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장 바울이 공회에서 재판받음 고석남목사 사도행전 강해
제23장 바울이 공회에서 재판받음 고석남목사 사도행전 강해
■ 본문 분해
1. 바울이 공회 앞에서 자기를 변론함(1-11)
2.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자들(12-22)
3. 천부장이 바울을 총독에게 보냄(23-35)
■ 본문 강해
1. 바울이 공회 앞에서 증언함(1-11)
이튿날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바울을 고발하는지 그 실상을 알고자 하여 바울의 결박을 풀고 명령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 앞에 세웠다.
1)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음(1-4)
[23:1] 1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까지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공회는 주전 3세기 말에 생겨나 주후 70년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까지 존재하였고, 제사장 24인 장로 24인, 서기관 22인으로 구성된 유대 최고 법원이다.
주로 종교재판을 담당하였고, 공회에 관속이 있어 경찰권을 행사하였다
1). “나는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담대히 증언하면서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고 말하였다.
바울의 이 말은 공회원(유대교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면서 양심을 순종하지 않는 것을 책망하는 의미가 함축되었다.
신약시대의 성도들의 양심은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하게 된 선한 양심이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히 9:14)라고 말씀하셨다. 또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 1:19)라고 말씀하셨다.
① 바울이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겼다.
바울이 양심에 가책이 없도록 진실하게 하나님을 섬겼다(고전 4:4).
②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겼다.
바울이 욕심을 버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겼다.
③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였다.
바울이 말하되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고후 5:9)라고 말씀하였다(골 1:10 ).
[23:2] 2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바울이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고 말하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바울의 입을 치라고 말하였다.
이는 그가 바울의 말을 듣고 자기 양심에 가책을 느꼈기 때문이다.
양심에 가책을 느꼈으면 회개하여야 마땅한 일인데 회개는 하지 않고 바울의 옳은 말이 듣기 싫어 바울의 입을 치라고 말하였다.
[23:3] 3바울이 이르되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심판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하니
“회칠한 담이여”
회칠한 담이 겉은 깨끗하나 그 속에는 더러운 것이 있는 것처럼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종교지도자라는 허울 좋은 이름은 있었으나 그 속에는 악독이 있다는 뜻이다.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바울을 죄도 정하지 않고 그의 입을 치라고 한 것은 율법을 어기는 악한 행동이다.
율법을 어기고 악한 행동을 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사람을 치실 것이다.
[23:4] 4곁에 선 사람들이 말하되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
바울이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고 말하면서 대제사장을 욕하므로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말하되
“네가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욕하느냐?”고 바울을 책망하였다.
[23:5] 5바울이 이르되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리를 비방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더라
그러자 바울이 말하되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다.
기록하였으되 너희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라 하였다.”라고 즉시 사과하였다.
바울이 의협심이 강하고 성질이 급하여 실수를 하였으나 책망하는 사람의 소리를 듣고 성경 말씀을 생각하며 회개하고 사과하였다.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리를 비방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바울이 출애굽기 22:28의 말씀을 인용하여 대제사장인 줄 모르고 비방한 것을 사과하였다.
사람이 실수하였을 때에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또 바울이 성경을 인용하여 말한 것은 대제사장이 율법을 어기고 바울의 입을 치라고 한 데 대한 책망과 바울 자신은 성경 말씀을 잘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2) 바울이 부활로 인하여 심문받음(6)
[23:6] 6바울이 그 중 일부는 사두개인이요 다른 일부는 바리새인인 줄 알고 공회에서 외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로 말미암아 내가 심문을 받노라
당시 공회는 제사장 계통의 사두개인과 모세의 율법을 중시하는 바리새인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그 중 일부는 사두개인이요”
다윗 시대의 제사장 사독의 계통을 자랑하는 제사장 중심의 당파였다.
사두개인은 모세 오경만을 정경으로 인정하고 다른 성경들은 그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죽은 자의 부활과 천사나 마귀 영적 세계를 인정하지 않고 현실적이며 친 로마적 이었다1).
“일부는 바리새인인 줄 알고”
바리새인은 ‘분리된 자들’이며 사두개인과 대립한 세력으로 율법을 엄격히 지키고, 레위기의 정결을 엄수하였다.
그들은 구약성경과 장로들의 유전까지도 권위를 인정하였고, 죽은 자의 부활과 천사나 마귀, 영적 세계를 믿었으며 율법에 의한 자기 의를 주장하고 복음의 진리를 반대하였다2).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죄 없이 고난을 당하고 있는 바울의 입장에서 적어도 바리새인은 바울의 입장을 어느 정도 이해할 줄로 생각하여 자신이 바리새인임을 밝혔다.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로 말미암아 내가 심문을 받노라”
바울이 전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의 핵심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는 속죄양의 죽음이고, 부활은 죄인에게 영생의 새 생명을 주는 부활이다.
