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초막절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

 제7장 초막절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


■ 본문 분해


1. 형제들도 예수님을 믿지 않음(1-9)

2. 명절 중간에 성전에서 가르치심(10-24)

3.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것임(25-36)

4. 믿는 자는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감(37-44)

5.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변호함(45-53)


■ 본문 강해


1. 형제들도 예수님을 믿지 않음(1-9)


[7:1] 1그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예루살렘에 있는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시고 갈릴리에서 복음전도 사역을 하셨다.

예수님은 자신이 죽는 것을 두려워하신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7:2-5] 2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3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이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4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5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 때였다. 초막절은 히브리인 월력으로 7월15일부터 7일 동안 지키는데 가을 추수를 마치고 지키는 절기이다(레 23:34). 

예수님의 형제들이 예수님께 말하기를 “당신의 행하는 일을 다른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십시오.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촌에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으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십시오.”라고 하였다. 

예수님의 형제들이 이렇게 말한 것은 그들도 예수님의 행하시는 일들을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이라고 깨닫지 못하고 단지 자신의 명예와 영광을 위하여 행동하는 줄로 알았기 때문이다.


[7:6] 6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예수님이 십자가 구속을 이룰 때가 아직 되지 않았다. 또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갈 때가 아직 되지 아니하였다는 의미도 있다.

예수님은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하나님의 정하신 뜻대로 하셨다. 

사람이 때를 바르게 알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보다 먼저 하여도 안 되고 때를 놓쳐서도 아니 된다.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예수님의 형제들이 율법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는 때는 항상 가능하다는 뜻이다(8절 참조).


[7:7] 7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


예수님께서 세상의 죄를 지적하시고 책망하시므로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을 미워하였다. 

악한 사람들은 악을 행하는 자를 좋아하고, 선을 행하고 거룩하게 사는 사람을 시기하고 미워한다.


[7:8-9] 8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9이 말씀을 하시고 갈릴리에 머물러 계시니라


예수님께서 동생들에게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나는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그 명절에 올라가지 않겠다는 말이 아니고 아직 올라갈 때가 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머물러 계셨다.


2. 명절 중간에 성전에서 가르치심(10-24)


1) 예수님에 대한 상반된 평가(10-13)

2) 하나님의 교훈을 말씀함(14-18)

3) 안식일의 율법을 깨닫지 못함(19-24)


[7:10] 10그 형제들이 명절에 올라간 후에 자기도 올라가시되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가시니라


예수님의 형제들이 명절에 올라간 후에 예수님도 올라가셨으나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올라가셨다. 

이것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소란스럽지 않도록 조용히 행동한 것이다.


[7:11] 11명절중에 유대인들이 예수를 찾으면서 그가 어디 있느냐 하고 명절 중에 예수님을 찾으면서 “그가 어디있느냐?”라고 하였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이 행하신 이적에 대한 소문을 듣고 호기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7:12] 12예수에 대하여 무리 중에서 수군거림이 많아 어떤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무리를 미혹한다 하나 예수님께 대하여 어떤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다.”하고, 어떤 사람들은 “아니라 무리를 미혹하게 한다.”라고 말하였다. 

예수님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항상 상반되게 나타났다.

예수님을 나쁘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나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죄를 회개하지 않고 진리를 사모하지 않는 사람은 영의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7:13] 13그러나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므로드러나게 그에 대하여 말하는 자가 없더라


예수님을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드러나게 말하는 자가 없었다.


[7:14-15] 14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15유대인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예수님이 명절의 중간이 되었을 때에 성전에 올라가 천국 복음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이상히 여겨 말하기를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는데 어떻게 글을 아느냐?”라고 하였다.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예수님이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받지 않으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예수님이 성령의 감동으로 성경에 능통하고 사람들을 가르치실 때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러므로유대인들이 신기하게 여겨 말하기를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라고 말하였다.


[7:16] 16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내 교훈은 내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세상의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으나 성령의 지혜로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셨다. 

또 예수님은 스스로 말씀하시지 않고 예수님 안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교훈은 아버지 하나님의 것이다.


[7:17] 17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사람이 진리를 사모하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고 하면 예수님의 교훈이 성령의 감동으로 분별하여 하나님의 말씀인지 사람의 말인지 알 수 있다.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 107:9)라고 하였다.


[7:18] 18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이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모든 일을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에게는 불의가 없고 거짓이 없으시다.


[7:19] 19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아니 하였느냐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 하느냐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유대인들이 모세를 선지자로 믿고 존경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고 죄 없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 

율법은 재판할 때에 “악인을 정죄하고 의인을 의롭다 하라.”(신 25:1)라고 말씀하셨다.


