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장 바울과 바나바의 제1차 선교여행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

 제13장 바울과 바나바의 제1차 선교여행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


■ 본문 분해


1. 바나바와 사울이 선교사로 파송됨(1-3)

2. 구브로에서 복음 전도(4-12)

3.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복음 전도(13-52)


■ 본문 강해


1. 바나바와 사울이 선교사로 파송됨(1-3)


1) 활력이 넘치고 부흥하는 교회(1)


[13:1] 1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은 안디옥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가르치고 배우는 교회였다는 증거이다. 특히 바울과 바나바가 중심이 되어 성경을 잘 가르쳤다(행 11:25-26).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은 피부색이 검은 사람을 의미한다.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은 헤롯과 매우 가까운 사이이며 권세가 있는 유력한 사람이다. 

안디옥 교회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함께 복음을 위하여 일하였으니 활력이 넘치는 교회이며 협력을 잘하는 모범적인 교회라고 할 수 있다. 


2) 성령의 인도를 받음(2)


[13:2] 2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안디옥교회가 주를 섬겨 금식한 이유가 무엇인가?


① 죄를 철저히 회개하기 위함이다. 

금식의 중요한 목적은 죄를 철저히 회개하기 위함이다(느 9:1-2; 욘 3:4-6참조).


②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 위함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순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위하여 금식하며 기도하여야 한다(삿 20:26-29). 


“성령이 가라사대” 

안디옥교회가 금식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잘 순종하려고 힘쓸 때 성령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고 하셨다.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성령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시키시는 일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역을 의미한다. 

이처럼 안디옥교회는 성령의 인도를 받는 좋은 교회였다. 


3) 선교사로 안수하여 파송함(3)


[13:3] 3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안디옥교회는 성령께서 하신 말씀을 순종하여 금식하며 기도한 후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선교사로 파송하였다.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복음의 일꾼들이었다. 

그러나 안디옥교회는 세계선교를 위하여 성령의 지시를 순종하여 그들에게 안수하여 보냈다. 

성령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하게 하신 것은, 세계선교를 아무나 할 수 없고 복음의 진리를 잘 깨달은 사람이 성령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계시하셨다. 

안디옥교회는 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가 되었고, 이방 선교에 주도적인 교회가 되었다. 


2. 구브로에서 복음 전도(4-12)


1) 구브로의 살라미에서 복음을 전함(4-5)


[13:4] 4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바나바와 사울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를 타고 구브로로 갔다. 실루기아는 수리아 안디옥에서 서쪽으로 약 30km 지점에 위치한 지중해 연안의 항구도시이다. 

구브로는 지중해에 있는 섬이며 바나바의 출신지이기도 하다(행 4:36).


[13:5] 5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행원으로 두었더라

바나바와 사울이 구브로 섬의 동쪽에 있는 항구도시 살라미에 도착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하였다. 

살라미는 구브로 섬의 동쪽 해안에 있는 항구도시였다. 

살라미에 유대인의 여러 회당이 있었다는 것을 보아 그곳에 유대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유대인들이 모여 사는 곳에는 회당을 지어놓고 안식일마다 회당에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예배하였다. 

그러므로 바나바와 사울이 회당에 가면 자연스럽게 유대인을 만나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요한(마가)이 바나바와 사울의 수종자(돕는 자)가 되었다.


2)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바예수를 만남(6-8)


[13:6] 6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에 이르러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인 마술사를 만나니

바나바와 사울이 구브로 섬 가운데로 통과하여 바보에 도착하였다. 

바보는 구브로 섬의 서쪽 해안에 있는 큰 도시였다. 

그곳에서 유대인 바예수라 하는 거짓 선지자 마술사를 만났다. 


“거짓 선지자 마술사를 만나니” 

바예수는 “예수님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그의 이름 자체가 거짓 선지자라는 것을 증언한다. 

마술사는 사람의 눈을 속이는 요술쟁이를 의미한다.


[13:7] 7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거짓 선지자 바예수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었으며,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하였다. 

지혜 있는 사람은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모든 것을 바르게 판단하려고 한다. 


[13:8] 8이 마술사 엘루마는 (이 이름을 번역하면 마술사라) 그들을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

박수 엘루마(엘루마는 번역하면 마술사)가 바나바와 사울을 대적하여 총독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게 하려고 힘썼다. 

박수 엘루마가 그가 바나바와 사울을 대적한 것은 총독이 복음을 믿으면 바나바와 사울을 신임하므로 박수 엘루마의 인기가 떨어질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엘루마는 자신이 총독의 신임을 독차지하려는 욕심 때문에 두 사도들을 대적하였다. 


