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장 안디옥 교회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
제11장 안디옥 교회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
■ 본문 분해
1.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구원 소식을 들었음(1-3)
2. 베드로가 경험한 사실을 말함(4-18)
3. 안디옥 교회(19-30)
■ 본문 강해
1.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구원 소식을 들었음(1-3)
1)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감(1-2전)
[11:1] 1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더니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는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가서 복음을 전한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행 10:44-48참조).
유대인들은 그들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받은 줄로 알았다.
그런데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말씀 곧 복음을 받았다는 소식은 그들에게 놀라운 소식이었다.
2) 할례자들이 베드로를 비난함(2후-3)
[11:2-3] 2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비난하여 3이르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베드로에게 “당신이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라고 비난하였다.
이방인도 복음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지만 유대인들이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였다.
2. 베드로가 경험한 사실을 말함(4-18)
1) 베드로가 경험한 환상을 말함(4-17)
[11:4] 4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된 경위와 이방인들이 복음을 믿어 성령을 받고 구원받은 사실을 그들에게 차례로 설명하여 말하였다.
진리를 오해하는 자들에게 온유한 태도로 진리를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11:5-6] 5이르되 내가 욥바 시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환상을 보니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네 귀에 매어 하늘로부터 내리어 내 앞에까지 드리워지거늘 6이것을 주목하여 보니 땅에 네 발 가진 것과 들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보이더라
베드로가 욥바 성에서 자신이 본 환상에 대하여 말하였다.
“내가 욥바 성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환상을 보았는데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네 귀를 매어 하늘로부터 내려와 내 앞 에까지 드리워졌다. 내가 그것을 주목하여 보니 땅에 있는 네 발 가진 짐승들과 들짐승들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이었다.”라고 하였다. [11:7-8] 7또 들으니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8내가 이르되 주님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깨끗하지 아니한 것은 결코 내 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 하니
베드로가 또 들으니 소리가 있어 이르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으라.” 하였다.
속되거나 깨끗하지 않은 짐승들은 이방인을 상징하며, 베드로에게 “그것들을 잡아먹으라.”라고 말한 것은, 베드로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을 섬기게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그러나 베드로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말하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깨끗지 아니한 물건은 언제든지 내 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11:9-10] 9또 하늘로부터 두 번째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 하더라 10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가더라또 하늘로부터 두 번째 소리가 있어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갔다. 이 환상은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계시였다.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같은 환상을 보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베드로의 잘못된 생각을 버려 복음의 진리를 깨닫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보여주신 것이다.
베드로는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이 부정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수 없다.’라고 생각하며 이방인과 교제하지 않았다.
[11:11-12] 11마침 세 사람이 내가 유숙한 집 앞에 서 있으니 가이사랴에서 내게로 보낸 사람이라 12성령이 내게 명하사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 하시매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가서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마침 가이사랴에서 고넬료가 보낸 세 사람이 베드로가 머물고 있는 집 앞에 찾아와 서 있었다.
그때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명령하시기를 “아무 의심도 하지 말고 함께 가라.”고 말씀하셨으므로 베드로가 자기와 함께 있는 여섯 형제와 함께 고넬료의 집에 들어갔다.
[11:13-14] 13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천사가 내 집에 서서 말하되 네가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14그가 너와 네 온 집이 구원 받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거늘
고넬료가 베드로와 함께한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천사가 내 집에 서서 말하되 네가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너와 네 온 집이 구원받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라고 하였다.
“너와 네 온 집의 구원 얻을 말씀”
하나님께서 고넬료와 그 집을 구원하시려고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청하여 구원 얻을 말씀(복음)을 듣게 하셨다.
복음을 믿으려면 복음을 전하는 자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라고 하였다.
복음이 무엇인가?
①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이 복음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음을 당하신 것은 죄인들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하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죄로 말미암아 멸망하게 된 것을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고,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속죄양으로 보내주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죄인들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하려고 십자가에 달려 속죄양으로 죽으셨다(사 53:5-6).
그러므로 죄인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믿으면 단 번에 죄 사함을 얻는다(히9:27-28).
② 예수님의 부활이 복음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부활을 통하여
첫째,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셨다(롬 1:3-4).
둘째, 죄인들을 대속하는 일이 완전히 완료되었음을 증언하셨다.
