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유대인들 앞에서 변명함 (행 22:1-23)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
바울이 유대인들 앞에서 변명함 (행 22:1-23)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
유월절 절기를 지키려고 아시아에서 올라온 유대인들이 바울을 오해하고 무리들을 충동하여 바울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다행히 천부장이 그 소식을 듣고 군사들을 이끌고 와서 바울을 결박하여 영내로 들어가려고 할 때 바울이 천부장의 허락을 받아 그들에게 변명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자기 자신을 위하여 변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언하려는 것입니다.
1. 바울이 과거에 교회를 박해하였다고 말하였습니다(1-5).
바울이 자신의 과거 생활에 대하여 말하였습니다.
1) 바울이 유대인임을 증언하였습니다.
바울이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나서 그 성에서 자랐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자기를 죽이려는 자들을 향하여 부형들이라고 말하였습니다.
2)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습니다.
바울이 가말리엘 문하에서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다고 말하였습니다.
가말리엘은 당시 유명한 율법 교사였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유대인들 가운데 누구 못지않게 율법에 정통한 바리새인이라는 것을 증언하였습니다.
또 바울을 죽이려는 그 사람들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히 있어서 기독교를 핍박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고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그의 증인이라고 말하였습니다(딤전 1:13참조).
바울이 자신에 대하여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빌 3:5-6)고 말하였습니다.
2. 바울이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6-11).
바울이 다메섹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오려고 다메섹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오정쯤 되었을 때 하늘로부터 큰 빛이 바울을 둘러 비치매 바울이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소리가 있어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이 대답하되 “주님 누구십니까?” 하니,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지금까지 예수는 십자가에 달려 죽은 죄인으로 알았고, 기독교는 나사렛 이단인 줄로 알고 열심히 기독교인들을 박해하였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 님이 공중에 나타나셔서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니라.”라고 말씀하셨으니 사울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때 사울이 예수님께 “주님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라고 여쭈었습니다.
바울은 지금까지 기독교인을 박해하는 것이 옳은 일인 줄로 알았는데 그 일로 주님을 대적하였고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는 큰 죄를 범한 하였으니 “주님 제가 무엇을 하여야 합니까?”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거기서 누가 이르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큰 빛의 광채로 말미암아 눈이 볼 수 없게 되어 그와 동행하는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사울이 영적인 소경이 되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고 예수님을 대적하며 성도들을 핍박한 죄를 회개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3. 복음 전도의 사명을 받았습니다(12-16).
다메섹에 있는 ‘아나니아’ 라고 하는 사람은,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이며 그곳에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사울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고 하므로 사울이 즉시 시력이 회복되어 그를 쳐다보았습니다.
아나니아가 말하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그 의인(예수 그리스도)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너의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특별하게 일하신 것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 바울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창세 전에 택하여 복음을 믿어 구원받게 하시고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들도 자기 지혜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선택하셔서 복음을 믿고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엡 1:4).
2)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셨습니다.
사울이 과거에는 자기 뜻대로 계획하고 행동하였으나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셔서 자기의 생각과 모든 계획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생활이 인간의 가장 가치 있는 생활입니다.
3)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음성을 듣게 하셨습니다.
사울이 공중에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하셨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습니다.
사울이 이러한 체험으로 말미암아 하루아침에 그가 열렬히 믿던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게 된 것입니다.
4) 사울이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았습니다.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이제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고 말하였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롬 10:13-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례를 받아야 죄를 씻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기 때문입니다(롬 5:1). 세례를 받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라고 신앙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4. 이방인의 사도가 된 것을 증언함(17-21).
사울이 그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환상을 보았는데 주께서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사울이 말하되 “주님 내가 주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저희도 아나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사울은 자신이 기독교를 핍박하고 반대하던 자인 것을 그들이 알기 때문에 그가 반대하던 복음을 증언하면 더욱 복음 전도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사울에게 말씀하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사울이 이방인의 사도가 된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되었음을 증언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멸시하고 싫어하였으나 하나님께서 사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세우신 것을 사울이 확실히 증언 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말을 듣던 유대인들이 큰소리를 지르며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버리자 살려둘 자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렸습니다.
이처럼 유대인들은 이방인에 대하여 대단히 배타적이고 교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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