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거듭나는 도리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목사 요한복음 강해

제3장 거듭나는 도리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목사 요한복음 강해


■ 본문 분해


1. 거듭나는 도리(1-21)

2.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관계(22-30)

3. 위로부터 오신분과 땅에 속한 사람(31-36)


■ 본문 강해


1. 거듭나는 도리(1-21)

1) 거듭나야 하나님나라에 들어감(1-4)

2)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5-8)

3) 예수님의 대속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음(9-16)

4)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17-21)


[3:1-2] 1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2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다. 바리새인은 율법을 가장 엄격하게 지키는 유대교 정통파였다. 

니고데모는 유대인의 관원(산헤드린 공회원)으로서 바리새인 중에도 유력한 종교지도자였다.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면 출교하기로 유대인들이 이미 결의한 상태였다(요 9:22참조).

그러므로 니고데모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 온 것은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가 예수님을 향하여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에게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였다.

니고데모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을 보고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훌륭한 랍비(선생)로 알았다.


[3:3-4] 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셨다. 


거듭난다는 의미가 무엇인가?


‘거듭나다’(γεννάω ἄνωθεν 겐나오 아노덴)의 의미는 ‘다시 태어난다(born again), 새롭게 태어난다, 위로부터 태어난다,’의 뜻이다.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요 1:12). 그러나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여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습니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하였다. 

니고데모는 육신이 다시 태어나는 줄로 생각하였다. 니고데모는 상당히 유식한 산헤드린 공회원이었으나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성령의 감동이 없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없다.


[3:5] 5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수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은, 인간의 능력이나 육신의 방법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오직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다. 


물에 대한 성경 학자들의 해석이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죄를 깨끗하게 씻는 것을 비유한다고 말한다.

1) 구약시대에 물로 정결하게 하는 의식이 많이 있었다(출 40:12; 민 19:7; 겔36:25-27).


둘째,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해석한다.

2) 죄인이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때 성령의 능력으로 죄를 깨끗이 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습니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라는 점에서 볼 때, 사람이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때 성령의 능력으로 거듭나게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할 수 있다(14-15절).

사람이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도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성령은 죄를 회개하지 않고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 거듭나게 하시지 않는다.


[3:6-7] 6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육으로 난 것”은 부모에게 태어난 자연적 출생을 의미한다. 

“육이요”의 육(肉)은 육신과 육신의 생명을 의미한다. 

사람이 부모에게서 태어날 때는 육신의 생명(생물학적 생명)을 받아 육신의 사람으로 태어난다. 

육신의 사람이란 허물과 죄로 영(靈, spirit)이 죽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말한다(엡2:5). 

영(靈)이 죽은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죄를 범하는 사람이다.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성령으로 난 것” 성령의 능력으로 거듭난 사람(영의 사람)을 말한다. 사람이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때 성령의 능력으로 영생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신다.

영생을 얻으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영(靈,spirit)이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난다. 에베소서 2:5에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라고 말씀하셨다.


“ 허 물 과 죄 로 죽 었 던 너 희 ” 는 “ 영 ( 靈,spirit)이 죽은 너희” 말한다. 영(靈, spirit)이 살아나면 그 영(靈, spirit)으로 영(靈,Spirit)이신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섬길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는 육신의 사람(옛사람)과 영(靈, spirit)의 사람(새사람)의 이중적인 사람이다. 영(靈, spirit)의 사람은 그리스도(하나님)를 의식하고 그리스도(하나님)를 사랑하며 그리스도(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선한 일을 한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3:8-9] 8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9니고데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바람이 불 때에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성령의 역사로 영(靈, spirit)이 거듭나는 것도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사람이 알 수 없다. 그러나 바람이 불면 그 소리를 듣고 바람을 피부로 느끼는 것처럼 영(靈, spirit)이 거듭난 사람은자기도 알고 다른 사람도 알 수 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섬기기 때문이다.

니고데모는 여전히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여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라고 다시 의문을 나타냈다.


[3:10-11] 10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11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너는 이스라엘 선생으로서 이러한 일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확실한 진리를 말씀하셨고 영의 눈으로 보신 것을 증언하셨다.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니고데모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증언을 믿지 않았다.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것이 곧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구세주)인 것을 증언하셨다.

그러나 니고데모가 표적만 보고 표적을 통하여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고 선생으로 알았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진리를 깨닫지 못하였다.


[3:12-13] 12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께서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땅의 일은 죄인들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일이다.

니고데모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증언을 믿지 않았다.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것이 곧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구세주)인 것을 증언하셨다.

그러나 니고데모가 표적만 보고 표적을 통하여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고 선생으로 알았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진리를 깨닫지 못하였다.


[3:12-13] 12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께서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땅의 일은 죄인들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일이다.

이것은 땅에서 사람에게 이루어지는 일이다. 땅의 일을 말하여도 믿지 못하는 것은 듣는 자들이 죄를 회개하지 않음으로 성령의 감동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하늘의 일”은 예수님의 성육신과 부활과 승천 등을 말한다. 땅의 일도 믿지 못하는 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늘의 일을 말씀하시면 더욱 믿지 못한다.


“하늘에서 내려온 자”


하늘에서 내려온 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분이므로 하늘의 일 곧 하늘의 모든 일을알고 말씀하실 수 있다.


