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
제4장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
■ 본문 분해
1. 사마리아 여인에게 전도하심(1-26)
2. 예수님의 양식(27-38)
3. 사마리아에서 전도하심(39-42)
4. 갈릴리에서 전도하심(43-54)
■ 본문 강해
1. 사마리아 여인에게 전도하심(1-26)
1) 생수를 주시는 예수님(1-15)
2) 죄를 회개하는 자가 마실 수 있음(16-18)
3) 참으로 예배하는 자가 마실 수 있음(19-26)
[4:1-2] 1예수께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푸시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2(예수께서친히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베푼 것이라)
예수님께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주는 것이 세례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었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아셨다.
예수님은 나사렛 사람이고 제사장도 아닌데 세례를 주고 제자를 삼는 자가 세례 요한보다 많다는 것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예수님을 시기하였다.
세례 요한은 제사장 사가랴의 아들로 유대 예루살렘 사람이었다(눅 1:13).
그러나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며 제자들이 주었다.
[4:3-4] 3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4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하시다가(요 2:23), 그들이 복음을 믿지 아니하므로 (3:19), 유대 땅으로 가셔서 복음을 전하시고 세례를 주셨다(3:22).
그런데 바리새인들이 시기하므로 다시 갈릴리로 가시기 위하여 사마리아를 통과하시게 되었다.
예수님은 이처럼 복음을 받지 않는 곳에서는 억지로 복음을 전하거나 그들과 다투지 않으시고 그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셨다.
[4:5-6] 5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6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도착하셨는데 그 곳은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거기에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예수님께서 길을 걸어오셨음으로 피곤하셔서 우물곁에 앉아 쉬셨는데 그때가 여섯 시(현, 낮 열두 시)쯤 되었다.
[4:7-8] 7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8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러 왔으매”
사마리아 지역의 낮 12시는 햇볕이 뜨겁고 날씨가 더워 여자들이 물을 길러 나오는 시간이 아니다.
그런데 사마리아 여자가 다른 여자들이 나오지 않는 시간에 물을 길러 나온 것은, 그 여자가 죄 많은 여자로 동네에 소문이 나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부끄럽고 창피하게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뜻밖에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물을 좀 달라”고 하셨다.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동네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죄는 없으시나 몸은 우리처럼 피곤을 느끼고 갈증도 느끼는 연약한 몸으로 활동하셨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물을 좀 달라”고 하신 것은 목도 마르셨지만 예수님께서 죄많은 그 여자를 불쌍히 여겨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전도를 시작하신 것이다.
[4:9] 9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북 왕국 이스라엘이 주전 721년에 앗수르 제국에 패망하였고, 앗수르의 이민정책에 의하여 사마리아에는 이방민족들이 많이 들어와 살게 되었다(왕하 17:6, 24참조).
약 300여 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스라엘 민족과 이방민족이 함께 살면서 점차 혼혈민족이 되었다.
그러므로 순수한 혈통을 자랑하는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멸시하며 상종하지 않았다.
그런데 유대인인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자에게 물을 좀 달라고 말씀하시므로 사마리아 여자가 말하되 “당신은 유대인인데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하십니까?”라고 조금 당돌하게 말하였다.
죄인들이 자기 죄를 회개하기 전에는 자신을모르고 교만한 언행을 한다.
[4:10] 10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자에게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고 그가 네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선물”
하나님의 선물은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그 여자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구세주)로 알았더라면 그 여자가 예수님께 하나님의 선물을 구하였을 것이고 예수님은 그에게 복음의 생수를 주셨을 것이다.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생수는 영생을 얻게 하는 생명수 곧 복음의 생수를 의미한다.
[4:11] 11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되 “주여 물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생수를 얻겠습니까?”라고 하였다.
여자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영의 눈이 조금 밝아졌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예수님을 당신이라고 부르던 호칭이 “주여”라고 바뀌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거나 들을 때 예수님(하나님)을 바라보는 영의 눈이 밝아져야 한다.