바울이 전에는 기독교를 심히 핍박하였으나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다메섹 도상에서 만났기 때문에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어 그리스도의 사도가 되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의 생명이다.
1) 예수님에게 죄가 없다는 증거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그러므로 죄인으로 태어난 모든 인류가 죽어야 하고, 죽은 다음에 아무도 부활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죽음을 정복하고 부활하셨으므로 예수님께 죄가 없다는 증거가 된다.
2)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증거이다(롬 1:4).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 1:3-4)
3)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이 완료된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죽으신 것은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함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십자가 대속이 완료된 것을 증거 하는 객관적인 증거가 되었다.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라고 말씀하셨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17)라고 말씀하셨다.
바울이 바리새인들도 죽은 자의 부활을 믿기 때문에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놀라운 진리를 믿도록 호소한 것이다.
3)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다툼이 생김(7-9)
[23:7-8] 7그 말을 한즉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다툼이 생겨 무리가 나누어지니 8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다툼이 생겨”
사두개인들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고 주장하나 바리새인들은 다 있다고 믿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종교적 사상이 맞지 않으면서도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일에는 하나가 되었었다.
그런데 바울의 말을 듣고 그들 사이에 다툼이 생겼다.
[23:9] 9크게 떠들새 바리새인 편에서 몇 서기관이 일어나 다투어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니 악한 것이 없도다 혹 영이나 혹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으면 어찌 하겠느냐 하여
크게 떠들며 소동이 일어나고, 바리새인 편에서 몇 서기관이 일어나 말하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악한 것이 없다. 혹 영이나 혹 천사가 저더러 말하였으면 어찌 하겠느냐?”하여 큰 분쟁이 일어났다.
4) 천부장이 바울을 영내로 데려감(10)
[23:10] 10큰 분쟁이 생기니 천부장은 바울이 그들에게 찢겨질까 하여 군인을 명하여 내려가 무리 가운데서 빼앗아 가지고 영내로 들어가라 하니라
그러므로 천부장은 그들에 의하여 바울이 찢겨질까 염려하여 군사들에게 명령하여 내려가 무리 가운데서 빼앗아 가지고 영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였다.
사건이 이렇게 진전된 것은 바울을 구출하려는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진 것이다.
5) 주님께서 바울 곁에 나타나 말씀하심(11)
[23:11] 11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그날 밤에 주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시되 “담대하여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바울이 복음을 증언하기 위하여 충성할 때에 주님께서 나타나 담대하 라고 용기를 주시고 위로해주셨다.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주님께서 바울에게 로마에 가서도 복음을 증언하도록 사명을 주셨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 사명을 감당하려고 힘써 노력하게 되었다.
2.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자들(12-22)
1)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기로 맹세함(12-15)
[23:12-13] 12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 13이같이 동맹한 자가 사십여 명이더라
그 이튿날 유대인 사십여 명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라고 하였다.
그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유대인들인데 이처럼 재판절차도 없이 사람을 숨어서 죽이려는 악한 계획을 하고 있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언제나 선한 마음을 품고 선한 일을 하여야 마땅한 일이다.
[23:14-15] 14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하되 우리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기로 굳게 맹세하였으니 15이제 너희는 그의 사실을 더 자세히 물어보려는 척하면서 공회와 함께 천부장에게 청하여 바울을 너희에게로 데리고 내려오게 하라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죽이기로 준비하였노라 하더니
그들이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하되 “우리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기로 굳게 맹세하였으니 이제 당신들은 바울에 관한 것을 더 자세히 알아볼 것처럼 공회와 함께 천부장에게 요청하여 바울을 데리고 내려오게 하시오.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죽이기로 준비하였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이처럼 그들은 바울을 죽이기 위하여 양심을 쓰지 않고 거짓말을 서슴지 않는 무리들이다.
또 그들은 율법을 어기고 바울을 죽이려고 하였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유대교 지도자들로서 이런 악한 일을 획책하는 사람들을 책망하고 만류하여야 할 것이나 오히려 그들과 합작하여 바울을 죽이려고 하였으니, 그 당시 유대교가 형식적으로만 하나님을 섬기고 매우 타락한 종교임을 충분히 알 수 있다.