3) 바예수를 징계함(9-11)


[13:9] 9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사울의 이름의 뜻은 소망을 의미하며, 바울의 이름의 뜻은 작은 자라는 뜻이다. 

사울은 히브리식 이름이고 바울은 로마식 이름이라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다. 

그러나 사울이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회개한 다음 특히 이방 선교를 하면서 “작은 자”라는 뜻의 바울로 이름을 바꾸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므로 바울이 회개한 다음 겸손한 마음으로 개명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딤전 1:15참조). 

바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박수 엘루마의 정체를 알고 주목하였다.


 [13:10] 10이르되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바울이 엘루마에게 말하되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라고 책망하였다.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요” “거짓(δόλος,돌로스)”은,

‘꾀어내다’, ‘미끼로 속이다’의 뜻이며,


“악행(ῥᾳδιουργία,라디우르기아)”은,

‘악독’, ‘죄악’의 뜻이다. 

엘루마가 거짓으로 속이고 악독이 가득한 자라고 바울이 책망하였다. 

“마귀의 자식이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지 못하고 마귀의 종노릇을 하는 자라는 뜻이다(요 8:44참조).


“모든 의의 원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데 그것을 반대하므로 의의 원수가 되었다는 뜻이다.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주의 바른길”은,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과 진리를 순종하는 것이다.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는, 복음을 믿지 못하게 하고 거짓을 따르게 하면서 그것을 회개하지 않는 것을 바울이 책망하였다. 


[13:11] 11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맹인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둠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성령이 충만한 바울이 말하기를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소경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라고 하였다. 

바울은 성령의 감동 가운데 영의 눈으로 하나님의 벌이 엘루마에게 내려오는 것을 보고 엘루마를 책망하였고 엘루마가 그대로 하나님의 벌을 받게 되었다. 

복음을 반대하고 하나님의 종을 대적하는 사람은 눈이 어두워 소경처럼 된다는 진리를 계시하셨다. 


4) 총독이 믿고 놀랍게 여김(12)


[13:12] 12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놀랍게 여기니라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바울의 말대로 엘루마가 소경이 된 것을 총독이 보고 바나바와 바울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믿고 그들이 전하는 복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주의 가르치심을 기이히 여기니라” 

총독이 바나바와 바울의 전하는 복음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여겼다.


3.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복음 선교(13-52)


1) 요한이 버가에서 떠나감(13)


[13:13] 13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바울과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도착하였다. 그때 마가 요한이 선교하는 일이 힘들기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마가 요한이 힘든 일을 견디지 못하여 도중에 돌아가므로 하나님의 일에 큰 지장을 주었다. 

이 일로 인하여 바울과 바나바가 나중에 심히 다투게 되었다(행 15:37-39)


2)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함(14-15)


[13:14] 14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비시디아 안디옥” 

바울과 바나바를 파송한 수리아의 안디옥이 아니라 소아시아(지금의 터키)지방의 안디옥을 말한다.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비시디아 안디옥에는 이미 상당수의 유대인이 살고 있었다. 

그들이 회당을 지어놓고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예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회당 예배는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다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1) 바울 일행도 안식일에 회당 예배에 참여하고 또 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회당을 찾아갔다고 생각된다. 

1) 박윤선, 성경주석 사도행전(영음사, 1975). P. 291.


[13:15] 15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말하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라고 하였다. 


3) 바울이 역사적 사실로 복음을 증거 함(16-41)


[13:16] 16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다. 

그 회당에 모인 사람들을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었다. 

이스라엘 사람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구분하여 말한 것을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을 의미하는 것 같다. 


① 출애굽 사건(17-18)

[13:17] 17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을 택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 것을 바울이 증언하였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창 17:7)라고 하셨다. 

또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서 나그네 생활하다가 430년 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신 것을 바울이 증언하였다.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셔서 애굽에 내린 열 가지 재앙과 홍해를 갈라 마른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건너게 하신 역사적 사실을 말한다. 


[13:18] 18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해방되었음에도 그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므로 광야에서 40년을 지내게 하셨다. 


“저희 소행을 참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 40년 동안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소행을 참아주셔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셨다. 


② 가나안 정복의 역사를 말함(19-22)

[13:19] 19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기까지 약 사백오십 년간이라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하나님께서 모세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시고 가나안 일곱 족속(헷 족속, 기르가스 족속, 아모리 족속, 가나안 족속, 브리스 족속,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을 멸하게 하셔서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다.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고”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은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대로 이루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창 17:8)라고 말씀하셨다. 


