여 감옥 에 갇힌 자를 풀어주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넘 겨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였다.
빌라도가 끝내 양심을 지키지 않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준 것은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잘못된 재판을 하였고, 악한 죄를 저질렀다.
그러므로 빌라도는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악한 사람으로 성 도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예수님 때문에 살인을 한 흉악한 죄인 바라바는 그야말로 예 수님 때문에 어부지리로 풀려났다.
4.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심(26-43)
(마 27:32-44; 막 15:21-32; 요 19:17-27)
1)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심(26-27)
2) 예수님께서 심판을 예고하심(27-31)
3) 골고다의 세 십자가(눅 23:32-43)
[23:26] 26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 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을 끌고 갈 때에 시몬 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마주 오는 것 을 붙잡아 억지로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 를 따르게 하였다.
죄 없는 예수님께서 가야바의 법정에서 밤 새도록 종교 재판을 받으셨고, 제2차로 빌라 도의 법정으로 끌려가 정치적인 재판을 받으 셨고, 제3차로 헤롯에게 끌려가 재판을 받으 셨으며(23:1-4, 6-12), 또 다시 빌라도의 법 정으로 끌려와 제4차로 재판을 받으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몸이 너무 지쳐서 십자 가를 지고 가시면서 비틀거리고 자주 쓰러지 시기 때문에 군병들이 시골에서 오는 시몬을 붙잡아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워 예수님을 따라가게 하였다. 시몬이 비록 억지로 예 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갔으나 그가 하나님께 복을 받아 그의 부인과 그의 아들 루포가 후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 하여 많은 헌신을 하였다(막 15:21; 롬 16:13 참조).
[23:27-28] 27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 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 오는지라 28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메고 가실 때에 백성 과 많은 여자들이 가슴을 치며 슬피 울면서 따 라갔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에게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말씀하셨 다.
예루살렘의 딸들은 예루살렘에서 사는 사람 과 유대 백성 전체를 의미한다(슥 9:9 참조).
예수님은 죄인을 대속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십자가를 메고 가시지만, 예루살렘과 유다 백성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그 죄 값으로 장차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을 것 이다.
[23:29-31] 29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 기를 잉태하지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30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 으라 하리라 31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장차 예루살렘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사람이 아이를 잉 태하고 해산하여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것은하나님의 축복이다.
그러나 주님의 심판 날에는 무서운 재앙이 임하여 잉태한 여자와 어 린아이가 무자비하게 죽임을 당하게 되므로 수태 못하는 여자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 지 못한 젖이 복이 있을 것이라고 예수님이 예 언하셨다.
주후 70년에 로마의 디도 장군이 예루살렘 을 멸망시킬 때에 예수님의 예언이 그대로 이 루어졌다.
그러나 이 예언은 주님의 재림 직전 에 임할 온 세상의 심판에 대한 예언이기도 하다(마 24:19).
그때도 무서운 재앙으로 고통 이 너무 심하여 차라리 산들이 우리 위에 무너 져 죽으면 좋겠다고 말할 것이다.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 는 어떻게 되리요”
푸른 나무는 생명 있는 나무이니 곧 예수님 을 비유하였다.
죄 없는 예수님에게도 이러한 고난이 임하는데 마른 나무(구원 받지 못한 자 들)에는 더 말할 나위 없이 큰 재앙이 임할 것이다.
[23:32-33] 32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 가니라 33해골이 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위하여 끌려가실 때에 두 행악자도 함께 끌려갔다.
해골(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그곳에서 예 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십자가 에 못 박았는데 하나는 예수님의 우편에 하나 는 좌편에 있었다.
이것은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 고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다고 예언 한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이다(사 53:12 참 조).
[23:34] 34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 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 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나눠 제비 뽑을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 그 십 자가 위에서 일곱 번 말씀하셨다.
이것을 십 자가상의 일곱 번의 말씀(가상칠언: 架上七 言)이라고 말한다.
그 가운데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일을 알지 못함이니이다.”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곧 죄인들의 죄 값을 예수님이 대신 담당하시는 대속의 십자가였다.
우리는 날 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났고, 우 리가 스스로 지은 죄도 많기 때문에 영원히 저주의 형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 시기 위하여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시 고 우리가 받아야 할 고통과 저주를 대신 받으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의 죄를 사하여 달라고 기도하실 수 있 다.
