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장 바울의 제3차 선교 여행(에베소)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

 제19장 바울의 제3차 선교 여행(에베소)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


■ 본문 분해


1.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도함(1-7)

2. 전도의 풍성한 열매(8-22)

3. 에베소에 큰 소동이 일어남(23-41)


■ 본문 강해


1.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도함(1-7)


1) 바울의 질문과 대답(1-3)


[19:1-2] 1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2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 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왔다. 

윗 지방은 소아시아(지금의 터키) 북쪽 갈라디아, 브루기아 지역을 말한다. 

에베소는 소아시아의 서쪽 해안에 있는 항구도시이며 당시 로마와 동양을 연결하는 해륙로(海陸路)의 중요한 도시로 번영하였다. 

당시 지중해의 삼대 도시(애굽의 알렉산드리아, 수리아의 안디옥, 소아시아의 에베소)의 하나였다. 

또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아데미 신전이 있었고, 정치, 상업 종교상 중요한 도시였다.


1) 바울이 어떤 제자들을 만나 말하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라고 질문하였다. 


바울이 이렇게 질문한 것은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바르게 깨닫지 못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과연 그들의 대답이 “아니다. 우리는 성령이 계시다는 것도 듣지 못하였다.”라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아직 성령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죄를 회개하는 정도의 유대교적 신자였다(4절).


[19:3] 3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요한의 세례” 요한의 세례는 죄를 회개하는 사람에게 베푸는 물세례였다. 


“이 요한은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이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마 3:4-6)라고 하였다. 요한이 세례를 준 것은 죄인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구주)로 영접할 준비로 죄를 회개하는 의미의 물세례였다. 

그러므로 죄를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요한이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책망하며 세례를 주지 않았다(마 3:7).


2) 바울이 복음을 전함(4-5)


[19:4-5] 4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5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죄를 회개하고 요한의 세례를 받았어도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하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곧 예수라”라고 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언하였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어 구원받았으므로 세례를 받았다. 


그들이 요한에게 이미 세례를 받았는데 왜 또 바울에게 세례를 받았는가?

요한의 세례는 다만 죄를 회개하는 자에게 베푸는 물세례였으나 바울의 세례는 성령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성령세례였다. 

죄인이 구원을 받기 위하여 죄를 회개하는 것과 복음을 믿는 것이 필수적이다. 

죄를 회개하지 않고는 복음을 믿을 수 없고,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회개를 전제한 것이다. 

그렇다고 회개와 믿음이 구원의 대가나 공로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은혜로 값없이 구원하신다.


그러므로 회개와 믿음은 죄인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기 위하여 준비하는 그릇과 같은 것이다. 

성령세례의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세례는 구원받은 표이다. 


성령세례의 기본적인 의미는, 성도가 성령을 받아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것을 고백하는 것이며, 세례를 베푸는 교회는 그 성도가 구원받은 것을 교회가 공적으로 인정하는 표이다(행 11:15-16).


2) 성도가 죄를 깨끗이 씻었다는 표이다. 


구원받은 성도는 그리스도의 피로 죄를 깨끗이 씻었다는 의미로 세례를 받는다. 


“이제는 왜 주저하느뇨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행 22:16)라고 하였다. 

그러나 세례의 의식으로 죄를 씻는 것이 아니고,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롬 5:1).


3)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합된 표이다. 


구원받은 성도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합되었다는 의미로 세례를 받는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롬 6:3)라고 말씀하셨다. 


4)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 표이다. 


구원받은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에 연합되어 그 지체가 되었다는 의미로 세례를 받는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 12:12-13)라고 하였다. 


3) 바울이 안수하매 성령이 임하심(6-7)


[19:6-7] 6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7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니 성령이 그들 위에 임하시므로 그들이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는데 모두 열두 사람쯤 되었다.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안수해야만 성령이 임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첫 오순절에 예루살렘의 제자들에게 아무도 안수하지 않았으나 성령이 강림하셨다(행 2:1-4). 

또 고넬료의 가정에서도 베드로가 말씀을 증언할 때에 성령이 임하셨다(행 10:44-46).


안수의 의미가 무엇인가?


1) 안수받는 자가 하나님께 헌신되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제사하는 제물에 안수한 것은 그 제물이 하나님께 바쳐진 것을 의미한다(레 1:4). 

이스라엘 백성이 레위인들에게 안수하여 그들로 하여금 성막봉사를 하게 하였다(민 8:10-11).


2) 하나님께서 안수받는 자에게 직분을 주신다. 


모세가 자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므로 그가 말하되 “한 사람을 세워 이스라엘로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소서.”라고 간구하였다.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여 지도자를 세우게 하셨다(민 27:15-20참조). 


3) 축복과 저주의 전가를 의미한다.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에게 안수하며 축복하였다(창 48:12-14). 