[7:20] 20무리가 대답하되 당신은 귀신이 들렸도다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하나이까


그때 무리가 예수님에게 말하되 “당신은 귀신이 들렸다. 누가 당신을 죽이려고 하나이까?”라고 하였다. 

이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음모를 무리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7:21] 21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하매 너희가 다 이로 말미암아 이상히 여기는도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한 가지 일이란 안식일에 병자를 고쳐주신 일이다.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안식일에 고쳐주신 일 때문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안식일을 범한 자로정죄하여 죽이려고 하였다(요 5:1-18참조).


[7:22] 22모세가 너희에게 할례를 행했으니(그러나 할례는 모세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조상들에게서 난 것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안식일에도 사람에게 할례를 행하느니라


할례는 정결 의식이며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난지 8일 만에 양피를 베는 율법 의식이다. 

이 할례는 모세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아브라함 때부터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이다. 

난지 8일 만에 행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그 8일이 안식일에 해당되면 안식일에도 할례를 행하였다.


[7:23-24] 23모세의 율법을 범하지 아니하려고 사람이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 일이 있거든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전신을 건전하게 한 것으로 너희가 내게 노여워하느냐 24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 하시니라


유대인들이 모세의 율법을 지키기 위하여 안식일에도 할례를 행한다. 

안식일에 할례를 행하면 안식일에 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당한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를 고침으로 그의 몸과 마음에 큰 안식을 주셔서 예수님이 참된 안식을 주시는 그리스도(구세주)임을 잘 보여주셨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외모로 판단하여 노여워하였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라고 책망하셨다.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안식일을 문자대로 판단하여 아무일도 하지 않아야 된다고 판단하는 것이 외모로 판단하는 것이다.


“공의롭게 판단하라”


안식일의 참 뜻(진리)을 따라 판단하여야 한다. 

안식일의 참뜻은 천국의 영원한 안식을 상징한다. 

천국은 영원히 평안하고 행복한 세계이다. 그러므로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이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를 고쳐서 몸과 마음을 평안하고 행복하게 한 것이야말로 안식일에 몸과 마음을 안식하게 하신 좋은 일이다.


3.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것임(25-36)


[7:25-26] 25예루살렘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이 말하되 이는 그들이 죽이고자 하는 그 사람이 아니냐 26보라 드러나게 말하되 그들이 아무 말도 아니하는도다 당국자들은 이 사람을 참으로 그리스도인 줄 알았는가


“이는 그들이 죽이고자 하는 그 사람이 아니냐”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이미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를 공공연하게 꾸미고 있었고, 그 사실이 유대인들에게 알려진 상태였다.


“보라 드러나게 말하되 저희가 아무 말도 아니하는도다”


예수님이 원수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드러나게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14절-24절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말하되 “이는 그들이 죽이고자 하는 그 사람이 아니냐 보라 드러나게 말하되 그들이 아무 말도 아니하는도다 당국자들은 이 사람을 참으로 그리스도인 줄 알았는가”라고 말하였다.


[7:27] 27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예수님을 반대하는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왔다는 사실만 알았고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것은 알지 못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그들이 아마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 또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말3:1)고 기록된 말씀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베들레헴에 태어나실 것이 분명히 예언 되어 있다(미 5:2). 

누구든지 성경을 자기가 알고 있는 부분적인 지식에만 집착하면 대단히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


[7:28-29] 28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외쳐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니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되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29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라 하시니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목수인 요셉의 아들이며 갈릴리에서 왔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되 “내가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를 보내신 이는 참되시니”


예수님은 스스로 오신 분이 아니고 하나님 아버지가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은 참되시다.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나는 아나니”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알지 못함으로 하나님도 모른다.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요일 2:23).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신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그에게서 났고 그분이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기 때문이다.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니라.”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친히 증거 하셨다.


[7:30] 30그들이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그들이 예수님을 잡고자 하였으나 아직 손을 대는 자가 없었으니 이는 예수님이 아직 잡히실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다. 

만사가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어야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때가 되기 전에는 사람이 아무리 예수님을 잡고자 하여도 잡을 수 없고, 죽이고자 하여도 죽일 수 없다.


[7:31] 31무리 중의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이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 하니 무리 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표적이 예수님의 행하신 것보다 더 많겠느냐?”라고 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하신 놀라운 표적들을 보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었다.


[7:32] 32예수에 대하여 무리가 수군거리는 것이 바리새인들에게 들린지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를 잡으려고 아랫사람들을 보내니


무리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좋게 말하는 소리가 바리새인들의 귀에 들렸으므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아랫 사람들을 보냈다.


