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장 예수님께서 붙잡히심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
제18장 예수님께서 붙잡히심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
■ 본문 분해
1. 가룟 유다의 배신(1-11)
2. 예수님이 결박당하심(12-14)
3.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함(15-18)
4. 대제사장 안나스가 예수님을 심문함(19-24)
5. 베드로가 예수님을 또 두 번 부인함(25-27)
6.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함(28-40)
■ 본문 강해
1. 가룟 유다의 배신(1-11)
[18:1] 1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예수님께서 마지막 유월절 식사를 마치시고 기도하신 후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저편으로 가셨다.
기드론 시내 저편은 감람산이 있는 곳이다.
예수님께서 그곳에서 잡히실 것을 아시면서도 잡히시기 전에 기도하시려고 그곳에 가셨다.
제자들과 함께 가신 것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고난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을 교훈하시려는 것이다.
[18:2-3] 2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곳을 알더라 3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그곳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가끔 모여 기도하시는 곳이므로 예수님을 파는 가룟 유다도 그곳을 잘 알고 있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여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하인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등과 병기를 들고 그리로 왔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삼 년 반 동안 따라다니면서 진리를 배우고도 은 삼십을 위하여 예수님을 배신하여 팔았다.
진리를 지식으로만 배우고 실제로 믿지 않으면 누구나 가룟 유다와 같이 자기 유익을 위하여 예수님을 배반하며 진리를 팔수 있다.
그러나 진리를 하나님의 감동으로 믿는 사람은 생명을 내어놓고 그 진리를 지킨다.
[18:4-6] 4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5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6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예수님께서 그 당할 일을 미리 다 아시고 그들에게 나아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그들이 대답하기를 “나사렛 예수라.”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저희에게 “내가 예수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예수님을 파는 가룟 유다도 저희와 함께 있었다.
예수님께서 저희에게 “내가 예수다.”라고 말씀하실 때에 그 말씀에 큰 권위가 있어 저희가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졌다.
[18:7-9] 7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8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9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예수님께서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시니 저희가 “나사렛 예수다.”라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예수라고 말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라고 하셨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이미 말씀하시기를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들을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습니다.”라고 하신 말씀을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요 17:12).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시고자 하는 마음을 한순간도 놓지 않으셨다.
[18:10-11] 10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11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시몬 베드로가 검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렸는데 그 종의 이름은 ‘말고’였다.
예수님께서 그 베드로를 보시고 “검을 집에 꽂아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고난을 아버지께서 주신 잔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 성찬을 베푸시고 포도주 잔을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곧 언약의 피니라.”라고 말씀하셨다(마26:27-28).
예수님께서 능력이 없어서 원수들에게 붙잡혀 가시는 것이 아니었다.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은 예수님께서 죄인들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할 속죄양으로 보내셨으므로 예수님은 죄인들을 대신 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셔야 한다.
이것이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잔이다.
2. 예수님이 결박 당하심(12-14)
[18:12-14] 12이에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13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14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러라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하인들이 예수님을 잡아 결박하여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갔다.
안나스는 그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었다.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였다(요 11:50 참조).
3.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함(15-18)
[18:15-16] 15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16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님을 따라갔는데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으로서 사도 요한이었다.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 이름을 밝히지 않고 다른 제자라고 말하였다.
사도 요한은 대제사장과 아는 사이였으므로 예수님과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들어 갔으나 베드로는 문밖에 서 있었다.
베드로가 생명을 내어놓고 예수님을 따라가겠다고 말하였으나 예수님이 붙잡히자 예수님을 따라갈 용기를 잃어버렸다(마 26:33 참조).
그러나 대제사장과 아는 사도 요한이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제사장의 집 뜰로 들어갔다.
[18:17-18] 17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8그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문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너도 이 사람의 제자중 하나가 아니냐?”라고 말하니 베드로가 “나는 아니다.”라고 부인하였다.
베드로는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자기도 예수님처럼 결박당하여 고난받게 될 것이 두려워 거짓말을 하였다.
베드로가 자기 목숨이 아까워 양심을 쓰지 못하였다.
그때가 추운 때이므로 종과 하인들이 숯불을 피우고 서서 쬐고 있었고, 베드로도 그들 가운데 끼어들어 함께 불을 쬐면서 구경꾼인 것처럼 하였다.
성도가 위험한 처지에서도 성도라는 신분을 확실히 밝히고 양심을 써야 믿음을 지킬 수 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인 것처럼 하면 마귀에게 속아 믿음을 지키지 못한다.
4. 대제사장 안나스가 예수님을 심문함(19-24)
[18:19-21] 19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20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대제사장이 예수님에게 그의 제자들이 누구며 그의 교훈이 무엇인지 물으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어 놓고 세상에 말하였다.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아무것도 은밀하게 말하지 아니하였다. 그런데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보라 저희가 나의 한 말을 다 알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18:22-23] 22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3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하인 하나가 손으로 예수님을 치면서 말하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말하느냐?”라고 하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내가 말을 잘못하였다면 그 증거를 대라.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데왜 네가 나를 치느냐?”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우리 죄인을 위하여 하인에게 폭행을 당하는 수모를 겪으셨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을 위하여 매를 맞고 수모를 당하는 자리까지 나아가도 당연한 일이다.
