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심문을 받으심(요 18:33-40)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설교
예수님이 심문을 받으심(요 18:33-40)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설교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죄 없는 예수님께서 죄 있는 인간들에게 심문을 받으신 일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죄인을 구원하려고 오신 예수님께서 죄인들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하는 속죄 제물이 되시기 위하여 묵묵히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1. 대제사장에게 심문을 받으셨습니다(19-21).
대제사장이 예수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어보았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어 놓고 세상에 말하였다. 모든 유대인들의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것도 말하지 아니하였다.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보라 그들이 나의 하던 말을 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죄 있는 인간에게 심문을 당하고, 예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는 대제사장에게 심문을 당하는 것이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기막힌 일입니다.
유대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않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죄인을 재판하는 관정에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28절).
겉으로 보면 그들이 대단히 경건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 같으나 죄 없는 예수님을 죽여 달라고 말하고, 빌라도가 예수님을 놓아 주려고 할 때 예수님을 버리고 강도 바라바를 놓아달라고 하였습니다(39-40절).
그러한 죄값으로 유대인들이 주후 70년예루살렘이 로마 티토 장군에 의하여 정복당한 후로 1948년까지 국제적 미아로 세계 곳곳에서 엄청난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한번 선택을 잘못하면 그 결과는 영원히 돌이킬 수 없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선택을 잘못한 당사자가 짊어져야 합니다.
2.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두 가지를 물어보았습니다.
1)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고 물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고소할 때에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눅 23:2)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심문하였습니다.
그때 예수님의 대답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대답하셨고, 빌라도는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고 할 때에 예수님은 주저 없이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왕이시지만 예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며 하늘에 속한 나라이며 진리로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복음으로 세상을 정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고 진리로 통치하시는 왕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불의한 재판도 피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받으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에게도 하늘에 영원한 나라가 있는 것을 믿고, 잠시 지나가는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영원한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만 전심전력하여야 합니다.
2)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말하기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빌라도가 예수님께 “진리가 무엇이냐?”고 질문하였습니다.
진리는 예수님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리의 사전적 의미는 참된 도리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참된 도리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아는 도리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많은 지식이 있어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진리를 모르는 무식한 사람입니다.
많은 민족과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어리석게도 헛된 우상을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참 하나님을 발견하여 믿을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 2:22-23에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증거 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과 성경을 통하여 알 수 있는 참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며, 죄인들을 공의로 심판하여 지옥의 형벌을 받게 하시되 죄인이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구원을 얻는 도리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인으로 태어나 죄값으로 죽어야 하고, 죽은 다음에는 영원히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소유하였더라도 구원 얻는 도리를 알지 못하면 진리를 모르고 구원을 받지 못하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도리를 자세히 기록한 진리의 말씀입니다.
셋째,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도리입니다.
우리가 죄 사함을 얻고 영생을 얻었더라도 영원한 만족과 행복이 없다면 그 영생은 특별한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또 하나님의 자녀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께 복을 받아 마음에 천국을 이루고 행복하살 수 있습니다(합 3:17-18).
빌라도가 이러한 진리를 알지 못하여 진리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재판하는 어리석고 불쌍한 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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