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충만함과 방언 (행 2:4-12)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

예수님의 제자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방언)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1. 성령의 충만함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성령 충만은 성령께서 사람 안에 오셔서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지배하심으로 그 사람이 온전히 성령께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자기의 감정이나 욕심을 버리고 오직 성령의 인도를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게 됩니다.

2. 방언이 무엇인가?

방언은 성령의 능력으로 배우지 않은 외국어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방언은 의미 없는 어떤 소리나 지껄임이 아닙니다.

현대 어떤 교회들에서 나타나는 방언은 아무 의미가 없는 말을 사람의 감정이 흥분된 상태에서 지껄이는 것을 방언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1) 성령께서 방언을 말하게 하신다.

성령께서 사람의 혀를 주장하여 배우지 않으나 외국어를 말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방언을 할 때 알아듣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8-11).

현대 어떤 교회들에서 나타나는 방언은 다른 사람들이 방언이라고 말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배우거나 연습을 통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알아듣는 사람이 없으므로 성령께서 하게 하시는 방언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2) 반드시 알아듣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성경의 방언은 외국어이므로 그 말을 알아듣고 그 말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본문에 나타난 방언은 적어도 열세 나라 이상에서 온 사람들이 그들의 난 곳 방언으로 그 의미를 알아들었습니다.

그러므로 방언은 통역이 가능하여야 합니다(고전 12:10, 14:28).

성도들에게 방언을 주신 목적이 무엇인가요?

1)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이방인)까지 전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도들 대부분이 갈릴리에서 고기 잡던 여부였으므로 외국에 가서 외국인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외국어를 배워야만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정을 아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배우지 않은 외국어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방언의 은사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방언을 통하여 복음을 들은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큰일을 말함을 듣는도다.”(11절)라고 말하였습니다.

2) 믿지 않는 자 들을 위한 표적입니다.

“그러므로 방언은 믿는 자들을 위하지 아니하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는 표적이나 예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지 않고 믿는 자들을 위함이니라.”(고전 14:2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지 않는 이방인들에게 사도들이 가서 그 이방인들의 언어로 복음을 전할 때에 그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권능을 깨닫게 되고 또 자기들의 언어로 말함으로 친근감을 느껴 복음을 잘 받아 믿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는 그리스도의 복음(성경)이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파되었으므로 외국에 나가 선교를 하려면 그 나라의 언어를 열심히 배워서 선교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적을 행하실 때는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가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많은 수고와 희생을 하여야 합니다.

만일 현대에도 성경적인 방언을 하나님께서 주신다면 외국에 나가 선교하려는 사람에게 방언의 은사를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 역사상 외국어를 배우지 않고 방언의 은사를 받아 그 나라 말로 복음 선교를 하고 있거나 과거에 그렇게 하였다는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성경강해와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