2. 영생 얻는 도리(14-21)


1) 인자가 들려야 함

2) 예수를 믿어야 영생을 얻음

3) 예수를 보내 구원을 받게 하심


[3:14-15] 14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불 뱀을 보내어 그들이 뱀에 물려 많은 사람이 죽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한 죄를 회개하며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니 여호와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모세에게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고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고 말씀하셨다(민 21:8).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았고, 뱀에게 물린 자마다 그 놋뱀을 쳐다본즉 죽지 않고 살았다(민 21:4-9참조). 

하나님께서 그 사건을 통하여 장차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놋뱀처럼 십자가에 달려 속죄양으로 죽으실 것과 죄인들이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구속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어 주었던 영이 살아날 것을 계시하셨다.


[3:16] 16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세상(죄인들)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주셨다. 독생자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시고 동정녀 탄생을 통하여 죄 없이 탄생하신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독생자가 죄인들을 대신하여 속죄양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을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신다(막 1:15; 행 2:38).

사람이 영생을 얻으면 육신이 죽어도 영혼은 낙원에 들어가고,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죽었던 육신이 부활하여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된다. 

또 영생을 얻으면 죽었던영이 살아나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섬길 수 있게 하셨다. 

이것이 곧 거듭나는 것이며 구원을 받는 것이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엡 2:5).


[3:17] 17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곧 구원이다.


[3:18] 18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죄 사함을 받았기 때문에 영원한 지옥의 형벌(심판)을 받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그분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것이다(요 1:12). 

그러나 독생자의 이름(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을 믿지 않는 자는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다.


[3:19-20] 19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20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하나님의 정죄를 받는 이유는 곧 빛(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으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악을 행하는 자들은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않는 것은 그 악한 행위가 드러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어떤 암의 증상을 느끼는 사람이 암의 판정을 두려워하여 병원에 가기를 꺼리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3:21] 21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진리를 따르는 자”는 진리를 사모하며 사랑하는 자이다(시 107:9). 하나님 안에서 선을 행하기 원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빛으로 나아온다. 

불신자들 가운데서도 그의 중심이 선을 행하며 바르게 사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예수님에게 나아온다. 

병이 있더라도 빨리 고쳐서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병원에 가서 진찰 받는 것을 꺼리지 않는 것과 같다.


2.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관계(22-30)


[3:22-24] 22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베푸시더라 23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베푸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24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예수님께서 첫 번째 예루살렘 방문 후에 제자들과 함께 유대 땅으로 가셔서 제자들과 함께 거하시며 세례를 베푸셨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계실 때에 마음이 강퍅한 사람들에게 더 이상 복음을 전할 수 없어서 그들과 다투지 않고 그곳을 떠나 유대 땅으로 가셔서 복음 전도의 일을 하셨다. 

이처럼 예수님은 온유하시고 지극히 겸손하셔서 누구와 다투지 않고 하나님의 일만 하셨다.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1)에서 세례를 주었으니 거기 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 하였다.


[3:25-26] 25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26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을 하였다. 

그들은 세례를 받으려면 세례 요한에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들이 세례 요한에게 가서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강 저편에 있던 자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주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라고 보고하였다. 

이것은 군중들의 마음이 예수님에게 향하므로 요한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시기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3:27-28] 27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28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세례 요한이 말하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라고 하면서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증언할 자는 너희다.”라고 말하였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요1:34) 그리스도 앞에서 진실하고 겸손하게 그리스도를 높이고 자신을 낮추었다. 

잠언18:12에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라고 말씀하였다.


[3:29-30] 29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30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세례 요한이 그리스도를 신랑으로 비유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신부로, 자신을 신랑의 친구로 비유하였다. 세례 요한은 신랑의 친구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충만하다고 말하였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세례 요한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의 자리에 두고 “그리스도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라고 말하였다. 

세례 요한이 겸손하여 모든 영광을 그리스도에게 돌렸다. 그는 그리스도의 일만 잘 되면 자신은 아무리 비천하게 멸시천대를 받아도 좋다는 정신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의 종들인 교회의 일꾼들이 세례 요한처럼 그리스도의 복음만 잘 전파되게 하여 그리스도께서 모든 영광을 받으시고, 자신은 죽어도 좋고 감옥에 갇혀도 좋다는 정신으로 일하여야 한다.


3. 위로부터 오신 분과 땅에 속한 사람(31-36)


[3:31-32] 31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32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되 그의 증언을 받는 자가 없도다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 세례 요한이며 그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말을 한다. “하늘로부터 오신 이 곧 예수님은 만물 위에 계셔서 그 분이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시되 그분의 증언을 받는 자가 없다.”라고 요한이 말하였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증언을 받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죄를 회개하지 않고 진리를 사모하지 않으므로 성령의 감동을 받지 못하여 눈이 어둡고 귀가 막혔기 때문이다.


[3:33] 33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인쳤느니라(σφραγίζω스프라기조)”는, “날인하다, 봉인하다, 증명하다, 인정하다”의 의미가 있다. 

“예수님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정하였다.”라고 세례요한이 증언하였다.


[3:34] 34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성령을 한량없이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하셨다.


[3:35-36] 35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36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예수)을 사랑하셔서 만물을 다 예수님의 손에 주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예수님에게 순종하지 않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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