“약 사백오십 년간”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된 후 광야생활부터 사사시대가 끝날 때까지를 말한다. 


[13:20] 20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사사를 주셨더니” 

사사는 종교와 정치를 아울러 다스리는 이스라엘의 지도자였다. 

가나안 일곱 족속을 멸하고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하나님께서 사사를 세워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다. 

사사는 종교지도자와 정치지도자를 겸하였다.


[13:21] 21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이후 사사시대까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종 모세와 여호수아, 그리고 사사들을 세워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다. 

사무엘이 늙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나라들처럼 왕을 세워달라고 사무엘에게 요청하였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기뻐하시지 않으면서도 허락하셨다. 


“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호 13:11)라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이스라엘의 왕들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인도를 받지 않고 인간의 제도에 의하여 세워지게 되었다. 

처음 왕이 된 사람은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이었으며 그가 사십 년간 이스라엘을 통치하였다. 


[13:22] 22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사울이 왕이 될 때는 매우 겸손하였으나 왕이 된 후 교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으므로 하나님께서 폐하셨다(삼상 13:13-14참조). 

사람이 권세가 높아지면 교만하기 쉬운 사실을 우리가 잘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사울 다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라고 하셨다. 

이는 사무엘 선지자의 예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삼상 13:14)라고 하였다.


③ 하나님의 약속대로 세우신 구주 예수(23)


[13:23] 23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다윗의 씨(자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세주(그리스도)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오신 그리스도임을 바울이 증언하였다. 

바울이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사실을 들어 복음을 전하였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셨다(17).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신 것은 다른 민족들보다 위대하여 선택하신 것이 아니다. 

순전히 하나님의 사랑으로 선택하셨다. 


둘째,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셨다(17).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어 약 사백 년 동안 종살이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불쌍히 여겨 큰 권능의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다.


셋째, 이스라엘의 소행을 참아주셨다(18).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능력을 체험하고도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소행을 참아주셨다. 


넷째,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다(19).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대로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다. 


다섯째, 지도자를 세워주셨다(20-22).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서 400년간 이스라엘에 사사를 세워주셨고, 이스라엘이 왕을 구하므로 사울을 세우셨다가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워주셨다. 


여섯째, 예수님을 구주로 세우셨다(23).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다윗의 씨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오신 그리스도이시다.


④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증언하였음(24-25)

[13:24] 24그가 오시기에 앞서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시기에 앞서 세례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였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려고 오시기 때문에 죄인들이 자기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믿고 구원을 받으려면 죄를 회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13:25] 25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은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치 못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세례 요한은 말라기 선지자 이후로 약 400년 만에 혜성 같이 나타난 선지자였다. 

그는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를 연결하는 선지자로서 그리스도를 소개하며 이스라엘 백성이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도록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나는 그 발의 신 풀기도 감당치 못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이 400년 만에 나타난 선지자 세례 요한을 그리스도가 아닌가 하고 의심할 정도였다. 

그때 세례 요한이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여 


“나는 그 발의 신을 풀기도 감당치 못하리라.”라고 말하였다. 

그처럼 요한이 겸손하므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았다. 


⑤ 구원의 말씀(복음)을 보내셨음(26-27)

[13:26] 26형제들아 아브라함의 후손과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바울이 그의 복음 전도를 듣고 있는 회당의 사람들을 향하여 “형제들, 아브라함의 자손과 너희 가운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이라고 말씀하였다.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이 구원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진 복음을 말한다. 


[13:27] 27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 관리(종교지도자)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다고 바울이 말하였다.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님은 사실상 신비로운 분이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둘째, 처녀가 성령으로 잉태하여 태어나셨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고 하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마 1:18)라고 하셨다. 


셋째,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다. 

예수님은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시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3)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참사람이며 참 하나님이시다.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아무리 귀한 것도 귀한 줄을 알지 못하면 그 사람에게 아무 유익이 없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이 없고,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귀한 것이 없지만 알지 못하는 자들이 예수님을 죽였고 하나님의 복음을 반대하고 대적하였다. 


⑥ 예수님이 속죄양으로 죽으셨음을 증언함(28-29)

[13:28] 28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예수님에게서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종교지도자들이 총독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죽여 달라고 하였다. 

그 일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인가?

그러나 예수님은 그 죽음을 통하여 죄인들을 대속하셨다. 

