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님이 다시 제자들을 찾아오심 (요 20:24-31)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설교
부활하신 예수님이 다시 제자들을 찾아오심 (요 20:24-31)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설교
1. 도마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였습니다(24-25).
도마는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열두 사도 중 한 사람입니다.
도마를 흔히 의심 많은 제자라고 말하기 쉬우나 도마는 오히려 자신이 진리를 확실히 깨달아 믿으려고 하는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요 14:5참조).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기 위하여 제자들에게 유대로 가자고 하셨을 때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라고 할 만큼 용기 있는 제자였습니다(요 11:16참조).
그가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했다는 것은 그만큼 예수님의 부활이 너무 신기하고 획기적인 사건이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창세 이후로 큰 권세가 있고 유명한 왕들이나 믿음이 좋은 신앙의 선진들(아브라함, 다니엘, 노아, 욥 같은 사람들)까지도 죽은 다음에는 아무도 부활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도마는 못 박히신 예수님의 손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자기 손가락을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고 말하였습니다.
2. 예수님께서 도마가 제자들과 함께 있을 때 찾아오셨습니다(26-29).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는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고 두려워하는 것을 아시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당일 오후에 제자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그런데 도마는 그때 그 자리에 없었으므로 다른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도마에게 말해주어도 도마가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사실을 아시고 팔 일 후에 도마가 제자들과 함께 있을 때에 다시 제자들을 찾아오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의식하지 못해도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의 모든 사정을 다 아십니다.
1) 평강이 있도록 축복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으나 갑자기 나타나셨다가 소리 없이 떠나가시므로 제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그들도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을까봐 아직도 불안하고 두려워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러한 사정을 다 아시고 제자들에게 평강이 있기를 축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성도는 죽음 앞에서도 평강을 누려야 합니다.
우리가 죽음 앞에서도 평강을 누리려면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믿고,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2) 도마에게 믿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던 도마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는 순간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고 고백하였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우리의 하나님으로 믿을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됩니다(행 17:31).
도마도 이제 예수님의 부활을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시려고 오늘도 영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을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으로 믿게 하는 마지막 이적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다른 표적을 보여 줄 수가 없고, 보여 주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3)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이 복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고 믿는 자들은 눈으로 보지 못한 진리는 믿을 수 없으나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믿기 때문에 보지 못한 진리도 믿을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성경에 기록된 모든 진리를 보지 않았으나 본 것 이상으로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사건들을 보지 않았으므로 믿지 못한다면 아직 성령을 받지 못한 사람이거나 마음이 하나님을 멀리 떠나 성령의 감동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철저히 회개하여 성경에 기록된 모든 사건들이 온전히 믿어질 때까지 철저히 회개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3. 예수님의 표적의 의미가 무엇인가?(30-31)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많은 이적도 행하셨다고 요한 사도는 증언합니다.
1)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게 합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이적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므로 사람이 행할 수 없는 이적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하셨습니다.
2) 예수님이 곧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하시려고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속죄 양으로 죽으셨습니다.
또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대속(구속)하는 일이 완료(완성)된 것을 의미합니다.
로마서 4:25에 “예수님은 우리 범죄 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고 하셨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17)라고 하셨습니다
.3) 믿는 자들에게 생명을 얻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으므로 예수님은 영생하시는 분이심을 우리에게 확증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으면 영생을 얻는데 이 영생은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입니다(요일5:11).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을 얻었으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접붙임 되었습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 13:5)고 하셨고, 요한일서 5:11에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처럼 선한 생각을 하고, 선한 말을 하며, 선한 행동을 할 수 있게 합니다(엡 2:10). 또 이 영생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있는 생명(골 3:3)입니다.
그러므로 영생을 얻은 성도는 하나님 안에서 항상 기쁨과 평안이 넘치는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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