이처럼 예수님의 십자가는 대속(속죄)의 십자가이다.
로마 군병들은 죄 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의 옷을 서로 차지하 려고 제비를 뽑았으나 예수님은 그 죄인들의 죄를 용서하여 달라고 아버지께 기도하셨다.
[23:35] 35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 원할지어다 하고
백성은 서서 구경하며 관리들(지도자들)도 비웃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 의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기도 구원하라.” 고 조롱하였다.
그들이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하여 속죄양 으로 죽으시는 것을 깨닫지 못하여 예수님을 조롱하였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최상 의 존경을 받아야 마땅한 일인데 죄인들의 죄 값으로 말할 수 없는 조롱과 수치를 당하시고 죽으셨으니 우리가 어떤 말로도 그 감사함을 표현할 수 없다.
[23:36-38] 36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37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 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38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어든 네가 너를 구 원하라”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구세주)가 오실 때에 왕으로 오신다고 믿고 있었다(사 9:6; 마 2:2-4).
예수님께서도 자신을 왕이라고 말씀 하셨다(요 18:37). 그러므로 군병들이 예수님 을 희롱하여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고 말하였다.
진리를 깨닫지 못한 인간들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만왕의 왕 을 이처럼 함부로 조롱하고 멸시하였다.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빌라도가 죄 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 도록 하면서 죄목을 유대인의 왕이라고 써 붙였다.
십자가에 못 박는 죄수들에게는 죄패를붙이는 관습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 님은 천국의 왕이시며 만국을 심판하실 만왕 의 왕이심을 빌라도가 스스로 증거 한 셈이다.
[23:39] 39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십자가에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그 자신도 죄인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있으면서 죄를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조롱하여 말하 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 원하라.”고 하였다.
이 행악자처럼 누구나 구원을 받고 싶지만, 자신이 원한다고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지 않으면 아 무도 구원받지 못한다.
[23:40-41] 40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 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 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 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 느니라 하고
달린 행악자 중 다른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 어 말하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 님을 두려워하지 않느냐?”라고 말하며, “우리 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 니 이에 당연하다. 그러나 이 사람(예수님)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다.”라고 예수님 에 대하여 증언하였다.
[23:42-43] 42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43예수께 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그가 예수님에게 말하기를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하니, 예수님께 서 말씀하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 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그의구원을 선포하셨다.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낙원(παράδεισος)은 어떤 곳인가? 낙원은 죽은 성도의 영혼이 천국에 올라가 부활하기 전까지 존재하는 천국생활을 의미한다(고후 12:4; 계 2:7참조).
예수님께서 낙원을 허락 하신 그 사람은 비록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가 는 죄인이었으나 그가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 을 믿었으므로 구원을 받았다.
그가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을까?
① 예수님에 대한 소문(복음)을 들었다.
예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이적과 예수님께서 행하신 선한 행위의 소문을 들었을 때에 예수 님에 대한 믿음이 어느 정도 들어간 것 같다.
②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을 곁에서 보 았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은, 조금도 죽음 을 두려워하거나 누구를 원망하시지 않으셨다.
또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군 병들을 오히려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버지 저 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 지 못함이니이다.”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모습을 볼 때에 더욱 확실한히 믿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③ 그가 죄를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되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 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다.”고 말 하였다. 이는 그가 자기 죄를 회개하였다는 확 실한 증거이다.
④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었기 때문 이다.
그가 말하되 “이 사람(예수님)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고 말하고, “예수여 당신의 나라(하나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라고 말한 것은, 그가 예수님을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로 믿었고, 죄인을 구원하려고 오신 구세주로 믿었다는 확실한 증거이 다.
골고다의 세 십자가는 세상 끝 날까지 계속 되는 인류 역사의 축소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십자가는 죄 값으로 받는 인간의 고통과 저주 의 죽음을 상징한다.
두 십자가 사이 중앙에 서있는 예수님의 십 자가는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죄인들을 대 신하여 속죄양으로 대신 저주를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과 죽음을 상징한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의 십자가는 죄인이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 은 사람의 육체의 죽음과 고통을 의미하는 십 자가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조롱한 사람의 십자가는 구원받지 못한 죄를 회개하지 않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죄 값으로 받는 저주의 죽 음과 고통을 의미하는 십자가이다.