예수님에게 죄가 없다고 성경이 분명히 증언하였다(히 4:15; 고후 5:21; 벧전 2:22). 

그러므로 예수님은 죽지 않아도 되는 분인데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셨다. 


“이와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려고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히 9:28)라고 하셨다.


[13:29] 29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죄 없는 예수님이 흉악한 죄인처럼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나 그 죽음이 예수님의 실패가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만세 전에 예정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 3:15)라고 하셨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5-6)라고 하셨다. 


⑦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 함(30-37)

[13:30] 30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죄 없는 예수님이 죄인들을 위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셨으나 삼일 만에 부활하였다. 

예수님은 그 부활을 통하여 죄인들을 위한 십자가 대속이 완료된 것(롬 4:25)과 성도들이 장차 부활할 것을 보증하셨다(고전 15:13,16).


[13:31] 31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제자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을 본 자(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들이다. 


“여러 날 보이셨으니” 

부활하신 예수님은 여러 번 제자들에게 보이셨다. 


첫째, 막달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 (요 20:14-17).

둘째, 안식 후 첫날 제자들에게(도마가 없을 때) 나타나셨다(요 20:19-20).

셋째,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눅 24:13-35).

넷째, 팔일 후 제자들과 도마에게 나타나셨다(요 20:26-28).

다섯째, 디베랴호수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요 21:1).

여섯째, 승천하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나타나 전도의 사명을 주셨다(행 1:4-8).

일곱째, 승천하실 때 500여 형제에게 보이셨다(행 1:10-11; 고전 15:6)

여덟째, 사도 바울에게 공중에 나타나셨다(행 9:3-6).

이처럼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임을 바울이 증언하였다. 


[13:32] 32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예수 그리스도는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오셨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창 21:12)하셨고,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셨다(창 22:18).

따라서 예수님은 천하 만민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아브라함과 이삭의 자손으로 오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또 다윗에게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삼하 7:12)하셨고,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교회)를 세우시고 영원히 견고케 하실 것이며 재림하시면 실제로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왕이 되신다.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하여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고 약속하셨고, 예수님이 처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하여 태어나셨다. 또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라고 약속하였는데 예수님이 죄인들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속죄양으로 죽으셨다.


[13:33] 33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예수를 보내주셔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시 2:7) 하신 말씀대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에 오셨다. 

또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눅 1:34-35)라고 하였다.


[13:34] 34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살리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말씀하시기를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이사야 55:3의 말씀을 인용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이 다윗에게 약속한 대로 이루어졌음을 설명하고 있다.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를 의미한다. 

이사야 55:3에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라고 하였다


[13:35] 35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또 다른 편에 일렀으되” 

시편 16:10에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라고 하였다. 

이 말씀은 다윗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언한 말씀이다.


[13:36] 36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다윗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하나님을 섬기다가 죽었고, 그의 조상들과 함께 땅에 묻혀 썩음을 당하였다.

그러므로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는 말씀은 다윗 자신에 관한 말씀이 아니고 예수님의 부활을 성령의 감동으로 예언한 말씀이다. 


[13:37] 37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하나님께서 살리신 예수님은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다. 예수님은 죽으셨으나 썩음을 당하지 않고 부활한 유일한 분이시다. 

만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지 않았다면 예수님이 죄인을 구원할 그리스도가 될 수 없다. 

예수님은 부활을 통하여 기독교의 중요한 진리를 계시하셨다. 


첫째, 하나님의 아들인 증거를 계시하셨다.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 사람들은 죽은 다음 아무도 부활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죽으셨으나 예수님 본인에게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므로 하나님께서 부활하게 하셨다. 


“그(하나님)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 1:3-4)


둘째, 예수의 십자가 대속이 완성된 증거를 계시하셨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이 완성(완료)된 증거이다. 

예수님께서 만일 죽음의 상태에 머물러 있고, 부활하지 않았다면 예수님의 죽음을 통하여 죄인들을 대속하는 일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17)라고 하셨고, 로마서 4:25에 “예수는 우리가 범죄 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라고 하였다. 셋째, 성도들의 부활에 대한 보증을 계시하셨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또 성도들의 부활을 확실히 보증하셨다.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고전 15:13)라고 하였다. 


⑧ 예수를 힘입어 죄 사함을 얻음(38-41)

[13:38] 38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바울이 회당의 사람들을 형제들이라 부르면서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말하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힘입어 죄 사함을 얻는다.”라고 하였다. 

