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 집사의 순교 (행 7:54-60)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
스데반 집사의 순교 (행 7:54-60)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
사도행전 7장은 성령이 충만한 스데반 집사가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설교한 내용입니다.
스데반은 이스라엘의 조상들인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야곱과 요셉과 모세 시대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진리를 전하였습니다.
스데반이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에 대하여 증언하였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 언약을 이루시기 위하여 인류 역사를 주관하시고 섭리하신 일과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보내주신 것을 증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자주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여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우상을 섬겼으며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여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않았다고 담대히 증언하였습니다.
공회원들이 스데반집사의 설교를 듣다가 귀를 막고 소리를 지르며 스데반을 성 밖으로 끌고 나가서 돌로 쳐 죽였습니다.
1. 유대인들이 스데반을 모함하였습니다 (행 6:8-14).
스데반이 공회 앞에서 설교를 하게 된 것은 유대인들의 모함 때문입니다.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고(행 6:8),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유대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사람들을 매수하여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다고 거짓 증언을 하게 하였습니다.
또 그들은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스데반을 잡아 가지고 공회에 나아가 거짓 증인들을 세워 말하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합니다.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마귀의 종들은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항상 싫어하고,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들을 미워하여 모함하고 핍박합니다.
그러나 복음을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들은 하늘에서 상이 큽니다.
복음의 일꾼들을 핍박하는 자들은 그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2. 스데반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려 분노하였습니다(54).
성령이 충만한 스데반이 설교할 때에 스데반의 말을 들은 자들이 마음에 찔려 스데반을 향하여 이를 갈고 분노하였습니다.
그들이 마음에 찔렸다는 것은, 그들이 양심에 큰 가책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오순절 날 성령이 충만한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도 마음에 찔렸으나 그들은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하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베드로가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는 큰 은혜와 복을 받았습니다(행 2:37-42).
복음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림이 있을 때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구원의 은혜와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귀를 막고 듣기 싫어하며 분노하면 영원히 망하게 됩니다.
3. 스데반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였습니다(55-56).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라고 말하였습니다. 스데반이 복음을 전하다가 마귀의 역사로 죽임을 당할 위기에 놓이자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게 하셨습니다. 스데반이 순교하면 들어갈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스데반이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신 것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서 계신 것은 스데반을 격려하며 영접하시기 위하여 친히 일어서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4. 스데반이 천국을 소망하며 원수를 사랑하였습니다(57-60).
원수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스데반에게 달려들어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 때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칠 때에 스데반이 예수님처럼 천국을 소망하며 큰 소리로 부르짖어 기도하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눅 23:46참조).
또 스데반이 죽는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처럼 원수들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기도하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말하고 잠을 잤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성도의 죽음은 사망이 아니라 잠을 자는 것입니다.
성도가 죽으면 그 영혼은 즉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육신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잠을 자다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여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영생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