5. 예수님께서 운명하심(44-49)
(마 27:45-56; 막 15:33-41; 요 19:28-30)
1) 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음(44)
2) 성소 휘장이 한 가운데가 찢어짐(45)
3)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고 운명하심 (46-47)
[23:44-45] 44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 속하며 45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 라
때가 제 육시(낮 12시)쯤 되었는데 해가 빛 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몰려와 제 구시(오 후 3시)까지 계속되며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 데가 찢어졌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열두 시부터 세 시간 동안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이 어둡게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 을 나타낸다(출 10:22).
예수님께서 우리 죄인들의 죄 값을 대신 담 당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죄에 대하여 진노하셨다,
그뿐 아니라 죄 없는 예수님을 십 자가에 못 박는 무리들의 죄에 대하여 하나님 께서 진노하실 것을 계시하셨다.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성소 휘장은 성전의 일반 성소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지성소 사이에 있는 휘장이다.
그 지성소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고 오직 대제 사장이 일 년에 한번 속죄의 피를 가지고 들어 갈 수 있었다.
이는 죄인이 하나님 앞에 나아 가면 죽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 성소 휘장이 찢어진 것은 예수님 께서 십자가에 달려 속죄양으로 죽으셔서 죄 인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셨으므로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화목이 이루어진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십자가 대속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 는 길을 열어주셨다.
[23:46] 46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 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 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말씀하신 일곱 번 의 말씀 가운데 마지막 말씀이다.
예수님께서 육신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지만 영혼(πν εῦμα;영)을 하나님 아버지손에 부탁하셨다.
예수님의 육체는 죽어 무덤에 묻히셔도 예수 님의 영혼(영)은 즉시 낙원에 들어가셨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사람은 육체와 영 혼 두 요소로 되어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사람이 죽어 그 육신이 땅에 묻혀 흙이 되어도 영혼은 영원히 존재한다.
구원받은 성도의 영혼은 즉시 낙원에 들어 가 안식하다가 그리스도께서 재림 하실 때에 몸이 부활하여 영원한 천국에서 행복한 생활 을 하게 된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죽으면 그 육체는 땅 에 묻히고 그의 영혼은 지옥에 들어가 무서운 고통을 받다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는 그들도 몸이 부활하여 그리스도의 심판을 받 고 지옥에 들어가 세세토록 저주의 형벌을 받 는다.
[23:47-49] 47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 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 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 가고 49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 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예수님께서 운명하시는 것을 본 백부장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하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라고 말하였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을 구경하러 모인 사람 들도 그 된 일을 보고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
예수님을 아는 자들과 및 갈릴리로부터 따라 온 여자들도 멀리 서서 그 모든 일을 보았다.
6. 예수님을 무덤에 장사함(50-56)
(마 27:57-61; 막 15:42-47; 요 19:38-42)
1) 요셉이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 함(50-52)
2) 요셉이 예수님을 새 무덤에 장사함 (53-54)
3) 갈릴리에서 온 여자들이 향품과 향유를 준비함(55-56)
[23:50-51] 50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51(그들의 결의 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 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 를 기다리는 자라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산헤드린 공회 의원 으로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
그는 예수님 을 정죄하는 사람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 지 않은 사람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기다리는 사람이었다.
[23:52-54] 52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53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 덤에 넣어 두니 54이 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 이 거의 되었더라
아리마대 요셉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하여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새 무덤에 넣어 두었다.
그 무덤은 요셉 자신을 위하여 준비한 새 무덤이었다(마 27:60참조).
그날은 유월절의 예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던 때였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에 대 해 누구에게 장례를 부탁하지 않으셨으나 하나님께서 아리마대 요셉의 마음을 감동하여 장례를 잘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죽은 다음의 일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살아 있는 동안 믿음을 잘 지키면 죽은 다음의 일은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처리해 주신다.
[23:55-56] 55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56돌아가 향품과 향유 를 준비하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갈릴리에서 예수님과 함께 온 여자들이 예수님의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둔 것을 보 고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예비하고 계명을 따 라 안식일에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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