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장 바울이 베스도 총독에게 재판받음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
제25장 바울이 베스도 총독에게 재판받음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
■ 본문 분해
1. 베스도가 총독으로 부임하다(1-5)
2. 베스도가 바울을 재판함(6-12)
3. 베스도가 아그립바에게 바울사건을 말함(13-22)
4. 베스도가 바울을 아그립바 앞에 불러냄(23-27)
■ 본문 강해
1. 베스도가 총독으로 부임하다(1-5)
1)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바울을 고소함(1-2)
[25:1-2] 1베스도가 부임한 지 삼 일 후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2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바울을 고소할새
베스도가 벨릭스를 이어 유대 총독으로 부임한 지 삼 일 후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베스도는 비록 불신 정치인이지만 성실하게 자기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갔다.
베스도에게 유대의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바울을 고소하였다.
2) 유대인들이 총독에게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도록 청함(3)
[25:3] 3베스도의 호의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를 청하니 이는 길에 매복하였다가 그를 죽이고자 함이더라
베스도 총독의 호의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보내달라고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요청하였다.
그들의 생각은 새로 부임한 베스도 총독이 유대인들의 호감을 얻기 위하여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것으로 판단하였을 것이다.
베스도 총독이 바울을 보내준다고 말하면 사람들을 길에 매복하게 하여 바울을 죽이려고 간교한 수단을 썼다.
3) 총독이 가이샤랴에 가서 고발하라고 말함(4-5)
[25:4-5] 4베스도가 대답하여 바울이 가이사랴에 구류된 것과 자기도 멀지 않아 떠나갈 것을 말하고 5또 이르되 너희 중 유력한 자들은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만일 옳지 아니한 일이 있거든 고발하라 하니라
베스도는 그가 부임한 지 삼 일 밖에 안 되었으나 바울이 가이사랴에 구류된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베스도 자신도 머지않아 예루살렘에서 떠나 가이사랴로 갈 것을 말하며 “너희 중 유력한 자들은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만일 옳지 아니한 일이 있거든 고발하라.”라고 하였다.
베스도가 정치적으로 자기의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도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것은 베스도 개인의 바른 판단일 수도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 바울을 보호하시기 위하여 베스도 총독의 마음을 움직인 하나님의 섭리였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잠 21:1)라고 하였고,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 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 10:29)고 말씀하셨다.
2. 베스도가 바울을 재판함(6-12)
1)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발하되 증거가 없음(6-7)
[25:6-7] 6베스도가 그들 가운데서 팔 일 혹은 십 일을 지낸 후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고 바울을 데려오라 명하니 7그가 나오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 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고발하되 능히 증거를 대지 못한지라
베스도가 예루살렘에서 팔 일 혹 십 일을 지낸 후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아 바울을 데려오라 명령하였다.
바울이 나오니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 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고발하였으나 능히 증거를 대지 못하였다.
거짓은 참이라는 증거가 없는 법이다.
그러므로 거짓은 시간이 지나면 거짓으로 드러나게 된다.
2) 바울이 죄가 없음을 변명함(8)
[25:8] 8바울이 변명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하니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소한 내용이 세 가지였다.
① 바울이 유대인의 율법을 어겼다(행 21:21).
바울이 이방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고 또 관습을 지키지 말라고 한다 함을 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었고 증거가 없었다.
② 바울이 성전을 더럽혔다(행 21:28).
바울이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사실이 아니며 증거가 없었다.
③ 바울이 가이사에게 죄를 범하였다(행 24:5).
바울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라고 고발하였으나 사실이 아니며 증거가 없었다.
그러므로 바울이 변명하여 말하되 “내가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습니다.”라고 확실히 증언하였다.
3)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소함(9-12)
[25:9] 9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더러 묻되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그러나 베스도가 유대인의 환심을 얻기 위하여 바울에게 묻되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겠느냐?”라고 하였다.
세상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선한 양심을 쓰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진실한 정치인이 세상에서도 좋은 정치를 하여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다.
[25:10] 10바울이 이르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바울이 말하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에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바울이 가이사에게 호소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려는 것이다(행 23:11참조).
[25:11-12] 11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 대 12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이르되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바울이 말하되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 만한 죄를 범하였으면 죽기를 사양치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어줄 수 없습니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합니다.”라고 하였다.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소한 이유가 무엇인가?
① 유대인들의 불법적인 재판을 피하기 위함이다.
유대인들은 죄 없는 바울을 거짓말로 정죄하여 죽이려고 하기 때문이다(행 24:5-6참조).
②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다.
바울이 가이사에게 호소하지 않으면 가이사랴에서 또 얼마나 오랫동안 감옥에 갇혀 있을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므로 바울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속히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하려는 사명감으로 로마로 가서 가이사의 재판을 받으려고 하였다(행 23:11).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말하되 “네가 가이사에게 호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다.”라고 하였다.
