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장 성도와 세상 권세 고석남 목사 로마서 강해

 제13장 성도와 세상 권세 고석남 목사 로마서 강해


■ 본문 분해


1. 권세 자에게 복종하라(1-7)

2. 사랑으로 율법을 온전히 이루라(8-10)

3. 빛의 갑옷을 입어라(11-14)


■ 본문 강해


1. 권세들에게 복종하라(1-7)


[13:1-2] 1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2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세상의 권세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단4:17; 요 19:11). 그러므로 각 사람이 권세들에게 굴복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다만 권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도록 명령할 때는 굴복하면 안 된다(단 3:12). 

그러나 정당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는 것이므로 국가의 심판과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한다. 


[13:3] 3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자들에게 권세를 주신 것은 세상에서 악을 다스리고 선을 장려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선한 일을 하는 자들은 다스리는 자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칭찬을 받게 된다. 

성도들은 국가에 대해서도 선한 일을 하여 국가로부터 칭찬을 받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


[13:4] 4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다스리는 자들은 하나님의 사자(심부름꾼)가 되어 국민들에게 유익한 일을 한다. 

그러나 사람이 악을 행하면 다스리는 자들을 두려워해야 한다. 

다스리는 자들이 공연히 칼(권세)을 가진 것이 아니니 악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내어 벌을 내리기 위함이다. 


[13:5-7] 5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6 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7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 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성도는 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세상에서도 모범적인 생활을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의 권세들에게 굴복하지 않을 수 없다. 권세들에게 굴복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노하실 뿐 아니라 자기 양심에도 가책을 느낀다. 성도가 양심에 가책을 느낀다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기 때문이다(요일 3:20). 

성도가 국가에 세금을 내는 것도 통치자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금을 잘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고 존경할 자를 존경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통치자들에게 권세를 주신 목적이 무엇인가?


1)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함이다(3절). 

사람들이 각자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면 세상은 무질서와 혼란에 빠질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자들에게 권세를 주어 사회질서를 유지하게 하였다. 


2) 악을 다스리고 선을 장려하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자들을 세워 악을 다스리고 선을 장려하게 하셨다. 

악을 다스려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선한 사회로 발전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다스리는 자들이 할 일이다.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우리가 권세 자에게 복종하는 일 가운데 공세(관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관세)를 바치고, 국세 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며,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고, 존경할 자를 존경하여야 한다. 

성도가 국가에 세금을 바치는 것은 국가에 대한 정당한 의무이다. 

또 성도가 국가의 지도자를 존경하며 공경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2. 사랑으로 율법을 온전히 이루라(8-10) 


[13:8] 8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 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사랑의 빚”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것이 사랑의 빚이다.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에게 사랑의 빚을 진 자이며, 세상에 살면서 다른 사람들 특히 스승들과 친구들과 직장의 상사들에게 많은 사람의 빚을 지고 산다. 

사랑을 받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사랑의 빚을 지지 않을 수 없다. 

성도들은 하나님께 가장 많은 빚을 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둘째로 이웃을 사랑하여야 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 22:37-40)라고 말씀하셨다.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성도가 다른 사람에게 사랑의 빚 외에 다른 아무 빚도 지지 말아야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자족하는 생활을 하고 항상 수입의 범위 안에서 검소하게 생활을 하여 경제적인 빚을 지지 말아야 한다. 

성도가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유익하게 할지언정 다른 사람에게 경제적으로 손해나 폐를 끼치면 안 된다.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성경에 많은 율법이 있으나 모든 율법의 핵심은 십계명으로 요약된다. 

또 십계명의 핵심은 사랑이니,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고(1-4계명), 둘째는 사람을 사랑하라(5-10계명)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 대한 계명들을 다 지켜지게 되고, 사람을 사랑하면 사람에 대한 계명을 다 지켜지게 된다. 


[13:9-10] 9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사람에 대한 계명에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 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면 그 모든 계명을 다 잘 지킬 수 있다. 

또 사랑하는 자는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않으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 


3. 빛의 갑옷을 입어라(11-14)


[13:11] 11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자다가 깨는 것’은, 육신의 잠에서 깨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잠에서 깨는 것을 말한다. 

영(靈, spilit)적인 잠을 잠자는 자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고 세상을 사랑하며 세상 중심으로 사는 자이다. 

그러나 영이 깨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다.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우리 성도들은 이미 구원을 받았다. 

그러나 최종적인 구원의 완성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성도의 몸이 부활함으로 이루어진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성도들은 몸이 부활하여 거룩한 몸으로 천국에서 영생하고, 온 세상은 심판을 받아 멸망한다. 

그때 성도들은 지옥의 형벌은 받지 않지만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서서 몸으로 행한 것을 받게 된다(고후 5:10).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의 시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알고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깨어 믿음을 잘 지켜야 한다(고후 5:10).


[13:12-14] 12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밤도 자연적인 밤이 아니다. 영적인 밤, 곧 세상에 죄악의 밤이 깊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워질수록 세상은 죄악의 밤이 깊어진다. 

지금은 온 지구촌이 방탕과 술 취함과 음란과 호색과 쟁투와 시기와 음행과 살인과 여러 가지 죄악에 깊이 빠져 있는 것을 우리 성도들이 실감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어두움의 일을 벗어버려야 한다. 


“빛의 갑옷을 입자”

예수님은 빛이시다(요 8:12, 9:5). 

빛의 갑옷을 입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을 의미한다(14절). 

예수님처럼 선한 생각을 하고, 선한 말을 하며,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이 빛의 갑옷을 입는 것이다.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성도가 정욕(욕심)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 육신의 일을 생각하고 육신을 위하여 죄악을 범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도가 욕심을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거룩한 생활을 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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