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상관없는 하나님의 의 (롬 3:9-26) 고석남 목사 로마서 강해설교

 율법과 상관없는 하나님의 의 (롬 3:9-26) 고석남 목사 로마서 강해설교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셔서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순종하여 섬기게 하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 말씀을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복을 주셔서 행복한 생활을 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만일 사람이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면 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불신자들은 멸망하고, 성도들이 율법을 범하면 세상에서 징벌을 받게 됩니다. 

1. 모든 사람이 죄인으로 태어납니다(9-20). 

하나님께서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 두시고 아담에게 “동산의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맺은 행위언약이었습니다. 

아담은 그 자신과 장차 태어날 그의 후손을 대표하여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음으로 죄인이 되었고, 아담의 자손으로 태어나는 모든 인류가 죄인으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1) 죄인은 영이 죽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죄인으로 태어나는 모든 사람이 죄로 말미암아 그의 영이 죽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합니다. 

2) 성품이 부패하여 선을 행할 수 없습니다. 

죄인으로 태어나는 모든 사람이 죄로 말미암아 성품이 전적 부패하여 선을 행할 수 없게 되었고, 하나님의 율법을 들어도 순종할수 없게 되어 하나님께 무익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3)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시기 때문에 죄인들의 죄를 미워하시고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지옥의 형벌을 받지 않으면 아니 되게 하셨습니다. 

2.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습니다(21-23).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죄인들을 위한 참된 속죄양이 되셨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참된 속죄양인가?

1) 예수님은 죄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되어 태어나셨음으로 죄가 없는 사람으로 태어나셨습니다(마 1:18). 

또 예수님은 일생동안 단 한 번도 죄를 범하지 않으셨습니다.(히 4:15; 벧전 2:22)

2) 예수님은 죄인을 대신하여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므로 죽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죄인들을 대신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신 것입니다(고후 5:14-15).

3)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참사람이시며 또한 하나님이십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고 하였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예수님 한 분이 속죄양으로 죽어 모든 믿는 사람들의 죄를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대속하실 수 있습니다. 

4) 예수님은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속죄 사역이 온전히 이루어졌다는 증거입니다. 

“예수는 우리 범죄 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라고 말씀하셨으며, 또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17)라고 하였습니다. 

3. 죄인들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습니다(24-26).

모든 사람이 죄인으로 태어났고,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나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모든 죄를 용서하셔서 의롭다 하심을 얻게 하십니다. 

1)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하심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란 하나님께서 값을 받지 않고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나면서부터 죄인이요 율법을 지켜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없는데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을 믿으면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얻습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하나님의 사랑과 의를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죽게 하신 것은 첫째,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멸망을 받아 마땅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을 속죄양으로 보내 십자가에 죽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신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불쌍히 여겨 거저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신다면 하나님의 공의가 무너집니다. 

그 이유는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죄를 미워하시지 않고 죄를 용납하시기 때문이며, 또 하나님께서 죄인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창 2:17)고 하신 말씀이 거짓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속죄양으로 죽게 하셔서 죄인들을 구속하셔야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의가 동시에 나타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