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밀레도에서 설교함 (행 20:16-32)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
바울이 밀레도에서 설교함 (행 20:16-32)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
바울의 제3차 선교 여행은 에베소를 중심으로 소아시아의 서부지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바울이 약 3년 동안에 걸친 제3차 선교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에 밀레도에서 에베소의 장로들을 초청하여 그들에게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는 지금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는데 예루살렘에 가면 그가 결박당할 것을 알고 가는 입장에서 사실상 고별설교를 한 것입니다.
1. 바울이 자신의 모범적인 선교사역을 말하였습니다(18-21).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희 가운데서 어떻게 행한 것을 여러분도 아는 바니.”라고 말하였습니다.
바울은 항상 교인들 앞에서 모범적인 선교사역을 하였고, 그것을 에베소 장로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 4:16, 11:1)말하였고, 또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보라.”(빌 3:17)라고 말하였습니다.
오늘날 복음의 일꾼인 교역자들이 바울 사도를 본받아 교인들 앞에서 모범적인 목회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1) 양심에 가책이 없도록 복음을 전하였음(19).
바울이 말하되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쳤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또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26-27)고 말씀하였습니다.
오늘날 목회자들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를 본받아 양심에 가책이 없도록 복음을 위하여 충성하여야 마땅합니다.
2) 자급 전도를 하였습니다.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마땅히 교회의 사례를 받아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도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처음으로 복음을 듣고 믿어 세워진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과 낮으로 일하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살전 2:9, 살후 3:8).
3) 환난과 역경을 참고 충성하였습니다(20).
바울은 다메섹, 예루살렘, 그리고 소아시아의 여러 지역과 마게도냐의 여러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바울이 가는 곳마다 유대인의 간계로 많은 환난과 박해가 있었으나 바울은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참고 복음과 주님을 위하여 충성하였습니다(고후 1:8-9참조).
4) 유대인과 헬라인에게 회개와 믿음을 증언하였습니다(21).
모든 사람이 아담의 후손이며 태어날 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납니다.
그러므로 죄 값으로 이 세상에서 불행한 생활을 하다가 죽으면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하되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라고 말하였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은, 죄인들이 하나님께 죄를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죄를 회개하는 것과 믿음이 없이는 아무도 구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선구자 세례 요한도 예수님을 영접할 준비로 회개를 강조하였고(마 3:1-2),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면서 회개하라고 강조하셨습니다(막 1:15).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과 부활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으로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신 것과 부활하셔서 십자가 대속을 완성하시고 성도들에게 부활하셔서 성도들에게 영생의 새명을 주셔서 장차 예수님처럼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생하는 소망을 주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2. 사명을 위하여 충성하였습니다(22-27).
바울이 성령의 강한 감동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 중이며 예루살렘에 가면 그곳에서 어떤 위험한 일을 만날는지 알 수 없으나 성령의 인도를 순종하여 올라간다고 말하였습니다.
1) 바울이 순교를 각오하였습니다(24).
바울이 말하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라고 말하였습니다.
바울이 이처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위하여 충성한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삼상 2:6-7).
또 복음 전할 사명을 주님께 받았으니 주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것이 자기 목숨보다 귀중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2) 유언하는 심정으로 설교하였습니다(25).
바울이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을 성령의 감동으로 알고 있었으며 바울이 유언하는 심정으로 설교를 하였습니다.
3) 교회를 주님과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였습니다(28-38).
바울은 자신이 떠나가면 후에 사나운 이리가 교회 안에 들어와서 하나님의 양 떼를 아끼지 않고, 교회의 지도자들 가운데서도 성도들을 이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자가 일어날 줄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장로들에게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습니다.”(28)라고 말하였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 안에 마귀가 틈을 타서 성도들의 영혼을 망하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감독하고 지도할 책임이 있습니다.
또 바울이 말하되 “여러분은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29)고 권면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일꾼들이 복음의 진리를 듣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운 것을 기억하지 못하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본인이 진리 안에 머물러 있어서 필요할 때 그 진리가 생각나고 그 진리를 순종하여야 마귀의 시험을 이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본인의 인격이 거룩하게 되어 교회를 잘 인도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32)라고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귀의 궤계를 능히 이길 수 있는 성령의 검이기 때문입니다(엡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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