[18:24] 24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안나스가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으면서도 예수님을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어 가야바로 하여금 예수님을 재판하게 하였다.
5. 베드로가 예수님을 또 두 번 부인함(25-27)
[18:25-27] 25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26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27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묻기를 “너도 그 제자중 하나가 아니냐?”라고 하니 베드로가 부인하여 말하기를 “나는 아니다.”라고 하였다.
그때 대제사장의 종,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베드로에게 귀를 베인 사람의 친척이었다.
그가 베드로에게 말하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던 것을 내가 보았다.”라고 하니 베드로가 세 번째 부인하였고, 그때 닭이 울었다.
베드로가 이렇게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한 것은 자신도 예수님처럼 결박당하여 죽임을 당하게 될 것 같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가 죽는 것을 두려워하면 양심을 순종하지 못하며 믿음을 지키지 못한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잠29:25)고 말씀하셨다.
6.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함(28-40)
1) 고소하는 이유를 군중에게 물어봄(28-32)
2)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함(33-38)
3) 빌라도가 군중에게 물어봄(39-40)
[18:28] 28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저희가 예수님을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인들의 죄 값으로 밤새도록 결박당한 채 끌려 다니시면서 수모를 당하셨다.
관정은 빌라도 총독의 관저를 말한다.
자칭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밤새도록 끌고 다니며 두 차례나 종교재판을 하였다.
새벽이 되자 그들이 이번에는 예수님을 빌라도 총독의 관저로 끌고 갔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을 먹고자 하여 총독의 재판정으로 들어가지 아니하였다.
그들이 얼마나 외식적인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18:29-30] 29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발하느냐 30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 저희에게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느냐?”고 물어보니 그들이 말하기를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들이 로마 정부의 권세를 이용하여 예수님을 죽이려고 빌라도에게 가서 행악자라고 고소하였다.
[18:31-32] 31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32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라고 하였다.
당시 로마 정부는 정복한 나라들의 종교나 전통적인 풍속에 관하여 어느 정도 자치권을 인정하고 재판하는 권세도 허락하였다.
유대인들이 말하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리가 없나이다.”라고 하였다.
당시 로마 정부는 죄수를 사형하는 권세를 유대인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다.
그러므로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요구는 로마 정부에서 예수님을 사형시켜 달라는 것이었다.
이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이미 말씀하신 것을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마 20:19참조).
[18:33-35] 33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4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35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님을 불러 말하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고 심문하였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고발하면서 “이 사람이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라고 하였기 때문이다(눅 23:2).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라고 물으셨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오히려 빌라도를 심문하시는 모양새가 되었다.
그때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 이 너를 (왕이라고)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라고 심문하였다.
[18:36] 36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하였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나라이며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왕이라는 의미로 말씀하셨다.
[18:37-38] 37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38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빌라도가 말하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때 예수님께서 “내가 왕이 아니다.”라고 말을 하였더라면 빌라도가 예수님을 석방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다.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으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다.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는다.”라고 하셨다.
그때 빌라도가 말하기를 “진리가 무엇이냐?”라고 질문하였다.
진리도 모르는 빌라도가 진리이신 예수님을 재판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수 없다.
“진리가 무엇이냐”
진리(ἀλήθεια-알레데이아)는, “참, 참되게, 진실성”의 뜻이 있다.
예수님이 진리이며(요 14:6),하나님과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이 곧 진리이다(시 31:5; 요 16:13; 요 17:17).
또 진리의 사전적 의미는 “참된 도리, 논리의 법칙에 일치하는 지식”이라고 말한다.
1)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을 얻는 도리, 하나님을 알고 섬기는 도리도 진리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도리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만 깨달을 수 있다.
빌라도가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말하기를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다.”라고 말하였다.
[18:39-40] 39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40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빌라도가 말하기를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다.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물었다.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한 빌라도가 예수님을 석방하려는 마음으로 이렇게 물었다.
그러나 그들이 소리 질러 말하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를 놓아주소서.”라고 하였고 바라바는 강도였다.
유대인들이 죄 없는 예수님은 죽여 달라고 요구하면서 죄가 확실히 드러난 강도 바라바를 놓아달라고 하였으니 그들의 선택이 얼마나 잘못되었는가?
이 잘못된 선택으로 말미암아 주후 70년에 로마의 티토 장군이 예루살렘을 7년 동안 포위하여 유대인의 굶어 죽은 자가 수만 명이요 칼에 죽은 자가 무려 110만 명에 이르고 포로로 잡혀간 자가 10만여명에 이른다.
1) 송낙원. 교회사(이건사, 1981). p. 55.
또 유대인들은 1948년 독립이 될 때까지 국적이 없어 국제 미아로 전 세계에 떠돌면서 말할 수 없는 핍박과 고난을 당하였다.
독일에서는 세계 제이차대전 때에 히틀러에 의하여 유대인 육백만 명이 독가스로 학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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