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고넬료의 구원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
제10장 고넬료의 구원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
■ 본문 분해
1. 고넬료가 천사의 지시를 받음(1-8)
2. 베드로에게 나타난 환상(9-22)
3. 베드로가 고넬료의 초청을 수락함(23-33)
4. 베드로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함(34-43)
5.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함(44-48)
■ 본문 강해
1. 고넬료가 천사의 지시를 받음(1-8)
1) 경건한 생활을 함(1-2)
[10:1-2] 1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었다.
가이사랴는 예루살렘 북서쪽 102km, 갈멜산 남쪽 37km 지점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다.
1) 그곳에 로마 총독의 관저가 있었고(행 23:23-24참조), 빌립이 최초로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였다.
고넬료는 어떤 사람인가?
① 경건한 사람이었다.
경건은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공경하며 섬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방인으로서 경건하게 하나님을 섬겼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며 고넬료가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은 사람이었다.
②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죄를 떠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가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할 만큼 자기 가정을 잘 다스렸다.
③ 백성을 많이 구제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로마 사람이며 군인의 신분으로서 식민지 백성을 사랑하여 많이 구제하였다는 것 또한 대단히 선한 일이다.
④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고넬료가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고넬료가 로마의 백부장으로서 그 당시 그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권세가 있었으나 유대인들이 믿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식민지 백성을 사랑하여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한 것은 그가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은 참으로 귀한 사람이다.
2) 천사가 나타나 지시함(3-6)
[10:3-4] 3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4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하루는 고넬료가 제 구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니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말하되 “고넬료야”하므로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하며 말하되 “주여 무슨 일입니까?”라고 하였다. 그때 천사가 말하기를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라고 하였다. “제 구 시쯤 되어” 제 구 시쯤은 오후 세 시쯤이며 유대인들의 기도 시간이다(행 3:1). 유대인들이 제 구시 기도시간에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고넬료가 본받아 기도한 것이 분명하다. “환상 중에 밝히 보매” 고넬료가 이방인으로서 아직 복음을 믿기 전인데 기도하다가 환상을 체험하였으니 하나님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주신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고넬료의 중심을 보시고 그에게 크고 놀라운 은혜를 주셨다.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하나님께서 기억하신 바가 되었다. 하나님은 인간들의 모든 행위를 선악 간에 다 보시고 아신다(시 139:1-4참조). 이방인이며 백부장의 권세가 있는 고넬료가 자기 나라 백성도 아닌 식민지 백성을 구제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하나님께서 고넬료의 그 선한 행동을 보시며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게 은혜를 주시려고 기억하셨다. [10:5-6] 5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6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하나님의 사자가 고넬료에게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저는 무두장이(피혁공) 시몬의 집에 머물고 있으니 그 집이 해변에 있다.”라고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고넬료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초청하여 복음을 듣게 하시려고 환상을 통하여 말씀하시면서 베드로가 머물고 있는 집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셨다.
3) 사람을 욥바로 보내 베드로를 청함(7-8)
[10:7-8] 7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8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마침 고넬료에게 말하던 천사가 떠나니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군인)들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천사가 지시한 모든 일을 다 말하고 욥바로 보냈다. 고넬료가 즉시 천사의 지시를 순종한 것은 하나님께서 은혜 주실 것을 확실히 믿고 사모하였기 때문이다. 2. 베드로에게 나타난 환상(9-22)
1)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감(9)
[10:9] 9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이튿날 고넬료의 사람들이 욥바 성에 가까이 갔을 그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갔는데 시간은 제 육시(낮 12시)였다.
베드로는 제 구시(오후 3시)에도 기도하려고 성전으로 올라간 기록이 있다(행 3:1).
베드로가 이처럼 기도에 힘쓴 것은 사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지혜나 능력으로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하려면 항상 기도에 힘써야 한다.
사도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하였고(살전 5:17), 구약시대의 사무엘 선지자도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말하였다(삼상 12:23)
2) 환상과 계시가 나타남(10-16)
[10:10-11] 10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1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베드로가 시장하여 음식을 먹고자 하니 사람들이 음식을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큰 보자기 같고 네 귀퉁이를 매어 땅으로 내려왔다.
[10:12-13] 12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13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
그 안에는 땅에 있는 여러 가지 네 발 가진 짐승과 땅에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었다.
또 소리가 있어 말하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것들은 율법에 부정한 짐승으로 규정되어 유대인들이 먹을 수 없는 것들이었다(레 11:1-45참조).
[10:14] 14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베드로가 말하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것을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하였다.
베드로는 아무리 시장하여도 율법에 부정한 짐승들을 먹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10:15-16] 15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16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어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하였다.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갔다.
깨끗하지 않은 짐승들은 이방인들을 상징한다.
유대인들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을 부정하게 여겨 상종(교제)하지 않았다.
부정한 짐승들을 “잡아먹어라.”라고 말한 것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원을 얻게 하라는 의미이다.
