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가 고넬료 가정에 복음을 전함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

베드로가 고넬료 가정에 복음을 전함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

베드로가 고넬료의 가정에서 복음을 전함(행 10:1-48)당시 유대인들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을 부정하게 여겨 그들과 교제하지 않는 때였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가 이방인이며 로마 군대의 백부장인 고넬료의 가정에 가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상상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고넬료의 중심을 보시고 베드로 사도를 보내 복음을 전하게 하셔서 이방인에게 복음의 문이 열리는 계기가 되게 하셨습니다. 

1. 고넬료는 어떤 사람인가? (1-2)

고넬료가 어떤 사람이기에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보내 복음을 듣게 하셨을까요?

1) 경건한 사람입니다. 

“경건한 사람”은 깨끗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공경하여 섬기며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약 1:26-27). 

고넬료가 이미 유대교적 종교생활을 하면서 경건하게 하님을 섬겼습니다.

그가 이방인으로서 경건하게 하나님을 섬겼다는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며 하나님께 복을 받을 만한 사람입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죄를 멀리 떠나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가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할 만큼 자기 집을 잘 다스렸습니다. 

3) 백성을 많이 구제하는 사람입니다. 

고넬료가 로마 군대의 백부장으로서 로마의 지배를 받는 식민지 백성을 사랑하여 많이 구제하였다는 것은 그가 사람을 사랑하는 선한 사람인 것을 나타냅니다. 

4) 항상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고넬료가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고넬료가 로마의 백부장으로서 그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권세가 있었으나 유대인들이 믿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겸손하여 하나님을 의지하여 항상 기도한 것은 그가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은 귀한 사람이었습니다. 

2. 고넬료와 베드로가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넬료와 베드로 두 사람에게 환상을 보여주셔서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인도하셨습니다. 

1) 고넬료에게 환상이 나타났습니다(3-8).

고넬료가 환상 중에 밝히 보니 하나님의 천사가 들어와 말하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는 무두장이(피혁공)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천사가 떠나가니 고넬료가 곧 하인 두 사람과 경건한 부하 한 사람을 욥바로 보내 베드로를 초청하였습니다. 

2) 베드로에게 환상이 나타났습니다(9-16).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욥바 성에 가까이 갔을 때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갔을 때 시장하여 먹고자 하니 사람들이 음식을 준비할 때에 환상이 보였습니다. 

“하늘이 열리며 보자기 같은 것이 네 귀를 매어 땅에 내려오는데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또 소리가 있어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하므로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소리가 있어 말하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하셨고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들려 올라갔습니다. 

이 환상의 의미가 무엇인가?

① 부정한 짐승들은 이방인을 상징합니다.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은 율법에 따라 부정한 짐승들이며, 베드로와 유대인들이 부정하게 여기는 이방인을 상징합니다.

②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뜻입니다.

‘잡아 먹어라.’고 말한 것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원을 받게 하라는 뜻입니다. 

물고기를 잡던 베드로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③ 복음의 계시를 강조한 것입니다. 

베드로에게 같은 환상을 세 번 반복하여 보여주신 것은 베드로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할 수 없다는 강한 편견을 버리고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가서 복음을 전하도록 강조하신 것입니다. 

3. 베드로가 고넬료의 가정에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베드로가 성령의 지시를 받고(19-20) 이튿날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과 함께 고넬료의 가정에 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23-28).

1) 고넬료가 본 환상에 대하여 말하였습니다(29-33).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왜 나를 불렀느냐고 물으니 고넬료가 본 환상에 대하여 베드로에게 말하였습니다(29-33).

2) 하나님께서 이방인도 받으시는 것을 깨달았습니다(34-35).

베드로가 고넬료의 환상을 듣고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이방인)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34-35)라고 말하였습니다. 

3)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였습니다(36-43).

베드로가 고넬료의 가정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니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려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갔던 할례받은 신자들이 이방인에게도 성령 부어주심을 보고 놀랐습니다. 

4) 이방인들에게 세례를 줌(46-48)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하여 그들이 복음을 믿고 구원을 받았다는 것이 확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습니다. 이로써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문이 확실하게 열렸고, 이방인도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받게 된다는 진리가 확립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