또 죄를 범한 자가 속죄 제물에 안수한 후 제물을 죽여 제사하였다. 


“아론은 두 손으로 산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레 16:21)라고 하였다. 4)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임함을 의미한다. 병 고침(눅4:40)과 성령 받음에 있어서(행8:18-19) 안수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임하였다.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사도시대에 성령을 받은 증거로 방언을 말하고 예언도 하였다. 방언은 다른 나라 언어 곧 외국어이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사도들에게 방언의 은사를 주신 것은 외국어를 모르는 사도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외국어를 구사하여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행 2:8-11).

그러므로 아무 의미가 없는 말로 중얼거리는 소위 현대 방언은 성령의 능력으로 행하는 방언이 아니다. 

사도 시대에는 성경이 완성되기 전이므로 성령을 받은 증거로 나타나는 방언과 예언의 은사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성령을 받는 진리가 표준계시인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갈 3:24). 

그러므로 방언이나 예언의 은사로 성령 받은 것을 증언할 필요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고전 13:8). 


2. 전도의 풍성한 열매(8-22)


1) 바울이 회당에서 석 달 동안 담대히 전함(8)


[19:8] 8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서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강론하며 전도하였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이며, 그 나라에는 죄가 없고 영원한 평화와 영생의 나라이다.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얻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2) 두란노 서원에서 2년 동안 전도함(9-10)


[19:9] 9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복음을 순종하지 않고 군중 앞에서 복음을 비방하였다.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죄를 회개하지 않고, 교만하여 자기 생각이 옳은 줄로 아는 사람은 마음이 굳어 복음을 진리를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비방한다. 

그러므로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학원)에서 날마다 복음을 강론하였다.


[19:10] 10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바울은 2년 동안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가르쳤다. 

그리하여 아시아에 사는 자들이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리하여 소아시아에 일곱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3) 하나님의 신기한 능력이 나타남(11-17)


[19:11-12] 11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12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하나님께서 바울의 손을 통해 희한한 기적들을 행하셨고,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갔다. 

이것은 바울 자신의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함께 하셔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것이다. 

하나님은 그러한 이적을 통하여 바울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임과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보증하셨다. 


[19:13] 13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


떠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시험 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라고 하였다. 

마술하는 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이용하였다.

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서 예수님의 이름을 이용하여 자기들의 마술을 하나님의 능력인 것처럼 속이려고 하였다. 


[19:14-15] 14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15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도 그와 같은 일을 하고 있었다. 

악귀가 그들에게 대답하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아는데, 너희들은 누구냐?”라고 말하였다. 

악귀(악령)는 타락한 천사들이므로 사람보다 지혜로워 예수님도 알고, 바울도 안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악령은 죄를 회개하지 않고 예수님을 믿지 않음으로 구원을 받지 못한다.


[19:16] 16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악귀 들린 사람이 그 두 사람에게 뛰어올라 짓눌러 이겼으므로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였다. 

마술하는 자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서 예수님의 이름만 이용하며 하나님의 일꾼도 아니면서 하나님의 일꾼인 것처럼 허세를 부리는 것을 악귀가 알고 그들의 거짓을 드러냈다. 그러므로 스게와의 아들들이 창피를 당하여 도망하였고, 바울과 예수님의 권위는 마귀에게까지 인정을 받았다. 

하나님은 악한 영도 이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 


[19:17] 17에베소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에베소에 사는 모든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이 그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하였다. 


4) 많은 사람이 믿고 자복하고 회개함(18-20)


[19:18-20] 18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알리며 19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20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믿는 자들이 많이 와서 행한 일들을 자백하였고,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들이 그 책들을 모아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불태웠으니 그 책값을 계산하니 은전이 오만 개나 되었다. 

이는 마술을 행하던 사람들이 스게와의 아들들처럼 거짓으로 사람을 속이고 권위를 자랑하며 돈벌이하던 자들이다. 

그들이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다. 

이처럼 주님의 말씀이 힘있게 전파되어 나가고 세력을 얻었다. 


5)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함(21-22)


[19:21] 21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바울이 에베소에서의 사역을 마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게도냐와 아가야의 교회들을 돌아보고 예루살렘에서 다시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계획하였다. 

바울은 이처럼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19:22] 22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


바울이 자기를 도와주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었다.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바울이 아시아에서 복음 사역을 하는 동안 디모데를 고린도에 보내 교회를 돌보게 하였다(고전 4:17). 

에라스도를 디모데와 함께 고린도에 보낸 것이 확실하다(딤후 4:20).


3. 에베소에 큰 소동이 일어남(23-41)


1) 데메드리오가 주동함(23-27)


[19:23-24] 23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24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그 무렵에 이 도(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에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다.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세공업자가 아데미의 은 감실(아데미 신전의 모형)을 만들어 팔았으므로 그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돈벌이를 하게 하였다. 