3)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베드로를 찾아옴(17-18)
[10:17-18] 17베드로가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아해 하더니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 밖에 서서 18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유숙하느냐 하거늘
베드로가 본 그 환상이 무슨 뜻인지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그때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와 문밖에 서서 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머물고 있느냐?”라고 하였다.
4) 성령의 지시로 이방인들을 영접함(19-22)
[10:19-20] 19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20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하시니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무슨 뜻인지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라고 하셨다.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은 하인 두 사람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한 사람, 모두 세 사람이어야 한다.
킹제임스 성경은 세 사람으로 번역되었다.
“의심치 말고 함께 가라”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이방인들이기 때문에 베드로가 그들의 초청에 가야 하나 가지 말아야 하나 하고 의심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환상을 통하여 의심하지 말고 이방인에게 나아가 복음을 전하도록 지시하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모든 것이 정확한 시간에 정확하게 이루어진다.
[10:21] 21베드로가 내려가 그 사람들을 보고 이르되 내가 곧 너희가 찾는 사람인데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
베드로가 내려가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곧 너희의 찾는 사람인데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라고 말하였다.
[10:22] 22그들이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그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당신을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대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고넬료에 대하여 말하였다.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이며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는 사람입니다. 그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당신을 그 집으로 청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합니다.”라고 말하였다. 고넬료는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는 자라고 말하였다. 성도들은 이미 복음을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니 사람들에게 마땅히 칭찬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롬 14:18)라고 하였다. 3. 베드로가 고넬료의 초청을 수락함(23-33)1) 고넬료가 베드로를 영접함(23-26)
[10:23] 23베드로가 불러들여 유숙하게 하니라 이튿날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갈새 욥바에서 온 어떤 형제들도 함께 가니라
베드로가 그 사람들을 불러들여 머물게 하였다.
그 당시는 유대인인 베드로가 이방인을 불러들여 유숙하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베드로가 환상을 통하여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로 깨달았으므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였다.
이튿날 일어나 베드로가 그들과 함께 가는데 욥바 두어 형제도 함께 갔다.
[10:24] 24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욥바에서 가이사랴 까지의 거리가 약 50km이므로 하루에 갈 수 없고 그 이튿날 도착하였다.
고넬료는 이미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고 있었다.
천사의 지시를 받은 고넬료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간절히 사모하며 큰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10:25-26] 25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26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베드로가 일으켜 말하기를 “일어서시오 나도 사람입니다.”라고 하였다.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고넬료는 베드로를 마치 보통 사람이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나도 사람이라 하고” 베드로는 그가 설교하므로 삼천 명이 회개하였고(행 2:14),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고쳤으며(행 3:6-8), 죽은 다비다도 살리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였다(행 9:40-42).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으면서 교만하기 쉬웠으나 베드로가 끝까지 겸손하였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결코 교만할 수 없다.
2) 베드로가 하나님의 지시로 온 것을 말함(27-29)
[10:27-29] 27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이 모인 것을 보고 28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29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
베드로가 고넬료와 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의 모인 것을 보고 말하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율법의 위반인 줄을 당신들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당신들의 부름을 사양하지 않고 왔는데 무슨 일로 나를 불렀습니까?”라고 하였다.
3) 고넬료가 베드로를 청하게 된 환상을 말함(30-33)
[10:27-29] 27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이 모인 것을 보고 28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29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
베드로가 고넬료와 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의 모인 것을 보고 말하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율법의 위반인 줄을 당신들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당신들의 부름을 사양하지 않고 왔는데 무슨 일로 나를 불렀습니까?”라고 하였다.
[10:30-33] 30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31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32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바닷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느니라 하시기로 33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고넬료가 말하기를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시 기도를 하는데 홀연히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바닷가 피장(피혁공) 시몬의 집에 머물고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고넬료는 이처럼 자신이 기도 중에 체험하게 된 사실들을 베드로에게 다 말하였다(3-8강해 참조).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고넬료가 하나님 앞에서 직접 듣는 것으로 생각하고 들었다.
오늘날도 성도들이 목사의 설교를 들을 때에도 이러한 정신으로 듣는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다.
4. 베드로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함(34-43)
1)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시지 않음(34-35)
[10:34-35] 34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35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줄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하였다.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은 민족의 차별이나 지식이나 재산의 많고 적은 것을 보시지 않고, 다만 각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삼상 16:7). 고넬료는 유대인들이 부정하게 여기는 이방인이었다. 그러나 그의 중심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고넬료를 구원하시려고 그에게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초청하여 복음을 듣게 하였고, 베드로에게도 환상을 통하고넬료의 집에가서 복음을 전하게 하였다.
2) 만유의 구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36-41)
[10:36] 36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
“만유”는 사람들을 포함한 만물 곧 모든 피조물을 말한다.
“만유의 주”는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를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이 죄인을 구원하시는 구세주라는 의미이다.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예수님에 대하여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창조주이시며, 죄인을 구원하려고 오신 구세주라고 증언하였다.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속죄 제물이 되어 믿는 자들의 죄를 단번에 대속하셨다.