“어디서 이 생수를 얻겠삽나이까”
그 여자가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여 상식적인 질문을 하였다.
[4:12] 12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여자가 말하기를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었고 여기서 야곱과 그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큰 자입니까?” 라고 질문하였다.
그 여자는 예수님을 단순히 유대인의 한 사람으로 알았기 때문에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라고 질문하였다.
그 여자가 예수님에 대하여 호기심을 갖게 되어 예수님을 바르게 알려고 하였다.
[4:13-14] 1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를 것이나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신기한 말씀을 하셨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물이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주시는 물은 영생을 얻게 하는 생명수 곧 복음을 의미한다.
예수님이 죄인들의 속죄양으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시면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시고, 사망의 결박을 끊어버리신다.
그리하여 죄인들에게 죄 사함을 얻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구원의 길을 열어놓으신다.
이것이 영생을 얻게 하는 생명수 곧 구원의 복음이다.
누구든지 이 복음을 믿으면 구원을 받아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므로 목마른 자가 생명수를 마시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것처럼 영원한 천국의 기쁨과 만족이 있다.
[4:15] 15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그 여자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으나 그 물이 좋은 줄 알고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어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소서.”라고 말하였다.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그 여자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신기한 물을 사모하여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셔서 목마르지 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라고 말하였다.
[4:16] 16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죄를 회개하도록 인도하시는 말씀이다.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복음의 생명수를 마실 수 없기 때문이다.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구원을 얻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막 1:15).
[4:17] 17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그 여자가 대답하기를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라고 말하였다. 그 여자가 비록 부도덕한 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의 빛이 그 여자의 심령을 비추어 자기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진실하게 말하였다.
그 여자가 회개하지 않았다면 적당히 다른 말로 거짓말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죄를 회개한 사람은 진실하게 말한다. 거짓말로 자기 죄를 감추는 사람은 죄를 회개하지 않은 증거이다(창 4:9).
예수님께서 “네가 남편이 없다하는 말이 옳도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그 여자가 회개하는 것을 예수님이 보시고 기뻐하시며 그 여자를 칭찬하셨다.
[4:18] 18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예수님께서 “네가 남편이 다섯이 있었으나 지금 있는 자는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그 여자가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도록 인도하신 것이다.
그 여자는 “이 분이 어떻게 나의 과거를 본 것처럼 다 아실까?”하고 대단히 놀라며 예수님에 대하여 신비스러운 인물로 알았을 것이다.
[4:19-20] 19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20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그 여자는 자기의 과거를 다 아시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선지자로 알았다.
그 여자가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선지자로 발견한 다음 예수님께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라고 말하였다.
이는 그 여자가 “이 산과 예루살렘”의 어디서 예배하는 것이 바른 예배인가를 알고자 예수님께 질문하였다.
그 여자가 죄를 회개한 결정적 증거는 하나님을 잘 섬기려는 마음이 생긴 것이다.
하나님을 잘 섬기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하고 먼저 할 일이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바른 예배를 위하여 예수님께 질문하였다.
[4:21-22] 21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니 예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예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장소가 아니라는 뜻이다.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예배에 있어서 장소보다 중요한 것이 예배의 대상이며,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 아버지이다.
하나님 아버지께 예배하려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예배하게 된다(롬 8:16).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그 당시 사마리아 인들이 모세 오경만을 믿고 다른 성경을 믿지 않았다. 그러므로 진리를 재대로 알지 못하였고 여로보암 왕 때부터 벧엘과 단에 금 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놓고 그 우상 앞에서 제사하였다.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유대인들은 구약성경을 전부 믿었으므로 비교적 구약성경에 근거하여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예배하였다.
적어도 예배의 대상은 올바로 하나님께 예배하였다.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예배의 참 대상은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 죄인을 구원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하여야 한다.
[4:23-24] 23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영’(πνεῦμα 프뉴마)은 영(靈, spirit)을 말한다. 또 ‘진리’(ἀλήθεια 알레데이아)는 ‘진리, 진실, 참’을 의미한다.
