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혜사 성령(요 14:6)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설교

예수님께서 지상에 계실 때는 예수님께서 직접 제자들과 함께 다니시면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셨습니다. 

또 제자들이 어려운 일을 만나면 도와주시며 위로해 주셨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십자가 구속을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시면 제자들만 남겨두지 않고 그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보혜사(παράκλητος- 파라클레토스)는 ‘중보자, 위로자, 돕는 자, 변호하는 자’라는 뜻이며 성령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보내시는 보혜사 성령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1.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오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 16: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시대에도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성령이 계셨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구속을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에 오시는 보혜사 성령은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성령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 하실 것이요”(요 15: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성도 안에 계시는 성령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성령께서 특별한 때에 특별한 사람에게 함께 하셔서 일하셨습니다. 

구약시대에도 성령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크신 능력으로 일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떠나가시면 하나님의 능력이 떠나가고 거룩한 생활도 할 수 없었습니다.

삼손에게 하나님의 신(성령)이 함께 하실 때는 맨손으로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음과 같이 하였고(삿 14:6), 나귀 턱뼈 하나로 일천 명을 죽일 수 있었습니다(삿 15:6). 

그러나 하나님의 신이 떠나신 후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떠나 블레셋 사람에게 붙잡혀서 눈이 뽑히고 놋 줄로 결박을 당하는 수치를 당하였습니다(삿 16:20-21).

다윗이 기도하며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 51:11)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의 보혜사 성령은 모든 성도 안에 계셔서 항상 성도와 함께 하시며 떠나가시지 않습니다(16-17절). 

그러므로 신약시대의 성도는 구약시대의 성도보다 훨씬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3.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성령입니다.


진리는 예수님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요17:17). 

성령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일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일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역사하신 성령은 그 시대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안에서 일하셨으므로 구약시대의 성도들은 신약시대의 성도들처럼 많은 진리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 오신 보혜사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더불어 역사하시기 때문에 신약시대의 성도는 더 풍성한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26절)고 말씀하셨고, 또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 16:1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약시대의 성도가 성령을 순종하지 않으면 성령께서 떠나가시지는 않지만 성령께서 일하시지 않기 때문에 감동과 감화의 역사가 없습니다.


4. 성도를 하나님과 연합되게 하시는 성령입니다.


20절에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은 삼위일체로 한분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이 성도 안에 오신 것은 성부 성자 성령이 함께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시대의 성도는 성령 안에서 성령의 감동으로 진리를 깨달아 믿고 순종할 수 있습니다.

또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처럼 선한 생각과 선한 말과 선한 행동을 하여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성도는 하나님 안에서 항상 심령의 천국을 이루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가 성령 안에서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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