모든 사람이 타락한 아담의 자손이며, 죄인으로 태어나므로 죄로 인하여 반드시 죽어야 하고, 죽은 다음에는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인간이 하나님께 죄 사함을 얻지 못하면 아무리 재물이 많고 큰 권세가 있어도 절대로 행복할 수 없다. 

그런데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우리 죄인들의 죄를 단번에 담당하셨으므로 죄인들이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죄에서 구원을 받는다. 

바울이 이 복음을 깨달은 후로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죽음을 무릅쓰고 충성하였다.


[13:39] 39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모세의 율법으로 사람들이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 곧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고 바울이 강조하여 말하였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다. [13:40-41] 40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41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멸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일러줄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선지자들로 말씀하신 것이” 

바울이 하박국 선지자가 예언한 말씀을 인용하여 말하고 있다. 

하박국 1:5에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여러 나라를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의 생전에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라 누가 너희에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라고 하였다.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실 때가 되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실 것을 하박국이 예언하였다.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실 때 동정녀 탄생과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일과 십자가 구속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실 일들이 너무 신기하고 이해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도무지 믿지 못할 것이라고 하박국 선지자가 예언하였다.


⑨ 회중이 다음 안식일에도 말하도록 요청함(42-43)


[13:42] 42그들이 나갈새 사람들이 청하되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하라 하더라

바울과 바나바가 회당에서 나갈 때에 사람들이 청하기를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하라.”라고 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좋아하며 진리를 사모하여 다음 안식일에도 그 말씀을 다시 듣기를 원하였다.


[13:43] 43회당의 모임이 끝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바울이 말씀을 마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도록 권하였다.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만 좋아하다가 중도에 포기하면 아니 되며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어야 한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듣고 배우며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야 한다.


4) 바울의 두 번째 복음전도(44-52)


① 온 시민이 다 모임(44)

[13:44] 44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그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많이 모였다. 이것은 바울의 복음 전도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져 듣는 사람들이 큰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② 유대인들의 시기가 가득함(45)

[13:45] 45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거늘

유대인들이 그 모인 사람들을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의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였다. 


유대인들이 왜 바울을 반박하고 비방하는가?

첫째, 복음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유대교의 전통 곧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는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 복음의 진리를 믿지 않고 반대하였다.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진리를 들어도 믿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겸손히 자기 생각을 버리고, 무엇이 옳은가를 생각하며 진리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 


둘째, 교만하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자만심을 가지고 자신들이 하나님을 잘 믿고 섬기는 줄로 착각하였다. 


③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함(46-47)


[13:46] 46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므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라고 하였다.

바울과 바나바는 먼저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힘썼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복음을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므로 바울과 바나바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발길을 돌렸다.


[13:47] 47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주께서 바울과 바나바에게 명령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하였다. 

이사야 49:6에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끝까지 이르게 하리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종을 복음의 빛으로 삼아 하나님의 구원이 땅끝까지 이르게 될 것을 이사야를 통하여 예언하셨다. 


④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함(48-49)


[13:48] 48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복음을 들을 때 성령의 감동을 받는 자들은 그 복음이 믿어지므로 대단히 기뻐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설교를 들을 때 기쁨이 있어야 한다.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신 자이다. 

하나님은 창세 전에 자기 백성을 선택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선택된 자가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이며 그 사람은 복음을 듣고 반드시 믿는다.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 1:4-5)라고 하셨다.


[13:49] 49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주님의 말씀(복음)이 비시디아 안디옥 지방에 두루 퍼졌다. 

바울과 바나바가 성령의 지시를 받아 이방인 선교를 시작하였고 성령이 그들과 함께 역사하여 큰 성공을 거두는 열매가 맺혔다.


④ 유대인들의 박해로 두 사도가 이고니온으로 감(50-52)

[13:50] 50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유대인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할 뿐 아니라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성내 유력한 사람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하게 하여 그 지방에서 쫓아내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는 항상 핍박이 따르게 되었다. 

이는 예수님이 이미 말씀하신 바이다.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 5:11-12)라고 말씀하셨다.


[13:51] 51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발에 티끌을 떨어 버리고” 복음을 믿지 않는 그들이 복음을 믿지 않으므로 죄 사함을 받지 못하고 그들에게 죄가 여전히 남았다는 의미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되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마 10:14-15)라고 하셨다.

[13:52] 52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바울과 바나바를 통하여 전파된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였다. 

그러므로 복음을 반대하고 핍박하는 사회 분위기에서도 끝까지 복음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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