하나님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첫째, 영으로 예배하여야 한다.
하나님은 영(靈, Spirit)이시므로 사람이 영(靈, spirit)으로 하나님과 교통(교감)하는 예배를 하여야 한다.
영(靈 spirit)으로 예배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한다.
그러므로 영으로 예배하는 사람은 그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것을 영(영감)으로 느끼며 그 마음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된다.
둘째, 진리로 예배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께 예배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 맞도록 진실한 마음으로 아버지(하나님)께 예배하여야 한다.
진리에 합당한 예배를 하려면 어떻게 예배하여야 하는가?
1) 죄를 회개하여 깨끗한 마음으로 예배한다(창 4:4).
죄를 회개하지 않고 더러운 마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듣지 않으신다(사59:2).
요한일서 1:9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하셨다.
2) 복음을 믿고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한다.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할 때에 아벨의 제사는 하나님께서 받으셨으나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다.
아벨이 양의 첫 새끼를 죽여서 드린 것은, 아벨이 죄를 회개하면서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렸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3)라고 말씀하셨다.
3) 평소에 거룩한 생활을 하여야 한다.
평소에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않으면서 예배하는 것은 참된 예배가 될 수 없다.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사 1:12-13) 라고 말씀하셨다.
4) 하나님 앞에서 기쁜 마음으로 예배하여야 한다.
성도가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하는 시간보다 더 기쁜 시간이 있을 수 없다.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엡 5:19)라고 하였다.
[4:25-26] 25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26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아는데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실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여자는 그리스도가 오실 줄을 믿었고 그리스도를 사모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네게 말하는 내가 그로라”
예수님께서 그여자에게 “네게 말하는 내가 그 사람이다.”고 하시며 예수님 자신이 메시야 곧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히 알려주셨다.
예수님이 죄인을 구원하려고 오신 메시야 곧 그리스도이심을 직접 말씀하여 주셨다.
2. 예수님의 양식(27-38)
1)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양식(32)
2)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온전히 이루는 것(34)
3) 전도는 영혼의 양식을 먹는 것임(28-38)
[4:27] 27이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무엇을 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그와 말씀하시나이까 묻는 자가 없더라
그때에 제자들이 음식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과 상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히 “무엇을 구하십니까? 어찌하여 그 여자와 말씀하십니까?”라고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영적 권위 앞에서 감히 물어볼 수가 없었다.
[4:28-30] 28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30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 보라”
이 사마리아 여자가 과거에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고, 현재 동거하는 남자도 자기 남편이 아니다. 그처럼 부끄러운 일 때문에 다른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피하여 정오 시간에 물을 길러 나온 여자였다.
그런데 예수님과 단 한 번 대화를 통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눈이 밝아져서 처음에는 유대인 남자로 알았고, 다음에는 선지자로 알았으며, 죄를 회개하니 더욱 밝아져서 예수님께서 “내가 그로라(내가 그리스도이다)”라는 말씀을 듣고 그 즉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었다.
그리스도를 믿은 다음 너무 기뻐서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에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나의 행한 모든 일(나의 부끄러운 과거)을 다 아시고 내게 말한 사람을 와 서 보십시오. 그분이 그리스도가 아닙니까?” 라고 전도하였다.
그 여자는 예수님이 주시는 복음의 생수를 이미 마셨으므로 마음에 기쁨이 충만하여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였다.
“내가 행한 모든 일(부끄러운 죄)을 다 알고 있는 예수님이 곧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였다.
그 여자가 복음을 믿어 구원을 받았으므로 과거의 부끄러운 모든 일이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또 자기 죄를 숨길 필요도 없어졌다.
이미 그 모든 죄를 하나님께 용서받았고 구원받은 기쁨이 죄의 수치를 능가하여 수치가 더 이상 수치가 아니었다.
그 여자의 말을 듣고 그 동네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왔다.
