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아브라함의 믿음 고석남 목사 로마서 강해
제4장 아브라함의 믿음 고석남 목사 로마서 강해
■ 본문 분해
1.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1-9).
2. 아브라함이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 됨(10-17)
3. 아브라함의 믿음(18-25)
■ 본문 강해
1.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1-9).
1) 성경이 증언한다(1-3).
[4:1-2] 1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2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이 선한 행위로서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면 그가 자랑할 것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선한 행위로서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없다.
[4:3] 3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성경이 아브라함에 대하여 무엇을 말하는가? 성경이 증언하기를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라고 기록되었다(창 15:4-6참조).
2) 은혜로 된 것이다(4-5).
[4:4-5] 4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5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일하는 자에게 주인이 삯을 주는 것은 은혜로 여기지 않고 당연히 주어야 할 보수로 여긴다.
경건치 않은 사람이라도 복음을 믿으면 의롭다고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신다.
그러므로 율법을 지키지 못한 죄인이라도 복음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3) 다윗도 증언한다(6-9)
[4:6-8] 6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7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8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율법을 지킨 것이 없이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께 의롭다하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이 시편에 말하기를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32:1-2)라고 하였다. [4:9] 9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율법을 지키지 않았어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자의 행복을 할례자(이스라엘백성)에게만 주시는 것이냐? 아니면 무할례자(이방인)에게도 주시는 것이냐?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라고 말한다. 2. 아브라함은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 됨(10-17)
1) 무할례 시에 의롭다 하심을 얻음(10-12)
[4:10] 10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이 할례를 받은 후가 아니라 할례를 받기 전이었다.
아브라함이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할례를 받기 전에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을 인친 것이다.
할례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의 표징이다(창 17:9-11).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이 무엇인가?
① 아브라함을 심히 번성케 하신다(창 17:3-6).
아브라함의 육신의 자손을 심히 번성케 하실 뿐만 아니라 장차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자손을 심히 번성하게 하신다고 언약하셨다.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갈 3:29)라고 말씀하셨다.
② 아브람과 그 자손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다(창 17:7).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 자손(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이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며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다고 언약하셨다.
③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한 기업으로 주신다(창 17:8).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한 기업으로 주신다고 언약하셨다.
가나안 땅은 영원한 천국을 상징한다(히 11:9-10).
이처럼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은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언약이다.
[4:11] 11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아브라함이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그가 할례를 받기 전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다. 인(印=도장)을 치는 것은 약속에 대한 보증의 표시이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된 의를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보증하시는 표로 할례를 받았다.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니,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도 믿음으로 의롭게 되며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다. [4:12] 12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러하니라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았음으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할례받을 자에게 뿐 아니라 아브라함이 할례받기 전에 가졌던 믿음의 발자취를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도 믿음의 조상이 된다(갈 3:28-29).
다시 말하면 이방인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으며,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다는 뜻이다.
2) 세상의 후사가 되리라고 언약하심(13-16上)
[4:13] 13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
‘상속자(κληρονόμος=클레로노모스)’는 ‘상속자 혹은 소유자’를 의미한다.
아브라함이 율법을 받기 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가나안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시겠다고 언약하셨다(창 17:8).
가나안 땅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들어갈 영원한 천국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천국을 영원한 기업으로 받을 자들은 율법을 지킨 자들이 아니라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들이다.
[4:14] 14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
만일 율법을 지킨 자들이 천국의 후사가 된다면 믿음은 헛것이며 하나님의 약속 곧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폐기된 것이다.
그 이유는 복음을 믿어도 율법을 지키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고, 사람은 누구도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4:15] 15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율법은 하나님의 진노를 이루게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① 사람이 율법을 어기면 죄이기 때문이다.
율법이 없다면 율법을 어겨 죄를 짓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셨으므로 사람이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면 죄를 범하게 되고, 사람이 죄를 범하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한다.
② 사람이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율법은 하나님의 선하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마땅히 하나님의 율법을 다 지켜야 한다.
그러나 사람이 연약하여 율법을 다 지킬 수 없다(약 2:10).
그러므로 율법이 하나님의 진노를 이루게 한다.
3) 아브라함은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 됨(16下)
[4:16] 16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천국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 은혜에 속하려면 오직 믿음으로 되어야 한다.
율법을 지킨 공로로 상속자가 된다면 그것이 당연한 것이고 은혜가 아니다.
오직 믿음으로 천국의 상속자가 되어야 하나님의 약속이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견고하게 된다.
믿음으로 천국의 후사가 되는 약속은, 율법에 속한 자(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동일하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서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 된다(갈 3:29).
3. 아브라함의 믿음(17-25)
1) 하나님의 언약을 믿었음(17)
[4:17] 17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창 17:5)고 하셨다.
‘열국의 아비’는 많은 민족의 조상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아브라함이 믿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별과 같이 번성케 할 것을 약속하셨고(창 15:4-5), 또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창 21:12)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삭이 아직 결혼도 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죽여 번제로 드리라고 명령하셨다(창 22:1-2).
그때 아브라함은 이삭을 죽여 번제로 드려도 하나님께서 죽은 이삭을 살려 이삭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의 자손이 번성할 것만 믿었다(히 11:19참조).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조금도 의심하거나 망설임 없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모리아 산으로 갔다.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
하나님께서 자식이 없는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기를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 15:5)라고 약속하셨을 때에 아브라함이 그 말씀을 의심 없이 믿었다. 그처럼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되 ‘하나님은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2)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음(18)
[4:18] 18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고, 그의 아내 사라도늙어 자식을 낳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별과 같이 많아진다고 약속하셨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바랄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아브라함은 그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소망하며 믿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셔서 아브라함을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3)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고 의심하지 않음(19-22).
[4:19-22] 19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아브라함이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믿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이 견고하여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능히 이루실 줄로 확신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로 여기셨다(창 15:6).
4)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23-25)
[4:23-25] 23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고 기록되었다(창 15:6).
이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라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이방인)들도 위한 것이다.
예수 우리 주님께서 죄인들을 위한 속죄양으로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구속을 온전히 이루셨다.
우리가 속죄양으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믿어야 의롭다하심을 얻는다.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하나님께서 죄가 없으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신 것은, 우리 죄인들의 죄를 대속(대신 갚아줌)하기 위함이다.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은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완성한 증거가 된다.
① 부활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 되셨다.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다.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 1:4)라고 말씀하셨다.
② 부활은 예수님의 구속이 완료된 증거이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죄인들(택한 백성)을 구속하기 위함이고,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구속이 완료된 증거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17)라고 말씀하셨다.
③ 성도의 부활을 보증한다.
예수님의 부활은 성도들의 부활을 보증하는 첫 열매가 되셨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고전 15:20-21)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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