고린도전서 15:17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라고 말씀하셨다.
셋째, 성도들의 부활을 보증하셨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고전 15:6)라고 말씀하셨다.
③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 복음이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켜 그 선한 행위로 구원받는 줄로 알았다.
그러나 사람이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으므로 사람이 율법을 지켜 구원을 얻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값없이 구원을 받는 것이 복음이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라고 말씀하셨다.
[11:15] 15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베드로가 복음을 전할 때에 성령이 복음을 듣는 그 이방인들에게 임하셨는데 처음 오순절 날에 사도들에게 임하신 것과 같았다(행 2:1-4).
성령께서 그 이방인들에게 임하신 것은 이방인들이 복음을 믿어 구원받게 하신 것을 의미한다(요 16:13).
[11:16] 16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 받으리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행 1:5참조).
“성령으로 세례 받으리라” 성령의 은혜로 복음을 믿어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세례는 구원받은 표이기 때문이다(벧전 3:21; 마 28:19).
[11:17] 17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또 베드로가 말하기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우리에게 주신 것과 같은 선물(성령)을 그 이방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을 거역할 수 있었겠느냐”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주셔서 복음을 믿어 구원을 받게 하셨다는 사실을 베드로가 확실히 증언하였다.
3)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음(18)
[11:18] 18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저희가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할례자 곧 유대인들이 처음에는 베드로가 무할례자인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고 비난하였다(2절).
그러나 베드로의 말을 듣고 나서 오해가 풀렸으며, 이제 이방인도 복음을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에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라고 하였다.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도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영생을 얻어 구원을 받게 하셨다.
죄인이 구원을 받으려면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 1:15)라고 하셨다.
죄인이 구원을 받기 위하여 죄를 회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죄를 회개하는 자에게 성령께서 감동하셔서 죄 사함 받는 복음이 믿어지게 하신다.
죄를 회개함으로 죄 사함을 받고(행 5:31), 영원한 생명을 얻으며(행 11:18),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막 1:15).
3. 안디옥 교회(19-30)
1) 흩어진 자들이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함(19)
[11:19] 19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스데반의 순교로 일어난 환난으로 인하여 흩어진 기독교인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복음을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하였다.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스데반의 순교로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나 성도들이 사방으로 흩어졌으나 오히려 그것이 여러 지역에 복음을 전하여 복음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베니게는 갈멜산 북쪽의 지중해 연안 지역이며 두로와 시돈의 항구도시가 있다.
초대 교회 때에 사도들이 복음을 활발히 전한 곳이다(행 15:3, 21:2-4참조).
구브로는 지중해에 있는 섬으로 바나바가 그곳 출신이다.
바나바가 바울과 다투고 헤어진 후에 마가를 데리고 그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였다(행 15:39). 안디옥은 수리아 지역에 속하며 사도 바울이 그곳에서 선교 사도로 안수를 받고 세계 선교여행을 시작하였다.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역적으로는 확산되기 시하였으나 민족적으로는 유대인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구원받은 기독교인들이 유대인들이었고, 그들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을 부정하게 여기는 율법의 고정관념을 벗어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직 그리스도의 구원이 이스라엘 민족에 국한된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그들이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과 함께 식사도 하지 않을 만큼 이방인들에 대하여 배타적이었다(갈 2:11-13). 그러므로 유대인 기독교인들이 이방인에게는 복음을 전하지 않고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하였다.
2) 몇 사람이 헬라인에게도 예수를 전파함(20-21)
[11:20-21] 20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환난으로 흩어진 기독교인들이 안디옥에 와서 헬라인(이방인)들에게도 복을 전하였다는 것은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그때까지 안디옥의 기독교인들은 유대교에서 개종한 유대인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에 익숙하여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을 부정하게 여겨 이방인들과 교제하는 것을 금기시하였다.
그런데 주님의 손이 이방인들과 함께하셔서 많은 사람이 복음을 믿고 주님께 돌아왔다.
이는 이방인도 복음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진리를 주님께서 확실하게 알게 하신 것이다.
이 사건이 발단이 되어 안디옥에서 이방인에게 활발히 복음이 전파되어 안디옥 교회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제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역적인 확장뿐 아니라 민족적으로 유대인의 한계를 벗어나 모든 이방인에게 확장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그러므로 베드로 사도가 이미 고넬료의 가정에 복음을 전하여 고넬료가 구원받은 사실과 맞물려 이방인 전도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다.