[4:31-34] 31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 32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33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하니 34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예수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사이에 제자들이 “선생님 잡수십시오.”라고 말하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라고 대답하셨다. 예수님께서 이미 만족하게 잡수셨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하니 예수님께서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니라.”고 대답하셨다.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
먹을 양식은 생명을 살리고, 힘을 내어 일하게 하고, 만족하게 한다. 제자들이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은 하나님의 뜻(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것이다.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11)고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에 영의 생명이 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하며(삼상 15:22), 우리 심령에 만족과 기쁨이 넘친다.
“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시 119:162).
예수님께서 육신은 피곤하고 시장하셨으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마리아 여자에게 전도하여 구원하신 일로 인하여 심령에 큰 기쁨과 만족이 있었다.
그 기쁨은 배고플 때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보다 더 큰 기쁨과 만족이었다.
[4:35] 35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곡식의 추수는 씨를 뿌린 후 넉 달이 지나야 할 수 있으나 복음의 추수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말씀하셨다.
복음의 추수는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이 구원을 받게 하는 것이다. 구원 받은 성도를 알곡으로 비유하였다.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 3:12).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영의 눈을 들어 세상을 보면 이미 복음의 추수 때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셨고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얻어 알곡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복음의 추수할 때가 이미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4:36] 36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원받게 하는 전도자가 거두는 자이다.
복음을 전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삯을 주신다.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영생에 이르는 열매는 복음을 믿어 영생을 얻은 성도를 의미한다.
구원받은 성도는 이미 영생을 얻었고, 장차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생에 이르게 된다.
“뿌리는 자”는 예수님이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구속과 부활로 죄인들을 대속하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대속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천국에서 영생하게 된다.
이것이 영생에 이르는 열매이다.
그러므로 뿌리는 자(예수 그리스도)와 거두는 자(복음 전도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된다.
[4:37-38] 37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38내가 너희로 노력하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느니라
농사하는 사람들도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다. 복음의 씨도 한 사람(예수 그리스도)이 심고 추수는 다른사람(전도자)들이 한다.
구약시대의 선지자들이 그리스도가 오실 것을 전하였고, 제자들은 그리스도가 오신 것을 전하니 제자들이 선지자들의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다.
3. 사마리아에서 전도하심(39-42)
[4:39] 39여자의 말이 내가 행한 모든 것을 그가 내게 말하였다 증언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죄 많은 사마리아 여자의 말이 “그가 나의 행한 모든 것을 내게 말하였다.”라고 예수님을 증거 하므로 그 동네의 많은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을 믿었다.
“나의 행한 모든 것”
죄 많은 여자가 행한 모든 것이니, 그 여자가 과거에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자기 남편이 아닌 죄로 말미암아 부끄러운 생활을 한 것을 말한다.
죄 많은 사마리아 여인이 자기 죄가 창피하고 부끄러워다른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리고, 다른 사람이 물 길러 나오지 않는 정오 뜨거운 때에 물을 길러 나왔다.
그런데 예수님을 구세주(그리스도)로 믿어 구원을 받고 보니 자신의 부끄러운 죄에서 해방되었다.
그러므로 자기의 부끄러운 과거를 드러내며 전도하였다. 그러므로 그 동네 사람들이 많이 예수님을 믿었다.
유대인들은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자신들만 구원을 받는 줄로 알고 교만하므로 정작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죄인으로 취급하며 상종도 하지 않는 사마리아인들은 겸손하여 죄 많은 여인의 전도를 듣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를 믿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신다(벧전 5:5참조).
[4:40] 40사마리아인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시기를 청하니 거기서 이틀을 유하시매 예수님을 믿는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기를 청하였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이틀을 그곳에 머무시며 복음을 전하셨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며 사모한다. 예수님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다.
성도가 주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않는데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이틀이나 머무셨다.
[4:41-42] 41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 42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자가 더욱 많아졌다. 그들이 그 여자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을 인함이 아니라 우리가친히 그분의 말을 듣고 그분이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알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특별히 어떤 이적을 행하셨다는 기록이 없다.
다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세상의 구세주(그리스도)이신 줄 믿었다.
