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선택과 사도들의 안수 (행 6:1-6)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

집사의 선택과 사도들의 안수 (행 6:1-6)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


사도행전 6장은 신약교회에서 최초로 집사를 세운 내용이 기록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교회들이 집사를 세울 때 하나님의 뜻대로 세워 교회 부흥에 도움이 되게 하여야 합니다. 


1. 집사를 세우게 된 동기. 


성령이 충만한 열두 사도가 중심이 되어 복음을 전하니 성령의 역사로 믿고 구원받는 무리가 날마다 많아졌습니다. 

또 믿는 성도들은 성령과 은혜가 충만하여 자기 소유를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고, 사도들은 그 물질로 가난한 성도들을 구제하였습니다. 

그런데 구제 문제로 헬라파 유대인들이 그들에게 속한 과부들이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유대인들을 원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사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접대(봉사)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 것을 깨닫고 일곱 집사를 세워 그 봉사의 일을 하게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는 것이 집사의 직무입니다. 

누구든지 집사를 명예와 영광을 위한 직분처럼 생각하여 교회에서 특별히 봉사하는 일도 없으면서 집사가 되는 것을 원하고 집사가 안 되면 불평하는 것은 매우 옳지 않은 일입니다. 


2. 집사의 자격. 


집사는 교회에서 집사의 직무를 감당할 만한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들은 집사의 자격을세 가지로 말하였습니다. 


1) 집사는 성령이 충만하여야 합니다. 


성령께서 성도의 마음을 온전히 지배하고 성도는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포기하고 성령을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이 곧 성령이 충만한 사람입니다. 

성령께서 성도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므로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합니다. 

또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성령의 열매가 있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열매가 있는 사람은 교회 봉사를 할 때 실수가 없습니다. 


2) 집사는 지혜가 충만하여야 합니다. 


지혜는 사물의 이치나 원리를 아는 재능(재주)입니다. 

사람이 보이는 사물의 이치는 어느 정도 알 수 있으나 하나님의 진리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가 충만하여야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깨달아 믿고 순종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예수님(골 2:3)과 성령님(출 31:3)과 하나님의 말씀(시119:98)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지혜가 충만한 사람입니다. 


3) 집사는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집사는 성도들뿐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롬 14:18)라고 하였다. 

이러한 자격을 갖춘 성도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사도들이 복음을 전할 때 성령의 역사로 믿는 사람이 삼천 명(행 2:41), 오천 명(행 4:4)이 되었으니 봉사할 일이 많았을 터이나 일곱 집사를 세운 것은 자격 있는 사람을 선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 교회에서 특별히 봉사하는 일도 많지 않은데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집사나 장로를 세우는 것은 교회의 직분을 명예직으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집사들에게 안수한 의미. 


온 무리가 일곱 집사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습니다. 안수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1) 하나님께서 집사의 직분을 주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인 사도들이 안수하여 교회의 집사로 세우는 것은 하나님께서 집사들에게 집사의 직분을 맡겨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게 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행 13:2-3).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여호와께 한 사람을 세워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게 하여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안수하여 세우도록 하셨습니다(민 27:15-18, 22-23)


2) 집사들이 하나님께 헌신하였다는 뜻입니다. 


직분자들이 하나님께 헌신하였다는 의미로 안수하였습니다.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안수하게 한 후에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 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이는 그들에게 여호와께 봉사하게 하기 위함이라”(민 8:10-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직분 자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충성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여야 합니다. 


3) 교회가 집사의 직분을 맡겼다. 


교회가 선택한 사람들에게 교회의 대표인 사도들이 안수함으로 그 직분을 교회가 맡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집사들이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며 충성하여야 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마태복음 성경강해 제2장 예수님(왕)께서 경배를 받으심 바른복음연구회 고석남 목사

제13장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 고석남 목사 요한복음 강해

이방인의 구원과 할례 문제 (행 15:1-29)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