[19:25-26] 25그가 그 직공들과 그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 26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데메드리오가 그 직공들과 같은 영업을 하는 자들을 모아놓고 말하되 “여러분도 알거니와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영업에 있는데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아시아 전부를 통하여 허다한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여러분들도 보고 들은 것이다.”라고 선동하였다.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고 바울이 말하므로 자기의 돈벌이에 큰 지장이 생길 것을 염려하여 바울을 반대하도록 데메드리오가 선동하였다. 


[19:27] 27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영업만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데메드리오가 모인 군중들의 생활에 직결된 경제에 큰 손실을 입게 되었다고 선동하였다.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큰 여신 아데미 신전의 명예가 실추된다는 것은 종교적인 문제를 크게 부각시켜 사람들을 선동하는 것이다. 

그 당시 아데미 신전은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일 만큼 굉장한 건축물이었다.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아데미 신의 위엄도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한 것은, 모인 사람들뿐 아니라 종교지도자들에게 가장 민감한 종교적 감정을 자극하여 선동한 것이다. 

이처럼 데메드리오가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웠으나 실상은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사람들을 선동하였다.


2) 온 시내가 요란하여 연극장으로 달려감(28-34)


[19:28] 28그들이 이 말을 듣고 분노가 가득하여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 29온 시내가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 들어가는지라


데메드리오가 선동하는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분노하여 외치기를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라고 하면서 온 성이 요란하였다. 

그리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가지고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 들어갔다. 

군중은 선동하는 자의 말에 쉽게 넘어간다. 


[19:30-31] 30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 31또 아시아 관리 중에 바울의 친구된 어떤 이들이 그에게 통지하여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 권하더라


바울이 백성 가운데 들어가려고 한 것은 가이오와 아리스다고에게 해가 미치지 않도록 자기가 모든 사실을 밝히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울의 제자들이 말리고 또 아시아 관리 중에 바울의 친구 된 어떤 사람들이 바울에게 통지하여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고 권하였다.

바울은 군중이 지목하여 대적하는 장본인이기 때문에 흥분한 군중 앞에 나아가는 것이 매우 위험하나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는 직접적인 책임이 없기 때문에 크게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

19:32] 32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 말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다른 말을 함으로 모인 사람들이 대부분 무엇 때문에 그곳에 모였는지 알지 못하였다. 흥분한 군중들은 내용을 잘 알지 못하면서도 군중심리에 휘말려 흥분하고 소동하는 경우가 많다. [19:33-34] 33유대인들이 무리 가운데서 알렉산더를 권하여 앞으로 밀어내니 알렉산더가 손짓하며 백성에게 변명하려 하나 34그들은 그가 유대인인 줄 알고 다 한 소리로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간이나 하더니


유대인들이 무리 가운데서 알렉산더를 권하여 앞으로 밀어내니 알렉산더가 손짓하며 백성에게 변명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군중이 그가 유대인인 것을 알고 모두 다 한 소리로 두 시간 동안이나 외치기를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라고 외쳤다. 

흥분한 군중은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맹목적인 반대를 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대화나 토론이 불가능하다. 


3) 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킴(35-41)


[19:35-36] 35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이르되 에베소 사람들아 에베소 시가 큰 아데미와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신전지기가 된 줄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36이 일이 그렇지 않다 할 수 없으니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


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말하되 “에베소 사람들아 에베소 성이 큰 아데미와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신전지기(신전 봉사자)가 된 줄을 누가 모르겠느냐? 이것을 부인할 수 없으니 너희가 조용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행동하지 말라.”고 하였다.


[19:37-38] 37신전의 물건을 도둑질하지도 아니하였고 우리 여신을 비방하지도 아니한 이 사람들을 너희가 붙잡아 왔으니 38만일 데메드리오와 그와 함께 있는 직공들이 누구에게 고발할 것이 있으면 재판 날도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피차 고소할 것이요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는 신전의 물건을 도적질하지도 아니하였고 아데미 여신을 훼방하지도 아니한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잡아와서 고발하는 것은 로마법에 맞지 않는 일이며 에베소의 질서 유지에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었다. 

그러므로 데메드리오와 및 그와 함께 있는 직공들이 누구에게 송사할 것이 있거든 재판 날도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피차 정당한 절차를 따라 고소하라고 서기장이 설득하였다. 


[19:39-41] 39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면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정할지라 40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요 사건으로 책망받을위험이 있고 우리는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자료가 없다 하고 41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


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거든 합법적인 민회에서 처리되어야 한다. 

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란한 사건으로 책망받을 위험이 있고 우리가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자료가 없다고 말하여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였다. 

하나님께서 서기장의 마음을 감동시켜 바른 판단을 하여 그 사건이 잘 수습되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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