3. 베스도가 아그립바에게 바울 사건을 말함(13-22)
1) 아그립바가 문안차 베스도에게 옴(13)
[25:13] 13수일 후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문안하러 가이사랴에 와서
수일 후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문안하러 가이사랴에 와서 여러 날을 있었다.
‘아그립바 왕’은 헤롯 아그립바 1세의 아들로서 헤롯 아그립바 2세이다(A.D. 50-93경 재위)이다1).1) 이성호 편, 간추린 성서대사전(성지사, 1982), P.1083. 2) 같은 책, P. 658.
‘버니게’ 헤롯 아그립바 1세의 딸이며 헤롯 아그립바 2세의 누이다.
그녀가 처음에는 숙부인 칼키스왕 헤롯과 결혼하였으나 남편이 죽자 자기 오빠인 헤롯 아그립바 2세와 함께 살며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렸다고 한다2).
2) 베스도가 바울의 일을 왕에게 말함(14-22)
[25:14-16] 14여러 날을 있더니 베스도가 바울의 일로 왕에게 고하여 이르되 벨릭스가 한 사람을 구류하여 두었는데 15내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소하여 정죄하기를 청하기에 16내가 대답하되 무릇 피고가 원고들 앞에서 고소 사건에 대하여 변명할 기회가 있기 전에 내주는 것은 로마 사람의 법이 아니라 하였노라
베스도가 바울의 일에 대하여 아그립바 왕에게 말하되 “벨릭스가 한 사람을 구류하여 두었는데 내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소하여 정죄하기를 청하기에 내가 대답하되 ‘무릇 피고가 원고들 앞에서 고소 사건에 대하여 변명할 기회가 있기 전에 내어주는 것이 로마 사람의 법이 아니라.’라고 하였다.
베스도가 로마법을 충실하게 지키려고 힘썼다.
[25:17-18] 17그러므로 그들이 나와 함께 여기 오매 내가 지체하지 아니하고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아 명하여 그 사람을 데려왔으나 18원고들이 서서 내가 짐작하던 것 같은 악행의 혐의는 하나도 제시하지 아니하고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베스도와 함께 가이사랴에 왔고, 베스도가 지체하지 아니하고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아 명령하여 바울을 데려왔다.
그러나 원고들이 서서 베스도가 짐작하던 것 같은 악행의 사건은 하나도 제출하지 못하였다.
[25:19] 19오직 자기들의 종교와 또는 예수라하는 이가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고발하는 것뿐이라
오직 자기들의 종교와 또는 예수라 하는 이의 죽은 것을 살았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고발하는 것뿐이었다.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바울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곧 죄인들의 속죄양으로 죽으신 것과 삼 일 만에 부활하신 것을 전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였다.
예수님이 속죄양으로 죽으심과 부활이 그리스도 복음의 핵심이다.
바울 자신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기독교인이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복음의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25:20-21] 20내가 이 일에 대하여 어떻게 심리할는지 몰라서 바울에게 묻되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일에 심문을 받으려느냐 한즉 21바울은 황제의 판결을 받도록 자기를 지켜주기를 호소하므로 내가 그를 가이사에게 보내기까지 지켜 두라 명하였노라 하니
베스도가 바울을 어떻게 처리할는지 몰라서 바울에게 묻되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일에 심문을 받으려느냐” 하니, 바울이 황제의 판결을 받도록 자기를 지켜주기를 호소하므로 내가 그를 가이사에게 보내기까지 지켜두라 명하였다고 아그립바 왕에게 말하였다.
[25:22] 22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나도 이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노라 베스도가 이르되 내일 들으시리이다 하더라
아그립바가 베스도더러 말하되 “나도 이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노라.” 하니, 베스도가 말하되 “내일 들으시리이다.”라고 말하였다.
4. 베스도가 바울을 아그립바 앞에 불러냄(23-27)
1) 아그립바가 심문 장소에 들어옴(23)
[25:23] 23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와서 천부장들과 시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접견 장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와서 천부장들과 성안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심문 장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령으로 바울을 데려왔다.
2) 베스도가 그간의 경위를 설명함(24-27)
[25:24-25] 24베스도가 말하되 아그립바 왕과 여기 같이 있는 여러분이여 당신들이 보는 이 사람은 유대의 모든 무리가 크게 외치되 살려 두지 못할 사람이라고 하여 예루살렘에서와 여기서도 내게 청원하였으나 25내가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그가 황제에게 상소한 고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나이다
베스도가 말하되 “아그립바 왕과 여기 함께 있는 여러분이여 당신들의 보는 이 사람은 유대의 모든 무리가 크게 외치되 살려두지 못할 사람이라고 하여 예루살렘에서와 여기서도 내게 청원하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살펴보니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가 황제에게 상소하였으므로 로마로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베스도가 그간의 경위를 설명하였다.
[25:26-27] 26그에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자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세웠나이다 27그 죄목도 밝히지 아니하고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한 일인 줄 아나이다 하였더라
베스도가 말하되 “그에게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자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세웠습니다.
그 죄목을 베풀지 아니하고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한 일인 줄 압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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