[7:33] 33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 가겠노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로 돌아갈 것이다. 

그때에는 너희가 나를 찾아도만나지 못할 것이요 나 있는 곳(천국)에는 너희가 오지도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구속을 이루시고 부활하여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갈 것을 말씀하셨다.


[7:34] 34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시니 예수님이 부할 승천하신 다음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고 반대하는 자들이 예수님을 찾아도 만나지 못한다. 

또 그들은 예수님이 계신 천국에 들어가지도 못할 것이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7:35] 35이에 유대인들이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그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그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에게 가서 헬라인들을 가르치려고 하는가?”라고 말하였다.


[7:36] 36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한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니라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하신 것을 깨닫지 못하고 말하되 “그(예수)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라고 말이 무슨 말이냐?”라고 하였다.

성령의 감동이 없으면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


4. 나를 믿는 자는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남(37-44)


[7:37] 37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명절 끝 날은 초막절의 마지막 날(팔일 째)이며 그날은 성회로 모이고 안식을 누리는 큰 날이다(레 23:36). 

그날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라고 하셨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목마른 자는 심한 갈증으로 인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물을 찾는다. 그처럼 사람들이 세상에서 참된 만족을 얻지 못하여 행복을 갈망하는 사람들을 예수님이 목마른 자로 비유하셨다.


“내게로 와서 마시라”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 안에서 참된 만족과 행복을 얻는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인생의 목마름을 해결하여 참된 행복을 얻게 하시는 구세주이시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 55:1)


[7:38] 38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예수님께서 “나를 믿는 자는 성경의 말씀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라고 복음을 선포하셨다.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를 마시면 영원하고 참된 만족과 행복을 얻는다는 의미이다. 

예수님은 이러한 생수를 주시는 구원의 우물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사12:3)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를 마시려면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어야 한다(사 55:1 참조).


[7:39] 39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님께서 십자가 구속을 이루시면 부활 하시고 승천하셔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신다. 

그때 보혜사 성령의 감동으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목마른 자가 생수를 마신 것처럼 만족하고 행복하게 된다. 

그러나 예수께서 아직 부활의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셨다.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고전 12:3). 복음을 믿으면 구원을 받아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이 구원의 은혜가 인생의 모든 갈증을 해결하여 참된 행복을 누리게 하는 생수이다.


[7:40-41] 40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41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참으로 모세가 말한 그 선지자라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라고 반대하였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믿는 사람과 믿지 않고 반대하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항상 나타났다.


[7:42-44] 42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43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44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


예수님을 반대하는 자들이 말하되 “성경에 말씀하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다윗의 살던 촌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하며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 쟁론이 벌어졌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오신 것만 알고 베들레헴에서 나신 것을 알지 못하였다. 

누구나 진리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으면 바른 판단과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반대하는 자들 가운데 예수님을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었으나 아직 예수님께서 잡히실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예수님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다.


5.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변호함(45-53)


[7:45-46] 45아랫사람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로 오니 그들이 묻되 어찌하여 잡아오지 아니하였느냐 46아랫사람들이 대답하되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까지 없었나이다 하니 아랫 사람들이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에게로 돌아오니 그들이 묻되 “어찌하여 예수를 잡아 오지 아니 하였느냐?”하니, 아랫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그 사람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아랫 사람들이 예수님을 체포하려고 갔지만 예수님의 말씀에서 책잡을 일이 하나도 없었을 뿐 아니라 예수님처럼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선한 말을 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다고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말하였다.


[7:47-49] 47바리새인들이 대답하되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48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 49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


바리새인들이 대답하되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사실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그 바리새인들이 저주를 받은 자들이었다.


[7:50-51] 50그 중의 한 사람 곧 전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하되 51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


그들 중의 한 사람 곧 전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라고 말하였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말씀을 먼저 들어보고 그 행한 것을 알아본 다음에 판결해야 옳다는 의미로 말하며 예수님을 변호하였다.


[7:52-53] 52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찾아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 53[다 각각 집으로 돌아가고 니고데모의 말을 듣고 바리새인들이 말하기를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찾아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한다.”라고 말하였다. 그들이 그리스도는 베들레헴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오셨기 때문에 그들이 오해를 하였다.

그러나 사실은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나셨고, 또 갈릴리에서 생활하실 일도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이사야서 9:1-2에 “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도다.”라고 하였다.

그들이 성경을 일부분만 알고 전체적으로 알지 못하여 잘못된 판단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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