그러므로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가 복음을 믿음으로 하나님과 화평하게 되었다.
또 예수님은 부활을 통하여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 영생의 새생명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셔서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며 순종하여 섬김으로 영원한 복을 받게 하셨다.
이것이 화평의 복음이다.
[10:37] 37곧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에 두루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알거니와
곧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한 후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갈릴리에서 시작되어 온 유대에 복음이 두루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안다고 베드로가 말하였다.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한 후에”
요한의 세례는 죄를 회개하게 하는 세례이다.
“그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마 3:1-2)하였고,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마 3:6)라고 하였다.
죄를 회개하여야 복음을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38] 38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셔서 그리스도의 사역을 하게 하셨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마 3:16)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많은 이적을 행하셨다.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예수님이 이 세상에 계실 때에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모든 병든 자를 고치셨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마 4:23-24)라고 하였다.
[10:39-40] 39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그가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 그를 그들이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40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
또 베드로가 말하되 “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고 말하였다.
예수님을 유대인들이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사흘 만에 다시 살리시고 나타내 보이셨다.
“그를 그들이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예수님은 죄가 없으므로 죽지 않을 분이시다(히 4:15).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서 죽임을 당하신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죄인들의 속죄양으로 죽으셨다(고후 5:14-15; 사 53:6).
“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
죄인들을 대속하시기 위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신 예수를 하나님께서 사흘 만에 다시 살리시고 예수님의 부활을 나타내 보여주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실이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 되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부활을 통하여 복음의 진리를 계시하셨다.
① 예수님에게 죄가 없는 것을 증거 하셨다.
죽음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다.
모든 사람이 죄인이므로 죽은 다음에 아무도 부활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가 없으므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다.
②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증거 하셨다.
사람의 아들들은 죽은 다음에 아무도 부활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다.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 1:4).
③ 십자가 구속이 완료되었음을 증거 하셨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죄인들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하시기 위함이었고, 예수님의 부활은 십자가 구속이 완료되었음을 증언한다.
“예수는 우리가 범죄 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라고 하셨다(고전 5:17참조).
④ 성도의 부활을 보증하셨다.
예수님의 부활은 장차 성도들이 부활할 것을 보증하셨다.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고전 15:13)라고 말씀하셨다.
[10:41] 41모든 백성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후 그를 모시고 음식을 먹은 우리에게 하신 것이라
예수님의 부활을 모든 백성에게 알게 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께서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 부활하신 예수님을 모시고 음식을 먹은 사도들에게 하셨다.
3)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이신 예수(42)
[10:42] 42우리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하나님이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언하게 하셨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께서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들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예수이시다”라고 증언하게 하셨다. “하나님이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 예수님께서 장차 재림하시면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것이다.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9-10)라고 말씀하셨다.
4) 예수를 믿음으로 죄 사함 받음(43)
[10:43] 43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그분의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리스도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들도 증언하기 를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라고 말하였다.
모세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라고 말하였고(신 8:15), 이사야는 그리스도가 처녀의 몸에서 태어날 것(사 7:14)과 모든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증언하였고(사 53:6, 9), 스가랴는 겸손한 왕으로 나귀를 타고 오실 것을 증언하였다(슥 9:9). “그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얻는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라고 하였다.
5.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함(44-48)
1) 베드로가 복음을 전할 때에(44)
[10:44] 44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가 이 말씀(복음)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셨다.
이것은 성령께서 이방인도 복음을 믿어 구원을 얻도록 감동하신 것을 의미한다.
복음을 들어도 성령의 감동이 없으면 복음이 믿어지지 않는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요 15:26)라고 하셨으며, 또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살후 2:13)라고 하였다.
2) 방언을 말하며 찬송함(45-46)
[10:45] 45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할례받은 신자들”은 유대인 기독교 신자들이다.
그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랐다.
그들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아브라함의 자손들 곧 이스라엘 백성만 구원을 받고 이방인은 구원을 받을 수 없는 줄로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넬료의 가정에서 베드로가 복음을 전할 때에 성령이 내려오신 것은 대단히 놀랍고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10:46] 46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방언을 말하며”
방언은 외국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성령의 능력으로 외국어를 구사하여 외국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은사이다(2장 5-11절의 강해 참조).
그러므로 사도 시대에는 방언이 성령이 충만한 증거가 되기도 하였다.
3) 베드로가 성령을 받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풂(47-48)
[10:47] 47이에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 사도 베드로가 말하되 “이 사람들 곧 고넬료를 위시한 이방인들이 우리와 같이(사도들이 체험한 것과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주는 것을 금하겠느냐” 라고 말하였다.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세례는 한 마디로 구원받은 표이다. 이방인들이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것이 확실하니 물로 세례 주는 것을 아무도 금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10:48] 48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 하니라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니라
베드로가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하였고,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였다.
고넬료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베드로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베드로를 존경하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며칠을 더 머물기를 간청한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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