예루살렘 사람들이나 유대인들은 교만하여 예수님의 여러 가지 이적을 보았고,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들은 한번 예수님을 만나 그분의 말씀을 듣고도 믿는 사람이 많았다.
사마리아에서 전도의 열매가 잘 맺힌 것은 그 사람들이 겸손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 4:6)고 하였다.
4. 갈릴리에서 전도하심(43-54)
1) 선지자가 고향에서 대접받지 못함(44)
2) 표적과 기사를 보고 믿게 하심(48)
3) 말씀으로 죽어가는 아이를 살리심(50-54)
[4:43-44] 43이틀이 지나매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 갈릴리로 가시며 44친히 증언하시기를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한다 하시고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에서 이틀을 머물고 갈릴리로 가시게 되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많았으나 오히려 고향 갈릴리에 돌아가면 그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을 것을 예수님께서 미리 아시고 말씀하시기를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셨다.
선지자가 고향에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은 고향 사람들이 선지자의 인간적인 면을 잘 알고 그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선입견 곧 자기 생각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진리를 사모할 때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다.
[4:45] 45갈릴리에 이르시매 갈릴리인들이그를 영접하니 이는 자기들도 명절에 갔다가 예수께서 명절 중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음이더라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도착하시니 갈릴리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였다.
이는 그들도 명절에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하신 선한 일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4:46] 46예수께서 다시 갈릴리 가나에 이르시니 전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곳이라 왕의 신하가 있어 그의 아들이 가버나움에서 병들었더니
예수님께서 갈릴리 가나에 가시니 전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곳이었다. 그곳에 왕의 신하가 있었는데 그 아들이 병들어 거의 죽게 되었다.
[4:47] 47그가 예수께서 유대로부터 갈릴리로 오셨다는 것을 듣고 가서 청하되 내려오셔서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소서 하니 그가 거의 죽게 되었음이라
그 왕의 신하가 예수님께서 유대로부터 갈릴리로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가서 예수님께 청하되 “내려 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주소서”라고 하였다.
왕의 신하는 거의 죽어 가는 자기 아들을 예수님께서 능히 고쳐주실 줄로 믿고 간청하였다.
[4:48-49] 48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49신하가 이르되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게 하려고 이적을 많이 행하셨다.
왕의 신하가 말하기를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라고 하였다.
[4:50] 50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 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
예수님께서 왕의 신하에게 말씀하시되 “가라. 네 아들이 살아있다.”라고 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갔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으므로 자기 아들을 살려달라고 더 이상 간청하지 않고 갔다.
[4:51-52] 51내려가는 길에서 그 종들이 오다가 만나서 아이가 살아 있다 하거늘 52그 낫기 시작한 때를 물은즉 어제 일곱 시에 열기가 떨어졌나이다 하는지라
그가 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오다가 만나서 그 주인에게 말하기를 “아이가 살아났다.”라고 하였다.
왕의 신하가 자기 종들에게 아이가 낫기 시작한 때를 물으니 “어제 칠시에 열기가 떨어졌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4:53-54] 53그의 아버지가 예수께서 네 아들이 살아 있다 말씀하신 그 때인 줄 알고 자기와 그 온 집안이 다 믿으니라 54이것은 예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신 후에 행하신 두 번째 표적이니라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님께서 “네 아들이 살았다.”고 말씀하신 그 때인 줄 알고 그와 그의 온 집이 다 예수님을 믿었다.
이처럼 마음이 순수한 사람은 예수님이 행하신 이적 하나를 보고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신 후 행하신 두 번째 표적이다.
예수님이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것이 더 좋은 믿음이다.
왕의 신하는 표적을 보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만 믿고 갈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자기 아들이 고침을 받았다.
예수님의 첫 번째 이적은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것이다.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죄인들의 죄를 대속(속죄)하실 것을 상징한 이적이다.
두 번째 이적은 죽어가는 아이를 살려 주신 것이었다.
이 이적은 예수님께서 부활을 통하여 영생을 얻게 하시는 진리를 계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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