2) 바울의 생질이 바울에게 알림(16)
[23:16] 16바울의 생질이 그들이 매복하여 있다 함을 듣고 와서 영내에 들어가 바울에게 알린지라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악한 자들이 매복하여 있다 함을 바울의 생질이 듣고 영문에 들어가 바울에게 알려주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보호하시려고 바울의 생질을 보내셨다. 시편 33:10-11에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도다.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라고 하였다.
3) 바울의 생질이 천부장에게 보고함(17-22)
[23:17-18] 17바울이 한 백부장을 청하여 이르되 이 청년을 천부장에게로 인도하라 그에게 무슨 할 말이 있다 하니 18천부장에게로 데리고 가서 이르되 죄수 바울이 나를 불러 이 청년이 당신께 할 말이 있다 하여 데리고 가기를 청하더이다 하매
바울이 한 백부장을 청하여 말하되 “이 청년을 천부장에게 인도하라 그에게 무슨 할 말이 있다.”라고 하였다.
백부장이 바울의 생질을 천부장에게 데리고 가서 말하기를 “죄수 바울이 나를 불러 이 청년이 당신께 할 말이 있으니 데리고 가기를 요청하여 데리고 왔습니다.”라고 말하였다.
[23:19-20] 19천부장이 그의 손을 잡고 물러가서 조용히 묻되 내게 할 말이 무엇이냐 20대답하되 유대인들이 공모하기를 그들이 바울에 대하여 더 자세한 것을 묻기 위함이라 하고 내일 그를 데리고 공회로 내려오기를 당신께 청하자 하였으니
천부장이 바울의 생질의 손을 잡고 물러가서 조용히 묻되 “내게 할 말이 무엇이냐?” 하니, 그가 대답하되 “유대인들이 공모하였습니다.
그들이 당신에게 말하기를 ‘바울에 대하여 더 자세한 것을 물어보겠으니 내일 바울을 데리고 공회로 내려오시도록 당신께 요청하자’라고 하였습니다.”라고 사실대로 말하였다.
[23:21] 21당신은 그들의 청함을 따르지 마옵소서 그들 중에서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기로 맹세한 자 사십여 명이 그를 죽이려고 숨어서 지금 다 준비하고 당신의 허락만 기다리나이다 하니
바울의 생질이 또 천부장에게 말하되 “당신은 그들의 요청을 들어주지 마십시오. 그들 중에서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기로 맹세한 자들 사십여 명이 바울을 죽이려고 숨어서 지금 다 준비하고 당신의 허락만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알려주었다.
[23:22] 22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알렸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고
천부장이 바울의 생질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일을 내게 알렸다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3. 천부장이 바울을 총독에게 보냄(23-35)
1) 두 백부장에게 바울을 호송하게 함(23-24)
[23:23-24] 23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24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천부장이 바울을 보호하려고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라고 명령하였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참으로 신기하다. 바울을 죽이려는 자가 사십여 명이 숨어 기다리고 있는데 하나님은 바울을 보호하기 위하여 보병 이백 명과 기마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이나준비하게 하셨고, 바울이 타고 갈 짐승(말)까지 준비하게 하셨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라고 말씀하셨다. 복음을 위하여 충성하는 하나님의 종들은 위험한 일을 만나도 하나님께서 신기한 능력으로 보호하시는 줄로 믿고 끝까지 충성하여야 한다.
2) 천부장이 편지로 총독에게 보고함(25-30)
[23:25-30] 25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 26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하나이다 27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28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29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30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 주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하였더라
천부장이 벨릭스 총독에게 보내려고 쓴 편지내용이다.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에게 문안합니다.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되었는데 이 사람이 로마 사람인 것을 내가 알고 군사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으나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이 사람을 죽이거나 결박할 사건이 없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주어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고 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보호하시려고 천부장의 마음을 감동하여 바울을 죽지 않게 벨릭스 총독에게 보내면서 자세히 편지까지 써서 보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 10:29)고 하였다.
3) 보병과 기병이 바울의 호송을 마치고 돌아감(31-35)
[23:31-32] 31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32이튿날 기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내로 돌아가니라
보병이 천부장의 명령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이튿날 기마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문으로 돌아갔다.
‘안디바드리’ 예루살렘 북서쪽 55km, 가이사랴 남쪽 45km 지점에 위치하였고,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통하는 중요한 군사용도로의 성읍이었다1).
[23:33-35] 33그들이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34총독이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35이르되 너를 고발하는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
마병들이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총독이 천부장이 보낸 편지를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보고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말하되 “너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하고, 또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라고 명령하였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 죽을 것도 각오하였으나 하나님께서 보호하셔서 죽지 않게 되었고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할 사명을 받았다(11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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