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임하시면 (사도행전 1:8)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
성령이 임하시면 (사도행전 1:8)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
부활하신 예수님 앞에 제자들이 모였을 때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입니까?”라고 여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성령은 어떤 분이신가요?
여호와 하나님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한 분 하나님 안에 성부(제1위)와 성자(제2위)와 성령(제3위)이 계십니다.
삼위는 본질과 속성에 있어서 하나님과 동질이며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분리된 세분 하나님이 아니며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삼위 사이에는 서로 완전한사랑으로 교제하며, 하나님의 일을 하실 때 서로 협력하시면서도 분업적으로 일하십니다.
성부께서 하나님의 일을 예정하시고, 성자께서 하나님의 뜻을 말씀하시고, 성령께서 성부의 예정하신 뜻과 성자의 말씀을 그대로 이루십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창세 전에 예정하셨고 성자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천국 복음을 말씀과 이적으로 전파하셨고, 하나님의 뜻대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죄인들의 속죄를 완성하셨습니다.
성령은 성부의 뜻대로 성자께서 이루신 구원의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어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원을 얻도록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2. 사도들에게 임하신 성령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오순절 날에 보혜사 성령이 강림하여 제자들에게 임하셨습니다.
보혜사 성령은 사도들과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에게 오셔서 항상 떠나지 않으십니다. 성령께서 사도들에게는 특별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1) 사도들에게 항상 함께 하셨습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영이 특별한 사람에게 특별한 때에 함께 하셔서 일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영(성령)이 함께 하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신기하고 놀라운 일을 행하였으나 하나님의 영이 떠나면 보통 사람과 같았습니다(삼손의 경우가 잘 보여준다).
그러나 신약시대에 임하시는 보혜사 성령은 사도들과 모든 성도에게 오시고 영원히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말씀하시되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 14:1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많은 이적을 행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는 것을 제자들이 직접 보았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였습니다(마 16:16).
그러나 예수님이 빌라도의 불의한 재판을 받고 흉악한 죄수처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을 때 제자들은 너무 실망이 커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도 그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온전히 믿지 않고 베드로를 위시하여 제자들이 물고기를 잡으려고 디베랴 바다로 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보혜사 성령님이 제자들에게 임하신 다음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 14:26) 말씀하셨고, 또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요 15: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특별한 권능을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사도들에게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들이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땅끝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도록 하기 위하여 성령께서 특별한 능력을 주셨습니다.
첫째,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사도들이 복음을 전할 때 성령이 함께하셔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적을 행하기도 하고 전하는 말씀에 하나님의 권세가 있게 하셔서 전도의 열매가 풍성하게 하셨습니다(행 2:41).
사도 바울이 말하되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살전 1:5)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성령의 감동으로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사도들에게 특별히 감동하셔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신약 성경의 대부분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모든 성경은 성령께서 기록하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딤후 3:16).
셋째,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사도들이 복음을 전할 때 많은 박해와 환난이 있었으나 성령의 능력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참고 그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라고 말하였습니다.
넷째, 인격이 거룩하게 변화됩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복음을 믿으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성도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본받아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게 하십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