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가이사랴로 호송됨 (행 23:17-35)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
바울이 가이사랴로 호송됨 (행 23:17-35)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설교
바울이 공회 앞에서 변론할 때에 공회원 중에 사두개인과 바리새인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 소란스럽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그들에게 찢겨질 염려가 있다고 판단한 천부장이 군인들에게 명령하여 바울을 빼앗아 영내로 들어가게 하였습니다.
1.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인의 간계입니다(12-22).
유대인들 사십여 명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고 하였습니다.
1) 그들이 간계를 공회에 말하였습니다.
바울을 죽이기로 맹세한 자들이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하되 “당신들은 공회와 함께 천부장에게 가서 바울에 관한 사실을 더 자세히 물어보려는 것처럼 하여 바울을 공회로 데리고 내려오게 하라.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죽이기로 준비하였노라.”라고 말하였습니다.
유대인의 종교지도자들인 대제사장과 장로들과 공회가 합작하여 바울을 불법으로 죽일 간계를 꾸몄으니 그들이 얼마나 타락하였고 악한가를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2) 바울의 생질이 천부장에게 알렸습니다.
바울의 생질이 다행히 유대인의 간계를 들어 알고 곧 영내에 들어가 바울에게 알렸고, 바울은 한 백부장을 청하여 말하되 “이 사람을 천부장에게 안내하라. 그가 천부장에게 할 말이 있다.” 하니 백부장이 그를 천부장에게 데려갔습니다.
바울의 생질이 천부장에게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인의 간계를 사실대로 말하여 천부장이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살리려고 바울의 생질로 하여금 유대인의 간계를 알게 하셨고, 바울의 생질은 곧바로 영내에 들어가 바울에게 알렸고, 천부장까지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일을 아시며 성도들의 모든 형편을 다 아십니다(마 10:29-31 참조).
2. 천부장이 바울을 총독에게 보냈습니다(23-35).
예루살렘의 치안책임이 있는 천부장의 입장에서는 로마 시민권이 있는 바울이 불법으로 죽임을 당하면 그 책임이 자기에게 돌아올 것이므로 바울을 가이사랴의 총독에게 보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1) 두 백부장에게 바울을 호송하게 하였습니다(23-24)
천부장이 바울을 보호하려고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참으로 너무 신기합니다.
바울을 죽이려는 자가 사십여 명이 숨어 기다리고 있는데 하나님은 바울을 보호하기 위하여 보병 이백 명과 기마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이나 준비하게 하셨고, 바울이 타고 갈 짐승(말)까지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을 위하여 충성하는 하나님의 종들은 아무리 위험한 일을 만나도 하나님께서 신기한 능력으로 보호하시는 줄로 믿고 염려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충성하여야 합니다.
2) 천부장이 편지로 총독에게 보고하였습니다(25-30).
천부장이 벨릭스 총독에게 보내려고 쓴 편지내용입니다.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에게 문안합니다.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되었는데 이 사람이 로마 사람인 것을 내가 알고 군사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으나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가지도 이 사람을 죽이거나 결박할 사건이 없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주어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고 하였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편지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바울을 죽이거나 결박할 사건이 없음을 발견하였다고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보호하시려고 천부장의 마음을 감동하여 바울을 죽지 않게 벨릭스 총독에게 보내면서 자세히 편지까지 써서 보냈습니다.
3) 보병과 기병이 바울의 호송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31-35).
보병이 천부장의 명령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이튿날 기마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문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이 바울을 안전하게 지키느라고 밤새도록 수고하였습니다.
기마병들이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총독은 천부장이 보낸 편지를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묻고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말하되 “너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하고, 또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 죽을 것도 각오하였으나 하나님께서 보호하셔서 죽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할 사명을 주셨으므로(11절) 바울이 앞으로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섭리하셨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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