스데반의 순교로 시작된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박해로 말미암아 오히려 복음이 지역과 민족의 한계를 벗어나 세계적인 기독교로 발전하게 되었다.
3) 예루살렘 교회가 바나바를 안디옥에 보냄(22-23)
[11:22] 22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안디옥에서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았다는 소문을 예루살렘 교회가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보냈다.
이방인이 복음을 믿고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예루살렘 교회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이었다.
그러므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바나바를 안디옥에 보내게 되었다.
바나바는 구브로 출신 레위인으로 본 이름은 요셉이며, 밭을 팔아 교회에 바칠 정도로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행 4:36).
그는 후에 안디옥 교회의 교사 중 한 사람이 되었으며(행 13:1), 회심한 사울(바울)을 데리고 예루살렘 교회에 가서 소개하였고(행 9:26, 27), 바울과 함께 선교 사도로 안디옥 교회에서 안수를 받고 바울과 함께 제1차 선교여행에 동행하였다(행 13:1-3).
[11:23] 23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바나바가 안디옥에 와서 본 “하나님의 은혜”는 이방인이 복음을 믿고 구원받은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구속과 부활을 통하여 이루신 구원의 은혜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도 그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셨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박해로 흩어진 성도들이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하여 많은 이방인이 주께 돌아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 성도들에게 앞으로 어려운 일을 만나도 주님을 믿는 마음이 흔들리지 말고 주님을 굳게 의지하며 마음이 주님을 떠나지 말고 끝까지 주님을 믿도록 권면하였다.
4) 바나바와 사울이 일 년간 가르침(24-26)
[11:24] 24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바나바는 구브로에서 난 유대인이므로 이방인에 대한 이해심이 많고, 가난한 성도들을 위하여 자기 밭을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둘 만큼 사랑이 풍성한 사람이었다(행 4:36-37).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뜻을 밝히 깨달아 순종하고, 믿음이 충만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을 지킨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므로 바나바로 말미암아 큰 무리가 주님께 돌아왔다.
[11:25] 25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로 간 것은, 그가 사울의 회심과 사울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행 9:27참조).
또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에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사울과 함께 협력하면 더 좋은 열매가 있을 것을 믿고 사울을 찾으러 다소로 갔다.
[11:26] 26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바나바가 사울을 만나 안디옥으로 데리고 와서 두 사람이 교회에서 일 년간 함께 큰 무리를 가르쳤으며,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다.
바나바가 자기 혼자 교인들에게 존경을 받고 대접을 받으려고 하였다면 사울을 데리러 다소로 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바나바는 오직 하나님의 일이 잘되기를 바라는 착한 마음으로 사울을 찾아가 사울을 데리고 안디옥에 와서 일 년간 함께 큰 무리에게 복음의 진리를 가르쳐서 좋은 열매가 풍성하였다.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추종자,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성도가 진리의 가르침을 받아야 믿음이 자라나고(벧전 2:1-2),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된다(요 17:17).
그러므로 교회에서 교역자는 진리를 부지런히 가르치고, 성도들은 진리를 힘써 배우고 배운 진리를 순종하여야 한다.
6) 안디옥 교회의 구제연보(27-29)
[11:27-28] 27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28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왔다. 그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라고 예언하였다.
성령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이러한 예언을 하게 한 이유가 무엇인가?
①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일을 주관하심을 알게 한다.
흉년이 들거나 풍년이 드는 것도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② 성도들이 흉년을 잘 대비하도록 한다.
성도들은 풍성할 때도 낭비하지 말고 어려울 때를 대비하여 저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③ 죄를 회개하게 한다.
사람이 어려운 일을 만나는 것은 대부분 죄로 인한 재앙이다.
그러므로 어려운 일을 만나면 죄를 찾아 회개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아가보의 예언대로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흉년이 들었다.
글라우디오는 로마 황제로 주후 41-54년까지 통치하였다.
[11:29] 29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30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안디옥에 있는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도움)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예루살렘의 장로들에게 보냈다.
이것은 안디옥 교회가 사랑이 충만한 교회였음을 잘 보여준다.
교회는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어려운 사람을 잘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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