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불신앙과 이방인의 구원(롬 11:1-24) 고석남 목사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이방인의 구원(롬 11:1-24) 고석남 목사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시지 않음(1-10)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 때부터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고 구원의 언약을 받은 민족입니다.
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는 이스라엘 민족의 유다 지파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잘 믿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셨는가?” 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한번 선택하신 백성을 절대로 버리시지 않습니다. 그 증거가 무엇인가?
1) 바울의 예
사도 바울이 말하기를 “나도 이스라엘 사람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고 말하였습니다.
바울이 처음부터 복음을 믿은 것은 아닙니다.
그가 처음에는 교회와 성도들을 심히 핍박하였으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은혜로 그를 불러주셔서 그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사도가 되었습니다.
2) 엘리야의 예
아합왕 때에 선지자 엘리야가 하나님께 호소하기를 “주여 저희가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기를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을 남겨 두었다.”(왕상 19:18)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이스라엘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받은 자가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택한 것이 아니라 일부 남아있는 자가 선택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이스라엘이 완악하여 구원을 얻지 못함(7-10).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을 통하여 구원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구원을 얻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기 때문입니다.
1) 죄를 회개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완악한 사람들은 죄를 회개하지 않습니다.
가인이 자기 동생 아벨을 죽인 다음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라고 하실 때 가인이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거짓말을 하며 죄를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2) 복음을 믿지 않습니다.
마음이 완악한 사람은 그 마음이 길가와 같아서 복음의 말씀을 그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파수군들이 전하였으나 대제사장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병들에게 돈을 주며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적질하여 갔다.”라고 말하도록 거짓말을 시켰습니다.
3. 이방인의 구원(11-24)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가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방인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 일을 통하여 자기 민족을 아무쪼록 시기하게 하여 그들 가운데 얼마를 구원하게 하려는 뜻도 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믿지 않는 복음을 하나님께서 이방으로 나아가게 하여 이방인들이 믿고 구원의 은혜가 부요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이 이방인을 시기하여 마침내 이스라엘도 복음을 믿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입니다.
1) 처음 익은 곡식가루와 뿌리의 비유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 익은 곡식 가루로 하나님께 제사합니다.
그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거룩하고, 감람나무 뿌리가 거룩한즉 그 가지도 거룩하다고 비유하였습니다.
곡식가루와 감람나무 뿌리는 이스라엘의 조상들을 의미하고, 떡덩이와 감람나무 가지는 이스라엘백성들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구원의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입니다.
2) 감람나무에 접붙임의 비유
참 감람나무 가지 얼마가 꺾이고, 돌 감람나무가 그들 가운데 접붙임이 되어 참 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게 되었다고 비유하였습니다.
참 감람나무는 이스라엘백성을 비유하였고, 돌감람나무는 이방인을 비유하였습니다.
또 참 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주신 구원의 언약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복음을 믿지 않으므로 구원을 받지 못하였고 본래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 것을 비유하였습니다(갈 3:29).
3) 이방인이 교만하지 말아야 함
이스라엘(원 가지들)도 믿지 않으므로 꺾으신 하나님께서 이방인도 믿지 않으면 엄위한 벌을 내려 멸망하게 하실 것이므로 이방인들이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원 가지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에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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